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타 카페에서 톨플러스(애들 키 키워주는 기구예요) 구입하려는데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더라구요.
전 몇년전 새거로 구입한 게 있었는데 아이들이 사용을 하지 않으니 그냥 가져가 쓰시라는 덧글을 달았구요.
한 분이 쓰시겠다고 덧글을 달았고 또 한 분이 꼭 필요하다셔서 먼저분과 불발되면 연락드린다고 쪽지를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덧글을 주실 것 같아 제 덧글은 삭제하겠다고 했구요.
첫번째 분과 기분좋게 문자(쪽지로 제 전화번호를 드렸습니다) 로 몇 번 주고 받았는데
그 분이 자꾸만 파시라고 하는겁니다.(톨플러스 가격이 꽤 나갑니다)
아니라고 그냥 편하게 쓰시라고---해도 벼룩시장에 내 놓으면 그냥 팔린텐데~~하면서
암튼 가져가기로 했는데 돌연 이런 문자가 왔네요.
" 딱딱하고 제 앞가림에 바빴는데 받을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또 벼룩카페에 올려보라고~~ㅠㅠ
혹여 제가 다단계나 보험 등 다른 것을 요구하는 줄 알았을까요? ( 평범한 전업아짐입니다^^)
부담갖지 말라는 단서를 붙였는데도 자꾸만 사양하니 더 이상 잘 알겠습니다 했네요.
일산사시는 두 번째 분께서 오늘 오전 남편분과 오셔서 기분좋게 가져가셨네요.
너무 깨끗한 물건 주셨다고^^사실 고장이 났거나 흠이 많았으면 드린다고 하지도 않았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