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버지 왜 뜬금없이 이말씀하신건지..

마임 조회수 : 3,641
작성일 : 2013-09-22 13:53:02
이번 추석때 시부모님과 얘길하는데
시부모님께 건물이 하나 있어요 10억정도하는
건물인데..시부모님께선 이 건물 하나만 있으시고 딱히
모아두신 돈이 없으세요~
그러니 건물로 대출받고 사시고 그러시나봐요
저희 신랑은 혼자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데 취직해서
저희는 애들낳고 집사고 나름 알아서 잘 살고 있어요
그런데 대뜸 시아버지께서 신랑보고
"나중에 너 퇴직하면 퇴직금 얼마냐?"이러시며
물으시더라구요 좀 너무 뜬금없어서..신랑이 막 계산하더니
한 4억정도 될려나요~이러면서 웃으며 얘길하니깐
시아버지께서 허허 웃으시면서 그럼 그때 그 퇴직금이랑
너희 저축한 돈 보태서 주면 아버지건물 줄께~
이러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길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신랑이 그냥 우리벌어서 살꺼니깐 아버지도 그런 생각 마시고 그건물 팔던지 하셔서 알아서 사셔라고
얘길했어요~그러니까 그냥 정색하시며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정말 아들 퇴직금은 왜 생각하시고
그 건물은 왜 우리한테 팔려는건지..
정말 팔리지도 않는 그런 건물인데 그냥 생각해보니
언짢아요~ 우리 알아서 잘 살고 있는데 그냥 넋두리로 한자 적고가요~~
IP : 180.65.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9.22 1:57 PM (223.62.xxx.35)

    그 건물 담보로 대출받아서 쓰고 계시다면서
    님들에게 가져가는 돈이 더 많은 상황인가봐요.
    건물에 세 주면 그것도 계산해야할텐데
    자식 상대로 얼마나 남겨드시려고.
    님남편이 단칼에 잘라서 다행이에요.
    시아버지 계산법 참 웃겨요 !!!

  • 2. 현금이
    '13.9.22 1:59 PM (118.91.xxx.35)

    좀 필요하신가보네요... 가장 좋은건 가지신 건물을 좋은 가격에 처분하시고 노후 자금으로
    쥐고 계시는거.

  • 3. 마임
    '13.9.22 1:59 PM (180.65.xxx.75)

    그러게요~전 아들 퇴직금을 생각하고 있다는게
    넘 놀라웠어여~신랑은 단칼에 그건물 안한다고 말했는데 시아버지께서 그걸 포기하실지 의문이에요
    넘 싫어요 여튼

  • 4.
    '13.9.22 2:06 PM (1.231.xxx.208)

    돈주는 즉시 건물 주시겠다는 뜻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부모재산은 내명의로 들어오기전까진 절대 내꺼라는 보장 없구요.
    님네가 돈 줬어도 자기네들이 많이 베푼거라고 착각하셔서 그거 족쇄로 옭아매실거예요. 나이드실수록 섭섭하다어쩐다 더 심해지실거고요.

    돈거래는 부모자식간에 하지마세요.

  • 5.
    '13.9.22 2:08 PM (1.231.xxx.208)

    게다가...나중에 그 건물값 오르면 더 진상 부리실지도 몰라요.

  • 6. 확실한건
    '13.9.22 2:13 PM (1.233.xxx.45)

    돈이 여유가 없으신거 같네요.
    건물도 담보대출많이 받아서, 팔아봐야 얼마 못 건질듯~
    등기부등본 한번 확인해보시면 의중을 확실히 알수 있죠.

  • 7. ....
    '13.9.22 2:39 PM (180.228.xxx.117)

    그거야 뭐~~

    (아들 퇴직금+ 아들이 평생 모은돈)>썩어 빠지고 대출금 주렁주렁한 말만 10억짜리 건물..이니까
    아들의 "현찰"이 욕심 넌 것이죠. 몰염치 시아버지..

  • 8. 그럼
    '13.9.22 2:58 PM (1.246.xxx.85)

    그나마 남편분이 현명하신듯하여 다행이네요

  • 9. ..
    '13.9.22 3:45 PM (118.221.xxx.32)

    대출이 많고 팔리진 않으니 교환하고 싶으신거죠

  • 10. 남편이 똑똑해서 다행이네요.
    '13.9.22 4:49 PM (77.119.xxx.94)

    저런 시아버지 시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241 소시오와 싸이코패스의 차이는 뭔가요? 9 .?ㅡ? 2013/10/18 1,897
309240 내가 더 사랑하는 사람 VS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 9 결혼 2013/10/18 1,685
309239 남편이 훌라후프 돌리겠다네요 1 디스크있는데.. 2013/10/18 639
309238 회원장터의 올린 내용 삭제하려면 어찌 삭제하는건지? 5 어찌하는건가.. 2013/10/18 598
309237 그 수입냉장고 이름이 뭐죠?? 6 궁그미 2013/10/18 2,076
309236 계란찜기 사려고 하는데요 4 .... 2013/10/18 1,465
309235 생중계 - 서울시국정감사 , 박원순 시장 상대 새누리 의원들 논.. lowsim.. 2013/10/18 916
309234 눈화장을 하면 사시같이 보이는데 왜일까요? 5 눈화장 2013/10/18 1,058
309233 스마트폰 없이 살기 .. 3 .. 2013/10/18 1,620
309232 지금 야구 예매하신분 2 야구예매 2013/10/18 616
309231 할머니의 꿈을 자주 꿉니다 3 할머니 2013/10/18 2,136
309230 ”군 사이버사령부 요원, 댓글 작업 시인” 2 세우실 2013/10/18 611
309229 10년뒤에도 군대를 가야할까요? 12 통일? 2013/10/18 1,395
309228 비밀에서 황정음이 나중에 수퍼 아줌마 딸처럼 살거 같아요. 3 드라마 비밀.. 2013/10/18 3,146
309227 안쓰는 그릇 어떻게 버리나요 4 재활용 2013/10/18 4,383
309226 결혼식에 검정원피스는? 5 결혼식 2013/10/18 3,689
309225 비위 약하신분 패스.. 심한 기침감가(비염) 후 콧물이 나오는데.. 9 ... 2013/10/18 982
309224 국정원 불법대선개입사건 제대로 수사하면 다 날라간다! 3 개시민아메리.. 2013/10/18 753
309223 패배감이후ᆢ 1 지금 2013/10/18 725
309222 메모도 작성하고 좋은 글 보관할 어플 추천해주세요 1 어플추천 2013/10/18 578
309221 이런 안경테 구입해서 알만 넣어도 괜찮을까요? . 2013/10/18 587
309220 우리집으로 국제전화가 와요.. 3 001 2013/10/18 1,296
309219 광주 베비에르빵집..어떤빵이 젤 맛있나요?? 6 ㅇㅇ 2013/10/18 4,536
309218 바질씨앗 잘받았습니다~ 4 고미0374.. 2013/10/18 1,327
309217 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 맞나요? ㅠㅠ 2 .. 2013/10/18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