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한테 서운해요

아휴.. 조회수 : 758
작성일 : 2013-09-23 10:30:35

결혼한지 일년채 안되었고 애는 없구요, 신랑이랑 평소 사이는 매우좋아요.

시부모님도 잘해주시는데 문제는 시아버지가 술을 너무 좋아하십니다.

다음날 출근해도 전날 새벽 두세시까지 붙잡고 술드시고 그래요.

아무튼

이번명절 새벽까지 전부치고 성묘다녀오고 완전 힘들게 보냈거든요.

맞벌이 인지라 좀 쉬고 출근하면 되겠다 싶었어요

연휴끝 일요일이 신랑 생일이었고 신랑이 추석날 시어머니한테 생일인데 밥언제 같이 먹냐고

여쭤보니 시어머니가 언제 그런거 챙겼냐고 그냥 넘어가자고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도 신랑한테 푹쉬고 둘이 맛잇는거 먹자고 이렇게 얘기하고 끝났어요.

 

친정에서 금요일날 신랑 생일상 차려주시고 용돈 주시고 이렇게 했고

토요일은 자기친구들 불러서 놀고싶다기에 동네로 친구들 불러서 생일 파티했고

어젠 아침에 먹고싶다는거 만들어서 미역국이랑 생일상 차려줬어요

아침먹고나니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저녁먹으러 올꺼냐고 하시기에 신랑이 약속있다고 대충얘기하더라구요.

근데 은근 가고 싶어하는눈치.

전 싫다고했어요. 둘이 보내고 싶다고. 좀쉬고싶다고

신랑도 저 추석때 고생했다고 둘이 보내자고 얘기하긴하는데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저녁에 게 쩌먹기로 하고 수산시장도 다녀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또전화가 온거에요 시아버지가 안온다고 서운해 하신다고.

신랑은 말은 안가도 된다고하는데 정말 가고싶어하는 눈치고 결국 시댁가서 새벽한시까지 술마시고왔어요.

참고로 이번주 금토 연달아 시댁 제사입니다.

진짜 너무 열받고 짜증나고 서운하네요.

생일날 부모님 보고싶은 마음도 이해하고 자식 불러다 밥먹고싶은 마음은 이해하는데

부부끼리 오붓하게 생일도 보내면 안되는지

이런생각하는 제가 나쁜가요?

IP : 211.63.xxx.1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3.9.23 10:43 AM (110.70.xxx.143)

    신혼초에 이런거로 많이들 싸워요. 살면서 타협점을 찾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271 '나인', '표절 공화국' 바다 건너까지 소문낼라 8 드라마 나인.. 2013/10/31 3,478
314270 신생화장품인것 같은데 기억이 전혀 안나요. 알려주셔요~~ 꼭이요.. 7 kijp 2013/10/31 957
314269 아침에 호박고구마에 좋을 음료 우유 말고 뭐가있을까요 3 초등아이 2013/10/31 1,047
314268 수학여행 이틀째인데 4만원썼다는데요.. 7 초6 2013/10/31 1,523
314267 5세 딸래미 땜에 웃겨죽겠어요 ㅋㅋ 7 딸맘 2013/10/31 2,330
314266 결혼 사진 액자 다들 보관하고 계신가요? 3 땡글이 2013/10/31 2,868
314265 대전 관평동 학군 어떤가요? 8 예비중딩맘 2013/10/31 5,337
314264 누가 이유 좀 설명해주세요. 2 황당 2013/10/31 701
314263 업무상 실수로 배송비가 발생했는데 1 뭐가좋을까 2013/10/31 528
314262 30년된 피아노 가지고 있을까요? 23 소중한 꿈 2013/10/31 8,531
314261 소고기무우국 끓일 설도를 샀는데요 2 소고기국 2013/10/31 1,395
314260 남이 친절을 베풀면 부담스럽게 느껴 고민이예요 9 .... 2013/10/31 2,930
314259 이 신발 어떻게 생각하세요? 7 핏플랍 2013/10/31 1,054
314258 요즘 잇백은 뭔가요? 3 .. 2013/10/31 2,506
314257 찍찍이 구루프 vs 드라이 어느게 나아요? 8 .. 2013/10/31 2,045
314256 대기업 콜센터정규직이라는데 7 2013/10/31 2,764
314255 오늘 오승환은 왜 나오게 했을까요..?? 5 hide 2013/10/31 1,785
314254 브러쉬 달린 고데기? 라고 하나요, 롤 고데기라고 하나요. 써보.. 8 ^^ 2013/10/31 4,045
314253 응사 보면서 부러웠던거 1 부럽다 2013/10/31 801
314252 미워할 수 없는 아들 ㅠㅠ 3 엄마 2013/10/31 921
314251 세상에 이런일이, 아버지보고 계세요? 6 ... 2013/10/31 2,207
314250 우동국물 만드는법 알려주세요 1 ,,,, 2013/10/31 1,733
314249 자신감, 자존감이 필요하신 분들께 자신감 2013/10/31 1,259
314248 미니밥솥 블레스 밥 잘되나요? 3 .... 2013/10/31 1,630
314247 숯가습 효과있나요? 3 가습기 2013/10/31 3,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