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따로자는게 편한분 계신가요

조회수 : 5,723
작성일 : 2013-09-23 00:01:21
저는 작년부터 남편과 따로 자고 있어요
남편이 거실티비 켜놓고 거실바닥에 이불깔고 자길래
처음엔 너무 불쾌하고 실패한 결혼생활같아서 많이 속상했거든요 화도 내보고 좋은말로 타일러도 보고..
그러다 어느날 남편이 큰잘못을 해서 화를 푸는 조건으로 다시 안방에 들어와 자라고 제가 명령해서 같이 잤는데요
그 몇달 사이에 제가 혼자 자는게 익숙해졌는지 옆에 남편이 있으니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남편이 다시 스물스물 거실로 가서 자길래 그냥 냅뒀어요
근데 이제 잠자는 시간이 너무 좋네요.. 아이방에서 아이 재워주고 남편은 거실에서 자고 나혼자 안방 퀸사이즈 침대 독차지하고 뒹굴뒹굴 밤늦게까지 스마트폰도 하고 음악도 듣고 자유시간이 생긴기분이에요 ㅋㅋ
결혼 12년차인데 나만의 시간이 거의 없었거든요
부부관계는 제가 싫어해서 그런지 불만없구요
하루종일 아침에 출근시키고 애 학교 보내고 저 출근하고
퇴근해선 집안일에 설거지 저녁차리기 동동거리다가
모든일상 마무리하고 샤워후 혼자 침대 독차지하고 뒹굴거리는 이 시간이 너무 좋아요 침대에 전기장판 켜놓고 따뜻하게.
다른집도 따로 주무시는 분들 계신가 해서 궁금해져서요 ㅎㅎ
IP : 175.213.xxx.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3 12:05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따로 자요. 울집은 제가 거실에...
    제가 이빨을 갈아서 신랑이 깨니까 엄청 신경쓰이더군요.
    마우스피스껴봣지만 넘 불편하고.. 그래서 따로 자는데
    큰애가 옆에 와서 같이 자요. 거기다 강아지 두마리도 덩달아 오고..
    그래서 북적거리면서 잡니다. 근데 이게 편해요.

  • 2. ㅎㅎ
    '13.9.23 12:14 AM (116.32.xxx.185)

    저도 따로 ...안방에 싱글 두 개 놓았어요. 결혼생활 십주년에 한 결정이네요.

  • 3. ᆞᆞ
    '13.9.23 12:43 AM (203.226.xxx.226)

    저는 코를 넘 많이 골아서 따로 문 닫고
    자요 ㅋㅋ

  • 4. ..
    '13.9.23 12:48 AM (121.135.xxx.149) - 삭제된댓글

    저도 따로 자요. 남편이 코 심하게 골고 전 잘 뒤척이구요.

  • 5. ...
    '13.9.23 1:08 AM (118.42.xxx.151)

    저도 따로 자요...홀가분하고 훨씬 편해요..

  • 6. :-):-)
    '13.9.23 1:10 AM (39.118.xxx.94)

    남편은 티브이 켜두고 자는 나쁜 남자라서 거실차지..
    저는 킹사이즈 안방침대 독차지..
    너무 좋아요 속으로는. .ㅋ
    아이 어렸을 땐 아이가 옆에 와서 같이 자기도 했는데
    남편이 옆에 오면 걸리적거려서 못자요ㅠ

  • 7. 수면
    '13.9.23 1:15 AM (110.8.xxx.91)

    저도 따로..
    따로가 편해요

  • 8. 각방8년째
    '13.9.23 1:20 AM (211.246.xxx.31)

    너무 편해요
    신랑이 예민해서 옆에서 부시럭거리면 못자요
    신랑거실에서자고 저는안방침대에서 자요

  • 9. 저도 따로
    '13.9.23 1:33 AM (180.230.xxx.137)

    너무 좋아요.신세계!부부사이는 좋지만 잠은 각각..

  • 10. 저도
    '13.9.23 2:10 AM (220.93.xxx.15)

    방이 남아 제방으로 꾸미고 책보고 컴푸터하고 하다보니 잠까지 자게 됐는데 ..편하고 좋아서 계속될거같네요.

  • 11. 코스코
    '13.9.23 2:40 AM (97.117.xxx.100)

    따로 자는것이 익숙해지면 옆에서 자는것이 불편해져요
    남편 코고는 소리에 제가 거실로 나가곤 했었는데
    다시 방으로 들어오니 나름대로 남편 코고는 소리에 또 익숙해지더라구요 ㅎㅎㅎ

  • 12. 저요저요..
    '13.9.23 3:09 AM (220.78.xxx.119)

    그러나 현실은 같이 잡니다..
    그래서 여행가면 꼭 트윈베드로 잡아요..
    나중에 큰 집 살게되면 트윈 놓고 살거예요..

  • 13. ......
    '13.9.23 8:12 AM (121.129.xxx.33)

    저희는 따로잔지 8년 되었네요. 이유인즉......
    전 아침에 일찍 일어납니다. 5시30분정도.....딸아이 출근이 빨라요
    그래서 잠을 일찍 자고 싶은데 (최소한 밤12시 정도)
    늦게까지.......(새벽2시) 책을보거나 TV를 봅니다
    불빛과 TV 소리에 제가 예민해서 잠을 못잡니다.
    그런 저를 남편은 이해를 못하구요. 같이 자려고 노력해봤지만 기분상한채 베게들고 거실로 나옵니다
    벌써 8년이 되었네요. 저도 같이 자면 웬지 불편하더라구요
    지금은 딸아이가 다른곳에 있어 일찍 안일어 나도 되는데도 남들 다 자는시간에
    저러구 있는 남편과 잠을 잘수가 없어요.
    결혼한지는 25년 되었네요

  • 14. 저도
    '13.9.23 8:55 AM (116.125.xxx.219)

    남편은침대 저는 방바닥 옆에서부스럭거리면둘다잠을못자는형 그게신혼부터 그랬어요

  • 15. 점순이
    '13.9.23 7:31 PM (175.213.xxx.86)

    저도 넘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098 속이 메스꺼운데 위염증상이 심해진 건가요? 3 불편 2013/10/31 2,373
314097 물건 사고 영수증 받으면 바로 바로 버리시나요? 3 영수증 2013/10/31 1,107
314096 어제맘마미아에서 3 ... 2013/10/31 994
314095 기 쎄신 분~~ 13 소심소심 2013/10/31 1,711
314094 40대 건망증이 너무 심해져요.. 술때문일까요 3 좋은식품 2013/10/31 1,092
314093 82읽다보면 자녀들 영어실력이 17 rr 2013/10/31 2,770
314092 디지털 플라자에서 베가 넘버6 휴대폰 5만원(sk kt 신규 번.. 7 베남식 2013/10/31 1,178
314091 보수 진영의 10년 기획… 이념과제로 삼아 ‘뉴라이트 역사책’ .. 세우실 2013/10/31 286
314090 말 안하는 거.. 엄청 중요한 것 같아요.. 8 .. 2013/10/31 2,993
314089 밤새시달리는꿈해몽좀해주세요. 꿈해몽 2013/10/31 741
314088 분당선 (강남이하부분)3살 아이데리고 갈만한곳 추천좀 부탁드려요.. 1 유자씨 2013/10/31 1,852
314087 요즘 한의사 별론가요? 14 리소토 2013/10/31 11,881
314086 '친환경' 농작물, 누가 인증하는 건가요? 참맛 2013/10/31 242
314085 병원에 두달있는동안 카드대금을 안냈더니 신불자? 3 내가신불자 2013/10/31 1,345
314084 워커 신발 신세계네요? ㅋㅋ 7 와우 2013/10/31 2,592
314083 휴대폰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주말부부 2013/10/31 267
314082 아일랜드조리대 정말 요긴하게 쓰이나요? 9 ~~ 2013/10/31 2,262
314081 문제 해결의 길잡이 원리와 심화 문제집 골라주세요 4 수학 2013/10/31 818
314080 이런 남편의 이직. 받아들어야 할까요? 5 2013/10/31 1,568
314079 세탁소에 바세티 침구드라이맡겼는데 엉망으로 왔어요..ㅠㅠ 6 요가쟁이 2013/10/31 2,841
314078 녹말가루만으로 부침개해도 되나요 4 질문요 2013/10/31 1,273
314077 스텐 고수님들~~스텐 후라이팬 하나 봐주세요~~ 10 ^^ 2013/10/31 1,450
314076 속초사시는 분 숙박업소 추천 부탁드려요~ 2 ㅇㅇ 2013/10/31 950
314075 82분들은 집안일 하면서 가장 귀찮은게 뭔가요? 37 궁그미 2013/10/31 2,786
314074 진짜 처단해야 될 뇬이 제남편 주변에 있었네요 21 예비상간녀 2013/10/31 4,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