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가 오정희 좋아하시는 분..책 좀 추천해주세요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13-09-23 17:06:25

연휴동안 읽은 책이 두권인데

박완서님 신작 노란집

오정희님 구작 옛우물

 

오!! 정말 신세계를 보았네요

박완서님글은 버스에서 읽어도 멀미가 안 날만큼 가볍고

청량하고, 착해빠진 글이라 순식간에 쫙... 읽고 뭔가 나랑은 안 맞아..

이렇게 모든 인생사가 바닷가 돌맹이처럼 맨들거릴수 있지 괜한 반감과 회의에 빠졌네요

그러다 대학에 잠깐 읽고 제 어린시절이랑 너무 닮아서 징그럽다고 버려두었던

오정희님 단편집 옛우물을 읽는데

줄  안치면 도저히 따라가기 힘든 글의 파도를 보았네요

딱 내 스타일이네  하면서 지금까지도 읽고 또 읽고 당최 뭔 소리야 하면서

겨우 이해하고 그러다 이걸 이렇게 하면서 머리에 번개맞고...

 

님들... 오정희님이 최근에 책을 거의 안내신건 알지만

책 좀 부탁드려요

내 죄다 살 의향입니다.

IP : 220.72.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3 5:24 PM (117.111.xxx.168)

    새, 유년의 뜰, 가을 여자, 돼지꿈.

    모두 넘 좋아요.

  • 2. oo
    '13.9.23 5:27 PM (175.124.xxx.100)

    저도 오정희씨 좋아해서 책 거의 읽었는데..막 생각나는 제목이 없네요..
    유년의 뜰..이었나.. 무슨 책을 읽어도 실망한 적은 없어요..
    오정희씨 좋아하면 김지원 김채원 도 괜찮을것 같네요..

  • 3. ..
    '13.9.23 5:37 PM (123.215.xxx.29)

    바람의 넋, 저녁의 게임, 불의 강.. .

    오늘 설거지하면서 분노의 감정이 든다는 게시글 읽고 저도 그랬던 적이 있었기에 낮에 설거지하면서 오정희 작가의 소설을 떠올렸어요. 이십대에는 문장의 아름다움과 적확함에 감동받았다면 이제 저도 마흔을 앞두고 집에서 아이들을 기르고 살다보니 소설속 인물들의 말과 행동이 더 깊이 이해되고 다시 꺼내보게 되네요. 오정희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을 만나 반갑습니다^^

  • 4.
    '13.9.23 5:42 PM (119.17.xxx.14)

    저도 오정희씨, 김채원, 김지원 자매 글 좋아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 5. 저도
    '13.9.23 5:45 PM (117.111.xxx.199)

    오정희 좋아하심 김채원 추천하려 들어왔어요 겨울의 환. 그리고 윤후명도.. 모든 별들은 음악 소리를 낸다, 둔황의 사랑...

  • 6. 저두
    '13.9.23 5:50 PM (112.156.xxx.31) - 삭제된댓글

    오정희 좋아해요 송영 소설도 못지않게 좋아요

  • 7. 오정희 작가 단편집
    '13.9.23 5:51 PM (211.202.xxx.240)

    아주 오래 전에 읽었는데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어요.

  • 8. ..
    '13.9.23 6:03 PM (117.111.xxx.168)

    아.. 겨울의 환. 처음 읽은지 30년가까이 지났는데도 아직 선명합니다..

  • 9. 양희부인
    '13.9.23 6:39 PM (119.17.xxx.14)

    겨울의 환, 형자와 그 옆 사람. 달의 몰락,초록빛 모자, 꿈 꿀 시간 있으세요? 겨울 나무 사이. 장미빛 인생, 사랑의 예감.( 김 채원, 김지원 자매들 )

    불꽃 놀이, 저녁의 게임.(오정희)

    아직도 제 책장에서 절대 버리지 않는 책 목록입니다. 어느새 제가 저 책을 쓴 시점의 작가님들 나이가 되었는데,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어떻게 읽힐지~.

  • 10. 소설
    '13.9.23 9:07 PM (119.71.xxx.36)

    오정희님 유명하시던데..번역도 많이 되었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931 쥐구멍에도 볕뜰날이 있다면서 위로하는 친구... 10 ... 2013/10/07 2,330
305930 딸 자세가 늘 구부정해요 5 ... 2013/10/07 1,478
305929 중1 영어 직독직해에 관하여... 7 영어고민 2013/10/07 1,534
305928 오늘 오로라 공주에서 설희 진짜 안타깝지 않았나요? 12 설매니져 2013/10/07 3,668
305927 미용실에서 머리 매직파마 얼마정도하나요. 1 미용실 2013/10/07 1,146
305926 참견하는 사람이 정말정말 싫어요. 2 ... 2013/10/07 1,554
305925 어톤먼트 봄 심정적으로 이해가 안 되네요 4 .. 2013/10/07 1,628
305924 11월에 북경패키지냐..대만 자유여행이냐... 14 아...어쩌.. 2013/10/07 3,690
305923 식탁보 방수천으로 쓰면 흉잡힐까요? 5 .. 2013/10/07 1,990
305922 6개월남은상태에서,, 스마트폰. 2013/10/07 431
305921 대장내시경 9시에 예약이면 속 비우는 약은 언제 부터 먹나요? 5 내시경 2013/10/07 2,151
305920 고양이때문에 11 냐옹 2013/10/07 1,177
305919 제 아이폰이 갑자기 이상해졌어요 1 ... 2013/10/07 603
305918 고1아들 걱정~ 3 ~~ 2013/10/07 1,285
305917 왜들 그러세요 ㅎㅎㅎ 6 아량이 필요.. 2013/10/07 1,047
305916 주변에 남자가 윤민수씨같은 성격 드물죠? 18 인격 2013/10/07 5,554
305915 김석기가 죽였다...공항공사 사장 선임 안돼 2 국민 우롱’.. 2013/10/07 1,183
305914 초등생 독서 같이해줄 사람 있을까요? 8 초등 2013/10/07 823
305913 KB스마트폰적금 추천릴레이~ 6 스마일 2013/10/07 595
305912 산 꽃게에 간장 콜라.부어두고 3일 지난후에 끓여도 될까요 4 간장게장 2013/10/07 1,704
305911 영화 깡철이 보신 분 계신가요? 관상이랑 고민 중 - 플로우식 2013/10/07 452
305910 40대에 라이너자켓.괜찮을까요? 6 나도이뻐지고.. 2013/10/07 2,026
305909 결혼후 사랑이든 바람이든... 9 버스커 2013/10/07 4,350
305908 박근혜는 일베 싫어하겠죠? 7 기러 2013/10/07 715
305907 20년된 문학전집들요 19 .. 2013/10/07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