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가서 맛집찾는 법

.. 조회수 : 2,004
작성일 : 2013-09-24 01:04:40

추석때 시오마니와 아바지가 미국에 가셨습니다.

다들 80가까운 연세에 365일 허구헌날 다 놔두고 추석 비행기값 비싸고 사람 많을 때

다니시는지 그 연유를 모르겠으나 여튼 저는 만세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여수로 떠났습니다.

제 여행스타일은 발길닿는대로 바퀴 굴러가는대로입니다.

 

계획이란 없이 뚫린 길로 다닙니다.

언제 어딜갈지 나도 모릅니다.

 

그때그때 맛집 찾는 법을 개발해냈습니디ㅏ.

카카오플레이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카카오톡, 카카오 스토리에 이어 카카오 플레이스는

가입하는 사람 전화에 저장되어 있는 음식점, 병원 기타 등등이 자동으로 등록이 됩니다.

 

거기에 가입후 들어가셔서 현재 있는 내 장소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지금 내가 있는 장소를 기준으로 하여 카플에 가입한 사람들이 저장해 놓은 곳이 주르륵 뜹니다.

 

그걸 죽 스캔해 내려가다보면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저장해놓은 맛집이 있습니다.

그 맛집을 클릭하고 그 맛집을 저장해 놓은 사람들의 리뷰를 봅니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말고

그 사람중 하나를 클릭하면 그 사람이 저장해놓은 곳이 또 주욱 뜨는데 그 사람이 그 지역사람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들들어 여수 쌍봉동에 가서 카플을 구동한 후 현위치를 누르면 현위치 기준 카플에 등록한

사람들의 내 장소가 뜹니다. 그 리스트를 주욱 내려가다가 무슨 아구찜 집에 많은 사람들이 저장해 놓고 있다면

그 집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그 집 위치가 뜨고 그 집을 저장해 놓은 사람들과 그들의 리뷰가 뜨는데

 

그중 한사람을 클릭하면 그사람이 저장해 놓은 플레이스들이 뜨는데 그걸로 그 사람이 여수지역사람이냐

여수를 여행했던 사람이냐를 알 수 있습니다. 여수시내 병원 다른 음식점을 주욱 지정해 놓고 있다면 여수 사람이고

그 음식점은 여수사람들이 즐겨찾는 진정한 맛집이란 말씀입니다. 그냥 어쩌다 방송타거나 해서 외지인들만

버글거리는 그런 집이 아니라..

 

가끔가다 몇십명이 저장해 놓은 곳도 있는데 그건 주로 중국집 배달번호이니 건너뛰시고요..

그래서 전 여수에서 아구찜 집을 찾았어요.

 

갔더니 사방에서 전라도 사투리가 들리고, 반찬 하나하나가 어찌 그리 맛있는지

충청도에서 자라고 서울 살다가 강원도 지나서 경상도 현재 거주중인 저에게 파래가 그렇게

다양한 맛을 내포한 맛있는 반찬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어요.

 

오늘은 사는 곳에 와서 찾아봤더니 대략 이 지역에서 그나마 사람들이 맛있다하는데(경상도 음식 참 맛없는데

이 도시는 그 중에서도 최악입니다. 사람들이 돈이 많으니 음식점들이 발전을 안해요. 열심히 안해도 다들와서 사먹으니)

가 떠 있더군요.

 

강추입니다.

IP : 203.250.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4 5:22 AM (1.246.xxx.113)

    좋은비법이시네요
    카톡오는거만 간신히들여다보는 사람이라서요
    ㅡ 공부좀 해야겠네요
    어디가면 무얼 먹을까 난감하던데요
    이런글 좋고 감사해요

  • 2. ^^
    '13.9.24 6:51 AM (118.222.xxx.56)

    가장 빠른건 택시기사님께 여쭤보는거
    또는 관공서근처가서 묻는거

  • 3. 익명
    '13.9.24 2:36 PM (211.182.xxx.2)

    여행가서 맛집을 이렇게 찾는군요 ^^

  • 4. **
    '14.3.15 10:38 AM (165.132.xxx.234)

    맛집 찾는 비결.. 오호 ,..알려줘서 고마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554 고추가루는 한근이 몆그람인가요? 11 로즈 2013/09/25 3,942
301553 물이 어디서 셀까요? 1 수도계량기 2013/09/25 915
301552 핑크색롤? 그루프라고 하나요? 그거하면 무슨효과있어요? 5 궁금해요 2013/09/25 1,590
301551 MB정부 미국산 쇠고기 협상 대국민 홍보는 "거짓말투성.. 1 샬랄라 2013/09/25 636
301550 차상위계층은 얼마나 가난한 건가요? 13 빈자 2013/09/25 11,882
301549 코스트코와 일반 대형마트의 차이점 뭐가 있나요? 1 코슷입점 2013/09/25 1,316
301548 아이에게 자아존중감이란 자신의 인생을 결정 짓는것 ETT 2013/09/25 1,450
301547 봉봉 부티*, 더 카*. 카라*, 럭스위* 같은 쇼핑몰 옷값말이.. 5 비싸요 2013/09/25 3,877
301546 아까 첫사랑글 어디갔나요?? 23 귱금이 2013/09/25 3,072
301545 작다는 아이가 이유식 안먹으니 정말 미칠거같아요. 25 스트레스 2013/09/25 2,458
301544 추석때 구운 조기 상태인데 먹어도 될까요? 2 ... 2013/09/25 755
301543 금은방에 가면 금반지 보증서를 써주기도 하나요? 3 @@ 2013/09/25 6,464
301542 정신분석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2 독고탁 2013/09/25 1,072
301541 행시 별로라는 미즈토크의 글(펌) 6 ㅋㅋ 2013/09/25 2,712
301540 돈이 없어요.. 6 어쩌죠 2013/09/25 2,241
301539 가족결혼식에 여섯살 남자조카아이 의상요 6 엄마 2013/09/25 1,024
301538 딸아이에게 구체적 피임법을 가르쳐 둬야 겠는데 27 구체적 2013/09/25 5,363
301537 스마트폰 무료로 기기변경해준다네요. 뭐가 좋은걸까요? 5 서연맘 2013/09/25 1,303
301536 용평리조트 빌라콘도 가보신 분들께 질문이요... 3 리조트 2013/09/25 7,398
301535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 더럽고 냄새나지 않나요? 3 .. 2013/09/25 1,383
301534 겨울바지 섬유조성표 보니.... 궁금해서요........ 1 의류 2013/09/25 986
301533 친정식구들이 집들이를 하라고 하는데요.. 2 * 2013/09/25 898
301532 왕초보.. 증권계좌 틀려고 하는데요ㅠㅠㅠ 5 dddggg.. 2013/09/25 1,292
301531 무가당코코아분 끓여먹어야하나요 4 쇼콜라 2013/09/25 778
301530 자고일어나 머리아플때 있으신가요? 2 도움 2013/09/25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