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사능 관련해서 이상하다 느꼈던...

yy 조회수 : 2,984
작성일 : 2013-09-24 13:36:17
원전사고난지 2년이 넘지 않았나요? 
그런데 요 몇주간 방송이나 인터넷을 보고 있노라면 꼭 어제그제 터진 것 처럼 호들갑이네요.. 
해류가 한번 돌아서 이제서야 국민 건강 걱정한다고 겉으로나마 제스쳐를 취하는 정부같지도 않은 정부는 걍 제쳐두고 서라도.. 
일반 국민들 행동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방송에서 떠드니까 위험하다는 인식을 이제서야 하는건지.. 
가깝게는 저희 오빠 내외도 제가 그렇게 생선 위험하다 애들한테 만이라도 조심해서 먹여야 한다 백번 말해도귓등으로 듣더니.. 
이번 추석엔 아예 생선을 안사왔더라구요! 탕국조차도..안했어요.......; 
아빠가 생선은 굳이 안올려도 된다고 그렇게 말해도 관성으로 그랬던건지 꼭 생선은 올라왔거든요-_- 
아무튼... 참 이상해요. 체르노빌도 아직 저러고 있는데다 콘크리트로 공구리 쳐도 밖으로 철철 흘러내려서 끔찍하던데.. 
일본은 몇기가 터졌나요.. 4기 아닌ㄴ가요? 그럼 저거 인류가 끝날때까지 해결 못하는 거잖아요.. 
멜트다운은 1년 반도 전에 얘기가 나왔는데. 이것도 꼭 어제 그런 것 처럼 방송하는 작태를 보니 진짜--;;;;;
아니면 제가 모르는 일이라도 있었던건지...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네요.
방송좀 했다고 사람들 인식이 이렇게 확 바뀌는 거 보니...
여기 82에서 방사능 관련 게시물 열심히 올리고 생선 안먹는 분들 두고 밖에서는 얼마나 손가락 질을 했던가요.
그런데 이젠 그런 사람들 조차 사태의 심각성을 방송을 통해 깨닳았나 보더군요.
저기 저 체르노빌이라는 훌륭한 반면교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요. 이제서야...
IP : 38.99.xxx.2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4 1:42 PM (175.203.xxx.137)

    바로 방송에서 떠들면 관련 사업에 금전적으로 손해볼 사람들이 있어서, 그동안 정리할 사람은 하고 발 뺄 사람들은 발 뼀나... 그래서 이젠 슬슬 터트려도 되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

  • 2. 울엄마도
    '13.9.24 1:44 PM (112.152.xxx.173)

    원전사고난 근처의 생선이 수입된다 되도록 먹지말라는말 들은척도 않더군요
    친정아빠는 무려 일본여행도 몇차례 다녀오심... 수산물 전혀 못끊으심
    남편이랑 아이는 말해주고 고등어 좋아하는 남편때문에 가끔 노르웨이고등어 구워먹었었죠
    남편은 아예 어묵이랑 게맛살 참치도 잘 안먹더라구요
    회사에서 동태탕집 가면 혼자서 김치찌개 먹곤 한다네요
    이번에 방송 터지고
    엄마 제삿상에 동태전이 드디어 사라졌네요
    그래도 포는 올리고 탕국에 북어포도 넣으셨네요

  • 3. 원산지를 속이기 때문에
    '13.9.24 1:50 PM (66.234.xxx.119)

    노르웨이산 표기도 믿을 수가 없다고 들었어요.

  • 4. 노르웨이
    '13.9.24 1:56 PM (112.152.xxx.173)

    고등어는 등의 무늬가 좀 달라요
    우리나라랑 일본 고등어는 거의 같은 종이라 등 무늬도 같구요
    구분법 여기 맘들이 올려주셨었는데 사진보면 더 확실히 구분됩니다

  • 5. 뉴스를 제대로 보세요.
    '13.9.24 1:58 PM (24.130.xxx.20)

    요즘 다시 방사능문제가 대두되는건 2년전 터진 원전을 이제와서 호들갑이 아니라 그때 유출되고 대충 해결되었다고 일본에서 발표하곤 했는데 사실은 알고보니 바다에 흘려보내면 절대로 안되는 농도의 방사능 폐수를 쓰나미 이후 지금까지 계속 누출시키고있다는게 탄로나서예요.
    원전사태 이후 몇차례 흘려보낸거랑 2년이 넘도록 계속 바다에 버린 것은 사람들이 느끼는 경각심의 정도가 다르지요.
    호들갑이라고 힐난하시기전에 왜 많은 사람들이 그런지 뉴스를 제대로 확인하셨으면 이런 글은 쓰지 않을것을....

  • 6. 원글
    '13.9.24 2:09 PM (38.99.xxx.233)

    대충 해결되었다는 말을 한 서너번 혹은 수십번은 한걸로 알아요.
    그때도 전문가 들이나 외국 언론들은 안믿었지요.
    게다가 애초에 이 문제가 대충? 해결? 이것부터가 말이 안되는 얘기거든요..
    결국은 뻔한 문제를 덮고 시간만 흘려 보냈다는 얘기에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호들갑은 계속 떨어 줬어야 했는데 왜 이제서야 사실을 알아낸 것 처럼 저러냐는 거죠..
    눈가리고 아웅하는거지,, 해결이랍시고 공구리친 체르노빌을 보세요..

  • 7. 그런데 저는
    '13.9.24 2:15 PM (112.152.xxx.173)

    사고난 초기에 여기저기 인터넷 사이트 뒤져보고
    공부깨나 했을것 같은 사람들이 오염수 유출될게 뻔하다는 식의 자료를 많이 올리고
    기정사실화 해버려서
    그렇게 믿고 있었어요 태평양 오염지도도 아마 제 기억으론 사고난지 몇일 되지도 않아서 돌아다녔죠
    외국사이트 퍼온것이요
    거길 식히려면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한데 그 고방사능지역에서 물도 제대로 못붓고 있을거라고
    아마 근처 바닷물이나 끌어다 부을거라고
    또 그 오염수를 처리하는 작업까지 어떻게 할수 있겠냐며
    바다로 흘러들어가는건 당연하다는식이었거든요
    외국번역글도 몇개 본기억 나는데 초기부터 거긴 이미 통제불능상태라고들 했었어요
    그냥 하는척만 할뿐 방법이 이미 없다고.... 콘크리트 들이부을 시간도 이미 사건 초기에 다 지나버렸다고

  • 8. 죄송하지만
    '13.9.24 2:23 PM (125.176.xxx.188)

    저 위댓글중..
    동태와 북어포는 같은 어종인거죠.
    생태를 얼리면 동태.
    말리면 북어 .
    얼렸다 녹였다 하며 말리면 황태.
    반건조 꼬들하게 말리면 코다리.
    다 같은 거니 조심하시길요.

    맞아요.그렇게 조심하자 경각심을 갖자할때는 콧방귀더니 이제야
    저희 시댁 제삿상에서도 동태전 안하기로 했어요.
    근데....다른 생선은 다 올라온다는 아이러니....그냥 이제라도 조심하는건 다행이지만
    제 스스로도 어떤건 먹고 어떤건 경계하게 되는 아이러니 경험하네요. ㅠㅠ

  • 9. 원글
    '13.9.24 2:49 PM (184.105.xxx.133)

    그런데 저는님 말씀처럼 그때부터도 이미 오염수 바다로 흘려보내고 별짓 다하고 있었죠.
    일본이 지금 그렇게 발표 했다고 관성으로 방송하는 언론이나 이제서야 심각성을 깨닫는 일반이나...
    알보고면 다 알고 있고 알 수 밖에 없는 언론도 귀찮다고 느꼈을지도 모르죠..
    어차피 해결 가망성도 없고 이미 2년 동안 일본산 떨이 수산물 잘만 먹고 살아왔는데, 귀찮아 지는 일이 생겼으니..

  • 10. 은폐
    '13.9.24 3:57 PM (180.224.xxx.207)

    일본이 잘 처리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제사 안 그런게 발각돼서 문제인 건 아니에요.
    트위터나 수많은 네티즌들이 일본 원전에서 수시로 폭발음이나 섬광 보이고 오염수 버리고 있다고 사고 이후로 꾸준히 자료 올리고 정보공유 해 왔어요.
    개인들도 알아내려 하면 알 수 있는 사실들을 정부에서 몰라서 그동안 국민에게 안전하다 말해오다가 이제서야 호들갑을 떨까요? 하긴 국정원은 부정선거 조종하고 채총장 사찰하느라 바빠서 몰랐을 수도 있겠군요.

  • 11.
    '13.9.24 5:20 PM (112.149.xxx.187)

    이런말하면 너무 갔다고 하는 분들 계시겠지만....언론이 이미 언론이 아니듯이...정부에서 국정원관련도 그렇고 구이에 몰리니 일본우경화라더니 방사능 관련 언론에 대거 방송해서..다들 관심이 거기로 쏠린듯한데요...제대로 먹힌것 같구요....

  • 12. 그니까요
    '13.9.24 5:39 PM (112.152.xxx.173)

    기껏 동태전 안하시나 했더니만
    북어포는 뭐냐고요.....
    좀 황당했지만 그나마 많이 참으셨나보다 했죠 뭐

  • 13. ..
    '13.9.24 6:31 PM (175.223.xxx.163)

    그러니 언론매체란게 무섭다는 거죠 대부분의 정보를 티비에 의존하는 사람들 마음을 쥐락펴락할수있으니 참 무섭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081 전업주부가 적성에 맞는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28 .. 2013/10/25 5,106
312080 차 유리 두드린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17 멍멍 2013/10/25 4,864
312079 다음주에 일본여학생이 방문해요.. 10 뭐할까요 2013/10/25 936
312078 이럴 땐 어떻게 지혜롭게 말해야하나요(고부관계) 37 한나 2013/10/25 4,026
312077 고딩들 학교 공개수업 참여하시나요.. 5 아효참 2013/10/25 1,291
312076 캘빈 직구 해보신 분? 직구 2013/10/25 599
312075 집값때문에 가슴이 갑갑해 미칠지경 45 집값 2013/10/25 17,160
312074 스마트폰 내비 어느것이 더 나은가요? 김기사? 티맵? 3 미소 2013/10/25 3,500
312073 개독귀신을 추앙하는자들의 날궂이..... 2 흠... 2013/10/25 447
312072 진시황 강의 듣다가 쉽게 계산하는 출산예정일 조희 2013/10/25 852
312071 신사동 가로수길--추천부탁합니다... 2 피리피리 2013/10/25 824
312070 한복앞에 옷고름처럼 길게 늘어뜨리는 2 khy 2013/10/25 723
312069 퇴직금 질문이요. 아카시아 2013/10/25 393
312068 장조림 국물로 미역국!! 이상할까요? 10 .. 2013/10/25 1,733
312067 안국역근처 아침식사되는식당추천부탁합니다 1 고으니맘 2013/10/25 2,093
312066 며칠 못봤는데 루비반지 어떻게 된건가요? 3 루비반지 2013/10/25 1,561
312065 남자의 속깊은 이야기나 매우 사적인 이야기 20 - 2013/10/25 14,635
312064 유니클로 브라 어떤가요? 5 aaaa 2013/10/25 8,530
312063 국정원 댓글 정도면 11 소름 2013/10/25 1,061
312062 유치를 계속 쓰고 있는 40살 아줌마인데요 언제까지 쓸수 있을까.. 8 ff 2013/10/25 2,197
312061 초6사회에 민주주의에 대해나오데요 1 느낌 2013/10/25 455
312060 별거를 할때, 갈곳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6 40대 주부.. 2013/10/25 4,679
312059 광주광역시에서.. 1 궁금 2013/10/25 869
312058 베란다 천정 보수는 어디에서? 1 lsunny.. 2013/10/25 1,921
312057 빵처럼 부푸는 초코칩말고,촉촉한레서피 추천부탁드려요 .. 2013/10/25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