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서 큰소리로 울고있던 길고양이

..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13-09-22 15:01:42

오늘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옆동네서 봤어요.

커봤자 3-4개월 정도된 애기에요. 전형적 코숏은 아니고 페르시안 고양이 믹스된거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트럭 밑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어서

제가 길가다 사람소리 차소리에 시끄러워 잘못들었나 해서 ,,그냥 가려다가 트럭 밑을 살펴봤어요.

제가 보니 얼른 저한테 다가와 먹을거 달라는냥 울고 야단이에요.

제가방에 딸기 우유가 있어 급한대로 그거 먹이려다가 단것이 맘에 걸리고

냥이도 그 우유엔 관심도 없더라고요.

앞에 편의점이 있어 급히 참치캔 큰거 하나 사서 주었더니 경계하지도 않고 저에게 달라붙어 달라고 난리에요.

이미 이런식으로 얻어먹고 사는게 익숙한건지..

아님 어디 집냥이인데 길을 잃어버린건지..

집에 두마리나 고양이를 키우고 있고..울남편이 한번만 더 데리고 오면 절대 안된다고 경고해

참치캔만 주고 ,,,먹는거 거의 다보고 집으로  오긴 했는데 지금 너무 눈에 밟히고 마음이 아파 죽겠어요.ㅠ ㅠ

잘살았으면 좋겠는데...우리동네면 밥이라도 챙겨주겠는데

데리고 오고 싶었는데 진짜 맘이 아프네요.

IP : 118.219.xxx.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2 3:03 PM (211.178.xxx.52)

    3, 4개월에 믹스냥이면
    냥이 카페에서 캐스팅 1순위 일거 같은데요...

  • 2. 금순맹
    '13.9.22 3:08 PM (24.4.xxx.254)

    님, 복 받으실거예요.

    감사 함니다. m(--)m

  • 3. ..
    '13.9.22 3:10 PM (118.219.xxx.87)

    ㅠ ㅠ 데리고 와 분양할걸 그랬어요. 이쁘니까 누가 데려가 잘키웠으면 좋겠는데 사람을 너무 잘따라 해꼬지라도 안당할까 모르겠네요. 울 남편이 세상 모든 길고양이를 니가 데려다 키울수 없으니 눈감고 넘어갈땐 넘어가라고 둘째 데리고 온날 경고를 하더군요.

    맞는말이니 이번엔 눈 딱감고 그냥 왔는데 자꾸 미안하고 생각이 나요.

  • 4. ㅋㅋ
    '13.9.22 3:25 PM (119.194.xxx.126)

    저도 그런 당황스러웠던 일이 있었어요.
    불고기가 안에 들어 있는 빵을 사 들고 들어 오던 날이었는데 제가 지하주차장쪽 현관으로 들어
    오거든요. 현관 카드키를 찾느라고 잠시 지체하는 사이에 어디선가 우다다다~
    노란 냥이가 니야아아아아아~~~앙~ 이렇게 비명을 지르며 달려 오더라고요
    전 반사적으로 짐을 내려 놓고
    왜? 왜? 밥?
    그러면서 그 삼천오백원이나 하는 불고기 베이크를 잘게 뜯고 있었다는.....

    지금은 그 녀석의 자손들로 보이는 불량 냥이녀석들이 울 아파트 쓰레기통을 점령하고 살아요
    네마린데 다 너무 이쁘고 다행히 우리 아파트에서는 이 녀석들이 거길 점령하고 있는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밥도 굶기지 않아요 ㅎ

  • 5. 믹스냥이면 바로 입양될거예요.
    '13.9.22 4:13 PM (123.212.xxx.133)

    원글님 한번만 더 용기내셔서 가여운 냥이 좋은 가족 좀 찾아주세요..꾸벅..ㅠ.ㅠ
    얼마나 배고프면 겁도 없이 울어대고 있을지 너무 가여워요.ㅠ.ㅠ

  • 6. 믹스냥이면 바로 입양될거예요.
    '13.9.22 4:13 PM (123.212.xxx.133)

    무엇보다도 사람 잘 따르면 해코지 당해서 잘못되기 십상이예요.
    어제 고다 까페에 올라온 해코지 당한 냥이인데, 너무 잔혹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정도였어요.
    사진 주의해서 보세요.

    http://cafe.naver.com/ilovecat/24725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325 소극적이고 사회성 안좋은 아이 키우기 힘드네요. 다 키우신분들 .. 2 .. 2013/09/22 1,809
299324 나이드시면 눈물이 많아지시나요? 6 2013/09/22 1,316
299323 복도에다 기저귀를 쓰레기를 쌓아놓았네요 6 ㅓㅓㅓㅓㅓㅓ.. 2013/09/22 1,876
299322 양송이 버섯 냉동해도 되요? 3 merci1.. 2013/09/22 2,039
299321 낮에뜨는 달에 이름이 있나요? 5 달달 2013/09/22 3,833
299320 무료로 필요한 분께 드린다고 했는데~~~제 방법이 틀렸을까요? 4 톨플러스 2013/09/22 1,817
299319 온리딩)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2 북웜 2013/09/22 1,493
299318 현기차의 인정사정없는 원가절감(최신판) 2 안 사는게 .. 2013/09/22 2,410
299317 아빠 어디가 보세요??친구 어머님들... 11 미미 2013/09/22 10,796
299316 분당에서 포항까지 ktx타고 가려는데요.. 4 날개 2013/09/22 2,460
299315 오늘 아빠 어디가 빵 터지네요. 2 ... 2013/09/22 3,447
299314 한살림 어묵은 방사능에서 안전할까요? 3 궁금 2013/09/22 4,976
299313 근데 결혼할때 학벌같은것도 중요하게 보나요? 23 아... 2013/09/22 5,799
299312 전국 막장 고등학교 순위.jpg...너무 무섭네요.. 4 뭐라고카능교.. 2013/09/22 9,412
299311 진상구매자에게 판매취소하는건 어떤가요? 3 ㅣㅣ 2013/09/22 1,785
299310 마리 앙뜨와네트 영화보다가...잘 아시는 분 좀 가르쳐주세요. 6 질문요.. 2013/09/22 2,174
299309 아파트 빌트인된 식기세척기나 오븐 뗄수 있나요?? 1 ... 2013/09/22 2,157
299308 장터 헤어제품은 1.99유로.-_- 79 나도잉여 2013/09/22 10,480
299307 35세 남. 결혼정보회사 가입하면 도움될까요? 6 누나 2013/09/22 3,147
299306 홍콩 마카오 태풍이 심한가봐요 3 이런 2013/09/22 2,338
299305 인테리어 순서 문의 드립니다. 3 마루와 싱크.. 2013/09/22 1,273
299304 독립하는데요, 확정일자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3 궁금 2013/09/22 927
299303 이영돈pd 예전김영애황토팩사건 진실은 뭔가요?? 8 .. 2013/09/22 5,792
299302 초등 고학년 가구 추천 부탁드려요. 초등 고학년.. 2013/09/22 1,239
299301 이정도면친구네재산이어떤지궁금합니다. 11 인간의조건 2013/09/22 4,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