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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까치밥을 쪼고
나는 옷깃을 여미며 새들을 바라보네
새들의 부리에 묻은 단물처럼
내 생애 남은 시간도
누구에겐가 단물로 남았으면
숨어 열린 주목나무의 빨간 열매가
계란에 독성을 내주고
환부를 치유하는 것처럼
내 생애 한 부분이
누군가의 상처를 달래주었으면
세상 한 귀퉁이에 남겨진 까치밥처럼
계절 한 귀퉁이에 매달린 주목나무 빨간 열매처럼
내 詩도
오늘 누군가의 상처를 달래줄 수 있다면.
- 전길자, ≪늦가을 단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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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4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9월 24일 경향장도리
[박순찬 화백의 휴가로 만화 ‘장도리’는 쉽니다.]
2013년 9월 24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04325.html
2013년 9월 24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9/h2013092320354175870.htm
되면 한다던 거 아직 덜 되셨나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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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과거가 궁금하면 지금의 처지를 살펴보고,
당신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지금의 행동을 살펴보라.”
- 불교 금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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