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 49kg 마흔살된 미혼입니다.
구부정한 자세와 앞으로 굽은 어깨와 점점 굵어지는 목과 둔탁한 어깨선
그리고 목 뒤에 잔뜩 잡히기 시작한 주름...
제 사이즈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발레리나의 실루엣과 분위기는 나올수 없겠죠
흑흑...
발레리나 문훈숙 씨가 너무 아름다워 보여요
맑은 얼굴에 가늘고 고운 선이 너무 이쁘죠
그 나이에도 그런 분위기 나올수 있는 사람이 백명에 한명 있을까 말까 싶은데요
가끔 평일에 백화점 수퍼에 가면 어쩌다 그 비슷한 분위기 내는 40대 주부도 보이던데요
젊지 않아도 아름다울수 있구나 싶어서 눈을 뗄수가 없던데
전 키가 작으니 아무리 살을 빼도 신체조건에서 그런 분위기가 나오질 않아요
뭘 입어도 안이쁘고 답답한 느낌이구요
살을 아예 확 빼볼까요?
머리숱도 적은 편이라 살만 빼면 너무 불쌍해 보일까봐 살도 못빼겠고
1년전에 취미발레 한달 하다가 그만뒀어요
힘들기만 힘들고 단신이라 발레 해봤자 몸선이 달라지겠나 싶어서
걍 때려쳤어요
뭘 하면 좀 이뻐질려나요?
예전에 43~44kg 정도 나갔을때 체조 선수 같다는 얘기 듣기도 했어요
왜 그 리본체조나 공굴리는 조그마한 체조 선수들 있죠?
전 발레리나 분위기가 더 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