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수도 있네요

아파트 예찬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13-09-23 16:02:46

오랜 세월을 홀시아버지와 살다보니

정말 오두막에 살아도 따로 함 살아보고 싶단 생각을 늘 하곤 했답니다.

근데 이번에 이사하고 깨달은 사실 집도 참 중요하구나 였어요..

 

이곳으로 이사오기 전 7개월가량을 단독 아래 윗층(1층은 저희가,  2층은 아버님)으로 살아봤는데

두개를 얻다 보니 좋은집을 구할 수 없었고

1,2층 함께 얻다보니 급한 맘에 집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여 이사를 하고보니

집주인이 속여서 세를 놨더라구요.

저희집 아랫층으로 물이 새는 바람에 공사를 해야해서

 7개월만에 또 이사를 하게 되었죠.

 

그리하야 두 집(홀시아버지와)이 합쳐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정말 꿈에 그리던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비록 오래된 아파트라 낡긴 했지만 공기와 주변의 산책로 등 등 너무 너무 좋은거예요.

아파트 싫어라하면서 단독과 빌라만 고집하던 남편과 딸도 아주 좋아하구요.

거실에서의 전망도 좋지만 12층인데 내려가서 산책하는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요.

먼저 살았던 곳은 맘은 천국이었지만 집은 정말 들어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거든요.

지금은 아버님과 함께 살아 맘은 좀 불편하지만 행복할 때가 더 많네요.

스트레스 받다가도 시원한 전망으로 인해 맘이 확 풀어집니다.

낡은집도 이런데 새 아파트로 간다면 아버님과 함께 살아도

스트레스가 많이 감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아파트 분양받기 위해 노력중이랍니다~^^

 

 

 

IP : 122.203.xxx.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3 4:05 PM (144.59.xxx.226)

    마음이 이쁘신 원글님 축하할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랄게요.

  • 2. 원글
    '13.9.23 4:11 PM (122.203.xxx.42)

    부동산 경기 한창 좋을 때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는 아파트예요
    위례신도시 옆에 위치한 신흥주공아파트예요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만큼 집은 낡았지만
    주변 환경은 전국에서 최고일 듯..ㅋㅋ
    에게~~~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누가 이사한다면
    적극 추천해주고 싶을만큼 좋답니다~~

  • 3. ㄹㄹㄹㄹㄹ
    '13.9.23 4:13 PM (211.199.xxx.15)

    홀시아버지 모시는 며느님,
    대단하십니다.
    님의 입에서 행복이라는 단어가 술술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복 받으세요.

  • 4. 원글
    '13.9.23 4:16 PM (122.203.xxx.42)

    댓글보고도 눈물바람하네요
    위로 감사합니다~^^

  • 5.
    '13.9.23 4:21 PM (180.224.xxx.207)

    저도 재건축 얘기 나오는 아주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데요
    집은 헐었지만(전세라 많이 고칠 수가 없어요) 고층도 아니고 동간 간격 널찍하고 녹지가 넓고 나무가 우거져서 저는 참 좋아요. 집에 돌아오면 마음이 평안하고 따스해져요.
    이곳이 재건축 돼서 고층 아파트로 변하고 화단 일부만 남기고 시멘트나 블록으로 싹 덮여버리면 이 매력이 사라져버리겠죠.

  • 6. 원글
    '13.9.23 4:24 PM (122.203.xxx.42)

    이곳은 재건축해도 뒤에 영장산으로 인해 괜찮을 것 같아요.
    단지 내 오래된 나무들 보면 재건축하기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수십년 자란 나무들을 다 베어버리겠죠??

  • 7. ..
    '13.9.23 4:26 PM (115.178.xxx.253)

    같은 단지의 넓은 평수로 이사하시면 더 좋을거에요.

    평수가 넓으면 아무래도 생활이 독립되거든요. 더구나 요즘 짓는 아파트들은 평수가 넓으면 구조가
    다양해요. 저희집은 어머니방과 저희 안방이 끝과 끝이라 문닫으면 소리도 안들려요.
    화장실 따로 쓰고..

  • 8. 며느리
    '13.9.23 4:49 PM (211.36.xxx.82)

    몇줄의 글을 읽어내리는데
    왠지 맘이 푸근해지는 글이네요...
    좋은 곳의 아파트 분양받게 되실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974 얼려놓고 먹을수있는탕 뭐가있을까요? 7 탕종류 2013/10/15 1,390
307973 8월의 크리스마스가 재개봉 하는군요. 5 dk. 2013/10/15 966
307972 영화 관상에서 한명회...? 6 추천해요 2013/10/15 2,563
307971 군까지...총체적 관권개입, 총칼없는 쿠데타 2 국정원 3배.. 2013/10/15 312
307970 업소용냉장고 가정집에서 사용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10 ... 2013/10/15 8,226
307969 알자지라 ,朴정부인사 子, 군대 안 가려 국적 버려 1 국제적조롱거.. 2013/10/15 560
307968 아이 한글떼기 학습지가 최선일까요 ? 11 .. 2013/10/15 2,743
307967 이 가방 어때요? 24 가방홀릭 2013/10/15 3,072
307966 살맛안나요..정말.. 2 살맛 2013/10/15 952
307965 큰 일은 아니지만 너무 짜증나네요 3 괜히먹었어 2013/10/15 955
307964 보일러를 틀어줘야 할까요? 4 광화문 2013/10/15 1,559
307963 [원전]일본, 안전성 확인 안거친 원전 핵심부품 한국 등 18개.. 1 참맛 2013/10/15 413
307962 심지어 이제 먹고싶지도 않아요.. 2 2013/10/15 1,595
307961 잇몸치료하고 며칠지났는데 마취가 덜깬것 같아요 ^^* 2013/10/15 716
307960 포드포커스 타보신분 계세요? 흠... 2013/10/15 334
307959 보고서 처음 두장(겉표지,목차)빼고 페이지 넣는 법 좀 알려주세.. 3 한글 2013/10/15 531
307958 자스민님 불고기 양념 배 갈아넣으면.. 2 대기중.. 2013/10/15 1,756
307957 병원 어느 과로 가야할지.. 5 .. 2013/10/15 659
307956 핸드폰 바꾸고 기존 카톡방에서 초대해도 방이 안보여요 새폰 2013/10/15 708
307955 상위 1% 카페, 어느 분이 쓴글을 보니.... 12 네이버카페 2013/10/15 7,048
307954 냉동실 용기좀 추천해주세요 1 십년째초보 2013/10/15 428
307953 기장프리미엄아울렛 물품다양하나요? 1 부산분들 2013/10/15 595
307952 남자 츄리닝바지 긴것. 추천 부탁드릴게요 1 츄리닝 2013/10/15 674
307951 카드론 받아 보신분들 계세요? 2 .. 2013/10/15 1,394
307950 원#레그 스타킹 살까요..... 2013/10/15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