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떤 걸까요

녹슨 총 조회수 : 4,796
작성일 : 2013-09-23 01:04:52

이미 많은 유명인들이 그런 길을 선택했고 저도 유혹을 좀 느낍니다.

미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분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니까요.

자살이란 단어도 싫고 평범한 사람들이 선택하기에는 말도 안 됩니다.

그렇지만 인생이 너무 고단한 사람에겐 매력적인 단어가 될 수도 있어서요.
그러나  그런 길을 가면 절대 안 됩니다.

남아있는 가족과 친구. 일은 어쩌라구요. 진짜 나쁜 사람들입니다.

오늘도 저는 불안하고 불행하고 슬픈 삶을 살고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살아낼 겁니다. 

IP : 59.7.xxx.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살긴하지만
    '13.9.23 1:14 AM (122.36.xxx.91)

    요즘 이상하게 자살하시는분들 이해가 되는거 있죠 ㅠㅠ 이럼 안되는건데 ㅠㅠ
    요즘 마음이 좀 그런가봅니다 ㅠㅠ

  • 2. 감사합니다
    '13.9.23 1:27 AM (59.7.xxx.41)

    왜 좋은 댓글을 지우셨나요..아쉽네요

  • 3. dd
    '13.9.23 1:29 AM (125.179.xxx.138)

    아. 다시쓸까요? ^^;

    자살유가족 계신데서 제 말이 아프게 들릴 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 4.
    '13.9.23 1:50 AM (124.50.xxx.2)

    다시 써주세요. 참 좋은 글이라고 느껴져서요. 특히 마지막 부분이.. 어차피 자살이라는 단어가 매우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거죠. 제가 읽고 공감을 했는데 바로 없어져서 많이 안타까와서요. 이런 글을 쓴 제가 더 무모한 겁니다.

  • 5. 가을
    '13.9.23 1:59 AM (123.143.xxx.166)

    dd님 ....저도 좋던데요

  • 6. ...
    '13.9.23 2:44 AM (220.78.xxx.119)

    더 이상 이렇게 살아도 해결은 안나겠다..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 아닐까 싶네요..
    주위 한 분을 보내드리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주위의 또 다른 한 분을 보고 있으면 절대 그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게 해야겠다 다짐합니다..

    그래도 살아야지.. 라는 마음이 있으면 살아질거 같아요...

  • 7. 흠...
    '13.9.23 2:57 AM (221.138.xxx.185)

    모든게 불안하고 다 자신이 없을 때
    죽으면 참 편할텐데 .. 그런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를 향해 불같은 분노를 느낄 때도
    죽어서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요.

    윗분 말씀처럼 삶에 더이상 희망이 안 보일 때
    해법이 전혀 안 보일 때에도 죽음이 떠오르네요.

    하지만 한번 죽으면 완전히 끝이니
    조금만 더 참아보자 싶습니다.

  • 8. ...
    '13.9.23 3:25 AM (125.152.xxx.143)

    제가 들은 이야기는....

    죽으면 문제가 해결될줄 알지만..
    죽을때 상태로 영혼이 이어지기 때문에 마음이 괴로운 상태로 죽으면 죽어서도 그 상태로 고통 받는다네요..

    저도 죽음을 많이 생각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이거 하나만 생각하세요....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순간만 지나면 몇년후 오늘을 돌아보며 그때 잘 버텼다며 자신을 토닥이는 날이 올거에요.

  • 9. 인간은
    '13.9.23 6:37 AM (2.122.xxx.202)

    살려는 의지가 본능입니다.. 자살이라 하더라도, 죽기 일초, 이초 , 삼초 , 생명이 붙어 있는 그 순간엔ㄴ
    그 본능이 꿈틀거려서 살려고해요.. 근데 죽고자한 자기 의지가 자기를 죽인 상태기 때문에 그 살려고 하는 본능의 무한한 원한의 대상은 또 자신일 수 밖에 없어요.. 누구를 미워하고 증오했다해도, 결국엔 자기를
    원망하며 죽어간다는 건 너무 슬픈 일이잖아요..

    누군가에 의해 죽는 것이나 지병에 의해 죽는 단계에선, 이미 항거할 수 없는 힘에 의한 순응단계가 오고
    일종의 받아들임.. 죽음 자체를 스스로 받아들이는 단계가 와요. 대부분의 유언이 누굴 원망하기 보다는
    일종의 용서하고 이해하고 또 축복하는 것으로 남겨진다는 사실도 이를 방증하죠..

    너무 힘들어서 자살하는데, 죽는 그 순간에 영혼이 가장 크게 원망하는 대상이 또 자신이고 이건 어떻게도
    용서를 할 수도 받을 수도 없다는 데서 자살의 아이러니와 또 모순이 생기는거죠..

    그래서 자살은 하면 안되는거랍니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죄, 자신에게 용서 받지 못하는 죄가
    어쩌면 가장 큰 죄인거 같아요

  • 10. 병이라 생각해요
    '13.9.23 7:19 AM (180.65.xxx.29)

    우울증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가족들은 특히 조심해야죠
    자식이 있다면 자식 혼사에도 영양이 있어요 참아야죠
    물론 자살하는 사람이 옆에 사람 생각할 여유가 없겠지만

  • 11. 절망요
    '13.9.23 9:15 AM (118.209.xxx.229)

    사람이 가난해도 사는데
    앞으로도 계속 고생만 할 거라는,
    희망을 잃어버리면 못 살아요.

  • 12. 119.18님
    '13.9.23 9:24 AM (59.7.xxx.41)

    매력이란 단어가 허세인 것 맞습니다. 그런 선택을 했을 땐 그 참담함을 본인만이 알겠지만 너무 무책임한 거죠. 그런 유혹에 빠진 적도 있지만 저란 인간은 실행에 옮길 용기조차 없답니다. 오래 전부터 우울증은 있었고 가끔 좋은 날도 있었겠지요. 제목부터 좀 자극적인데 너무 안타까와서 쓴 글이었습니다. 좋은 말씀을 해주신 다른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 13. ....
    '13.9.23 9:42 AM (218.234.xxx.37)

    그 직전 단계까지 간 사람의 말로는, 자살까지 갈 정도면 정말 다른 사람들이 아무도 눈에 안들어온다고 해요..
    나도 원글님처럼 가족, 특히 엄마한테 죄짓는 거라고 정말 무책임하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비유를 하자면, 망망대해 같은 물에 빠져서 아~무것도 잡을 게 없고 꼴깍꼴깍 숨 넘어가고 숨막혀 이제 곧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 뭐 하나 어디에 매어져 있는 끈같은 게 보여서 그거 잡으려고 발버둥치는 거.. 그 끈=자살이래요.. 그러니까 이 상황을 벗어나게 해줄 유일한 탈출구로 보인다는 거에요.

    우리는 그게 탈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 사람들(자살하는 사람들)은 그게 탈출구로 보인다는 거에요..
    그래서 자꾸 혼자 있지 말라고, 다른 사람들하고 대화나누라고 하는 거죠..그 생각을 어떻게든 바꿔줘야 하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683 애기낳고 몸이 확 가신분 계신가요? 3 산후관리? 2013/09/23 2,257
300682 부산 숙박관련 조언부탁드립니다. 3 *^^* 2013/09/23 1,380
300681 특목 면접대비 고민 3 면접 2013/09/23 974
300680 국정원 여직원 "경찰 조사에서 허위 진술했다".. 샬랄라 2013/09/23 1,018
300679 예일대학교가 우리 나라에 있는 줄 알았어요. 284 깍뚜기 2013/09/23 30,014
300678 보험료 이체가 안 되었길래 전화했더니... 2 기분이 참... 2013/09/23 1,056
300677 재즈음악 좀 아시는 분들 이 곡 좀찾아주세요ㅠ 3 재즈 2013/09/23 560
300676 마요네즈를 대신할수 있는 드레싱 10 샐러드 2013/09/23 4,413
300675 주유할인 많이 받는 카드있나요? 1 절약 2013/09/23 825
300674 잠실역근처 메이크업/헤어 추천해주세요.. 2013/09/23 1,324
300673 현대자동차 정말 월급 200만원 깍였나요 5 ..... 2013/09/23 4,325
300672 루이비통 메티스라는 가방 어떠세요? 4 호홍 2013/09/23 4,084
300671 부츠 코코넛 아몬드 헤어 트리트먼트 좋나요? 1 궁금 2013/09/23 1,341
300670 찰보리로 보리차 만들수 있나요? 새벽2시 2013/09/23 387
300669 피부과에서 레이져시술 하지말라는데요 6 피부과 2013/09/23 5,256
300668 서초동에 안경원 추천해주세요 1 2013/09/23 552
300667 과일택배가 아파트 관리실에 열흘동안 있었어요.ㅠㅜ 21 택배 2013/09/23 5,689
300666 독일 유아용 스킨케어제품 추천해주세요 1 딸둘 2013/09/23 824
300665 진짜 사나이 장혁.... 볼수록 멋지네요. 1 sep 2013/09/23 1,566
300664 박근혜 대통령 강공뒤엔 '믿는 구석'이 있다? 세우실 2013/09/23 1,622
300663 자주가는 블로그 공유해요^^ 454 호호 2013/09/23 61,222
300662 당분간 아무도 만나지 말아야겠어요 ㅠㅠ 2 명절후스트레.. 2013/09/23 1,670
300661 enfj 언변능숙가이던가요? 2 미소 2013/09/23 4,643
300660 사랑니 빼는게 나을까요 아님 씌우는게 나을까요 7 질문.. 2013/09/23 1,251
300659 역귀성, 제사를 맡게되면 친정은 못가겠죠? 20 맏며느리 2013/09/23 2,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