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아이 방문수업으로 한글 공부 중인데..

한글공부 조회수 : 2,458
작성일 : 2013-09-24 15:30:26

보니깐 일주일에 한글 낱말카드 대여섯개씩 배우던데..

그 카드 글씨에 관련 그림이 살짝 숨어 있다고 해야하나요?

예를들어 개구리라는 글씨면

초록색글씨고 글씨에 개구리 눈이나 개구리 발이 작게 꾸며져 있어요..

(아마 아이들 한글공부 시켜보신분들은 아실듯..)

 

그래서 애들이 안배운 글자도 그 카드로 물어보면 눈치껏 정답을 말하던데..

대신 같은 개구리라도 제가 써서 물어보면 몰라요..ㅋ

 

 

아니 이거 이래서 한글공부가 뭐가 될까 싶은데..

선생님은 그래도 자꾸 보여주면 나중엔 힌트그림이 없어도 알게 된다는데..

 

요즘 다섯살이면 한글 대부분 읽을줄 안다던데..

지금 저런식으로 눈치로 한글공부 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단건지 모르겠어요..

 

아.. 물론 지금은 저렇게 시작해서 단계가 올라가면

힌트그림 없이 그냥 색깔만 들어간 단어카드로 배우다가

나중엔 아예 검정글씨카드로 배운다는데..

 

그럴꺼면 좀더 머리 크고 아예 첨부터 검정글씨부터 배우면 되지 않나 해서요..

지금 저렇게 눈치로 공부하는건 돈낭비 같단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학습지 회사에서 다들 저런 시스템(그림글자-색글자-검정글자)으로 한글공부 시키는데는

이유가 있을텐데.. 그게 효과적인 부분에서 그런건지

그냥 학습기간을 늘려서 이익을 내려는 꼼수인지..

IP : 61.74.xxx.2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4 3:35 PM (118.221.xxx.32)

    한글 공부라기 보다 샘과 노는걸로 생각하시면 되요
    공부 습관 잡는달까 .. 갑자기 글 들이댄다고 외우는것도 어렵고 ㅡ 안해도 그만이고요
    그맘때 그 정도로 한글 떼는 아이도 간혹 있긴 합니다만 드물죠

  • 2. 제가 가르칠려고 하니깐
    '13.9.24 3:36 PM (61.74.xxx.243)

    쉽지 않더라구요..(제가 직장도 다니고 있고)
    근데 요즘 5살이면 한글 읽을줄 안다니깐 지금쯤 한글공부 시켜야 겠다 싶어서 방문수업 시키는중인데..

    원글에도 썼지만.
    교재를 보니 지금 이 단계가 왜 필요한건지 모르겠지만 모든 학습지 회사 한글수업 시스템이 다 저러니..
    뭔가 이유가 있는건가 싶어서 질문 드리는거에요..

  • 3. 케로로로
    '13.9.24 3:51 PM (115.94.xxx.202)

    먹글자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때문에 일단 이미지글자로 반복훈련시켜주는거예요ㅋ 지금은 의문이 들지도 모르지만 이미지글자를 충분히 보여준뒤 먹글자로 이미지글자를 가려줘보세요. 신기하게도 읽기 시작하더라구요ㅋㅋ자꾸 먹글자 읽어보라고 강요하지마세요~~

  • 4. 5살
    '13.9.24 3:57 PM (220.86.xxx.118)

    예전에 비해서 5살에 한글 읽을줄 아는 아이들도 꽤 많아졌지만 모르는 아이들도 많아요.
    한글 빨리읽으면 책을 볼때 글 읽는데만 치중해서 내용이나 상상력이 없어진다고 안좋다고
    하는 말도 있고요. 제 주변만 해도 6살에도 한글 읽는 아이 많지 않았어요.
    저희딸도 7살인데 올 초까지만 해도 못 읽었고 유치원에도 못 읽는 아이들 많던데요.
    여름쯤 되니가 따로 공부 시키지 않았는데 유치원에서 배운것만으로 조금씩 읽기 시작해서
    쉬운책 같이 읽으면서 시켰더니 정말 쑥쑥 늘더라구요. 쓰기도 마찬가지고요.
    요즘은 웬만한 책도 읽고 쓰고 다 하네요.

  • 5. 애가
    '13.9.24 4:07 PM (58.227.xxx.187)

    싫어하면 중단하셔도 무방하구요.
    좋아면 계속 하시구요.

    어느때든 한글은 읽어요. 빠르냐 늦느냐는 개인차 이고...

  • 6. 한글
    '13.9.24 4:18 PM (180.224.xxx.62)

    지금 6살 여아 키우고 있어요..
    한글은 이번 여름에 기적의 한글학습 책으로 가르쳤구요.. 한달 정도 걸렸어요..
    지금 4살이면 통문자로 배울텐데 그럼 2년가까이 배워야 해요..
    6살 되면 한글 조합으로 금방 배울수 있는데 뭐하러 길게 배우나요?
    남들 다 일찍 시작한다고 조급해 하지 마시고 천천해 배워도 괜찮아요...

  • 7. 제가
    '13.9.24 4:29 PM (220.76.xxx.144)

    아이 4살부터 시켜서 지금 5살인데요 ㅠ
    4살 때는 괜히 시켰다 싶어요.
    그 맘 때 아이가 글자에 관심 보이길래 시켰는데, 뭐 그냥 선생님이랑 노는 거더라구요.
    5살이 되니까 가끔 가다가 읽어요.
    그런 힌트 그림 아니라 검은 글자를요.
    그런데 다 읽는 것도 아니고, 원리를 아는 것도 아니고...
    그냥 통 그림으로 외워서 읽는 듯 해요.
    그냥 내버려 두고 있어요.
    일찍 읽어도 상상력, 창의력에 안 좋을 수도 있다고 하기도 하고.. (뭐 자기위안이겠지만요 ㅠ)

    수학하고 같이 하는데, 아이는 수학을 훨씬 좋아하네요.
    수학이래봐야 숫자 1~10, 하나 더 큰 숫자, 하나 더 작은 숫자, 더 많은 것, 적은 것, 큰 것, 작은 것, 긴 것 짧은 것, 삼각형, 삼각기둥 뭐 이런 거지만..

  • 8. 수수엄마
    '13.9.24 4:29 PM (125.186.xxx.165)

    저도 한글은 조합으로(원리대로) 배우는거 추천합니다.
    ㄱㄴㄷ 알고 ㅏㅑㅓㅕ 합체 변형하면서 알게되면 금방 하더라고요

  • 9. 동글이
    '13.9.24 4:48 PM (112.161.xxx.113)

    6.5세에 슬슬 한글 원에서 떼고, 지금 7.5 세인데 책 어려운 단어 몇개 빼고, 잘 읽습니다.
    너무 빨리 시키며 모자가 에너지 낭비하는 듯 보이네요. 읽어도 이해가 안돼 지금도 그림책 읽어주는데요.
    천천히 가세요. 자연스럽게

  • 10. 캘리
    '13.9.24 5:01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큰애때는 네살부터 시키고 했는데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는걸 알고
    둘째는 그냥 내버려뒀어요.
    책 볼때 제목 정도만 손으로 가리키면서 읽어줬구요
    6세후반부터 떠듬떠듬 읽더니 7세중반부터는 잘 읽어요
    안하셔도 때되면 다 해요

  • 11.
    '13.9.24 5:04 PM (182.215.xxx.148) - 삭제된댓글

    돈낭비맞아요

  • 12. 그게...
    '13.9.24 5:09 PM (110.11.xxx.62)

    그게 그 방법이 맞는 아이가 있고, 안 그런 아이가 있더군요. 큰 아이는 네 살떄 통글자 방법으로 학습지 선생님과 함꼐 몇달 시켰더니 금방 알더군요. 다섯살떄부터는 책 잘 읽었고, 그러다 보니 책도 많이 읽고 좋아하게 됐어요.
    당연히 둘째도 될줄 알고 네살때부터 똑같이 시켰더니, 웬걸요. ㅠㅠ
    원글님 처럼 개구리 하면 대충 그림 보고 개구리로만 맞추는걸 열달 넘게 하고서 자기 이름자 하나도 못 읽기에 그만 뒀습니다. 그리고 한 일년 쉬었다가 여섯살 초에 엄마표로 자모 조합으로 가르쳐서 두달만에 끝냈습니다.

    큰아이 보니까 빨리 떼니 좋긴 하다만, 억지로 할 필요는 없는듯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219 월세살이 지긋지긋하네요..ㅠ 취득세감면은 언제?? 3 2013/10/21 1,424
310218 외국인 친구와 덕수궁 돌담길 산책. 괜찮겠죠? 2 삐리빠빠 2013/10/21 1,080
310217 겨울대비 물주머니 추천해주세요~ 3 겨울 2013/10/21 910
310216 한국민주화운동사 , 공짜로 내려받기 2 참맛 2013/10/21 434
310215 티스토리 초대장 부탁드려요. 2 초대장 2013/10/21 273
310214 지방에서 50평 아파트에 둘이 산다면.. 미쳤단 소리 들을까요?.. 68 부동산 조언.. 2013/10/21 17,752
310213 제주도에오전에 도착하면 6 황당질문이지.. 2013/10/21 1,259
310212 글 지웠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38 .... 2013/10/21 9,266
310211 갑상선암이면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변하나요? 5 초음파? 호.. 2013/10/21 2,969
310210 초등 일학년들은 다 귀여웡 14 이모아줌마 2013/10/21 2,084
310209 검찰 국정감사 오후 감사 지금 시작 하네요 재밌어요 꼭 보세요 2 국정감사 2013/10/21 465
310208 생중계 - 서울고검 오후 국정감사 속개, 국정원 수사관련.. 1 lowsim.. 2013/10/21 422
310207 '사랑플러스'라는 봉사단체 아세요? 5 opus 2013/10/21 1,820
310206 운동 후 뭘 먹어야 할까요? 4 추천부탁드려.. 2013/10/21 1,141
310205 아이핀인증 너무 짜증나네요. 1 짜증나요 2013/10/21 1,264
310204 운동에 심취해있었는데 허리 디스크래요ㅜㅜ 6 이럴수가털썩.. 2013/10/21 1,903
310203 강사 초청하면 강사가 속한 회사로 강사비 지불하나요? 3 경리 2013/10/21 574
310202 공기업 대리vs 로스쿨 진학 조언 구합니다. 18 ... 2013/10/21 6,841
310201 냉장고는 왜 크면 클수록 좋다고 하는 걸까요? 18 예비신부 2013/10/21 3,458
310200 아도브플레시플레이어 깔고 나서 오류가 나서 컴을 못하겠어요 7 rrr 2013/10/21 1,603
310199 미간 주름 신경쓰여요 19 유봉쓰 2013/10/21 6,116
310198 실용음악학원 혹은 보컬학원 추천해주세요 (분당) 4 노래는즐겁다.. 2013/10/21 1,016
310197 미용학원 다녀보신분 계세요? 2 조언절실 2013/10/21 892
310196 고3 아들이 하루걸러 설사해요 ㅠㅠ 16 도와주세요 2013/10/21 2,823
310195 방사능 위험 음식에 시금치도 포함되나요? 2 가을 2013/10/21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