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도시에서 살다가 아이 중학생 때 시골로 들어가는 것 괜찮을까요?

고민 조회수 : 1,434
작성일 : 2013-09-22 13:45:14

 

집문제로 너무 고민이 많아서 글 올립니다.

좀 무리해서 집을 샀다가 집값이 하락하는데다 대출부담이 만만치 않아

처분하고 시골로 들어갈까 생각 중이에요.

부부공무원이라 전근은 자유롭구요,

운이 좋으면 사택 같은 곳에서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안 된다고 해도 전세금이 많이 저렴할 테구요.

암튼 생활비가 많이 절약될 것 같긴 해요.

 

문제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경기도 한 도시인데 시골로 가려니 무엇보다도 아이 교육 문제가 걸리네요.

초등 저학년이라면 좀 나을 텐데 내년에 6학년이 되는지라 중학교 진학 문제와 겹쳐서요.

아무래도 그런 곳은 교육환경이 좋지 않을 테니까요.

그리고 너무 한적한 곳이라 아이들이 잘 적응할지도 좀 걱정되구요.

(아이도 아이지만 실은 저도 답답할 것 같기도 하구요.)

 

아이가 제법 공부를 잘 하는 편이긴 한데, 시골로 들어가는 것 별로인가요?

더 나은 교육환경 찾아 이사 나갈 시기에 그 반대로 하려니 걱정이네요.

 

그냥 살던 곳에서 버티는 게 나을까요,

아님 한 삼 년 들어가서 절약하며 빚가림을 하는 게 나을까요?

 

 

IP : 183.97.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
    '13.9.22 2:13 PM (115.136.xxx.147)

    교육문제라면 반대구요
    아이가 어릴때 시골 들어왔는데요.집값도 저렴해서
    작은 평수지만 몇년모으고 대출 받아서 아파트샀구요.
    공기좋구한건 있는데 극장가려면 도시로 차타구가야하구
    그흔한 프랜차이즈 피자집도없고 병원가기도 힘들구요.

    젤 큰건 아이교육인데 학원과 과외샘구하기가 엄청 힘듭니다.
    아이가 공부 좀해서 과학고 가고싶다고 학원 보내달라는데
    먼 도시로 가야하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거든요.
    과외샘은 더욱더 구하기 힘들었구요..결국 독학하다시피해서
    과학고합격하구 다니고는 있는데 그동안 아이가 마음고생한거보면
    미안할 지경입니다.
    공부 잘하면 시골오지 마세요...고등학교가면 기숙사 들어가니 그때와도됍니다.

  • 2. 누구냐넌
    '13.9.22 2:20 PM (220.77.xxx.174)

    저두 시골가는거 반대입니다
    생활의 질이 달라지니깐요.....
    기숙사있는학교로 정해놓고 그때 오심이.....

  • 3. 원글
    '13.9.22 2:20 PM (183.97.xxx.209)

    정성스런 답변, 고맙습니다.^^

    역시 교육 생각하면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저희 아이도 기숙사 있는 학교 보내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때는 또 둘째가 중학생이라서 또 그렇네요.^^;

    고생하셨는데 좋은 결과 있으셔서 다행이에요.
    축하드립니다.^^

  • 4. 원글
    '13.9.22 2:23 PM (183.97.xxx.209)

    맨 처음 달린 댓글에 인사 드리고 나니 또 하나의 댓글이...^^

    정말 생활의 질이 많이 달라지겠죠.
    그냥 이곳에서 저렴한 곳으로 옮기며 버티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시골 들어가서 좀 넉넉하게 사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하루에도 맘이 열두 번도 더 변하네요.^^;

  • 5. ..
    '13.9.22 3:47 PM (220.73.xxx.157)

    애들 교육생각하면 도시에 계세요.

    초등학교 잠깐이면 몰라도 중학생이면 금방 대학갈 때 되는데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제 형부 농사짓는다고 귀농했는데 돈도 못벌고 애들 농사도 망했어요.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 6. 원글
    '13.9.22 6:08 PM (183.97.xxx.209)

    조언들 고맙습니다.
    시골로 들어가는 방법은 일단 제외시켜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657 외국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려고 2 영어 2013/12/01 838
326656 밍크퍼 레깅스인가 하는 거 사서 입었는데.. 7 춥다 2013/12/01 4,106
326655 질문,..종로 경찰서 근처 일요일 아침 식사 되는곳.. 긍정에너지 2013/12/01 992
326654 전집 구매 사기당한 기분인데요 4 ... 2013/12/01 2,239
326653 좋아했던 사람한테 못해줬던 것들이 많이 아쉬워요 7 지나버린 2013/12/01 1,749
326652 중학교때 공부 포기한 따님들 어떻게들 사나요ㅠㅠ 21 어떡해요ㅠㅠ.. 2013/12/01 12,168
326651 이상한 첫인사..제가 오바해서 조언한건가요 3 언니 2013/12/01 1,514
326650 원불교조차, 박근혜 퇴진 위한 시국선언했네요. 6 ........ 2013/12/01 1,656
326649 [펌]문재인 의원의 차기대선 발언 8 양심 2013/12/01 1,182
326648 마냥 단순하게, 그저 좋게만 생각하고사는사람 부러워요 3 ... 2013/12/01 1,848
326647 사위생일 챙기려는 엄마보니 짜증나요 17 ... 2013/12/01 7,774
326646 아까 남편관련 글 답변이 좋은게 많아서 저장해두려했는데 사라진건.. 1 2013/12/01 1,238
326645 문재인 대권 재도전 시사. (펌) 4 ..... 2013/12/01 821
326644 누가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21 ㅡㅡ 2013/12/01 3,547
326643 개썰매부부 7 개썰매 2013/12/01 2,797
326642 이제와ᆞ특성화고 안가겠다는 아이 13 특성화고 2013/12/01 2,650
326641 고딩 과외하시는 분 5 2013/12/01 1,884
326640 옷 정전기 어찌 해결할까요? 1 춥네 2013/12/01 1,726
326639 눈 밑 지방 재배치 할만 한가요? 6 피부 2013/12/01 2,671
326638 의왕, 평촌 분들 강아지 찾아요.ㅠㅠ 7 목캔디 2013/12/01 1,367
326637 김장김치 싱거울때 김치국물에 젓갈 더넣어 부으면 비린내 안나나.. 3 김치 2013/12/01 13,715
326636 사돈을 그 양반이라 지칭해도 되나요 7 시댁 2013/12/01 1,754
326635 도로에서 본 대륙남자의 패기 우꼬살자 2013/12/01 1,023
326634 꼬들빼기 김치 살수 있는 곳 있을까요? 3 리채 2013/12/01 1,127
326633 코스트코 머핀 싼맛에 고민하다 사왔는데... 37 /// 2013/12/01 13,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