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31
작성일 : 2013-09-23 06:30:45

_:*:_:*:_:*:_:*:_:*:_:*:_:*:_:*:_:*:_:*:_:*:_:*:_:*:_:*:_:*:_:*:_:*:_:*:_:*:_:*:_:*:_:*:_:*:_

가을 나무를 보면
시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운 빛깔로 물든 단풍을 달고 있어
우선 아름답다.
갈색 단풍이 북풍에 떨어진
나무를 보면 슬픔을 느낀다.
잔가지를 찬바람에 들어낸 나무를 보면
어느 누구든 늙은 어머니의 고독을 느낄 것이다.
이런 아름다움
이런 슬픔
이런 고독은 시의 속성이므로
누구든 가을 낙엽을 보면
시를 생각하며
아름답고 슬픈 시를 읽는다.
이것이 바로 이 세상에 있는 이유이고
마찬가지로 가을 나무가 차가운 땅에 뿌리를 박고
서 있는 이유이다.
모든 것은 이렇게 이유가 있다.
가을 나무는 신통하게 시를 안다.


                 - 배인환, ≪가을 나무≫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3년 9월 23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9월 23일 경향장도리
[박순찬 화백의 휴가로 만화 ‘장도리’는 쉽니다.]

2013년 9월 23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04155.html

2013년 9월 23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9/h2013092220252075870.htm

 

 


갖고 놀 맛 난다능~!


 

 

 
―――――――――――――――――――――――――――――――――――――――――――――――――――――――――――――――――――――――――――――――――――――

”어두운 곳에서는 바로 발 밑보다 조금 더 멀리 보면서 가야 해.”

                        - 마스다 미리, [주말엔 숲으로] 中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227 불후의 명곡중에서 5 ... 2013/11/24 1,632
    323226 컵라면에 김장김치를 넣었더니 3 ㅇㅇ 2013/11/24 3,786
    323225 사주에 시댁도 나오나요? 3 highki.. 2013/11/24 2,745
    323224 이 패딩 괜찮아보이는데 어떤가요? 18 노처녀 2013/11/24 4,184
    323223 7세 딸아이 어른 젓가락질 가르쳐서 학교 보내야 하죠? 5 걱정 2013/11/24 1,669
    323222 응답하라1994 질문좀 할께요 3 응사 2013/11/24 1,854
    323221 온수매트 써보신분들 한가지만더 여쭐게요 6 2013/11/24 2,369
    323220 에어쿠션 같은 제품 쓸 때 궁금합니다 3 aa 2013/11/24 1,884
    323219 딸아이와 둘이 여행간다고 하니.. 40 kuku82.. 2013/11/24 7,979
    323218 성균관대 인문과학부와 이대 인문학부 고민중인데요. 34 조카고민 2013/11/24 4,276
    323217 수납장 짜넣을 수 있을까요? 2 고민중 2013/11/24 1,693
    323216 온슨매트?전기장판 ?뭐가좋을까요? 4 2013/11/24 1,987
    323215 고아라 캐스팅궁금하네요. 6 고아라 2013/11/24 3,231
    323214 고등학생들은 영어를 4 고딩 2013/11/24 1,809
    323213 쓰레기를 받으셨다는 신뢰감이뭔지 님께.... 1 님땜에로그인.. 2013/11/24 1,305
    323212 대박! 드디어~ 까스통 어버이연합과 국정원 한몸인거 밝혀냈네요!.. 42 2013/11/24 10,070
    323211 엄마의 인생 5 봄날 2013/11/24 2,022
    323210 의류세일하나요? 금강제화 2013/11/24 789
    323209 배추 노란데랑 하얀부분을 좋아하는데 다른분들도 그런가요? 8 ㅇㅇ 2013/11/24 1,090
    323208 (급질) 남편이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대요ㅠ 9 급질 2013/11/24 3,144
    323207 연세드신 싱글 노인 분들의 고민 13 자식이란. 2013/11/24 4,138
    323206 빅뱅 vs 사생팬 우꼬살자 2013/11/24 1,362
    323205 아빠어디가땜에 네이버 실검 일위 깐마늘영어 ㅋㅋ 5 22 2013/11/24 4,113
    323204 <사제복 입고 '연평도 포격' 옹호? 그건 아니다!>.. 8 에고공 2013/11/24 1,043
    323203 믹스커피 3잔 vs 카페모카 한잔 칼로리 5 dsfsf 2013/11/24 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