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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설"케빈에 대하여" 읽고 있는데요.

... 조회수 : 2,166
작성일 : 2013-09-23 22:36:16

 지난번에 영화로 보지는 못했어요.관심은 갔는데 저를 아는 사람들이 보지 말라고,,충격적이라고해서..

제가 겁이 좀 많고 그런편이어서 잔인하고 피많이 나오고 이런 영화 잘 못보거든요.

근데 내용은 많이 궁금하더라구요.그래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있는 중인데, 케빈이 자라면서 그아이가

벌이는 충격적인 에피소드들이 슬슬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그냥 좀 마음이 불안해지네요.저,,이 책 그만 읽을까요?

되게 우울해져요.책을 읽어나갈수록,케빈의 잔인한 행적들이 드러날수록이요...

 혹시 이책 읽으셨던 분들, 이 책 어땠나요?

IP : 211.176.xxx.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3 10:40 PM (119.198.xxx.185)

    스포 다나온다....우째요...

  • 2. 원글..
    '13.9.23 10:42 PM (211.176.xxx.9)

    헉,,제가 스포 내보낸거에요? 이 영화는 예전에 개봉된건데요.책내용이 스포라시면.....지울게요..

  • 3. 영화
    '13.9.23 10:42 PM (119.149.xxx.201)

    봤어요. 엄마 입장에서 보게 되더라고요.
    케빈이 다른 엄마 밑에서 컸으면 안 그랬을 수고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 4. 우주
    '13.9.23 10:43 PM (219.248.xxx.5)

    뭐 영화 조금만 검색하면 다 나오는 이야기고요. 근데 책 너무 읽기 어렵지 않나요? 이건 내용이 어러운지 문장이 어려운지 번역이 잘못된건지.... 전 지금 반읽다 중지상태예요

  • 5. ....
    '13.9.23 10:45 PM (112.154.xxx.7)

    저도 영화봤어요. 책은안봤지만 영화는 못볼만큼 잔인한건아니었어요.
    공포영화랑은 다른 ..

  • 6. ...
    '13.9.23 10:45 PM (49.1.xxx.231)

    그 책 번역이 발번역이라고 소문이 자자해요. 저도 좀 산만하고 너무.. 한눈에 안들어오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영화는 책을 거의 그대로 옮겼고, 어찌보면 영화가 소설보다 나은 몇안되는 작품중의 하나겠네요.

  • 7. 흐음
    '13.9.23 10:51 PM (123.109.xxx.66)

    케빈이 활쏘기 배우고있나요?

  • 8. 원글..
    '13.9.23 10:51 PM (211.176.xxx.9)

    내용은 수정했어요.책 읽기 되게 어렵네요.특히 앞부분이요.좀 대충 읽어내려갔어요.그래도 중반쯤 읽으니,어려운 앞부분 읽을때가 맘은 편하네요.책이나 영화의 장르가 공포는 아닌데요.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다보니 아직은 아기에 가까운 어린 아이의 그 광기에 가까운 행동,특히 어른의 머리꼭대기에 있는 그 아이의 뭐랄까요,영악이라는 말로는 턱없이 부족한데...,그런 것들이 그 어느 공포물보다도 무서워요. 그 아이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잔인함,사악함 이런 것들이 무서워요.

  • 9.
    '13.9.23 10:58 PM (110.70.xxx.160)

    케빈의 엄마가 뭘 잘못한게 있나요?
    그럼 정말 이상한 부모 밑에서도 착한 애들은 어떻게 설명할런지
    원글님 책 다 읽으시고요
    전 영화만 본 사람이긴한데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우리 근처에 존재하고있으니 꼭 읽으시기바래요

  • 10. 케빈이
    '13.9.23 11:08 PM (119.149.xxx.201)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하고 바랬었죠.
    한번도 케빈을 사랑한다는 느낌을 안 줬어요.
    케빈이 보통 아이였다면 상처받고 커서 나중에 상담이마 받았겠지만 보통 아이가 아닌 아이가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커서 엄마한테 저렇게 복수하는 구나.
    아이와 엄마가 잘못 만났어요.
    케빈의 악행은 항상 엄마가 타겟. 마지막은 이혼하면서 드뎌 자기를 버리는 엄마에 대한 복수의 결정판이죠.

  • 11. 그러면
    '13.9.23 11:22 PM (110.70.xxx.160)

    자기 아이가 태어나지않았으면 하고 생각했던 사람의 모든 아이가 저렇게 사악한가??
    그보다 명백히 문제 훨씬많은 부모에게서도 착한 아이들이 있는건 어떻게 설명하나요

  • 12. 레싱
    '13.9.24 12:51 AM (31.187.xxx.63)

    케빈...은 영화도 책도 안 봤지만
    얘기 들어보니 도리스 레싱 소설인가 싶을 정도더군요.
    윗님 말씀대로 레싱의 소설에서 문제의식이 참 심란해요.

  • 13. 제가 배운 바로는
    '13.9.24 3:17 AM (223.62.xxx.42)

    지난 학기 수업시간에 소시오패스를 배웠는데요.
    유전적으로 반사회적인 취약성을 가진 사람이
    (뇌에서 외상이나 학대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는 물질이 부족한 경우)
    방임 또는 학대하는 부모를 만나면
    반사회적 기질이 발현되어 병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어요.

    그러니 문제 부모라해도
    유전적으로 취약하지 않은 아이를 낳으면
    아이가 반사회성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거죠.

    케빈의 경우는
    엠마가 특별한 가해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정서적 방임은 분명하죠.
    한번도 아이를 따뜻하게 바라보지 않고
    아이에게 기꺼이 혹은 흔쾌히 반응하지 않잖아요.
    아이와 엄마의 취약한 부분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비극이죠...

  • 14. 제가 배운 바로는
    '13.9.24 3:19 AM (223.62.xxx.42)

    수정합니다.

    두번째 문단,
    일으키지 않는다는 건 틀린거같구요.
    가능성이 낮아지는게 맞겠죠.

  • 15. 제가
    '13.9.24 11:59 AM (175.223.xxx.237)

    제가 본 기사에서는
    사이코패스의 정자를 정자은행에서 받아
    출산한 아이들 모두 공통적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졌다고 하네요
    유전인거지 양육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이 밝혀진거죠
    왜그렇게 소시오패스의 원인을 부모탓하고 싶어하지?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도 사람이 임의적으로 명칭한것일뿐 그 구분이 명확한게 아니죠
    소설상 케빈의 엄마로서 내가 잘못한것이 있나 자기에게 자책감을 느끼고 만들어낸 이유인거지
    자식이 잘못되면 아무리 정상적으로 양육해도 자기에게 문제가 있었던건지 자책하지않는 부모가 어딨겠어요 문학적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아주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이유를 그래서 이런 애가 나온건가 본인이 자책하는거죠
    영화 봤지만 저렇게 사악한 아이에게 정붙여 양육하는건 미션 임파서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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