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금)생산에 맘 졸이니 힘들어요.

19금 조회수 : 3,384
작성일 : 2013-09-24 12:07:07
나이 40의 동갑부부에요. 결혼한지 3년차구요. 
둘이 참 좋아하고 알콩달콩 잘 살고 있는데... 아이가 아직 없어요.
불임/난임 클리닉에 다니고 있고... 올해까지 아이 없으면 시험관을 하기로 하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근데... 하늘을 봐야 별을 따죠.
남편도 저도... 별로 S**에 관심이 없어요.
그냥 뽀뽀하고 손잡고 안아주는건 참 좋아라 하는데.. 결정적 액션이 없네요.
아마 사랑을 나누는게 일년에 한 10번쯤 될까요?? 
남편은 술담배 전혀 안하고, 집에서 노는 타입입니다.
친구들하고 좀 놀라고 하면.. 친구들 불러다 집에서 놀아요.  
거의 저랑 1년 내내 붙어있고... 바람 피거나 하는 타입도 아닙니다. 
(유전인가봐요. 아버님도 그런 성격)


저희는 만성피로 부부입니다.
성에도 별 관심 없는데다 만성피로까지 이어지니 그냥 꼭 안고 자는게 다에요.

지난주간에 추석명절이었잖아요.
시부모님은 애기때문에 눈치 안주시려고 너무 노력하시는데... 그 노력이 빤히 보이니까 참 불편하더라구요.
그런데다가 (시누말에 의하면) 결혼하고 갑자기 효자가 된 남편은
아버님 차 세차부터 방충망 보수까지 시댁의 소소한 집안일들 하느라 명절 내내 시댁에 있었답니다.
문제는 지난 주가 숙제를 해야하는 배란기였다는 거죠. 결국 이번달도 그냥 넘어갔네요

지난주 일요일 저녁... 너무 기운이 빠졌어요.
차라리 적극적이던지... 아이없이 살아도 된다고 하던지.. 그러면 좋겠는데
친정에서는 제 잘못도 아닌데.. 괜시리 시댁에 미안해하고...
맘이 참 힘드네요. 
IP : 175.113.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성욕 부부인듯
    '13.9.24 12:10 PM (118.209.xxx.88)

    성욕이 넘쳐 바라지도 않는 아이를 낳아도 문제지만

    둘 다 충분히 좋아하고 아이를 기를 능력도 있는데
    성욕이 모자라 아이가 없어도 참 큰 일이네요...

    인공수정 하세요, 두 분 한테는 그게 좋은 방법이겠어요.
    둘째도 갖고 싶다면 둘째는 입양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 2. ..
    '13.9.24 12:21 PM (218.52.xxx.214)

    서로 그냥 뽀뽀하고 손잡고 안아주는것만 좋아하지마시고
    만성피로라 핑계대지 말고 같이 동적으로 움직이세요.
    가까운 산에도 손 꼭잡고 같이 규칙적으로 다니시고요
    보양식이란것도 찾아서 같이 먹으러 다니세요.
    너무 고인물같이, 잔잔한 연못같이 살면 성적으로도 더 안 동하는 법입니다.

  • 3. ...
    '13.9.24 12:25 PM (222.117.xxx.4)

    1년에 열번... 이렇게해서 임신되면 기적이죠.. 횟수를 다섯배로 늘려보시지..

  • 4. ㅇㅇㅇ
    '13.9.24 12:32 PM (218.159.xxx.225)

    만성피로 핑계대고 뭐 그런식이면 평생 안생기죠. 나이 40이면 지금도 한참 늦었는데
    하루라도 빨리 서두르지 않으면 힘들다고 봐야죠.

  • 5. 에휴
    '13.9.24 2:45 PM (220.244.xxx.177)

    왜 아이는 원하시는건데요? 남편분도 아이를 원하시는건가요? 아님 두분다 책임감에 아기를 가질려고 계획하시는건가요?
    낳아도 남편분이 육아에 참여하시기 보단 본인 부모님 챙기기 더 바쁠듯 한데요?

    임신 시도에 이렇게 비협조적인데 임신하고 아기 낳으면 남편이 적극적이 되고 괜찮아 질거란 기대는 하지 않으셔야 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551 요가배우시는 분들 도움좀 8 있잖아요 2013/10/30 1,470
314550 삼성 이건희와 조용필이 만나 깜짝 포옹까지? 5 호박덩쿨 2013/10/30 2,133
314549 처음 피아노 배우는 유치원생입니다. 4 레슨 2013/10/30 1,180
314548 (눈 주위)비립종or한관종 치료병원 추천 바랍니다 포항에 이사.. 2013/10/30 856
314547 쇼핑호스트란 말 넘 듣기 싫어요 2 무식한 홈쇼.. 2013/10/30 1,531
314546 1차 병원, 종합병원 등 진료소견서 문의 2 나무아가씨 2013/10/30 2,749
314545 응답하라 1994 몇년도 배경 한번 해줬으면 하세요? 12 ... 2013/10/30 2,022
314544 입주시 액운 없애는 방법.. 11 이사고민 2013/10/30 4,479
314543 초등학교에서 벼룩장터가 열린다는데 팔리나요? 7 초등 2013/10/30 650
314542 긴 머리이신 분들 드라이나 고데 하고 나가세요? 5 ;; 2013/10/30 1,599
314541 베스트에 있는 추한 중년의 모습이란 글이요 8 샴냥집사 2013/10/30 2,403
314540 아이폰 페이스북 오류 답답 2013/10/30 1,007
314539 할인매장입구 인사하는 사람도 사람가려가며 인사하나요? 7 2013/10/30 1,091
314538 님들은 아빠 어디가 어떤 편이 젤 재미있었나요?? 13 .. 2013/10/30 2,096
314537 초등 책가방으로 키플링 릴엠이랑 캉그라 둘중 뭐가 나을까요? 4 애엄마 2013/10/30 3,342
314536 정형외과 관련 질문 쌀강아지 2013/10/30 608
314535 문광부 과장이 산하기관 직원에게 ‘찍어서 자르겠다’ 위협 2 뉴스타파 2013/10/30 552
314534 이거 백프로 바람이죠? 2 지옥이 2013/10/30 1,759
314533 배란다에 장판 깔면 좋을까요? 5 fdhdhf.. 2013/10/30 2,295
314532 옆 직원의 생활소음 8 에휴.. 2013/10/30 1,600
314531 아리따움에서 판매하는 향수 정품일까요?? 1 향수 2013/10/30 2,563
314530 미래의 선택 재미있네요. 9 바람구름달 2013/10/30 1,998
314529 사이버사 ‘@zlrun’ 심리전단 간부 정모씨로 추정 허위진술 처.. 2013/10/30 345
314528 빈폴 패딩 좀 골라주세요. 10 .. 2013/10/30 2,505
314527 삼성가 부정입학 알고도 침묵‧거짓 일관 1 국제중감사보.. 2013/10/30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