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독 그 가족만 잘 되는 이유는 뭘까요?

부러워 조회수 : 2,858
작성일 : 2013-09-23 11:15:30

진짜 진짜 소시민 집안인데요.

 

서울 북쪽에서 집성촌처럼 할아버지 6형제 자손들이 모여살았어요.

요즘 재개발때문에 각 장남들만 남아있고요.

예전 농사짓던 가족이라 토지따라 그랬는지 버스 정류장으로 세 칸 떨어져

사는 집이 제일 머네요.

 

그중 어떤 둘째 아저씨네 자녀들만 잘 되었어요.

자식이 셋인데 세상 기준으로 다 출세 했죠.

맏이인 아들은 늦은 나이 40에 의사 됐고 재벌 계열사 사장딸하고 결혼

둘째 딸은 준재벌로 시집갔고

세째 막내는 변호사랑 결혼했구요.

 

집성촌이라 각 세대별 동서님들 다 몰려다니면서 흉 보고

뒤돌아서서 손가락질하고

다 같이 교회다니고, 각자 먹고 살 고, 동네 교육환경도 같고

아저씨 할아버지들 각 부동산 다니면서 고스톱 주로 치시고

조상 무덤도 다 한 자리에 모여있고요.

 

다르다면 그 아주머니만 다르신거죠.  사람만 다르지 사는 모양은 다 같아요.

 

 

 

 

 

 

IP : 121.160.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23 11:21 AM (115.139.xxx.40)

    그 집 배우자가 머리가 좋아서
    자식들이 사돈네 머리를 물려받은 걸까요?
    이쪽 집 머리가 좋은거면 사촌들 다 잘됬을텐데..

  • 2. 그게
    '13.9.23 11:42 AM (211.36.xxx.91)

    자식이 잘되는 부모가 있는 듯.

    이모가 못 사는 이모부 그 시대 펜팔해서 만났어요. 이모부가 잘 생기셨거든요. 당시 동네에서 제일 부자인 외할아버지댁에서 난리 났었다고 하네요. 이모 고생 엄청 하셨죠. 아들3. 딸 하나인데 4이 다 인물이 좋아요.

    아들들은 중고등학교만 나왔는데 며느리는 다 대학 나오고 공무원이나 교사에요. 희안하게 다 잘 얻었고. 딸은 이모랑 비슷한 팔자로 살아요.

    제 아는 친구 결혼했는데 남자가 본인보다 못한 배우자 만났거든요. 그래서 넌 남자네 집에서 업고 다녀야 하겠다고 했더니 다른 두 형제는 건물 하나씩 이미 상속해준 배우자를 만났어요. 형은 중소기업 회사 다니고 여동생은 대학 졸업하고 바로 결혼해서 시댁에서 해준 건물에서 월세랑 남편 급여 다 쓰고 산다네요.

    친구 남편은 백수고 친구는 대기업 다니는데 그집에선 남편이 제일 장가 못 간거죠. 아파트라도 한채 못 해 왔으니깐요.

    본인이 잘 되는것 보다 형제들이 결혼을 다 잘하는집 보면 신기해요.

  • 3. ,,,
    '13.9.23 12:29 PM (49.1.xxx.46)

    저도 형제들이 결혼 다 잘한 집 알아요. 딸만 셋인 딸부자집인데 딸들도 학력이 그러저럭 괜찮아요.
    딸 한명은 삼성다니는데 검사랑 결혼했고, 둘째딸은 무역회사 중소기업 다니다가 오너아들하고 결혼했고,
    셋째딸은 치과의사인데 판사랑 결혼했네요.

    왜 결혼잘했나 보면, 어릴때부터 엄마의 세뇌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집안좋고 최소한 사짜 붙거나 준재벌급과 결혼해야한다고 늘 세뇌시켰고, 아버지가 삼성임원인데 우리가 아는 그런 임원이 아니라 계열사 월급사장이고 월급은 한 450~500만 수준인데 남들보기엔 삼성의 대단한 임원인양 부풀리고, 아이들고 그렇게 공부잘하는건 아니었는데 일본다녀와서 외국인전형으로 본인능력보다 더 잘들어갔어요. 한마디로 본인이 손에 쥔 패를 최대한 부풀려서 잘 사용하고, 이정도 급 남자 아니면 결혼한다고 데려올생각도 말라고 들들 볶고 어떻하던 검사, 판사 자리와 연 닿을려고 생난리를 쳤어요. 딸 셋이고 난 아들도 없는데 니네 다 아들못지않게 잘되야한다고 난리굿을 폈지요. 정말 장난 아닌 아주머니였음. 엄청 잘 사는척 하면서 허세부리지만 사실은
    그냥저냥한 중산층.

    그 집 보면서 아 자식들이 사실 썩 잘따라준건 아닌데(막내딸만 공부 잘하고 나머지는 그냥저냥이었음)
    엄마가 욕심부리면서 애를 키우면 어느선까지는 받춰줄수가 있구나 하는걸 느꼈죠.

  • 4. ,,,
    '13.9.23 7:12 PM (222.109.xxx.80)

    외가쪽 유전자와 외가쪽 가풍이나 가정 교육 때문일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447 급질문! ! 빠른 연생 초등입학이 없어진게 몇년도 부터지요? 2 2013/10/24 920
311446 법륜스님 즉문즉답을 들으니 34 일단 2013/10/24 4,631
311445 日언론들도 '국정원 대선개입' 대서특필 1 샬랄라 2013/10/24 566
311444 대파 두 단에 1500이라 사왔는데 어떻게 보관해야할지? 12 쥐눈이콩 2013/10/24 1,953
311443 무릎 연골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괜챦은 정형외과 없을까요.... 1 무릎 2013/10/24 802
311442 평소에 모자 어떤거 쓰시나요? 1 패션선두자님.. 2013/10/24 507
311441 '평균연봉 1억' 한국거래소의 '남다른' 복리후생비 2 신의직장 2013/10/24 1,122
311440 쟈 ..님 김치찜 진짜 맛있네요 ㅎㅎ 3 임산부 2013/10/24 3,026
311439 제가 낭비하며 사는건가요..? 8 낭비 2013/10/24 2,569
311438 (쪽말까페에서 펌) 김어준, 주진우의 최후 진술 14 .. 2013/10/24 2,553
311437 여보 어머니댁에 보일러... 3 ㅎㅎㅎ 2013/10/24 1,071
311436 육군 소장 “진보는 부모 경시, 보수는 부모 공경“ 5 세우실 2013/10/24 893
311435 저렴한 입맛. ooo 2013/10/24 539
311434 복역 마치고 나왔는데 안도훈과 황정음은 왜 같이 살지 않는건가요.. 1 드라마 비밀.. 2013/10/24 879
311433 이명박을 처벌못하는 이유 4 서울남자사람.. 2013/10/24 2,041
311432 셋탑박스 코드 뽑는 대신 전원선과 본체를 분리하면 대기전력 없을.. 3 전기먹는 하.. 2013/10/24 1,468
311431 아,,구두고르다가 눈 돌아가겠...요즘 에나멜 스킨색구두 어떨까.. 13 날개 2013/10/24 2,827
311430 7살 남아 꼭 태권도 보내야 하나요? 6 줏대있는 엄.. 2013/10/24 2,613
311429 2살짜리 아가랑 남편이랑 사진관에서 사진 찍을 건데...가족티 .. 2 fdhdhf.. 2013/10/24 861
311428 길에서 파는 떡 유통기한 궁금해요 1 .. 2013/10/24 661
311427 비싼 그릇이요.. 10 123 2013/10/24 3,055
311426 국정원, '원장님 말씀' 조작 제출했다 1 샬랄라 2013/10/24 551
311425 선물할만한 무릎담요 추천좀 해주세요 ㅜㅜ 7 선물 2013/10/24 1,255
311424 김치,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실시되기까지 세우실 2013/10/24 331
311423 자원왕 이명박 14 참맛 2013/10/24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