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한테 서운해요

아휴.. 조회수 : 769
작성일 : 2013-09-23 10:30:35

결혼한지 일년채 안되었고 애는 없구요, 신랑이랑 평소 사이는 매우좋아요.

시부모님도 잘해주시는데 문제는 시아버지가 술을 너무 좋아하십니다.

다음날 출근해도 전날 새벽 두세시까지 붙잡고 술드시고 그래요.

아무튼

이번명절 새벽까지 전부치고 성묘다녀오고 완전 힘들게 보냈거든요.

맞벌이 인지라 좀 쉬고 출근하면 되겠다 싶었어요

연휴끝 일요일이 신랑 생일이었고 신랑이 추석날 시어머니한테 생일인데 밥언제 같이 먹냐고

여쭤보니 시어머니가 언제 그런거 챙겼냐고 그냥 넘어가자고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도 신랑한테 푹쉬고 둘이 맛잇는거 먹자고 이렇게 얘기하고 끝났어요.

 

친정에서 금요일날 신랑 생일상 차려주시고 용돈 주시고 이렇게 했고

토요일은 자기친구들 불러서 놀고싶다기에 동네로 친구들 불러서 생일 파티했고

어젠 아침에 먹고싶다는거 만들어서 미역국이랑 생일상 차려줬어요

아침먹고나니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저녁먹으러 올꺼냐고 하시기에 신랑이 약속있다고 대충얘기하더라구요.

근데 은근 가고 싶어하는눈치.

전 싫다고했어요. 둘이 보내고 싶다고. 좀쉬고싶다고

신랑도 저 추석때 고생했다고 둘이 보내자고 얘기하긴하는데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저녁에 게 쩌먹기로 하고 수산시장도 다녀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또전화가 온거에요 시아버지가 안온다고 서운해 하신다고.

신랑은 말은 안가도 된다고하는데 정말 가고싶어하는 눈치고 결국 시댁가서 새벽한시까지 술마시고왔어요.

참고로 이번주 금토 연달아 시댁 제사입니다.

진짜 너무 열받고 짜증나고 서운하네요.

생일날 부모님 보고싶은 마음도 이해하고 자식 불러다 밥먹고싶은 마음은 이해하는데

부부끼리 오붓하게 생일도 보내면 안되는지

이런생각하는 제가 나쁜가요?

IP : 211.63.xxx.1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3.9.23 10:43 AM (110.70.xxx.143)

    신혼초에 이런거로 많이들 싸워요. 살면서 타협점을 찾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219 남녀차별과 고부갈등 4 이유 2013/09/24 1,025
301218 이번 무한도전 빡빡이에서요 질문 7 300만원 2013/09/24 1,996
301217 결국 제보자 임모씨의 외삼촌이 박그네 사촌과 사돈!!! 7 채총장님 진.. 2013/09/24 3,215
301216 포도 씨 껍질까지 먹으세요? 11 궁금 2013/09/24 1,676
301215 공황장애가 의심되는데 7 공황장애 2013/09/24 2,219
301214 황금의 제국 보고 있는데 8 황금 2013/09/24 1,459
301213 강아지 주인을 찾습니다.. 라는 글 4 샴냥집사 2013/09/24 1,021
301212 올드싱글 중고차 구매하기 4 차사야되는데.. 2013/09/24 1,160
301211 유치원 정부 보조금 지원이라고 하나요? 10 ju2 2013/09/24 1,605
301210 양재코스트코에 츄리닝 바지있나요 1 문의 2013/09/24 789
301209 1년 동안 미국가는데 휴대폰은 어떻게 하나요? 5 휴대폰 2013/09/24 1,453
301208 평면도를 보면 2 아파트 2013/09/24 644
301207 [복지공약 후퇴 논란] 박 대통령, 신뢰 이미지 타격받을까 우려.. 4 세우실 2013/09/24 1,248
301206 신종 사기 일까요? 2 뭐지? 2013/09/24 1,284
301205 김치 가져 갈건데 볶음김치가 더 나을까요? 13 비행기탈때 2013/09/24 2,613
301204 인문학전공이지만 때론 3 2013/09/24 1,137
301203 나뚜르녹차 아이스크림4500원 18 맛있어요 2013/09/24 3,396
301202 답답한 10살엄마인데요 5 abc초콜렛.. 2013/09/24 1,726
301201 집 매도시 관련 비용들 (질문) 3 .. 2013/09/24 1,227
301200 가방에 다이어리 넣어서 다니시나요? 7 궁금 2013/09/24 1,417
301199 자꾸 기억이 가물가물하는데요... 1 두뇌 2013/09/24 664
301198 호주제가 썩을 법규였죠 7 2013/09/24 1,242
301197 남서향 아파트 더울까요? 12 nao 2013/09/24 3,844
301196 카톡 친구 몇 명이세요? 6 카톡 2013/09/24 3,370
301195 전기요금 얼마나 나오셨나요? 41 다행이다 2013/09/24 4,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