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날 저녁 시댁가서 당일날 큰집 시외삼촌집 다녀왔네요
어머님 고춧잎이랑 야채 다듬고 간다고 하셔서
다른 사촌들 가지도 못하구 다 다듬은후 4시쯤 나왔네요
그전에 사촌형님 친정간다시는데 아주버님이 같이 일어서자고
우리 때문에 못가기에
집에서 다듬으면 안되냐니까 음식물 쓰레기 나오니까 다듬고 가야된다고하시더라구요
그러군 외삼촌집 6 30갔다가 9시 다되서 설거지 하고 일어섰네요
외삼촌집 갔다가 동서애 10개월짜리가 머리 터질정도로 엄청 심하게 박았는데도
어머님이 드라마보고 집에 가시겠다는거에요
제가 남편보고 드라마 집에가서 보시면 안되냐고 했더니 25분 일찍가서 뭐하냐구 그러더라구요
외삼촌집 들렀다가 집에오니 오자마자 짐싸라고 간다고 난리치더니
차타고 가면서 아주 지랄을 한다고 화내길래 무슨 지랄이냐고 했더니
다 지랄이라고 입닥치라고 큰소리 치더라구요
외삼촌 집 가는길에 우리집에서는 안잔다고 했더니 남편이 처가가서 자면 되지 않냐고 그러더라구요
거의 추석당일까지 자고 아침에 친정집 갔거든요
지금 가면 되지 않냐고하더니
정말 10 30에 친정에 가더라구요
둘다 싸운채로 이것 완전 엿먹으라는거 아닌가요?
안그래도 엄마 몸도 안좋은데 그시간에 그러고 들어가면 싸운티 확나는데
그래서 시댁가 있으라고 했더니 바로 가버리더라구요
전 집에다가 남편 직업이 워낙 부르면 바로 가야되는 직업이라서
급하게 가구 늦어서 인사못하고 갔다고 얘기했구요
그시간에 저희 친정은 모두 잠자거든요
평상시에도 우리집 가는거 넘 싫어해서 거의 안갔어요
신혼때부터 남편이 뭐 좀만 맘에 안들면 자긴자기집에 난 우리집에 가있으라고
실제로 애델고 자기집에 가기도 했구요
그래서 저도 시댁가라고 했네요
그이후 3일있으면서 옆에 있는 낚시터는 가면서 친정은 안가더라구요
어제 또 낚시 가길래 들렸다가 오라니까 못간다고 집에왔길래
왜 못가냐니까 그래놓고 어떻게 들어가냐구
니가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구
제말 매번 무시하지 제말들은적 한번도 없으면서 이렇게 말하네요
그러면서 너도 이제 부터 그렇게 큰집 가는게 싫고 외삼촌집 가는게 싫으면 오지말라고
자기 항상 명절때 외삼촌집 가는데 너때문에 못갈수는 없다고
내가 인상 팍팍쓰고 있어서 제 눈치를 봤다네요
그럼 진작에 말하지 9년이나 됐는데 왜 지금 얘기하냐구요
그럼 밤9시 다되었는데 우리 친정도 못갔는데 시어머니 친정가서 방긋방긋 웃고 있어야 하나요
지금까지 인상쓴적도 없고 제사 준비안하니 그냥 설거지하면 된다고 생각했지
뭐라고 한적 한번도 없거든요
나는 말해도 고칠 사람도 아니구 넌 니 하던데로 하라고
자기도 처가 가기싫다고
제가 하루종일 시가에서 일하고 왔는데 뭐가 그리 잘못했다고 하냐고 하니까
넌 말해도 고쳐지지 않는다구 그냥 이렇게 지랄하면서 살으라네요
지금까지 좋은게 좋다고 지 하자는대로 하고
낚시 매주 다녀도 스트레스 풀으라고 두고
(낚시외에는 가는것 자체에 짜증을 얼마나 내는지
일욜마다 거의 애랑 둘이 돌아 다녔네요 애도 밖에 나왔는데 아빠 얼굴좀 펴라고 할정도에요
아빠 짜증내니까 우리끼리 다니자고하구요
자기가 싫은건 절대 안할려고 하고 1시간 거리 낚시는 가도 제가 다른곳좀 가자고 하면
기름값든다고 하는인간이에요)
친정 불편해 하길래 좋은게 좋다고 이왕가는차 좀 불편해도 어른들 좋아하시니까
시댁이랑 여행다니고 노력했는데 이런소리 듣네요
(시댁이랑 여행 가는것도 제가 놀러가고 싶어서 시댁핑계대고 간다고 하는 인간이네요)
사촌형님들도 제가 별얘기 안했는데도 남편한테 너무 잘해준다고
왜 그렇게 해주냐고하고
시동생도 항상 저한테 고맙다고 하고
시댁에서도 니가 너무 잘해줘서 개가 그런다고 할정도인데
연휴가 짧은것도 아니고 친정옆 낚시는 이틀 연속 가면서 안들리는게 말이되나요
싸우면 명절때 처가 시가에 안가나요
살기 싫으면 안살면 된다고 이 인간이이러고 있네요
어제오늘 전 열받아서 이렇게 새벽에 일어나는데
이인간은 코골면서 자네요
제가 열받아서 아까 깨웠더니 밤에 싸우지 새벽에 왜 지랄이냐고
누가 지랄이냐고 서로 불편하니까 어머님한테 싸워서 간다고 전화 할테니까 가라고 했더니
전화하라네요
내일 다 얘기해서 안갔다고 얘기할까요?
아주 지독히도 이기주의 개인주의 적이고 먹는것도 지 입밖에 모르네요
임신했을때도 지 먹고 싶은것만 먹었네요
그놈의 떡볶이 한번 먹고 싶다는 걸 안사줬네요
제가 길을 잘못들인것도 있지만 배려를 하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정말 애땜에 살지 지금툭 털고 일어나도 지난 세월이 억울하지 아쉬울것 전혀없네요
남자라는 인간 아주 넌덜머리 나요
정말 쥐잡듯이 잡아대는데 제가 상담받으니 살지 넘 힘들어요
우리 부모만 지금 속끓일텐데 낼 어머님한테 전화하랬으니 해야겠죠
항상 아들말은 무조건 맞다고 니가 맞다고 해주는 어머님 계셔서 자기가 무조건 옳은줄 알아요
제가 어떻게 해야 살길이 생길까요?
흥분해서 두서없이 긴 글 죄송합니다.
제가 현명하지 못해서 이렇게 당하고 사는데 좋은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