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물도 뇌성마비가 있나요? 아니면 비슷한 병명이라도 (개 질문)

글쎄요 조회수 : 1,524
작성일 : 2013-09-23 16:12:23

밥주는 유기견이 있는데 지난 6월에 새끼를 낳았어요.

새끼 3마리 중에 두마리는 주인을 찾았고

어미와 나머지 한마리는 여전히 제가 매일 밥을 주고 있는데

언제부턴가 강아지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보행이 좀 힘들어 보인달까?

휘청휘청 거리다가 넘어지고, (마치 술취한 사람들이 나는 일직선으로 걷고 싶은데 몸은 옆으로 기울어지고, 그러다가 넘어지곤 하잖아요? 그런 모양새였어요.)

병원을 데려가자니 풀숲 컨터이너 아래에서 사는 녀석이라 잡기도 힘들었고,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안보이길래 전염병이었나. 결국엔 죽었나보다 했었죠.

그러다가 며칠전에 머릴 빼꼼 내미는 녀석을 만났고, (포획을 할 수 없는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어요. 녀석이)

좀전에 밥주러 갔다가 밥냄새 맡고 나오길래 이때다 싶어서 자세히 관찰을 했는데,

개가 잘 못 걸어요. 휘청거림이 너무 너무 심하고 사지가 맘대로 안되다보니 물그릇에 다리도 빠지고,

밥 한덩어리 물고 컨테이너 구멍으로 들어가는 그 두뼘도 안되는 길이 너무 위태롭더라구요.

밥그릇에 있는 밥도 입에 제대로 못 넣고 몸이 전혀 컨트롤이 안되어 보였어요.

설사 징후는 없었고, 눈꼽도 없었어요.

전염병은 아닌거 같고.. 도대체 뭐죠?

병원을 데리고 가자니 애가 잡혀줄지도 의문이고..

조만간 컨테이너 철거된다 하던데.. 숨을 곳이 없으면 죽는건 시간문제일거 같아요..  

병원을 데리고 가보긴 해야할텐데.. 이런 경우는 도대체 뭘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비슷한 경우를 보신 분 계신지요?

IP : 115.94.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있죠
    '13.9.23 4:15 PM (49.183.xxx.47)

    뇌 있는 동물은 뇌성마비도 있어요.

  • 2. 너무
    '13.9.23 4:29 PM (112.163.xxx.54)

    불쌍합니다
    병원에 데려가려고 잡는 것부터 힘든 일이겠군요
    동물보호협회에 연락해보면 도움을 좀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 3. 으...
    '13.9.23 4:49 PM (113.30.xxx.10)

    뇌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죠.

    지능이 낮은 강아지도 있답니다... 친구네 강아지인데 정말 머리가 나빠요.. 근데 귀여워요.

    이 강아지는 보호본능 일으키더라구요... 너무너무 머리 나쁜데 다행히 얌전하고 겁도 많아서...

  • 4. 헬리오트뤼프
    '13.9.23 5:26 PM (210.218.xxx.162)

    있어요. 고양이 중에도 뇌성마비 있는애 있고요. 휘청거리고 걷는다면 소뇌쪽에 문제인것 같아요.
    보호소에 데려다줘도 입양이 안되면 안락사되는데 너무 안타깝네요......글쓴님께서 키울 사정이 안되신다면 방송에 한번 요청해보시거나 먹이를 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안타깝네요 진짜.......

  • 5. ...
    '13.9.23 5:32 PM (223.62.xxx.101)

    우리애가 갑자기 뇌졸증이 와서
    전신마비후에 걷긴 했는데
    닥 원글님이 설명한 대로 걸었어요
    뇌쪽 문제 맞는것 같아요
    우리앤 그후로 5년 살았거든요
    관리만해주면 살 수 있는데
    유기견 아이라 안차깝네요

  • 6. 000
    '13.9.23 6:29 PM (116.36.xxx.23)

    너무 가엾네요. 유기견인데 몸까지 성치 않으니 그 삶이 얼마나 고단할지..
    다음카페에 팅커벨카페란 곳이 있어요.
    거기에 도움을 요청해보심 어떨지요.
    cafe.daum.net/T-PJ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322 학부형님들 의견이 궁금해요. 9 영어 과외교.. 2013/10/21 1,274
310321 초1아들 존재감 4 호호호 2013/10/21 1,319
310320 선관위 국정원 트위터, 선거법 위반 2 국군 사이버.. 2013/10/21 881
310319 공원에 있는 토끼와 아기고양이 3 aa 2013/10/21 1,000
310318 악보볼 줄 몰라도 기타배울 수 있나요? 2 기타 2013/10/21 1,352
310317 직당맘님...애들 학원안갈려고 하면 어찌하시나요? 1 .. 2013/10/21 637
310316 5분도미 어떤가요? 4 현미 2013/10/21 2,473
310315 이리 된 마당 다 말하겠다…보고했더니 ,야당 도울 일 있나’라고.. 2 윤석열 2013/10/21 909
310314 부모님 칠순여행 추천요~~ 4 깜박쟁이 2013/10/21 1,845
310313 철도 산업 발전 방향, 4대강과 어쩜 이리 닮았는지 철도의 눈물.. 2013/10/21 466
310312 혹시 GGGI 라는 기구를 아시나요? 대박대박대박.. 2013/10/21 389
310311 윤석열 “국정원 트위터, 유례없는 중범죄…강제수사 불가피했다 8 동일내용 알.. 2013/10/21 1,727
310310 럭스위드에서 캐스키든슨 백팩 1+1으로 친구랑 반띵했어요. candy 2013/10/21 1,043
310309 혹시 as기사한테 음식 차려주신 분 계세요? 83 ㅇㅇ 2013/10/21 15,635
310308 미국에서 남의집 아이들과 집 쉐어링 하는거 어떨까요.. 6 2013/10/21 1,286
310307 바탕화면이 싹 지워졌어요. ㅠㅠ 1 ㅜㅜ 2013/10/21 501
310306 현미얘기가 나와서.. 5 행복 2013/10/21 1,811
310305 서울에 단발머리 잘 자라는 미용실좀 추천해 주세요 제발 ... 2013/10/21 705
310304 시댁 안가고 있는데 사촌 결혼식요. 9 ㅠㅠ 2013/10/21 1,515
310303 미제 속눈썹 영양제 222222.. 2013/10/21 578
310302 순천여행 땡기시는 분(아래 남도여행글을 읽고..) 2 바이올렛 2013/10/21 1,586
310301 일평생 처음 느껴보는 속도감 2 우꼬살자 2013/10/21 1,001
310300 밥 잘 못먹던 고2딸 콩불고기 해달라해서 해줬더니 완전 잘먹어요.. 12 만들어봄 2013/10/21 3,272
310299 저만 이런 감정느끼는지.. 친구결혼식서.. 12 가을가을.... 2013/10/21 5,109
310298 아이친구 모임의 총무??를 하고 있어요~~ 7 ^^ 2013/10/21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