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가 오정희 좋아하시는 분..책 좀 추천해주세요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3-09-23 17:06:25

연휴동안 읽은 책이 두권인데

박완서님 신작 노란집

오정희님 구작 옛우물

 

오!! 정말 신세계를 보았네요

박완서님글은 버스에서 읽어도 멀미가 안 날만큼 가볍고

청량하고, 착해빠진 글이라 순식간에 쫙... 읽고 뭔가 나랑은 안 맞아..

이렇게 모든 인생사가 바닷가 돌맹이처럼 맨들거릴수 있지 괜한 반감과 회의에 빠졌네요

그러다 대학에 잠깐 읽고 제 어린시절이랑 너무 닮아서 징그럽다고 버려두었던

오정희님 단편집 옛우물을 읽는데

줄  안치면 도저히 따라가기 힘든 글의 파도를 보았네요

딱 내 스타일이네  하면서 지금까지도 읽고 또 읽고 당최 뭔 소리야 하면서

겨우 이해하고 그러다 이걸 이렇게 하면서 머리에 번개맞고...

 

님들... 오정희님이 최근에 책을 거의 안내신건 알지만

책 좀 부탁드려요

내 죄다 살 의향입니다.

IP : 220.72.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3 5:24 PM (117.111.xxx.168)

    새, 유년의 뜰, 가을 여자, 돼지꿈.

    모두 넘 좋아요.

  • 2. oo
    '13.9.23 5:27 PM (175.124.xxx.100)

    저도 오정희씨 좋아해서 책 거의 읽었는데..막 생각나는 제목이 없네요..
    유년의 뜰..이었나.. 무슨 책을 읽어도 실망한 적은 없어요..
    오정희씨 좋아하면 김지원 김채원 도 괜찮을것 같네요..

  • 3. ..
    '13.9.23 5:37 PM (123.215.xxx.29)

    바람의 넋, 저녁의 게임, 불의 강.. .

    오늘 설거지하면서 분노의 감정이 든다는 게시글 읽고 저도 그랬던 적이 있었기에 낮에 설거지하면서 오정희 작가의 소설을 떠올렸어요. 이십대에는 문장의 아름다움과 적확함에 감동받았다면 이제 저도 마흔을 앞두고 집에서 아이들을 기르고 살다보니 소설속 인물들의 말과 행동이 더 깊이 이해되고 다시 꺼내보게 되네요. 오정희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을 만나 반갑습니다^^

  • 4.
    '13.9.23 5:42 PM (119.17.xxx.14)

    저도 오정희씨, 김채원, 김지원 자매 글 좋아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 5. 저도
    '13.9.23 5:45 PM (117.111.xxx.199)

    오정희 좋아하심 김채원 추천하려 들어왔어요 겨울의 환. 그리고 윤후명도.. 모든 별들은 음악 소리를 낸다, 둔황의 사랑...

  • 6. 저두
    '13.9.23 5:50 PM (112.156.xxx.31) - 삭제된댓글

    오정희 좋아해요 송영 소설도 못지않게 좋아요

  • 7. 오정희 작가 단편집
    '13.9.23 5:51 PM (211.202.xxx.240)

    아주 오래 전에 읽었는데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어요.

  • 8. ..
    '13.9.23 6:03 PM (117.111.xxx.168)

    아.. 겨울의 환. 처음 읽은지 30년가까이 지났는데도 아직 선명합니다..

  • 9. 양희부인
    '13.9.23 6:39 PM (119.17.xxx.14)

    겨울의 환, 형자와 그 옆 사람. 달의 몰락,초록빛 모자, 꿈 꿀 시간 있으세요? 겨울 나무 사이. 장미빛 인생, 사랑의 예감.( 김 채원, 김지원 자매들 )

    불꽃 놀이, 저녁의 게임.(오정희)

    아직도 제 책장에서 절대 버리지 않는 책 목록입니다. 어느새 제가 저 책을 쓴 시점의 작가님들 나이가 되었는데,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어떻게 읽힐지~.

  • 10. 소설
    '13.9.23 9:07 PM (119.71.xxx.36)

    오정희님 유명하시던데..번역도 많이 되었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822 중고거래.. 별 사람이 다 있네요. 11 그래서 돈 .. 2013/09/24 3,330
300821 아파트 더 큰 평수 10 고민 2013/09/24 2,642
300820 ebs 다큐프라임 무료로 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good 2013/09/24 1,092
300819 말레이시아 식당 개업했어요 18 바이올렛 2013/09/24 5,380
300818 강남 울렁증 ㅠ 18 음... 2013/09/24 5,194
300817 옛애인과 친구 가능한가요? 8 궁금 2013/09/24 4,072
300816 이케아 그릇 써 보신 분 12 그릇 바꾸고.. 2013/09/24 5,551
300815 '진퇴양난의 청와대', 채동욱 사태 해결카드가 없다 6 자충수 2013/09/24 2,060
300814 가벼운라텍스 있을까요? 3 방바닥 2013/09/24 1,031
300813 상견례 장소 추천부탁드려요 ~ 1 예비새댁 2013/09/23 1,307
300812 노골적 표현을 즐기는(?) 동네 할머니 6 배불러 2013/09/23 2,661
300811 드리스 반 노튼 어디서 살 수 있나요? 2 2013/09/23 2,414
300810 급)통장이 해킹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ㅠㅠㅠ 8 급해요 2013/09/23 4,303
300809 지금 홈쇼핑에서 하는 갤럭시 그랜드 조건 어떤가요? 2 2013/09/23 2,834
300808 화곡동에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 2013/09/23 1,229
300807 나방파리.. 너무 싫어요.. 2 벌레 2013/09/23 1,349
300806 소개팅 헤어지기전에... 3 highki.. 2013/09/23 2,129
300805 사주보시는 분 계세요?양력생일을 음력으로 5 음력생일 2013/09/23 1,737
300804 모던 앤틱 책장을 찾아요. ... 2013/09/23 909
300803 동양종금에 주식있는건 괜찮은건가요? 1 걱정 2013/09/23 2,510
300802 네이버 LINE 탈퇴는 어떻게 하나요? 언젠가는 2013/09/23 2,714
300801 추석에 여행 다녀왔는데 선물 돌릴까요?.. 6 .. 2013/09/23 1,316
300800 유심기변 자사 31일 타사 93일,,이게 무슨말인지?? 2 // 2013/09/23 1,455
300799 스맛폰에서 컴으로, 컴에서 스맛폰으로 복사 붙여넣기앱 3 우리는 2013/09/23 887
300798 [펌] [언소주 호소문]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으로 벌금형을 받은 .. 7 노로이세이 2013/09/23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