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금)생산에 맘 졸이니 힘들어요.

19금 조회수 : 3,361
작성일 : 2013-09-24 12:07:07
나이 40의 동갑부부에요. 결혼한지 3년차구요. 
둘이 참 좋아하고 알콩달콩 잘 살고 있는데... 아이가 아직 없어요.
불임/난임 클리닉에 다니고 있고... 올해까지 아이 없으면 시험관을 하기로 하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근데... 하늘을 봐야 별을 따죠.
남편도 저도... 별로 S**에 관심이 없어요.
그냥 뽀뽀하고 손잡고 안아주는건 참 좋아라 하는데.. 결정적 액션이 없네요.
아마 사랑을 나누는게 일년에 한 10번쯤 될까요?? 
남편은 술담배 전혀 안하고, 집에서 노는 타입입니다.
친구들하고 좀 놀라고 하면.. 친구들 불러다 집에서 놀아요.  
거의 저랑 1년 내내 붙어있고... 바람 피거나 하는 타입도 아닙니다. 
(유전인가봐요. 아버님도 그런 성격)


저희는 만성피로 부부입니다.
성에도 별 관심 없는데다 만성피로까지 이어지니 그냥 꼭 안고 자는게 다에요.

지난주간에 추석명절이었잖아요.
시부모님은 애기때문에 눈치 안주시려고 너무 노력하시는데... 그 노력이 빤히 보이니까 참 불편하더라구요.
그런데다가 (시누말에 의하면) 결혼하고 갑자기 효자가 된 남편은
아버님 차 세차부터 방충망 보수까지 시댁의 소소한 집안일들 하느라 명절 내내 시댁에 있었답니다.
문제는 지난 주가 숙제를 해야하는 배란기였다는 거죠. 결국 이번달도 그냥 넘어갔네요

지난주 일요일 저녁... 너무 기운이 빠졌어요.
차라리 적극적이던지... 아이없이 살아도 된다고 하던지.. 그러면 좋겠는데
친정에서는 제 잘못도 아닌데.. 괜시리 시댁에 미안해하고...
맘이 참 힘드네요. 
IP : 175.113.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성욕 부부인듯
    '13.9.24 12:10 PM (118.209.xxx.88)

    성욕이 넘쳐 바라지도 않는 아이를 낳아도 문제지만

    둘 다 충분히 좋아하고 아이를 기를 능력도 있는데
    성욕이 모자라 아이가 없어도 참 큰 일이네요...

    인공수정 하세요, 두 분 한테는 그게 좋은 방법이겠어요.
    둘째도 갖고 싶다면 둘째는 입양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 2. ..
    '13.9.24 12:21 PM (218.52.xxx.214)

    서로 그냥 뽀뽀하고 손잡고 안아주는것만 좋아하지마시고
    만성피로라 핑계대지 말고 같이 동적으로 움직이세요.
    가까운 산에도 손 꼭잡고 같이 규칙적으로 다니시고요
    보양식이란것도 찾아서 같이 먹으러 다니세요.
    너무 고인물같이, 잔잔한 연못같이 살면 성적으로도 더 안 동하는 법입니다.

  • 3. ...
    '13.9.24 12:25 PM (222.117.xxx.4)

    1년에 열번... 이렇게해서 임신되면 기적이죠.. 횟수를 다섯배로 늘려보시지..

  • 4. ㅇㅇㅇ
    '13.9.24 12:32 PM (218.159.xxx.225)

    만성피로 핑계대고 뭐 그런식이면 평생 안생기죠. 나이 40이면 지금도 한참 늦었는데
    하루라도 빨리 서두르지 않으면 힘들다고 봐야죠.

  • 5. 에휴
    '13.9.24 2:45 PM (220.244.xxx.177)

    왜 아이는 원하시는건데요? 남편분도 아이를 원하시는건가요? 아님 두분다 책임감에 아기를 가질려고 계획하시는건가요?
    낳아도 남편분이 육아에 참여하시기 보단 본인 부모님 챙기기 더 바쁠듯 한데요?

    임신 시도에 이렇게 비협조적인데 임신하고 아기 낳으면 남편이 적극적이 되고 괜찮아 질거란 기대는 하지 않으셔야 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037 부라더 미싱 VS 싱거미싱 뭐가 좋은가요? 5 헬리오트뤼프.. 2013/09/24 25,146
301036 4살아이 방문수업으로 한글 공부 중인데.. 10 한글공부 2013/09/24 2,476
301035 부산에서 내시경 잘 보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5 .. 2013/09/24 3,666
301034 팔순 넘으신 엄마와 함께 갈만한 강화도펜션 알려주세요. 1 딸래미 2013/09/24 1,167
301033 초록마을 베이킹소다 괜찮나요? 베이킹소다 2013/09/24 1,081
301032 괌사고로 사위가 대습상속 받은 거요 70 궁금 2013/09/24 21,208
301031 여학생들 요즘 춘추복 입나요? 5 궁금 2013/09/24 595
301030 새로 구입한지 한달 겨우 넘은 폰 액정이 깨졌어요. 10만원 다.. 7 갤3 2013/09/24 1,230
301029 김치냉장고는 언제 가장 저렴한가요? 3 김냉사야지 2013/09/24 1,911
301028 옷 잘 입으시는 분들 2-3년된 옷 어떻게 하세요? 2 옷장정리 2013/09/24 2,517
301027 고기와 계란말이를 애정하는 아들 녀석이... 4 안알랴줌 2013/09/24 1,435
301026 이불 사고 싶어요. 그런데.. 사는거에 잼뱅이 5 전문가의 손.. 2013/09/24 2,291
301025 잇몸에서 피가나는 이유는 뭔가요? 5 ^^* 2013/09/24 2,945
301024 딸에게 재산을 주지않는 이유가 29 2013/09/24 4,885
301023 확장형아파트에 사시는 님들 19 걱정뿐 2013/09/24 11,892
301022 실면도로 쥐젖제거 7 오산 2013/09/24 8,698
301021 답답한 10살 3 abc초콜렛.. 2013/09/24 856
301020 자기 자식과 부인을 남 앞에서 깎아 내리는 사람 15 못말려 2013/09/24 4,245
301019 아이패드를 3G용으로 사려면 아이폰도 쓰는게 낫나요..? 2 스마트 2013/09/24 616
301018 대학병원소아정형외과 추천 좀 해주세요.. 3 안짱다리 2013/09/24 5,460
301017 초등학생 자녀 두신 어머니들께 여쭤요. 6 ... 2013/09/24 1,236
301016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1 화초엄니 2013/09/24 1,502
301015 '발로 밟아 늘린' 수입 삼겹살 軍에 납품 2 세우실 2013/09/24 680
301014 하정우 캐릭터 분석 노트라는데 ㅎㄷㄷ 6 오후 2013/09/24 3,910
301013 강남에서 방사능관련 교육이 있다고 합니다. 카페라떼 2013/09/24 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