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시에서 살다가 아이 중학생 때 시골로 들어가는 것 괜찮을까요?

고민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13-09-22 13:45:14

 

집문제로 너무 고민이 많아서 글 올립니다.

좀 무리해서 집을 샀다가 집값이 하락하는데다 대출부담이 만만치 않아

처분하고 시골로 들어갈까 생각 중이에요.

부부공무원이라 전근은 자유롭구요,

운이 좋으면 사택 같은 곳에서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안 된다고 해도 전세금이 많이 저렴할 테구요.

암튼 생활비가 많이 절약될 것 같긴 해요.

 

문제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경기도 한 도시인데 시골로 가려니 무엇보다도 아이 교육 문제가 걸리네요.

초등 저학년이라면 좀 나을 텐데 내년에 6학년이 되는지라 중학교 진학 문제와 겹쳐서요.

아무래도 그런 곳은 교육환경이 좋지 않을 테니까요.

그리고 너무 한적한 곳이라 아이들이 잘 적응할지도 좀 걱정되구요.

(아이도 아이지만 실은 저도 답답할 것 같기도 하구요.)

 

아이가 제법 공부를 잘 하는 편이긴 한데, 시골로 들어가는 것 별로인가요?

더 나은 교육환경 찾아 이사 나갈 시기에 그 반대로 하려니 걱정이네요.

 

그냥 살던 곳에서 버티는 게 나을까요,

아님 한 삼 년 들어가서 절약하며 빚가림을 하는 게 나을까요?

 

 

IP : 183.97.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
    '13.9.22 2:13 PM (115.136.xxx.147)

    교육문제라면 반대구요
    아이가 어릴때 시골 들어왔는데요.집값도 저렴해서
    작은 평수지만 몇년모으고 대출 받아서 아파트샀구요.
    공기좋구한건 있는데 극장가려면 도시로 차타구가야하구
    그흔한 프랜차이즈 피자집도없고 병원가기도 힘들구요.

    젤 큰건 아이교육인데 학원과 과외샘구하기가 엄청 힘듭니다.
    아이가 공부 좀해서 과학고 가고싶다고 학원 보내달라는데
    먼 도시로 가야하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거든요.
    과외샘은 더욱더 구하기 힘들었구요..결국 독학하다시피해서
    과학고합격하구 다니고는 있는데 그동안 아이가 마음고생한거보면
    미안할 지경입니다.
    공부 잘하면 시골오지 마세요...고등학교가면 기숙사 들어가니 그때와도됍니다.

  • 2. 누구냐넌
    '13.9.22 2:20 PM (220.77.xxx.174)

    저두 시골가는거 반대입니다
    생활의 질이 달라지니깐요.....
    기숙사있는학교로 정해놓고 그때 오심이.....

  • 3. 원글
    '13.9.22 2:20 PM (183.97.xxx.209)

    정성스런 답변, 고맙습니다.^^

    역시 교육 생각하면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저희 아이도 기숙사 있는 학교 보내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때는 또 둘째가 중학생이라서 또 그렇네요.^^;

    고생하셨는데 좋은 결과 있으셔서 다행이에요.
    축하드립니다.^^

  • 4. 원글
    '13.9.22 2:23 PM (183.97.xxx.209)

    맨 처음 달린 댓글에 인사 드리고 나니 또 하나의 댓글이...^^

    정말 생활의 질이 많이 달라지겠죠.
    그냥 이곳에서 저렴한 곳으로 옮기며 버티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시골 들어가서 좀 넉넉하게 사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하루에도 맘이 열두 번도 더 변하네요.^^;

  • 5. ..
    '13.9.22 3:47 PM (220.73.xxx.157)

    애들 교육생각하면 도시에 계세요.

    초등학교 잠깐이면 몰라도 중학생이면 금방 대학갈 때 되는데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제 형부 농사짓는다고 귀농했는데 돈도 못벌고 애들 농사도 망했어요.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 6. 원글
    '13.9.22 6:08 PM (183.97.xxx.209)

    조언들 고맙습니다.
    시골로 들어가는 방법은 일단 제외시켜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727 추적 60분에 폐암의 윈인이 담배보다도 라돈이 원인이라.. 47 폐암 2013/12/28 19,597
336726 비비큐 치킨타임 아세요? stride.. 2013/12/28 730
336725 순천에서 꼬막정식 먹을데 없을까요? 7 아기엄마 2013/12/28 4,079
336724 최연혜 2012년 4월 "저는 철도 민영화 확고히 반대.. 9 손전등 2013/12/28 1,604
336723 너무 참고만 살아왔네요.. 2 .. 2013/12/28 1,541
336722 올해는 자리 잡을줄 알았는데 눈물이 계속 흐르네요 7 착잡 2013/12/28 2,882
336721 질문합니다) 인조무스탕 따뜻한가요? 1 ㅇㅇ 2013/12/28 1,449
336720 kbs 그날의 안중근 의사편.. 넘 감동이네요.. 9 행복한생각 2013/12/28 1,111
336719 여기 82쿡은 너무 이상해요.도배했네요 오늘. 66 이건 뭥미 2013/12/28 9,427
336718 응사 보다 눈물이 나네요.. 21 응사 2013/12/28 8,387
336717 모임에서 소외감...... 4 ..... 2013/12/28 2,997
336716 노홍철은 어쩜 저렇게 밝을까요? 36 긍정 2013/12/28 14,426
336715 남편,아이들 두번째 변호인 보러 나갔어요 4 변호인 2013/12/28 1,319
336714 TV조선은 정말 문화적 정신적 충격이네요 27 .... 2013/12/28 4,185
336713 아들 옆으로 이사가면 안 된다는 말 들어보셨어요? 18 xcvb 2013/12/28 4,102
336712 초딩과외에 대해서 질문드려요 4 과외질문 2013/12/28 893
336711 영재고(과학고) 학비는 어떻게 되나요? 4 궁금합니다... 2013/12/28 6,026
336710 노예상태에서 벗어나는 법(펌) 2 아인스보리 2013/12/28 1,727
336709 리본즈 바이 클럽베닛 여기 정품파는데 맞나요? 1 고민 2013/12/28 3,304
336708 새해가 가기전에 정리정돈 도와주세요 1 새해엔 깔끔.. 2013/12/28 1,045
336707 아이들 수영 한달하면 어느정도하나요? 6 .... 2013/12/28 1,693
336706 우연히 발견한 노무현 미니 다큐... 6 이명박근혜처.. 2013/12/28 1,247
336705 여성동아 1월호 애독자엽서 당첨확인좀부탁드려요 미미 2013/12/28 759
336704 너무 가난한 환경은 사회생활 시작준비가 7 소스 2013/12/28 2,412
336703 개그감각 좋은 남자,이야기 잘하는 남자 어느쪽이 좋으세요? 5 칠봉 2013/12/28 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