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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의 꽃들이란 소설..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된게 더 엽기 아니었나요?

하늘색바다 조회수 : 5,565
작성일 : 2013-09-24 01:36:12

v.c. 앤드류스의 다락방의 꽃들이란 소설의 내용 자체도 엽기수준이지만..

그게 우리나라에서 출간되었던 90년대 초반당시에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에 올라왔던게 더 엽기였네요.

내용이 근친상간으로 나온 자식들끼리 다시 근친상간을 하고, 그 엄마는 친정부모님 재산을 노리고 자기 친자식을 교묘히 독살한다는 ㅎㄷㄷ 한 내용인데..

이런 엽기소설이 당시 청소년들이 주로 듣던 김기덕 2시의 데이트 방송 광고로 매일 나온것도 이해하기 힘들었고요..

이걸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으로 올려놓은 당시 교육부 공무원들이나 장학사들은 정말 이책의 스토리가 정확히 뭔지나 알고 올려놓았던 걸까요?

아니면 그냥 제목과 대략의 앞부분 시놉만 보고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죽은 상태에서 뭔가 남매간의 돈독한 우애로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내용을 다룬 소설인줄 지레짐작하고 올려놓은걸까요?...

IP : 118.131.xxx.1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4 1:45 AM (211.36.xxx.233)

    그러게 말입니다...
    대학 입학 후 바로 읽었던 기억이...
    그 당시 좀 충격이였다는...

  • 2. 저도
    '13.9.24 1:50 AM (211.244.xxx.16)

    기억나요~
    그 작가의 다른 책들도 비슷한 내용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 말로 하면 정말 막장.....

  • 3. ....
    '13.9.24 2:12 AM (119.67.xxx.194)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권장도서에 도장 찍은 듯....
    라디오에서 홍보하던 성우 목소리가 아직도 쟁쟁합니다.

  • 4. ddd
    '13.9.24 2:46 AM (220.117.xxx.64)

    저도 되게 아름다운 동화인줄 알고 사서 봤다가 충격 먹었어요.
    더러운 기분!

    광고에 낚인 거죠.
    굉장히 서정적인 느낌의 책으로 포장을 해서는 순진한 소녀에게 책 팔아먹고
    충격과 공포와 더러운 오물을 뒤집어쓴 듯한 느낌까지 주다니.

  • 5. 3456
    '13.9.24 2:59 AM (58.125.xxx.233)

    맞아요. 저도 남매간의 돈독한 우애,가족애 뭐 이런 내용이 아닐까 하고 보기 시작했어요.
    권장도서니 당연히 야할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야한건 그렇다치고 근친상간으로 점철된..
    사춘기때라 자극적인 내용에 끌려 끝까지 본건 저뿐만이 아니겠죠ㅠㅠ
    암튼 요즘 같았음 권장도서로 지정한 사람들 다 파면당했을 막장 스토리.

  • 6. ㅇㅇㅇ
    '13.9.24 3:15 AM (39.7.xxx.154)

    원래독재시대니까. Sex 를제공하려는데 우리나라는정조관념이투철하니 . ㅋ 도덕성을오염시키는수단이넜던거같아요
    지금삼십대는 그거보고자랐던사람들은혼전섹스정도야가볍게생각..

  • 7.
    '13.9.24 6:35 AM (116.123.xxx.241)

    맞아맞아, 하면서 댓글 읽다가 ㅇㅇㅇ보고 황당해요.
    그깟 성인로맨스 소설 읽는다고 도덕성이 오염돼요?
    어이없어서 웃음이 다 나네 껄껄껄.
    그리고 뭔 독재시대에요.
    내가 삼십대고 다락방의 꽃들은 안 읽었지만 앤드류스 다른 책 읽었을 때 김영삼정부 시절이었어요.
    그리고 그때 이미 하이텔이니 나우누리니 피씨 통신 한참 흥하던 시절이에요.

  • 8. ㅇㅇㅇ
    '13.9.24 6:41 AM (39.7.xxx.154)

    그때드래곤라자등등아주건전했는데 그게엄청팔린시절임 야동은고사하고수영복사진하나다운받으려면몇시간걸리던시절 ㅉㅉ 요즘처럼애들폰에야동있는시절이아님

  • 9. ㅇㅇㅇ
    '13.9.24 6:42 AM (39.7.xxx.154)

    진짜 상대막갈아치우는게자기권리고경험이라고생긱하는사람들중에저거시리즈하나도안빼고구해봤다는사람몇명있었음

  • 10.
    '13.9.24 6:59 AM (116.123.xxx.241)

    그땐 비디오샵 세대죠.
    그리고 본인 주변에 희한한 사람들이 있는 걸 뭔 엉뚱한 핑계에요.
    그 사람들이 저 책 안 읽었다고 그렇게 안 살겠어요?

  • 11. ㅇㅇ
    '13.9.24 7:09 AM (39.7.xxx.154)

    아주강렬한경험은해가되는경우가많구요 닳아요 정신건강이
    아참 그런게 경험이아니라는게아니구 무절제하고 방탕한경험이라는겁니다
    사람지치게하는거구요
    제가그세대가아니라서 그소설처음안게 딱그렇게스스로고생하면서자유라고생각하는사람이 쓴다락방의꽃들 사모아고달달읽은거랑변변찮은전남자들이야기랑줄줄늘어놓는시리즈칼럼이었는데 .. 그후로는제가물어봤죠
    여자애들은어릴때포르노사진이나영상봐도 뭔지 실감이안가서크게상처받지는않는데(남자애들은상처받으면자위중독) 저런소설에영향받기쉽습니다

  • 12. ...
    '13.9.24 7:17 AM (58.234.xxx.69)

    이 소설은 모르겠지만 지금 일베는 청소년들을 자기편 만들려고 일부러 타락시키는 거 맞는거 같네요 ㄷㄷㄷ

  • 13. 저거 읽었다고
    '13.9.24 7:40 AM (122.36.xxx.73)

    다 그렇게되는건 아닐지라도 이런 충격적인 소설이나 영상이 청소년기는 물론 성인에게도 좋지않은건 분명해요.저도 좋은 소설인줄알고 시작했다가 끝에는 토나올것같아서 다 못읽었는데 아직도 이책얘기하면 기분나빠지네요.완전 속은것같은 기분@@

  • 14.
    '13.9.24 9:14 AM (182.213.xxx.113)

    저 중2때 학교 도서관에서 읽었는데 정말 멘붕이었지요ㅎㄷㄷ 그래도 계속읽게되더란

  • 15. 아 이거
    '13.9.24 1:01 PM (61.82.xxx.136)

    제가 초중고 해외에서 보냈는데 학교 도서관에서 몇 권 있어서 읽었지요.
    이 작가 소설이 전부 이런 류에요.
    예쁜 여자가 어릴 때 학대받다가 성적으로 나이 많은 남자한테 어필해서..어쩌구 저쩌구 한다는...
    단숨에 읽어 내리게 하는 불량식품같은 중독성은 있는 책들이죠.
    남학생들은 관심도 없고 여학생들이나 심심풀이로 찾는 책들인데 보면서도 서로
    작가 미치지 않았냐, 뭔 내용이 이러냐 엽기야 이러면서 키득키득 거렸던 기억이...

    해외에서도 좀 그저 그런 삼류 소설가로 대접받는데 어떻게 이게 국내에선 권장 도서가 되었나요?

  • 16. 피터캣
    '13.9.24 5:09 PM (124.53.xxx.224)

    그 작가 아마 어릴때 척추를 크게 다쳐서 하반신 불구라 자유롭게 생활하지 못하고 거의 집에서만 부모와 지냈을거에요. 그래서 소설들도 대부분 폐쇄적이고 암울한 분위기가 만연하고 어른들에 대한 특유의 부정적 시선이 느껴져요. 부모가 평생 불구의 작가를 위해 헌신했으면서 그녀의 작가적 역량은 거의 인정하질 않았다고 해요. 사진보니 꽤 분위기있는 미인이던데 그런 분위기에서 자존감이 억눌린채로 살아왔다니 안타깝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상상력의 수준이 거의 임성한과 막상막하에요. -_-;;;;;;;;;;;;;;;;;;;;;;;;;;;;;;;;
    대부분 빼어난 미소녀가 근친상간으로 임신을 하거나 그 비극이 딸한테 유전되서 그녀도 터무니없이 남자들에게 성적으로 유린당하는 삶을 살아가요. 중독성있는 필력으로 타고난 작가적 기질은 있지만 정신적인 차원에서 좀 검증이 필요한 작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중딩시절 '헤븐'시리즈가 에릭 시절의 '닥터스'와 맞먹는 인기를 소녀들 사이에서 누리곤 했죠.
    과외 선생님이 그녀가 썼던 '오도리나'를 빌려주셨는데 그 소설도 전작과 다를바 없어요.
    주인공만 바뀔뿐 매번 비슷한 분위기, 설정을 계속 이어갔고 또 그게 잘 먹혔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임성한 드라마 욕하면서 보는 것과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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