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이 생겼는데 좀 읽어봐 주세요.
오늘 오전 9시 되기 전에 장터에 물건을 하나 보고 제가 사겠다고 쪽지 보냈어요.
쪽지가 있으니 알지만 그 때가 오전 8시 52분이고 상대방도 8시 56분에 읽고
9시 05분에 계좌 받고 9시 18분에 입금 했다고 쪽지 보냈어요.
그 사이에 제가 점심 때 입금 하고 쪽지 보내겠다고 했다가 점심 전에 다른 분께 부탁해서 입금 한 거죠.
저도 여기서 물건 팔아 봤지만 기다리는것보다 바로 입금 되어야 일이 처리가 된 것같고 해서
가급적 빨리 입금해주는 게 좋겠다 싶어서
일요일 아침이고 밖에 나가 있어서 원래는 제가 할 수 있는 건 점심 시간이었지만 다른 분
도움으로 계좌 받고 15분 내에 입금했어요.
그랬는데 판매자한테서 쪽지가 오기를 다른 분이 입금했다면서 안된다는 거예요.
아침부터 지금까지 이 일 때문에 오전에 어디 가려던 계획도 다 틀어지고 이젠 단지 물건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 쓰고 시간 버린 건 생각하니 그냥 이대로 없던 일로 할수가 없어서 여기다 글 올려요.
저도 팔아봤지만 이럴 경우 기다리기 어렵다, 다른 사람이 있으니 지금 입금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한테 넘기겠다고 알려주고 하지 않나요?
그런 말도 전혀 없이 계좌를 줘놓고 계좌 줄 때는 팔겠다고 준 것일텐데
어느 때까지 입금하겠다고 쪽지 보냈고 그거 읽었으면서 아무 말도 없다는 건 판매자도
거기에 동의 한 걸로 생각했고 만약 다른 살 사람이 있으면 당연 기다리기 어렵다든지
그 시간까지는 안된다던지 말도 없다가
그냥 여기 저기 계좌 주고선 15분 만에 입금 하고 나니 다른 사람이 입금 했다고 하니 뭐 이런 경우가 있나 싶어요.
저하고 거래하던 시각에는 입금순으로 하겠다는 말도 글도 없다가 이제야 그걸 써 놨는데
그러니 이제까지 오고 간 쪽지들에는 그런 언급이 없다가 이제 좀 전에 온 쪽지 그런 말을 해요.
첨에는 제가 님이 잘 못한 일이니 다른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조정을 해달라 했다가
'대단하다'는 비아냥이 느껴지는 그런 쪽지도 받고
그건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내가 그런 말 못해서도 지금 기분이 좋고 아무렇지도 않아서 그런 말 안 하는거
아니라고 말하면서 다시 얘기했습니다.
내가 잘 못 한 건 없을 뿐더러 지금가지 시간 날려 오전 계획 틀어져, 이제 이런 말 까지 듣고 보니
그냥 없던 일로 하기는 어렵다. 그랬더니
판매자는 자기가 해외 갈 일 있으니 그 물건을 사다 주겠다고 했습니다만 언제일지 몰라도 저는 이 일은
물건 받고 그만 매듭 짓고 싶고 더 신경 안 쓰고 싶어서 그리고 잘못 한 사람이 판매자이기도 하고
해서 다른 사람한테
양해를 구하고 그 사람한테 다시 사온 물건 주도록 당신이 조절하라고 쪽지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이젠 더 안 읽는다네요. 그래서 여기다 적어요.
물건 하나 가지고 이렇게 자기 편하자고 다른 사람의 시간 뺏고 오전을 무위로 만들어 버리니
저도 그냥 없던 일로 할 수가 없고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