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가 오정희 좋아하시는 분..책 좀 추천해주세요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13-09-23 17:06:25

연휴동안 읽은 책이 두권인데

박완서님 신작 노란집

오정희님 구작 옛우물

 

오!! 정말 신세계를 보았네요

박완서님글은 버스에서 읽어도 멀미가 안 날만큼 가볍고

청량하고, 착해빠진 글이라 순식간에 쫙... 읽고 뭔가 나랑은 안 맞아..

이렇게 모든 인생사가 바닷가 돌맹이처럼 맨들거릴수 있지 괜한 반감과 회의에 빠졌네요

그러다 대학에 잠깐 읽고 제 어린시절이랑 너무 닮아서 징그럽다고 버려두었던

오정희님 단편집 옛우물을 읽는데

줄  안치면 도저히 따라가기 힘든 글의 파도를 보았네요

딱 내 스타일이네  하면서 지금까지도 읽고 또 읽고 당최 뭔 소리야 하면서

겨우 이해하고 그러다 이걸 이렇게 하면서 머리에 번개맞고...

 

님들... 오정희님이 최근에 책을 거의 안내신건 알지만

책 좀 부탁드려요

내 죄다 살 의향입니다.

IP : 220.72.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3 5:24 PM (117.111.xxx.168)

    새, 유년의 뜰, 가을 여자, 돼지꿈.

    모두 넘 좋아요.

  • 2. oo
    '13.9.23 5:27 PM (175.124.xxx.100)

    저도 오정희씨 좋아해서 책 거의 읽었는데..막 생각나는 제목이 없네요..
    유년의 뜰..이었나.. 무슨 책을 읽어도 실망한 적은 없어요..
    오정희씨 좋아하면 김지원 김채원 도 괜찮을것 같네요..

  • 3. ..
    '13.9.23 5:37 PM (123.215.xxx.29)

    바람의 넋, 저녁의 게임, 불의 강.. .

    오늘 설거지하면서 분노의 감정이 든다는 게시글 읽고 저도 그랬던 적이 있었기에 낮에 설거지하면서 오정희 작가의 소설을 떠올렸어요. 이십대에는 문장의 아름다움과 적확함에 감동받았다면 이제 저도 마흔을 앞두고 집에서 아이들을 기르고 살다보니 소설속 인물들의 말과 행동이 더 깊이 이해되고 다시 꺼내보게 되네요. 오정희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을 만나 반갑습니다^^

  • 4.
    '13.9.23 5:42 PM (119.17.xxx.14)

    저도 오정희씨, 김채원, 김지원 자매 글 좋아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 5. 저도
    '13.9.23 5:45 PM (117.111.xxx.199)

    오정희 좋아하심 김채원 추천하려 들어왔어요 겨울의 환. 그리고 윤후명도.. 모든 별들은 음악 소리를 낸다, 둔황의 사랑...

  • 6. 저두
    '13.9.23 5:50 PM (112.156.xxx.31) - 삭제된댓글

    오정희 좋아해요 송영 소설도 못지않게 좋아요

  • 7. 오정희 작가 단편집
    '13.9.23 5:51 PM (211.202.xxx.240)

    아주 오래 전에 읽었는데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어요.

  • 8. ..
    '13.9.23 6:03 PM (117.111.xxx.168)

    아.. 겨울의 환. 처음 읽은지 30년가까이 지났는데도 아직 선명합니다..

  • 9. 양희부인
    '13.9.23 6:39 PM (119.17.xxx.14)

    겨울의 환, 형자와 그 옆 사람. 달의 몰락,초록빛 모자, 꿈 꿀 시간 있으세요? 겨울 나무 사이. 장미빛 인생, 사랑의 예감.( 김 채원, 김지원 자매들 )

    불꽃 놀이, 저녁의 게임.(오정희)

    아직도 제 책장에서 절대 버리지 않는 책 목록입니다. 어느새 제가 저 책을 쓴 시점의 작가님들 나이가 되었는데,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어떻게 읽힐지~.

  • 10. 소설
    '13.9.23 9:07 PM (119.71.xxx.36)

    오정희님 유명하시던데..번역도 많이 되었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254 잔뜩 흐리면서 비 오는 날씨 좋아하는 이유는? 1 쉼표두개 2013/10/16 679
308253 마늘먹고 입냄새는 어떻게 해결하세요? 13 ,,,,, 2013/10/16 2,507
308252 돌싱의 대시? 12 고민녀 2013/10/16 2,949
308251 약통에 씰? 커버가 열린채로 왔는데 그냥 먹어도 될까요 1 ㅇㅇㅇ 2013/10/16 307
308250 단독]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이승만은 세종과 맞먹는 인물” 7 매국노들 2013/10/16 464
308249 요번 주 오사카 날씨 어떤가요? 1 .... 2013/10/16 708
308248 혼자살기에 안전한 공간은 아파트 뿐일까요 8 혼자 2013/10/16 3,132
308247 새아파트 욕실 줄눈시공 해야할까요? 9 고민중 2013/10/16 34,230
308246 무한도전 임진각 가요제 가고 싶은데 5 광팬 2013/10/16 1,562
308245 초등 고학년 남아 옷 브랜드 추천 4 엄마 2013/10/16 1,885
308244 위염있는 사람은 생양파 먹으면 안 좋을까요? 2 양파 2013/10/16 4,705
308243 10월 16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16 299
308242 82회원님들이 노이로제 걸려버렸네요 4 2013/10/16 691
308241 중학생 파마 가능한가요? 1 ... 2013/10/16 1,169
308240 40대가 "비오템" 쓰도 될까요?? 3 파랑 2013/10/16 1,661
308239 야마하피아노 중고 피아노 대해 아시는분 2 조언요 2013/10/16 1,043
308238 몸이 으슬으슬~ 뜨끈한 갈비탕 먹고 싶어요... 10 갈비탕 2013/10/16 1,418
308237 부산 남포동 광복동쪽에 잘하는 미용실 추천 부탁합니다 6 고민 2013/10/16 2,499
308236 10월 제주도 3박 ..경비가 어느정도 들까요? 2 늦가을여행 2013/10/16 814
308235 다른 학교도 스타킹 필수로 착용해야 하나요? 4 .. 2013/10/16 590
308234 고구마가 심이 너무 많아요 3 궁금 2013/10/16 820
308233 오래된 욕조떼고 이동식 욕죠 3 굿모닝 2013/10/16 1,644
308232 핫오트밀 드셔본분... 3 달아 2013/10/16 634
308231 늘 어묵탕은 실패하네요. 8 .. 2013/10/16 1,901
308230 오늘 뭐 입으셨어요? 3 춥다 2013/10/16 1,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