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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더 큰 평수

고민 조회수 : 2,642
작성일 : 2013-09-24 00:16:45

작년 가을에 아파트 39평으로 이사를 왔어요.

집이 참 깨끗하고 수납장 잘 돼있고 학군이나 교통 등 주변 여건이 좋아서 대출도 많이 받아서 무리해서 매매했어요.

(아파트 사고 싶다 노래했던 저보다 아파트 매매에 별 생각이 없던 남편이 넘 맘에 들어해서요0

그런데...

1년째 겨울, 봄, 여름, 가을 겪다보니 아쉽고 후회하는 마음이 자꾸 생기네요...

 

우선, 뒷베란다가 4차선 대로변이라 버스 소리, 차 소리 정말 시끄럽구요.

부모님이나 남편은 괜찮다고 하는데 유독 저만 시끄럽다고 합니다.ㅠ.ㅠ

아직은 두 아이를 앞쪽 베란다 쪽에 재우지만

내년 둘째 아이 방을 뒷베란다쪽방에 만들건데

너무 시끄러워서 제대로 잘 잘까 걱정이 되네요...

 

또한가지는 방이 3개라는 거요.

거실만 확장이라 거실만 넓고 방은 좀 작은 편이라

둘째 아이 방도 넘 작을 것 같고

제가 직업상 책이 많은 편이라 서재방도 하나 있으면 하는데

방이 부족해서 거실을 서재화하긴 했지만 책놓을 방이 필요해요...

 

같은 단지 더 안쪽엔 39평, 49평 아파트가 있어요.

안쪽이라도 39평은 똑같이 방이 3개라 별 생각이 없구요.

49평 집이 하나 나왔는데 39평 우리 아파트랑 가격이 비슷해요.

2층이고 전세만 준 집이고 내년 봄에 만기라 그런지 싸네요.

부동산 말로는 39평은 가격도 좋고 잘 나가니까 내놓고

49평 조금 손봐서 들어가라고 하는데...

맘이 술렁입니다.

 

무리해서 이사왔는데 자꾸 더 큰 욕심이 생기네요.

위에 조건에 맞추어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단 생각도 들구요.

이제 거기로 가면 애들 클때까지 10년 이상 살텐데...

울남편은 아마 제정신이냐 할텐데 자꾸 고민이 됩니다.

저 정신 차리게 조언 부탁드려요...

IP : 222.116.xxx.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4 12:21 AM (175.126.xxx.138)

    넘 무리가 안된다면
    아이들 어릴때 큰집에 사는건 좋은거같아요
    나이들어서 살기보다는
    재정상태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 2. ㅇㅇ
    '13.9.24 12:23 AM (218.38.xxx.235)

    여유 돈은 많이 있으세요?
    그럼 뭐가 문제일까요?

    그런데 무리해서 매매하셨다구요?
    그럼 당연히 큰 평형 가면 파생되는 돈들은 어쩌시려구요?
    관리비는 당연하고 새로 매매한데에 따라 파생되는 돈들은....어디서 떨어지나요?

    부동산이 부추기는 대로 실행하실 여웃돈이 있으시면야 당연히 콜~
    아니고 이것도 빚, 저것도 빚이면 그냥 지금 집을 더 예쁘고 아름답게 꾸미고 정 들이시길.

  • 3. 원글이
    '13.9.24 1:00 AM (222.116.xxx.42)

    조언 감사드려요^^ 남편과 상의해봐야겠지만 아무래도 불가능할듯요...ㅜ

  • 4. 저라면
    '13.9.24 1:29 AM (175.193.xxx.145)

    옮기겠어요.
    사고팔 때는 39평 회전력이 더 좋을거예요.
    하지만 거주 목적이고 투자목적아니라면 49평 좋아요.
    제 경우는 애가 넷이라 65평인데 사는 동안은 좋지만 집값은 포기해야해요.
    팔리지도 않지만 보러오는 분들도 없다는게 사실입니다.
    쾌적성이나 삶의 질 정도 생각하면 적극추천합니다.

  • 5. ..
    '13.9.24 2:05 AM (119.148.xxx.181)

    애들 어릴때 좋은 집에 사세요.
    전세 주고 전세로 가시던가요.

    왜냐면..애들 어릴때 좁은 집에서 복닥복닥 고생하다가 애들 다 커서 좋은 집으로 이사 가면
    고등학생만 되도 맨날 밤늦게 들어오고, 대학생은 아예 멀리 가서 기숙사도 들어가고 등등..
    집에서 추억 만들 시간이 없더라구요.

  • 6.
    '13.9.24 3:32 AM (39.7.xxx.154)

    집에서일하시면이사. 출근하시면 안이사 집에내내있으면소음싫죠

  • 7. ...
    '13.9.24 8:57 AM (118.221.xxx.32)

    저도 47평 방 4개 사는데 훨씬 좋긴해요
    남편공부방 하나 안방, 아이침실, 남은 하난 공부방으로 만들어서 저랑 공부하니 침실이랑 분리되서 편해요
    38평 방이 작고 3개라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아이들도 각각 침대 책상 옷장 등등 넣기엔 좁고요
    살아보면 훨씬 편하다 하실거에요
    그리고 시끄러운거 힘들어요 여름에 문도 잘 못열고요 전망도 좋지만 거주하기엔 안쪽 조용한 집이 최고에요

  • 8. 원글이
    '13.9.24 2:04 PM (222.116.xxx.42)

    지금 다시 들어와보니 여러 분께서 조언을 주셨네요. 2층은 어떤가요? 2층이라도 앞 동과 약간 비껴나서 햇빛이 잘 들어온다고는 하는데... 남향이구요.

  • 9. ...
    '13.9.24 3:38 PM (59.14.xxx.228)

    저는 전세 38평 이사왔는데 말씀하신대로 방이 세 개라 활용도가 떨어지는 편이예요.
    거실은 확장해서 넓고 좋고 방 크기도 셋 다 비슷한 크기로 괜찮은데 방 하나 더 있었음 좋겠어요.
    방 4개는 40평대로 가야 하니, 저희는 어차피 아직 집 살 능력이 안 돼서 다음 번에 40평대로 옮기려구요.
    지금 사는 집 전세주고 40평대 전세로 가세요.
    평수 커질수록 전세금은 큰 차이 안 나더라구요.

  • 10. 2층
    '13.9.24 8:42 PM (175.193.xxx.145)

    남향이고 거실 쪽 베란다 바깥쪽 나무가 가려서 어둡지만 않다면 괜찮습니다.
    울 집은 1층이지만 바깥전경이 공원처럼 꾸며져 있고 앞 동이 없어서 사생활보호가 됩니다.
    주차장 또한 없습니다.부엌쪽으로 주차장이 있구요.
    직접 가 보시기도 하고,,,그 아파트 사시는 2층 주민분(경비아저씨에게 음료수 사들고 가서^^)연락처 받으셔서 문자로 정중히 물어보시는 방법도 괜찮을겁니다.
    전세로 가시든 매매를 하든 집선택은 너무나 중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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