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가 오정희 좋아하시는 분..책 좀 추천해주세요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13-09-23 17:06:25

연휴동안 읽은 책이 두권인데

박완서님 신작 노란집

오정희님 구작 옛우물

 

오!! 정말 신세계를 보았네요

박완서님글은 버스에서 읽어도 멀미가 안 날만큼 가볍고

청량하고, 착해빠진 글이라 순식간에 쫙... 읽고 뭔가 나랑은 안 맞아..

이렇게 모든 인생사가 바닷가 돌맹이처럼 맨들거릴수 있지 괜한 반감과 회의에 빠졌네요

그러다 대학에 잠깐 읽고 제 어린시절이랑 너무 닮아서 징그럽다고 버려두었던

오정희님 단편집 옛우물을 읽는데

줄  안치면 도저히 따라가기 힘든 글의 파도를 보았네요

딱 내 스타일이네  하면서 지금까지도 읽고 또 읽고 당최 뭔 소리야 하면서

겨우 이해하고 그러다 이걸 이렇게 하면서 머리에 번개맞고...

 

님들... 오정희님이 최근에 책을 거의 안내신건 알지만

책 좀 부탁드려요

내 죄다 살 의향입니다.

IP : 220.72.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3 5:24 PM (117.111.xxx.168)

    새, 유년의 뜰, 가을 여자, 돼지꿈.

    모두 넘 좋아요.

  • 2. oo
    '13.9.23 5:27 PM (175.124.xxx.100)

    저도 오정희씨 좋아해서 책 거의 읽었는데..막 생각나는 제목이 없네요..
    유년의 뜰..이었나.. 무슨 책을 읽어도 실망한 적은 없어요..
    오정희씨 좋아하면 김지원 김채원 도 괜찮을것 같네요..

  • 3. ..
    '13.9.23 5:37 PM (123.215.xxx.29)

    바람의 넋, 저녁의 게임, 불의 강.. .

    오늘 설거지하면서 분노의 감정이 든다는 게시글 읽고 저도 그랬던 적이 있었기에 낮에 설거지하면서 오정희 작가의 소설을 떠올렸어요. 이십대에는 문장의 아름다움과 적확함에 감동받았다면 이제 저도 마흔을 앞두고 집에서 아이들을 기르고 살다보니 소설속 인물들의 말과 행동이 더 깊이 이해되고 다시 꺼내보게 되네요. 오정희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을 만나 반갑습니다^^

  • 4.
    '13.9.23 5:42 PM (119.17.xxx.14)

    저도 오정희씨, 김채원, 김지원 자매 글 좋아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 5. 저도
    '13.9.23 5:45 PM (117.111.xxx.199)

    오정희 좋아하심 김채원 추천하려 들어왔어요 겨울의 환. 그리고 윤후명도.. 모든 별들은 음악 소리를 낸다, 둔황의 사랑...

  • 6. 저두
    '13.9.23 5:50 PM (112.156.xxx.31) - 삭제된댓글

    오정희 좋아해요 송영 소설도 못지않게 좋아요

  • 7. 오정희 작가 단편집
    '13.9.23 5:51 PM (211.202.xxx.240)

    아주 오래 전에 읽었는데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어요.

  • 8. ..
    '13.9.23 6:03 PM (117.111.xxx.168)

    아.. 겨울의 환. 처음 읽은지 30년가까이 지났는데도 아직 선명합니다..

  • 9. 양희부인
    '13.9.23 6:39 PM (119.17.xxx.14)

    겨울의 환, 형자와 그 옆 사람. 달의 몰락,초록빛 모자, 꿈 꿀 시간 있으세요? 겨울 나무 사이. 장미빛 인생, 사랑의 예감.( 김 채원, 김지원 자매들 )

    불꽃 놀이, 저녁의 게임.(오정희)

    아직도 제 책장에서 절대 버리지 않는 책 목록입니다. 어느새 제가 저 책을 쓴 시점의 작가님들 나이가 되었는데,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어떻게 읽힐지~.

  • 10. 소설
    '13.9.23 9:07 PM (119.71.xxx.36)

    오정희님 유명하시던데..번역도 많이 되었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599 김치..., 1 김치 궁금해.. 2013/11/01 485
314598 저는 휴지쓰고 1 윽... 2013/11/01 731
314597 초등2 성적 땜에 고민입니다. 3 .... 2013/11/01 1,362
314596 침착한 시추에이션 甲 우꼬살자 2013/11/01 494
314595 응답하라1994 채널 몇번에서 하나요? 8 ... 2013/11/01 2,606
314594 우울증 치료받는데 병원비 얼마나 드나요? 5 병원비 2013/11/01 3,660
314593 불법유해정보사이트 1 불법? 2013/11/01 973
314592 예비중 여아...이쁜 겨울 겉옷은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1 .. 2013/11/01 711
314591 사촌 동생이 핸드폰에 제 이름을 저장해 놓았는데... 12 기분 나쁨 2013/11/01 3,757
314590 남의 아기 만지는 사람 14 아기엄마 2013/11/01 4,302
314589 두부튀겨서 달게 하는 아이들 좋아하는 맛 어찌하나요? 3 요리고수님들.. 2013/11/01 812
314588 멸치 다시증 만들기 이렇게 하면되나요? 1 멸치 2013/11/01 500
314587 실업급여 이직신청서요 4 에휴 2013/11/01 3,161
314586 5세 아이들 한글 읽고 쓰기 기본 인가요? 4 두딸맘 2013/11/01 1,118
314585 파리바게트 롤케익 뭐가 맛있나요 3 초딩 2013/11/01 2,621
314584 샤브샤브.해봤는데 국물이 지저분해요..!!! 6 .. 2013/11/01 1,609
314583 카페트 어디서 구입하죠?? Hero 2013/11/01 403
314582 대리석 식탁 쓰시는분들 계세요??? 7 식탁 2013/11/01 2,185
314581 청첩장에 부모님중 한분이 돌아가셨을때 15 일반적으로 2013/11/01 12,772
314580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해 궁금한 점들. 1 .... 2013/11/01 999
314579 동결건조과일 제품 어떤가요? 아들램 2013/11/01 1,316
314578 향수 골라주세요~ 5 ^^ 2013/11/01 1,259
314577 "해외조직은 없다"던 군, 사이버사 요원 표창.. 4 참맛 2013/11/01 791
314576 '로열 어페어 ' 류의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13/11/01 958
314575 까악 문근영이랑 김범이랑 사귄데요. 10 ㅡㅡ 2013/11/01 4,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