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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이라서 보는 사람도 없을테니까

그냥 조회수 : 17,612
작성일 : 2013-09-24 01:55:17



저는 엄마한테 학대 당하고 자랐어요
칼로 위협 당하는건 뭐 기본적인거고
11층이었는데 베란다 창문에서 절 던질려고했고
늘상 온 몸에 멍이라 반바지를 못 입어봤어요
세탁기에 돌리려고 한적도 여러번
살려달라고 매달리니까 껍질만 벗겨진다고 안 죽는다고 그랬죠
그리고 내 성기는 왜 그렇게 잡아당겼어요? 늘어나서 앉으면 닿아요
자고 있으면 잠이 오냐고 때리는게 일상이었죠
제가 죽일년이었던 이유는
혼전임신으로 결혼 했는데 아빠도 무능력 엄마도 무능력 그래서 힘들다고
제가 의기소침해지니까
명절이랑 아빠 제사때만 집에 가는데 엄마가 그러시대요
간만에 왔으니까 자기 옆에 와서 잘 줄 알았다고 서운하다고
전 엄마랑 한 집에 있다는 불안감에 이틀밤을 꼬박 새고
차례 끝나자마자 도망쳐왔어요 갈때마다 그렇죠


불쾌하셨으면 죄송해요
금방 지울께요
담고 있기가 힘들어서 이렇게 적으면 혹시라도 좀 비워질까싶어서요
IP : 115.140.xxx.163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9.24 2:06 AM (116.39.xxx.32)

    인연끊으세요

    그동안 제사때 찾아뵜으면 할만큼 한거에요.

    이제 그런사람이랑 인연끊고 새 인생 사세요...

  • 2. 123
    '13.9.24 2:09 AM (122.37.xxx.222)

    세상엔 정말 부모가 되지 말았어야할 부모들이 많은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도 포함..
    두분이 어찌나 싸우고 엄마는 자신을 비관하고 불행해하셨던지 저도 같이 불행했죠
    스무살이 되서 도망치듯 집을 나오고 상관하고 살기도 싫었어요
    빨리 늙기나 해라 속으로 그랬는데
    내가 어릴때 그렇게 상처를 줘놓고 제대로 사과를 들은 적도 없는데 아무 일 없던것처럼 이제와 나한테 기대려하는거 보면 디게 기막혀요

  • 3. 엄마가 너무하네요
    '13.9.24 2:12 AM (119.200.xxx.86)

    사실이라면 그당시 이런 학대는 법의 심판을 받을정도 같은데요 .
    그런 환경에서 어떻게 견디셨는지..
    엄마란 사람 만나지도 말고,집에 가지도 마세요.
    진짜 인연끊어야 할 사람이네요

  • 4. 123
    '13.9.24 2:12 AM (122.37.xxx.222)

    근데 그런것도 다 무뎌지더라구요
    너무 아픈 기억이지만 앞으로 엄마에게 벗어나 님 자유대로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실 수 있어요
    강하고 밝아지실 수 있길 기도드려요

  • 5. 에구
    '13.9.24 2:15 AM (58.233.xxx.170)

    너무 힘드셨겠네요 원글님..
    엄마가 어찌 저렇게 하셨을까요..ㅜㅜ
    토닥토닥..원글님은 잘못이 없어요..
    그 정도라면 명절이고 제사고..엄마 찾아뵙지 않아도 님을 손가락질 할사람 없겠어요.
    자신을 더욱 사랑해주세요

  • 6. ㅇㅇ
    '13.9.24 2:17 AM (125.179.xxx.138)

    제가 그래서 아빠어디가를 안봐요. 아이들 너무 예쁘지만 학대하던 부모 밑에 어린시절이 떠올라서요.
    괜히 옛기억 떠올리게 할 만한 것들 있으면 저는 일단 차단하는데;;;;;; 원글님 부모한테 돌아가지말고
    연을 끊으세요. 그런 사람들은 자식한테 부모대접 받을 자격 없습니다.

  • 7. 연 끊으세요
    '13.9.24 2:18 AM (223.33.xxx.234)

    ㅠㅠ
    무슨 악연이
    저도 눈물나네요.
    애미라도 다 같은 애미가 아니죠.
    마음속으론 수천번 죽여도 시원찮은데
    명절이라 가십니까?
    님 길 떠나세요
    잘 살아가실겁니다.
    끊고 걸어 나오십시오.
    따뜻한 밥한끼라도 먹여 마음이라도
    훈훈해지게 해드리고싶네요.

  • 8. 오프라
    '13.9.24 2:38 AM (1.177.xxx.89)

    독이 되는 부모라는 책 꼭 읽어보세요 저는 그 책 읽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 9. ..
    '13.9.24 2:43 AM (58.122.xxx.217)

    에구.. 끔찍하네요. 토닥토닥이에요. 과거 상처 상담 도움 받아서라도 치유하시구요. 그런 못된 엄마와는 연끊고 님 사랑해 주는 사람 만나서 알콩달콩 사세요. 기가 막혀서 원.. 완전 형사처벌감이네요.

  • 10. 하나도 안불쾌해요ㅠㅠ
    '13.9.24 2:50 AM (115.93.xxx.59)

    님 잘못없어요
    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ㅠㅠ
    힘내세요
    그리고 엄마에게 받지 못한 사랑의 크기만큼
    세상에서 살면서 많이 사랑받으시길 바랄게요
    무엇보다 님이 스스로를 많이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시길

  • 11. 호이
    '13.9.24 4:51 AM (117.111.xxx.110)

    정신적으로도 연 끊고,
    실제로도 웬만하면 친정에 가지 마세요.
    부득이 가야하는 상황이면
    그냥 인사만 하고 나오세요.
    앞으로의 인생에는 밝고 행복한 일들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 12. ㅇㄹ
    '13.9.24 6:43 AM (203.152.xxx.219)

    아휴
    남의 엄마지만 정말 정신병원에 쳐넣고 싶네요.
    잊어버리세요. 그건 원글님의 의지와 상관없던 시간이니깐요.
    만나러가지도 마시고.. 차례는 그냥 과일 한알씩 사다놓고 원글님이 직접 지내세요.

  • 13. ...
    '13.9.24 7:22 AM (99.226.xxx.54)

    아이고 원글님 ㅜㅜ
    그 모진 세월을 어떻게 견디셨어요..
    그래도 잘 자라 주신것에 제가 다 고맙네요.

    저라면 엄마한테 한바탕 미친년처럼 퍼부을것 같아요.나한테 왜 그랬냐고..내가 언제 낳아 달라고 했냐고..그래야지 마음이 좀 후련 하지 않을까요?원글님은 마음에 내키는 대로 하세요.그러나 최대한 멀리 하셨으면 하네요.

    앞으로 원글님 인생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래요.화이팅!

  • 14.
    '13.9.24 7:26 AM (121.188.xxx.144)

    제가 대신 욕해드릴게요

    미친엄마야
    니가 내 엄마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니
    낳아주기만 하면
    엄마니
    내가 얼마나 고통스럽게 산 줄 아니
    너는
    니인생이 얼마나 비참했길래 어린아기에게 복수를 했니
    참혹할때까지
    나에게 연락하지마
    넌 사람이 아니다

    독이되는부모
    서점 가서
    사서 읽으신후
    부모님께 써 먹으세요

  • 15.
    '13.9.24 7:26 AM (121.188.xxx.144)

    참회할 때까지

  • 16.
    '13.9.24 7:28 AM (121.188.xxx.144)

    악마입니다
    가까이하지 마세요
    분노에 찬 편지라도
    가서 읽고
    던지고 오세요

  • 17. 세상에나
    '13.9.24 7:50 AM (119.64.xxx.121)

    그어린날 상처를 어째요. ㅠㅠ
    보통사람들은 상상하기도힘든일은 겪으셨네요.
    부모가 아니라 악마였네요.
    그악마가 옆에서 자기를 기대했다구요?? 헐...
    저런인간은요 아동학대로 신고해도 부족해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발길도 안할겁니다.
    제사 명절이 뭐라고.. 가야하나요?

    그 악마소굴에 왜 갑니까? 앞으론 가지마세요. 절대요..

  • 18. 세상에나
    '13.9.24 7:51 AM (119.64.xxx.121)

    전생에 원글님과 지독한 악연이었을겁니다.
    이제 그악연을 정리하시길...

  • 19. 정말 시간이 약
    '13.9.24 7:59 AM (223.62.xxx.69)

    시간이 약이라는 말 정말 느꼈어요
    저희 부모님도 한양육 하신분인데..미운마음이 정말 사무쳤었어요 윗님 말씀대로 무뎌지더군요
    정확히는 나를 위해서 잊는 것 같아요 증오심이 날 피폐하게 만드니까.
    글고 당한사람만 절절히 느끼지 가해자들은 몰라요
    그저 자기 힘들었던 생각만 남아있을걸요
    원글님이 따지면 황당해하거나 화내거나 하실겁니다
    그 과정을 반복해야지만 님이 더 괜찮아집니다
    가정이 더 지독해요 밖에서 맞는건 동정이라도 사지, 안에서는 별별 일이 다 일어나도 가정, 부모란 이름으로 밖에서 모르게 자행되니까요

  • 20. ..
    '13.9.24 8:33 AM (112.150.xxx.109)

    님 너무 착해요
    어릴때 그런 모진 외적내적고통받았는데..그땐 선택과 어찌 할줄 몰라 당했다지만 지금은 한가정 꾸리고 성인인데...
    부모없이도 안 보고도 당당하게 살아갈수 있잖아요
    지금도 불안에 떨면서 그렇게 지낼 필요가 있나 하고 할 정도로 부모같지 않은 부모를 이틀씩이나 지내면서 불안에 떠나요
    정신적으로 부모로 부터 완전 독립하세요
    정말 실제상황이었다고 믿기지 않을정도의 내용이네요
    그래도 어릴때 그런고통 겪으면서 잘 커오신듯 해요
    맘이 아프네요

  • 21. 너무 화가 나서
    '13.9.24 9:18 AM (86.27.xxx.88)

    그런 엄마라면 명절도 생일도 찾아가지 마세요.
    그리고 언제 날 한 번 잡아서 엄마에게 한 번 크게 댓거리 하세요.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얼마나 괴로웠는지, 외로웠는지 다 이야기 하세요.
    부처님도 하나님도 용서를 하라고 했지만, 용서 다 필요없구요
    이제 어른이고 엄마보다 더 강한 사람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스스로 끊어버리세요.
    용서란...내가 끊어버릴 수 있을 때 가능한 듯 해요. 내가 끊어낼 수 있는 힘이 있으면 치유도 되구요.
    뭐하러 그런 엄마 곁에 이틀이나 계셨나요...

  • 22. 악연
    '13.9.24 10:05 AM (39.118.xxx.43)

    엄마라는 이름의 악마였네요. 너무 힘드셨겠어요. 안아드리고 싶어요. "얼마나 공포스러웠어요. " 보지 마세요.~~

  • 23. 일부러
    '13.9.24 10:05 AM (182.212.xxx.232)

    로긴했어요 님때문에... 어떤 분들은 그냥 연끊으라 가지마라 .. 하는데 님이라고 가고 싶어서 갔고 연끊지 않고 싶어서 안할까요? 그런 사람밑에서 그렇게 자랐으면 죽도록 미우면서도 님도 모르게 세뇌가 되어버려서 오라고 시키면 싫어도 불안한 마음에 가게 되고, 또 가서도 불안하고 ... 그래서 볼일을 마치면 도망치듯 나오게 되고... 그렇게 될 거에요
    만나서 욕이라도 퍼부어주고 싶고 아예 냉정하게 연락 끊고 싶겠지만 그럴려면 힘이 필요하고 준비를 해야돼요
    앞분들이 얘기 했듯이 , 책을 읽어보세요
    도서관에 가서 심리학이나 독서치료 코너에 가서 제목들을 보다보면 눈에 꽂히는 제목들이 있는데 , 그런 책들 몇권 빌려서 우선 읽으세요 어느책이든 , 읽다보면 정말 이건 내 경우하고 똑같다 .. 하는 그런 대목들이 있습니다 읽다보면 눈물도 나고 화도 나고 그러는데 ... 한동안 그렇게 치유가 되면서 속이 좀 풀리고 , 내 어릴적 상황이 이해되고 나에 대해 , 즉 내 ,외적인 상태, 성장기나 성인기의 행동들이 이해되고 , 나아가서 내 부모의 심리상태에 대해 이해가 되는 단계가 됩니다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한 몇개월 걸릴거에요

    그렇게 나와 주위에 대한 이해가 바로 서면 , 그때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내가 어떤감정이고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나아가서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를 알게 됩니다
    그런게 바로 힘입니다 누구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내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것.
    하면서 간간히 구청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상담센터가 있으니 거기가서 속풀이도 하구요

  • 24. 면전에서는 말고
    '13.9.24 10:06 AM (1.230.xxx.41) - 삭제된댓글

    어찌될지 모르니 대면해서는 말고
    전화로

    왜 나한떼 그랬냐고

    하세요
    원망하구 악을 써도 좋아요
    상대가 뻔뻔하게 나오면 더 아플테지만
    그것만으로 풀리는것 있을거에요
    의외로 사과를받을수도 있죠
    물론 사과 한번으로 마음이 치유되는것은 아닐거에요
    하지만 또 그것 나름대로 약간은 누그러지는것도 있겠죠
    엄마른 그 어린 시절의 대항하기 어렵고공포스럽기만 하던 절대자가 아니라 일대일 성인으로서 내가 더 강한 입장에서미성숙하기만한 어리석고 징그러운 나약한 인간으로 대할수는 있을거에요
    아이가 치료받는건 좀 더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하겠지만
    적어도 이제는 공포심으로부터는 벗어날수 있을거에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제가 대신 사과드려요
    죄송합니다. 많이 아프셨죠. 다신 그럴일 없을거에요.

  • 25. 어떤식이든
    '13.9.24 10:29 AM (110.14.xxx.52)

    상담이든 맞싸움이든 응어리를 조금이라도 풀어야하지않나 싶을정도로 안타깝네요
    절대 자신을 미워하지 마시고 스스로가 제일 소중하다는 마음으로 힘내서 사시길 바랍니다

  • 26. 품에 꼭~
    '13.9.24 10:54 AM (118.218.xxx.204)

    넌 잘못한게 없어.
    힘이 없고 약했을뿐이야.
    이제 스스로 지킬수 있는 힘이 있으니 더이상 기죽지 말고
    어깨펴고 당당하게 큰소리 치고 대하시길........
    낳아줬다고 다 부모는 아니지요..

  • 27. ..
    '13.9.24 11:42 AM (115.178.xxx.253)

    원글님이 잘못한것은 없습니다.

    그냥 엄마가 나쁜 사람일뿐입니다.
    가지 마세요.

    전화로 전화도 힘들면 편지로 쓰세요.
    나한테 왜그랬냐고
    나는 아직도 상처받고 있다고

    엄마가 학대했어도 나는 잘 자랐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엄마 평생 안보고 살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
    원글님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엄마를 선택하지 않은것처럼 원글님에겐 아무런 잘못도 책임도 없습니다.

    힘드시면 여기 가끔 글 올리세요.
    저도 다른 님들도 위로를 드립니다.

  • 28. 에휴...
    '13.9.24 11:49 AM (1.232.xxx.26)

    별 이상한 정신병자가 다 있네요.
    곁에와서 잘 줄 알았다니...
    뻔뻔함이 무섭네요.
    원글님 여기에 털어놓는거 괜찮아요.
    좋은 방향으로 잘 찾아갈거예요.

  • 29. ㅇㅇ
    '13.9.24 11:56 AM (61.106.xxx.126)

    전혀 불쾌하지 않아요 .. 쉽게 털어놓지 못할 이여기 꺼내주어서 고마워요.. 저같으면 크고 나서 똑같이 되갚아주고 싶은 마음일꺼 같은데.. 님은 정말 천사시네요. 님네 엄마보고 당신 죽이지 않는걸 다행으로 여기라고 하세요. 같이 자긴 어딜 같이 자.. 서운??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소릴하고 자빠졌어.. 님 지금까지 견뎌내오신거 참 훌륭하세요. 너무 대견해요. 앞으로도 잘 사실꺼에요!
    걱정되는건 아직 님이 엄마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떨쳐내지 못했다는것. 지금 님은 성인인데도 아직 심리적으로는 어린시절처럼 엄마에게 지배되고 있어요. 상담 꼭 받으시면서 아픈마음 꼭 치유하시고 엄마 앞에서 타인앞에서 밝고 당당해지시길 바랄게요!

  • 30. ..
    '13.9.24 11:57 AM (220.73.xxx.37)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이 어린시절부터 학대받고 노예처럼살았었대요..처음엔 몰랐는데 살다보니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아기를 낳고 키우는데 사랑을 받아본적이 없어 주는것에도 힘들어하더라구요.. 심리치료까진아니더라도 풀려고 노력하고 엄마한테 그동안 쌓인것도 얘기해보세요..학대받은 트라우마..그냥 가만히 놔두면 평생갑니다..

  • 31. 신경질나라..
    '13.9.24 12:01 PM (125.177.xxx.190)

    원글님 글 읽는데 눈물이 날거 같아요..
    얼마나 힘드셨을까.. 지금도 얼마나 힘드실까..ㅠㅠ
    이제는 엄마앞에서 주눅들지 마세요. 어렵겠지만 속에 있는말 조금씩 꺼내면서 사세요.
    아주 못되고 사악한 엄마네요. 가능한 덜 만나고 절대 잘하려고 생각도 마세요.
    다른 댓글님 말씀처럼 면전에서 힘들면 전화로라도 나한테 왜그랬냐 따지고 냉정하게 대하세요.
    마음의 상처가 어떻게든 치유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32. ...
    '13.9.24 12:21 PM (202.31.xxx.191)

    한번쯤 따져야합니다. 저도 엄마에게 심하게 당했는데 40즈음에 악다구니치며 달겨들었어요. 처음엔 뭔소리냐고 같이 흥분하더군요. 계속해서 제 상처에 대해 말했고 스스로는 상처달래는 여러가지 작업했습니다. 차차 나아져요.
    엄마는 가급적 만나지 마세요.

  • 33. 자신을 사랑하세요.
    '13.9.24 12:30 PM (121.169.xxx.75)

    죄책감 느끼지 마시고 그냥 보지마세요.
    전 원글님보다는 훨씬 덜했어도 치유되지 않는 상처때문에 지금은 엄마 안보고 마음도 너무 편해요.
    윗글님들 말씀처럼 따지고 사과받으려고 여러번 악다구니도 써봤는데,
    결론은 자기자식한테 그렇게 하는 사람은 늙어도 깨닫는거 없이 더 추해지더라구요.
    나부터 밝아지고 행복해져야죠.
    자식도리나 천륜은 나중에 생각하시고, 만나서 불편하고 내마음이 아파지는 사람은 안보고 사는게
    맞는것 같아요.

  • 34. 포근이
    '13.9.24 12:48 P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연락하지않아도 돼요. 님 의견 내는 것 연습하세요.꼭!
    님 잘못없어요. 효도 도리에 갇히지마세요.
    원글님 홧팅!

  • 35. 어휴휴
    '13.9.24 12:55 PM (123.213.xxx.218)

    이제 꼭꼭 행복해지세요 ㅠ.ㅠ

  • 36. 세상에
    '13.9.24 12:56 PM (125.186.xxx.25)

    이건 친모가 아니라

    악마네요

    님 너무 마음아프네요

    어떻게 그 모진고통을 겪었을까요? ㅠㅠㅠㅠ 토닥토닥

    상종하지마세요 전 용서 못할것 같네요

  • 37. ...
    '13.9.24 1:02 PM (115.90.xxx.155)

    전혀 불쾌하지 않으니 여기에라도 털어 놓고 위로 받으세요.
    학대속의 어린 모습을 안아주고 싶내요.
    어쨋든 님 자신을 사랑하고 상처 받지 마세요.
    지금이라도 자신을 많이 위로하시고 힘들면 참지 말고 여기에 꼭 털어 놓으세요.
    어쨋든 아픈 상처 꼭 치유 받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 38. js
    '13.9.24 1:02 PM (211.126.xxx.249)

    앞으로는 행복한 일들만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 39. 에휴..
    '13.9.24 1:14 PM (14.39.xxx.102)

    에휴.. 그러면서 왜 또 친정엄마 얼굴을 보나요.
    그냥 앞으로 인연 끊으심 안될까요?

  • 40. 가지마세요
    '13.9.24 1:17 PM (58.232.xxx.213)

    제사 명절

    돌아가신 아버님은 마음에다 모시고 거기(친정) 갈시간에 다른곳에 가셔서 마음의 치유를 하셔요.

    이제와서 내옆에 누울걸 바라시다니...........

  • 41. 휴....
    '13.9.24 1:59 PM (182.218.xxx.251)

    님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만나지 않으면 안되나요? 에휴...........
    앞으로 사랑 가득가득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요.

  • 42. ........
    '13.9.24 3:04 PM (203.249.xxx.21)

    ㅠㅠ
    가지 마셔요....;;;;;
    안가도 되고 인연 끊으셔도 됩니다.

    앞으로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많으시길 바랄게요.

  • 43. 00
    '13.9.24 3:16 PM (1.224.xxx.7)

    저도 부모지만 낳았다고 다 부모는 아니지요.. 상처받았던거 얘기하시고, 발길을 끊고 털어내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다 화가 나내요!!

  • 44. ...
    '13.9.24 3:23 PM (58.29.xxx.8)

    글을 읽으니 지금 엄마 된 자로서 부끄럽고 미안하네요..
    제 생각에 엄마가 정신적으로 많이 부족한 분이네요..
    그 피해를 고스란히 원글님이 받으신 경운데요...
    저라면 엄마라 해도 만나지 않을 것 같아요..
    혹여 엄마가 그 이유를 묻는다면 솔직하게 말씀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엄마집 가면 불안해서 잠이 안오고 엄마가 너무 불편하다고...
    되도록이면 안보고 싶다고..
    그런 이유로 엄마와 영원히 안보게 되는 일이 생겨도
    차라리 그 편이 훨 나은 것 같아요...
    엄마의 사과를 받는다해도 그 상처가 다 치유되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보지 않는다면 서서히 잊혀질 것 같아요..
    나약한 생각 하지 마시고 스스로 잘 일어서길 바래요..
    또한 제 자신도 엄마의 이름으로 힘없는 자식에게 말로 행동으로 상처를 주지 않았나 돌아보게 되네요.
    자식을 화풀이 대상으로 여긴 적이 없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솔직한 글 써 줘서 감사하구요... 잘 극복하시길 바랄께요,,,

  • 45. ㅇㅇ
    '13.9.24 3:27 PM (122.32.xxx.68)

    ㅠㅠ 마음아파요

  • 46. 털고자
    '13.9.24 4:03 PM (110.9.xxx.143)

    이렇게 글써주신용기 ᆞ 잘견디셨네요 ᆞ잘올리셨어요 ᆞ 조금이나마 편해지셨음 합니댜

    악마같은뇬들 ᆞ무슨에미라고 그깟것들이

    웃긴건 그노인네들 불필요한

    기억들을 자꾸 까묵으시더라구요 ᆞ 모른다고 ㅡ
    우리들만 그기억속에서 괴로워 미치죠 ᆞ
    힘네셔요 ᆞ



    걍 ㅡ 애좀 타라구 몇년 인연 딱 끊고 사심 좋겠 구만ᆞ

    토닥토닥 ㅡ 행복할거여요 ᆞ꼭

  • 47. 여기서본
    '13.9.24 4:31 PM (175.117.xxx.31)

    한의사 딸과 영혼의 살인마였던 그 엄마가 생각이 나네요.둘이 대보면 정말 막상막하일 듯.

  • 48. ....
    '13.9.24 5:29 PM (125.134.xxx.54)

    어떻게 열달을 뱃속에 품고 있었던 애미라는 사람이 저렇게 잔인할수있죠?
    간난쟁이부터 젖물려 키웠을껀데 어찌 그럴수가...
    님..그냥 인연끊으세요 제발요..

  • 49. ㅠㅠ
    '13.9.24 9:09 PM (59.23.xxx.248)

    한번 안아 드려요

    세상에~~ 그 어린걸..ㅠㅠ

  • 50. 글쓴이
    '13.9.24 9:24 PM (115.140.xxx.163)

    댓글 몇개 읽다 잠들었는데 많은 말씀 남겨주셨네요 보잘것없는 회사에 수당도 안 나오는 야근하고 왔지만 착실하게 살고 있어요 마음 아프게 해드린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네요

  • 51. 에휴
    '13.9.24 10:37 PM (116.36.xxx.21)

    딸아이 키우는 엄마로써... 그 고통을 뭘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어휴.. 정말 힘드셨겠어요. 이제라도 행복하시길 바래요.
    걍.. 인연끊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 52. ...
    '13.9.24 11:33 PM (39.121.xxx.105)

    위로해드리고싶어요. 그냥... 아이를 가져서는 안되는, 정신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엄마였을 뿐이라고 생각하세요. 온전치 않은 정신으로 자기보다 약한 존재에게 화를 다 쏟아붓는 사람이, 재수없게 나를 낳아준 사람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하셔요.

  • 53. 어머
    '13.9.24 11:51 PM (58.236.xxx.165)

    세상에 가지 마세요.
    님 욕할 사람 없어요.
    하늘도 용서하니 절대 가지 마세요.
    제가 다 살 떨리네요.
    나쁜 사람 같으니~
    가지 마세요.
    냉정하게 하세요.~

  • 54. 화난다! 정말
    '13.9.25 12:01 AM (218.148.xxx.205)

    세상에!

    님 엄마 지금이라도 벌받아야해요!

    짐승도 자기 자식은 거두는데
    어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런 짐승만도 못한 악행을 했는지....
    원글님....
    여기 다 털어놓고 조금이라도 치유되길 바래요

  • 55. 제가
    '13.9.25 12:46 AM (223.62.xxx.78)

    괜히 미안해지는 글이네요
    어찌 그런 무시무시한 일을 겪으셨을까요
    부끄러워 마시고 여기에라도 푸세요
    능력도 없으며 자식은 낳아놓고
    미안할것 같은데 어이없네요
    부모된 제가 다 미안해지는 이야기였어요
    얼마든지 들어드릴테니 속이라도 풀게
    이야기하세요

  • 56. 아휴 님
    '13.9.25 12:53 AM (58.229.xxx.158)

    정말 화나고 열받네요. 그걸 담담한 문체로 써간 님, 아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님, 어디서 봤는데, 부모는 자녀에게 끊임없이 정신적이건, 물질적이건 지원과 사랑을 해주는 존재래요.
    그러나 그 부모가 없거나 엉망일때는 본인 스스로가 부모가 되어 사랑해 주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거의 엄마에게 사랑받고 자란 기억이 없는데 저는 종교의 영향도 있지만 저 스스로를 사랑해주려고 하고 있어요. 님 힘내요.

  • 57. 방울이
    '13.9.25 1:13 AM (121.131.xxx.168)

    어떻게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일이 내 부모한테서 일어났단 말인가?
    목에서 뭐가 치밀어 오르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같네요.
    너무나 큰 고통을 겪으셨네요.
    그 상처가 어서 치유가 됐으면 좋겠어요.
    근데 사람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넘기가 어려울 것 같네요.
    부디 종교를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상대를 용서하고 나면 내가 편안해지니까요.
    근데 설사 머리론 용서하고 잊어버리려 해도 절대 가슴이 못따라가는 게 인간이잖아요.
    어서 떨쳐버리고 행복의 문을 활짝 열고 맞이하셨으면 좋겠네요.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모진 고통을 겪으셨으니 행복을 만끽할 날이 다가오고 있을겁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 58. 잘 견디셨어요
    '13.9.25 1:37 AM (61.73.xxx.116)

    그 지옥을 혼자 잘 헤쳐나오셨어요.
    스스로에게 잘 커줘서 고맙다고 격려해주세요.

    엄마한테는 다음에 집에 가서 나올때 편지를 두고 나오세요.
    그동안 엄마한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적은 편지요.

    어릴 때 엄마가 했던 일 쭉 적으시고
    엄마는 잊었겠지만 몇 십년 지나도 생생해서 너무 고통스러워 엄마 얼굴 보고 있기 힘들다고요.
    다른 집 평범한 딸자식처럼 살갑게 못한다고 이해해달라고요.

    이런 저런 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적어서 두고 나와보세요.

    어머니가 바뀔 거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원글님이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 59. 죽을 때까지도
    '13.9.25 2:17 AM (115.143.xxx.44)

    모르더라구요, 당신이 내게 무슨짓을 했는지 도무지 모르더라구요.
    가능하시면 전문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내자식에게 되물림 하게되요 나도 모르게요.

    상담을 통해 내가 치유되고 나서야 모든 게 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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