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너무 어려워요

[....]

일년동안 만났던 남자친구와 요즘들어 계속해서 싸우다 지쳐 추석전에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기로 했었어요. 그런데 이게 머리로 생각한다고 될일이 아니네요. 이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것 같으면서도 현실적으로 좁혀지지 않는 사고의 차이 등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구요. 또 한편으론 이만큼 날 사랑해줄 남자, 더 나이들면 절대 못만날것같고 그래요. 가슴이 아려오면서 눈물만 나는데 어떻게 결정해야 현명한 선택일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몇살이신데요?]

서른 전이면 헤어지세요.
서른셋 이상이면 무슨 소리세요, 잡아야 합니다.
서른~서른셋 사이면,
님이 알아서 하세요.

[...]

27이에요. 이 사람이다 싶은 확신이 드는건 모르겠지만, 이 사람의 빈자리가 겁이 나는것 같아요. 이런 이유로 만남을 계속하면 안된다는거 머리로는 아는데 결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아요

[ㅇㅇ]

님같은 스타일은 시간가면 서로가 더 힘들어져요. 힘들겠지만 결단 내리세요 외로움을 채우기위해서
상대에게 매이는거 별로 안좋아요. 다른사람도 만나보시지 그래요..사람이 없나...

[스물일곱이면]

헤어져 보셈.

헤어지고 스스로 내가 얼마나 잘 해 나갈수 있는 사람인지
남자랑 안살면 못사는 여자인지 아닌지
님 스스로를 먼저 알아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