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생각이 너무 많이 다른 아들..

뭐랄까 조회수 : 4,204
작성일 : 2013-09-24 10:42:20

당연히 생각이 다를수 있겠죠. 아들이라고 해도..근데 그런 차원을 넘은게 아닌가

이건 가치관의 차이가 아닐까..제가 예민한건지 조금 걱정도 됩니다.

아들이 고2입니다.

주말에 가족이 함께 영화 '관상'을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수양대군 즉, 세조 이야기가 나왔죠.

아들이 세조가 왕이 되면서 강력한 왕권강화를 하고 여러가지 업적도  많이 남겼다고 괜찮은 왕이라고 얘기를 했고

언젠가 친구들하고 학교에서 세조에 대해 토론을 했는데 자기는 세조 옹호 입장을 폈대요

저는 ..너는 결과론적인 얘기고 왕이 된 과정은 어찌 생각하냐고......형제와 조카를 해하고 등등

권력에 눈이 멀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피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이지 않느냐..고했죠.

그랬더니 그시절에 세조가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아마도 단종이 어리고 나약해서 아마도 이씨 왕조가 무너지고

김씨왕조(아마도 김종서?)가 들어 섰을 가능성이 있지 않았겠느냐..고 하네요.

그러면서 태조 이성계도 그렇게 위화도 회군을 안했으면 조선이라는 나라 건국이 가능하지 않았을거라고..

결과론에 치우쳐 있네요.

 

제가 뭔지 모르게 몹시 답답해서 자꾸 소리를 높이게 되니 엄마 생각을 왜 아들한테 강요하냐고 하는데

저는 이게 단순히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그리고 근현대에도 박정희처럼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 운운하길래

박정희 시대 암울했던 민주주의 얘기를 하니까 아들이 하는 말이

박정희가 경제를 일으켜놓았기 때문에 즉 먹고 살만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말하는것이다.

만약 먹고 살기 바쁘면 과연 민주주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겠느냐..라는 말을...ㅠ

 

아들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걱정 됩니다.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기숙사에 들어가 생활하는데 이 아이가 도대체 뭘 보고 듣고 다니는걸까요?

전에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엄마가 가만 있어야 하는지를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IP : 175.204.xxx.7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4 10:50 AM (115.178.xxx.253)

    아직 크는 중이니 너무 걱정은 마시고..

    학교나 선생님들 영향이 있을 수는 있을거 같아요.
    혼자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을것이고..

    그렇게 얘기하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느냐고 물어보세요.
    원글님 생각을 바로 전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아이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경위와
    과정을 물어보시고 우선은 대화를 많이 하시면 좋을거 같네요.

    대학 들어가고 친구들 만나면 또 달라질거에요.

  • 2. ..
    '13.9.24 10:51 AM (121.157.xxx.75)

    아들 욕먹을 일도 아니고 원글님 크게 걱정하실일도 아닌것같은데요
    또 고2정도면 부모가 생각을 바꾸게할 나이도 아닙니다
    그냥 좋은 책같은거 많이 추천해주세요
    너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는걸 알게끔.

    하지만 전 아드님의 생각이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애초에 정답이 없는일인것 같아요

  • 3. ^^;;
    '13.9.24 10:52 AM (175.204.xxx.79)

    네 감사합니다. 제가 얘기하다보니 가슴이 답답해서..^^ㅠ

  • 4. 설마
    '13.9.24 10:53 AM (115.126.xxx.100)

    아들이 일베를 하는건 아니겠지요? 노파심에;;;;

  • 5. oops
    '13.9.24 10:55 AM (121.175.xxx.80)

    우리가, 우리가 만든 이 시대가.....
    이 시대에 생겨난 아이들을 그렇게 키웠고 키우고 있죠...?ㅠㅜ

    동기나 과정 따위를 되돌려 뒤적이는 건 결과에 어떤 변화를 주기는 커녕
    그런 '돈도 안되는 피곤한 짓'을 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좌절과 상실감만을 안겨 주죠...?

    누가 무어라고 조언을 할 수 있을까요?
    누가 조언을 할 수 있고.. 그래서 우리의 이 패러다임 자체에 뭔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
    당장 저부터가 애걸해서라도 그 조언을 청하고 싶습니다...ㅠㅜ

  • 6. 별따라
    '13.9.24 10:56 AM (220.117.xxx.242)

    40대 남동생이 읽는 만화역사책이 있더군요. 많은 활자가있어 재미로만 엮은책은 아닌듯... 함 살펴보시고 아이에게 권해도 될듯. 저도 마찬가지로 박통이 어떤사람인지 몰랐어요. 전통은 좀 나쁜사람이란걸 알았지만...뭐 어리다보니... 근데 10대후반부터 읽은 고전책들이 데미안,호밀밭의파수꾼...뭐 애정물등등...그리고 유학중에 가본 나라들을 보며 국민성, 시민의식, 문화를 보고 느꼈어요. 넘 걱정하시지마시고...차츰 조금씩...깨우칠거엥. 남편도 엄청 우측이고 자기밖에 모르지만 8년동안 함께사는사회어쩌구 저쩌구 외국이 어쩌구 국제사회가 어쩌구 과거가 어쩌구 하니...조금씩 변화가.~ 갈길은 멀지만.,,,

  • 7. **
    '13.9.24 10:57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아들의 생각도 그렇게 틀린거 같지는 않아요, 관점의 차이지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수 있어요,

  • 8. 그러면서
    '13.9.24 10:58 AM (14.52.xxx.114)

    생각도 많이 바뀌고 어느 순간 내 우물의 크기를 느낄때가 오잖아요
    아직 지켜봐주시고 감정배제하고 토론을 많이 하시는것도 방법이에요
    흠 근데 혹시 일베회원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는 있을것 같아요

  • 9. 음.
    '13.9.24 10:58 AM (219.251.xxx.135)

    박정희 부분 때문에 원글님이 걱정하시는 모양이네요.
    저도 그 부분은 염려스럽네요.
    올바른 역사관을 갖추는 건 중요한 일이죠.
    박정희의 경제력 성장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면.. 박정희 치세가 몇 년이었냐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 아래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려주시고요.
    뭘 모르니 칭찬하는 거겠죠.

    조선시대 왕에 대해서는.. 음.... 굳이 수정해주시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도리어 반발심만 살 수 있으니까요.
    다만, 역사의 기록이란 승자의 기록이 많기에,
    아주 나중에야 그 업적이 달리 평가되는 경우도 있다는 말씀해주시고..
    교과서에 적혀있는 업적이 다가 아니라는 말씀은 해주실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흔히 아는 고려 공양왕에 대한 기록도 그렇고, 조선 광해군에 대한 기록을 예로 들어도 좋을 것 같고요.

  • 10. ...
    '13.9.24 10:59 AM (121.160.xxx.196)

    요즘은 놀부라는...

  • 11. ...
    '13.9.24 11:01 AM (118.221.xxx.32)

    우린 반대에요
    제가 아드님 같은 의견이고요 각자 생각일 뿐인데 언성높일 필요야 있나요
    토론으로 끝나면 되지요
    솔직히 단종은 세조 아니었어도 그리 오래 못갔을거 같아요
    근데.. 박정희 등 근 현대사 부분은 아이가 좀더 공부해야 할거 같아요

  • 12. 저는 전혀
    '13.9.24 11:04 AM (183.102.xxx.20)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상황을 해석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고
    나와 다른 가치관을 수용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죠.
    역사적 사실에 대해 한 가지 해석만 옳다고 주장할 수 없어요.

    저는 원글님이나 아드님이나 누가 옳고 그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누군가 나만 옳다!라고 주장할 때
    그 순간부터 잘못되는 거라고 봐요.
    지금 원글님이나 아드님 중 누군가가 나만 옳다고 주장한다면
    거기서부터 잘못된 것이지
    역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나
    가치에 대한 다양한 추구는 서로 존중해야죠.

  • 13. 뭐가
    '13.9.24 11:05 AM (175.231.xxx.188)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를수도 있는거죠
    아드님 말대로 내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지 마시길...

  • 14. 요즘
    '13.9.24 11:06 AM (2.122.xxx.202)

    애들의 평균적 모습이예요... 결과론으로 부자되고 이뻐지는 게 위너고 약자는 과정이 어떠하건 루저.. 이런 가치관.. 누가 심어준걸까요

  • 15. ㅡㅡㅡ
    '13.9.24 11:07 AM (61.77.xxx.111)

    아들의 박정희에 대한 발언이 염려스러운데요.
    엄마가 말로서 이해시키려면 옳은 말도 강요로 받아들이기 십상이니
    제대로 된 한국의근현대사 책을 읽게 하시는게 좋겠어요.
    올바른 역사교육은 아이의 사고나 가치관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니까요.

  • 16. ^^
    '13.9.24 11:11 AM (175.204.xxx.79)

    조언들 감사합니다. 한달에 한번 집에 오는 아이라 얘기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책이 낫겠네요.
    위엣분 그 역사 만화책 제목이 뭘까요?^^
    일베는 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어요. 작년에 제가 일베 얘기를 했고..자기는 안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정신이 황폐화되는 유해 사이트니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그랬더니 거기 들어갈 시간 없다고 했죠.

  • 17. ...
    '13.9.24 11:14 AM (211.197.xxx.24)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상관없다는 식인데, 이런 사고방식을 존중하라는 댓글에 놀랍니다.

  • 18. oops
    '13.9.24 11:16 AM (121.175.xxx.80)

    대학분위기가 우리 때만 같아도 고딩 아이들의 생각이나 가치관은 얼마든지 성숙되고 변화될 여지가 무궁무진하겠죠.
    그러나 요즘 대학...이전에...젊은 아이들의 대화나 공유공간이란 것이.....


    자기 자신의 이해관계가 깊게 관계된 문제에서도 아니고
    우리의 문제, 공동체의 문제에서까지 다양성이란 이름으로 결과지상주의가 유력하게 자리잡힌 모습이....
    일베같은 막장공간의 현실적 위상을 일정부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 현실이 오버랩되기도 하고... 그렇네요.

  • 19. 왜 걱정할 게 없다고...
    '13.9.24 11:17 AM (218.234.xxx.37)

    왜 걱정할 게 없다고 하시죠? 일베충의 논리를 부드럽게 표현한 것인데..
    그리고 요즘 아이들은 독재=카리스마라고 착각하더군요.
    자신이 직접 그런 독재의 피해자가 되면 직장에서라도 견디지 못하고 사표 쓰고 뛰쳐나올 거면서...

  • 20. ..
    '13.9.24 11:17 AM (210.223.xxx.36)

    저 나이때는 흔히 '힘의 권력' 이란거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거 같아요.
    가끔은 '힘'이란 것에 심하게 도취되고 매료되기도 하죠.

    결국 약육강식,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 이런거에 대해서 워낙 뼈저리게 겪게 되는 나이라.
    특히 남자 아이들이 더 심하죠. 남자들 사회에서는 더 그렇잖아요.
    힘 있고 돈 있고 권력 있고 명예가 있는 사람들이 대우받는 사회.

    근데 나와서 살다보면 그게 다가 아니란걸 아이도 알게 될거에요.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긴 하나 아이가 조금 엇나갈 수도 있으니 약자를 배려하는 법에 대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알려주시는게 좋을거 같긴 해요. 영화도 괜찮고 자원봉사 이런것도 괜찮구요.

  • 21. oops
    '13.9.24 11:18 AM (121.175.xxx.80)

    고등학생이라면 시간이나 여건이 허락할지 모르겠는데....
    가능하다면 요즘 워낙 쉽게 편집.번역된 것도 많으니 사마천의 사기를 권유해 봅니다.^^

  • 22.
    '13.9.24 11:23 AM (121.188.xxx.144)

    그럼 나도 이제부터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겠다하세요

    과연 받아들일수 있을까요

  • 23. 결과만능
    '13.9.24 11:25 AM (39.7.xxx.222)

    시험 못볼때마다 몽둥이로 두둘기세요.
    전국 1등될때까지 결과론으로 때리면서 가르치면
    몸으로 알갰죠

  • 24.
    '13.9.24 11:26 AM (121.188.xxx.144)

    이제부터
    엄마는 너를 위해
    내 생각을 강요하겠다
    내 말이 곧 법이니 내말만 따라라
    네생각은 하등 중요하지 않다
    반발하면 사형이다

    너는 받아들일수 있겧냐고 해보세요
    이런생활을 수십년 겪은 사람들이 민중들이였다고
    내가 너에게 내자신의 이익을 위해
    독재자가 된다면
    그 고통을 견디고
    찬양할 수 있겠느냐
    어찌 생각하니?

  • 25. 이이제이
    '13.9.24 11:32 AM (211.253.xxx.18)

    청소년판을 듣게 해 보세요.
    일단 책을 읽는게 아니라 청각으로 듣는거고
    재밌으니까 애들이 좋아할 듯 해요.
    청소년판 아닌 것도 사실 욕이 나오지만
    요즘 애들 입에 욕달고 사는 거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구요

    암튼 청소년판은 이이제이 카페로 검색하면 나와요.
    한참 크는 아이들의 사고는 중요하다 생각해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형성과정이니^^

  • 26. ^^
    '13.9.24 11:33 AM (202.31.xxx.191)

    아들이 똑똑하네요. (저랑 견해는 다르지만요^^)
    다름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아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할 수도 있고(공고해질 수도 있고요)

  • 27. ...
    '13.9.24 11:37 AM (119.64.xxx.211)

    세조가 나쁜 놈인 건 도덕적 입장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고 전해 주세요.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은 명분이 있었어요.
    만약에 그 때 회군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온 나라가 도륙이 되었을 듯..
    게다가 고려왕조는 귀족국가였어요.
    신진사대부의 유교적 이념을 담기엔 많이 닫혀 있었죠.
    조선이 개국으로 신진 사대부 주도로 일어난 개혁은 왕씨 일가에게 행해진 비도덕적 행위와는 별도로 인정받을만한 업적이거든요.

    근데 세조는 아니죠.
    갸는 왕권강화를 명분으로 내걸었을 뿐이예요.
    오히려 이미 강화된 왕권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었죠.
    태종이 목숨부지도 힘들었을 자신을 왕위에 올려준 처남들이나 공신을 가차없이 제거한 이유는 아들 세종을 빚쟁이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였죠.
    외척이나 공신의 입김에서 자유롭게 적재적소에 인재를 선발할 수 있지 않았다면 그 대단한 세종의 업적이 가능했을까요?
    근데요.. 이걸 다 망친 게 세조예요.

    세조가 등극하고 나서 조선의 인재풀은 엄청 망가졌어요.
    한명회 이 개XX 이름 들어보셨죠?
    이따위 양아치가 영의정까지 해먹는 권력의 파워게임이 이 때부터 시작된 거예요.
    게다가 공신의 딸을 중전이나 후궁으로 들이고 공신이 외척이 되어서 활개치는 시초도 바로 여기구요.
    물론 성종같은 치세도 있었지만 이건 개인의 능력으로 시스템을 극복했을 뿐 시스템은 망가져 가기 시작했던 거죠.
    이후로 조선이란 나라는 누가 중전이냐가 굉장히 중요해졌어요.
    파평윤씨, 여흥 민씨, 안동 김씨.. 그 엄청난 암투는 다들 잘 아실 듯..

    이 모든 불행의 시초가 세조인 거죠.
    아마 태종이 관뚜껑 뜯고 나오고 싶었을 듯..

  • 28. 아드님이
    '13.9.24 11:38 AM (39.112.xxx.129)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네요. 일단 단종은 그렇게 유약하지 않았어요. 어리긴 했지만 조선에서 최초로 정통성을 지닌 왕이었습니다. 조선에서 장자상속으로 간 첫번째 왕이었죠. 세종이 어린 단종을 안고 신하들에게 부탁도 많이 했었죠. 문종도 말년에 병이 걸려서 그렇지 나약한 왕이 아닙니다. 세자 시절 업적도 많았구요. 그걸 다 뒤집어 엎은 게 세조였고, 그 세조가 공신들 견제를 크게 하지 못했고 그 결과 훈구파가 탄생한 겁니다. 세조 사후 신하들의 힘이 더 커졌죠. 어떤 사람들은 세조 때부터 조선이 사실상 무너지고 있었다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김종서가 세우는 김씨 나라요? 김종서를 견제하는 파들도 많았어요. 나름 신하들끼리 견제가 잘 되어 있어서 오히려 가능성이 없는 주장이에요. 어디서 그런 역사책을 읽었는지 모르겠는데 세조가 신군부 시절 정권의 정당화를 위해 쓰인 적도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할 겁니다.

  • 29. ,,,
    '13.9.24 11:51 AM (114.204.xxx.187)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관점의 차이 같은데요.
    정통성을 떠나서 단종이 즉위한게 12살인데 그 나이의 애가 나라를 다스린다는게 애초에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네요.
    나름의 논리가 있는 확실한 자기 주장이 있다는건 똑똑한거지 걱정할게 아니죠.
    앞으로 더 공부하면 바뀔수도 있는거고

  • 30. ...
    '13.9.24 12:16 PM (119.64.xxx.211)

    윗 분.. 성종이 몇 살에 즉위했는지 검색좀 해보시길..
    성종이야말로 정통성 제로죠.
    월산군의 장남도 아닌 차남이니까요.
    그게 다 한명회 빨이죠.
    성종 부인 공혜왕후가 한명회 딸이었으니..
    그나마 이 여자가 일찍 죽어서 성종이 외척의 입김에 그나마 자유로울 수 있었다고 봅니다.

  • 31. 저도
    '13.9.24 12:26 PM (180.224.xxx.207)

    아드님이 일베를 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쁜 싸이트에 스스로 찾아 들어가서 물든 아이들은 그게 은연중에 주입받은 생각이라는 인지를 못하고 스스로 터득한 지식이라고 착각해요. 그래서 더더욱 잘못된 생각일 수 있다고 못 느껴요.

  • 32. 제 생각은,,
    '13.9.24 12:37 PM (175.115.xxx.159)

    각자의 의견이 있듯이 아이도 나름의 생각을 갖고 있지요..
    엄마도 청소년때 생각과 지금 생각이 다르듯,,
    아이도 자라고 있다는 것,,,

    저도 아들떄문에 좀 걱정했는데...
    아이가 성숙해 지는 만큼 생각도 달라지고 가치관도 달라집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몰아가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요?

  • 33. 책제목
    '13.9.24 12:52 PM (39.121.xxx.190)

    지나다가 답글남겨요.
    아마 윗분중 한분이 말씀하신 만화책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인거 같아요.
    저도 요즘 읽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고 술술 읽혀요.
    제가 얼마전에 단종/세조편을 읽었는데 많은 생각할 거리가 있더라구요.
    실록에 의거해서 정사위주로 적힌거라 우리가 아는거랑 다른 에피소드들도 많았구요(우리가 그랬다더라~하고 알고 있던 얘기가 실은 야사인 것도 제법있더라구요.)
    정말 재미있었어요.추천해요

  • 34. 책제목
    '13.9.24 12:53 PM (39.121.xxx.190)

    이어서요.왕별로 되어있고 단종/세조처럼 붂인 부분도 있어서 총 20권짜리 세트에요.

  • 35. ....
    '13.9.24 12:55 PM (121.167.xxx.103)

    세조 이야기도 잘못되었지만 박정희 이야기는 교묘한 물타기입니다. 시대와 과정을 정확히 구분해서 알아보도록 하고 잘못 빗대어 이해하지 않도록 해보세요.
    일베가 무서운 것이 교묘하게 물타서 같은 사항이 아닌데도 가져다 붙여 우기는 것입니다.

  • 36. ㅇㅇㅇ
    '13.9.24 1:00 PM (221.164.xxx.106)

    도덕 교육은 미리미리 시키셔야죠 ㅠ-ㅠ

    망하셨네 ㅠ _ㅠ

    민주화 우습게 보는게 판타지 소설들 탓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099 부정선거에 천주교가 앞장섰네요 문재인도 나서고 4 ... 2013/09/24 1,015
300098 애들방에 책상을 넣어줄려고하는데요... 3 책상 2013/09/24 1,064
300097 사람이 변할까요? 14 .... 2013/09/24 2,177
300096 장터에 사진이 0바이트라고 명절인데 2013/09/24 548
300095 당뇨 안검사받으러 갈때 운전하고가는지.. 7 당뇨.. 2013/09/24 717
300094 검정 가죽 소파에 방석 무슨색이 어울리나요? 4 디자인 2013/09/24 1,628
300093 페인트 칠 1 가을비 2013/09/24 557
300092 19금)생산에 맘 졸이니 힘들어요. 5 19금 2013/09/24 3,340
300091 법무부 ‘채동욱 관련자’ 신상털이 논란…전세자금 추적도 4 댓글녀 인권.. 2013/09/24 1,358
300090 충격이네요. 앞으로 생선 절대로 먹으면 안되겠네요 21 2013/09/24 18,133
300089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쉽게 외울수 없을까요? 12 ㄴㄹ 2013/09/24 3,042
300088 北, ”이산가족 상봉 중단 비난한 민주당 역비난” 外 세우실 2013/09/24 1,011
300087 타이어 몰래 터트리기 우꼬살자 2013/09/24 683
300086 입술이 왜이런걸까요? 좀 봐주세요. 2 황당 2013/09/24 833
300085 오리온 사위둘은 평범한집안출신인가요? 13 ᆞᆞ 2013/09/24 4,678
300084 안동 풍산고에 대해.. 1 궁금 2013/09/24 1,432
300083 먹어야 하는 입덧? 5 임산부 2013/09/24 951
300082 알라딘 중고서적 이용 방법 아시는 분? 5 중고 책 정.. 2013/09/24 1,418
300081 유치원생 수면시간 질문이예요.. 5 .. 2013/09/24 1,454
300080 중국어 시험보고 싶은데 강의나 카페추천좀 부탁 3 영차 2013/09/24 634
300079 입주 4개월 평택 아파트 주민들 줄줄이 쓰러져 2 헉!!! 2013/09/24 4,868
300078 머리카락이 펄펄 살아요 2 진짜 2013/09/24 1,358
300077 적금 얼마정도 하시나요?? 10 죽겄네 2013/09/24 4,285
300076 아내 못 만나게 한 장모 성폭행하려한 30대 구속 6 참맛 2013/09/24 4,781
300075 아이들은 원래 동생 좋아하나요? 19 .. 2013/09/24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