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이나 친정이 바닷가이신분들요...

봄비003 조회수 : 2,762
작성일 : 2013-09-22 23:11:43
시댁이 부산입니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남편이 제~~~~발 생선이나.해물 좀 대폭 줄이시거나 아예 하지.말자고 전화를 서너번 드렸어요...
세살,네살.아이도 있고요...
추석때 갔더니 아주 많이 줄이셔서 생선 네마리(평소엔 생선 20여마리 정도 입니다...)
그리고.해물전에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나물은 모두 새우적과 조개젓으로 간을.하시고요... 탕국도 해물범벅입니다.
반찬은 젓갈과 생선을.통째로 넣은 묵은김치였어요..ㅜㅠ..
우리부부는 비빔밥 겨우 먹고 아이들 반찬은 제가.미리 만들어갔어요.
어머니는 저랑 남편이.유별나다고 화내시고요...
큰아이는.평소에.제가 국물요리를 잘.안해줘서(나트륨때문에.. 평소에.매끼.반찬만.세가지 새로 해줍니다.. 잘먹어요...) 그날.탕국을.보자마자 달라고 난린데 남편이 못먹이게.해서 거의.안줬어요...
남편과 가족 모두 식사자리에선 별말씀 없우시던 어머님이 설거지 하는데 제.옆에서 자꾸 그러면 남들이.너를 유별나게.생각한다는 둥 별나다는.둥... 뭐라 하십니다...ㅠㅜ....

차롓상이나.제삿상에.어르신들 기분 덜 상하시게.해산물 줄일수 있는 팁 있을까요... 아이들에게.안먹이고 싶어요 ...ㅜㅠ...

참고로.저희.시어머니.시아버지 대학교에 계시고 알만큼 아시는 분들이신데... 부산에 사시고 익숙해.지셔서 그런지 해산물은 아무리 설명드려도 힘드네요...
IP : 223.62.xxx.9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비003
    '13.9.22 11:13 PM (223.62.xxx.92)

    핸드폰으로 써서 오타가 많네요... 불편하신분들은 죄송해요...

  • 2. ...
    '13.9.22 11:14 PM (59.152.xxx.60) - 삭제된댓글

    얼마전 방송보는데..생태찌개 음식점이었어요...어떤 손님으로오신 아주머니가 인터뷰에서 그러더라구요..
    이게 어짜피 30년뒤에 나타난다는데 그땐 나 죽어서 알지도못한다고
    이런거 저런거 다 신경 쓰고 어찌사냐고...

    아마 어른들은 그냥 무던...하게 생각하시는 듯해요..
    내일 당장 목구멍에서 문제생겨 나오는게 아니니......

  • 3. ...
    '13.9.22 11:14 PM (59.152.xxx.60) - 삭제된댓글

    방사능 피해 사진들... 적나라한 사진들 보여주세요..
    우리가 죽고나면 이 애들이 이렇게 살게 된다고...

  • 4.
    '13.9.22 11:18 PM (220.120.xxx.114)

    저희집 부산이구요, 아버지가 수산물 도매하세요.
    요즘 일본 방사능때문에 최고로 장사가 안된다고 하시네요.그래도 이번에 제사때 준비했어요. 50-60대들은 얼마 안살꺼니깐 그냥 먹고 또 식습관이 한끼라도 생선이 없으면 이상하도록 길들여져서...애들만 안먹었던것 같네요.
    부산지역은 원래 탕국 해산물로 끓여요. 되도록이면 국산 수산물로 준비했고요.안먹을수도 없고 어쩌겠어요.대구는 되도록이면 안먹으려고 하고요.

  • 5. ...
    '13.9.22 11:19 PM (112.155.xxx.92)

    차롓상, 제사상 일년에 몇 차례 되지 않는거고 어차피 기분 덜 상하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그 정도하셨으면 더이상 부모님한테 뭐라 그러지 마시고 그냥 지금처럼 반찬 싸가지고 다니세요.

  • 6. 봄비003
    '13.9.22 11:23 PM (223.62.xxx.92)

    112.155님 애들 반찬을 싸가도 자꾸 해물이 들어간 탕국이나 전 튀김 생선이 더 맛있다며 그걸 먹이려고 하세요...ㅠㅜ ...

    사진 보여드리는 것도 방법이네요~

  • 7. 유별남,,,,(소 말은 님의 식습관 존중하구요,,,그래
    '13.9.22 11:24 PM (58.226.xxx.108)

    유별나다는 느끼이 먼저 오는데요,,,,님의 식습관을 뭐라는게 아니라,,,좋은데요,,,좀만 지혜를 발하심이 하루 이틀,,,시댁 음식 머근ㄴ다고 (나트륨),,,안먹이는게 좋겠단 생각이지만요,,,,애들이 짠걸 잠 못먹어서요,,,등등....난 이 방식이니...절대 이집 음식은 ,,,싸가지고 갈정도이니,, 암튼 그래요,,,맘 상하게 하려는 뜻은 아니구요,,,,조금만 리렉스해보자구요,,,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

  • 8. ???
    '13.9.22 11:34 PM (175.209.xxx.70)

    아무리 바닷가라지만 고기나 나물 하다못해 김도 없나요? 솔직히 유별나보여요..나트륨때문에 국도 안먹이지만 초등 고학년은 되면 애들끼리 편의점에서 컵라면 사먹더라구요

  • 9. 봄비003
    '13.9.22 11:34 PM (223.62.xxx.92)

    58.226 님 ...
    나트륨이나 합성첨가물이나 유기농이 아닌 농산물. 또는 무항생제 육류등 그런 문제와 방사능은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문제였다면 진작에 타협했지요....

  • 10. 봄비003
    '13.9.22 11:46 PM (223.62.xxx.92)

    급식은 아직 머나먼 일이라... 감이 안오네요... ㅠㅜ..
    큰애가 놀이학교에 다니고 있는데.다른부모님들이.면담때 얘기했는지 생선 어묵 김 해조류등의 반찬은 없네요...

  • 11. ...
    '13.9.23 12:12 AM (114.181.xxx.225)

    겨우 하루이틀 것도 명절 제사음식인데....좀 유별나시다는 느낌이 있어요.
    저는 부산사람인데 저 음식들 정말 평범한 부산제사음식이라 아무리 방사능 걱정되도 어른한테 음식에 대해 뭐라 못할 같아요.
    몇날며칠 일주일 넘게 지내다 가면 모를까....어차피 안먹을수도 없는거 그냥 서로 불쾌하지 않는게 현명하다 싶은데요...

  • 12. 쯧쯧
    '13.9.23 3:37 AM (175.199.xxx.170)

    유별난 걸 넘어서 한심하네요. 방사능이 해산물에만 있겠습니까.. 쯧쯧

  • 13. 유별난거 맞네요
    '13.9.23 3:53 AM (121.150.xxx.161)

    추석에 애들 반찬 싸간것까지도 다 좋다쳐도 애가 먹고 싶다고 난리치는 탕국을 기어이 안주는건 또 뭔지...
    그거 일년에 한번 먹는다고 방사능에 얼마나 노출될것 같으세요.
    저도 두살짜리 애 키우는 엄마고 반찬으로 일부러 생선을 만들어 주지는 않지만 이해불가네요

  • 14. 소금은 어쩔겁니까?
    '13.9.23 7:26 AM (180.65.xxx.29)

    단하루도 못먹이고 부모님 맘 상하게 할정도 인데
    방사능 오염된 소금은 어쩔거고 학교 급식은 어떻게 할거고 유치원 급식은 어떻게 할겁니까?
    그때 도시락 싸줄겁니까? 소금은 자체 생산 가능하신지??
    김치도 평생 안먹일수 있는지요?

  • 15. 어려운 문제에요..
    '13.9.23 9:58 AM (125.128.xxx.231)

    저희 시댁이 부산 해운대입니다.
    안그래도 방사능 문제땜에 어머니가 탕국에 문어를
    안넣으셨더라구요. 귀한 손녀 해산물 먹이면 안된다구요..고맙게도 의식적으로 신경써주시는데..울 아버님께서 조기랑 민어랑 맛나다고 딸래미 입에 쏙쏙 넣어주시더라구요ㅜ.ㅜ
    여튼 의식하고 가능한 섭취량은 줄일수 있겠지만백퍼 컨트롤은 불가능할거 같아요. 알게모르게 첨가식품으로 섭취가 되던지 급식으로 먹던지. 다양한 루트로 먹게될수 밖에 없는것 같네요

  • 16. 봄비003
    '13.9.23 8:35 PM (116.126.xxx.214)

    소금이나 급식 언급하신분들...
    저는 백프로 차단하겠다는게 아니에요...
    이제 26개월 44개월 입니다.
    한창 성장세포 증식중인데 방사능 공포 가득한 해산물들을 일부러 떠먹이고 싶진 않아요.
    시어른들께선 자꾸 아이에게 큰생선이나 해산물 먹이려 하셔서 걱정입니다.
    엄마로서 할 수 있는건 하고 싶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997 우주의 시간 3 상대성 2013/12/04 850
326996 남편이 이혼을 극도록 끔찍해 하는데요 4 ... 2013/12/04 2,736
326995 부츠 좀 골라 주세요. 5 부츠 2013/12/04 1,763
326994 아들이 결혼 했는데 며느리를 뭐라 부를까요? 54 호칭? 2013/12/04 30,536
326993 위장전입은 어디다 신고 하나요? 1 소송중 2013/12/04 1,744
326992 앞으로 10년간 살 집이요. 어디가 좋을까요? 9 아파트 2013/12/04 1,921
326991 이건 무슨증상일까요 손가락통증 2013/12/04 505
326990 정관수술후 자연 임신 되신 분 듣고 본 적 있으세요??? 13 2013/12/04 5,446
326989 12월의 열대야라는 드라마 기억나세요? 9 우주 2013/12/04 1,521
326988 그 때 그 아이의 공허한 눈빛이 늘 가슴에 남아있어요 3 할 수 없어.. 2013/12/04 2,326
326987 표창원 “靑 공범대인가? 내가 본 범죄 용의자들 딱 그모습 11 어린이 뒷조.. 2013/12/04 1,482
326986 핸드폰을 잘못만져 전화번호가 지워졌는데 복구 가능해요? 6 .. 2013/12/04 2,662
326985 미국에서 사올만한 아기용품 뭐가 있을까요? sisi 2013/12/04 812
326984 법적으로 13세 이상이면 합의하에... 4 ........ 2013/12/04 1,110
326983 朴 공약’ 위해 초중고 예산 2451억원 삭감 5 첨병 2013/12/04 819
326982 어디서 사세요? 호두 2013/12/04 535
326981 비평준지역 고등입학..조언부탁드려요. 2 조언좀.. 2013/12/04 671
326980 남동생이 걱정되서 잠이 안오네요 20 남동생걱정 2013/12/04 10,328
326979 전기난로 사도 괜찮을까요? 전기난로 2013/12/04 481
326978 부츠 나무하나라는 브랜드 아세요? 3 부츠 2013/12/04 4,236
326977 음악 듣는방법 좀 알려주세요 1 ... 2013/12/04 371
326976 공무원 7천여명 여론조사 “朴 국정수행 잘한다” 11.4% 4 출범 2013/12/04 1,221
326975 대박 유행 예감, 벌어지는 모든 일은 ‘박통의 개인적 일탈? 종북으로 난.. 2013/12/04 742
326974 우리은행, 관객수 따라 우대금리 주는 예금 '변호인' 출시 변호인 2013/12/04 860
326973 노란콩 (백태)를 사고 싶어요. 4 2013/12/04 1,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