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시에서 살다가 아이 중학생 때 시골로 들어가는 것 괜찮을까요?

고민 조회수 : 1,388
작성일 : 2013-09-22 13:45:14

 

집문제로 너무 고민이 많아서 글 올립니다.

좀 무리해서 집을 샀다가 집값이 하락하는데다 대출부담이 만만치 않아

처분하고 시골로 들어갈까 생각 중이에요.

부부공무원이라 전근은 자유롭구요,

운이 좋으면 사택 같은 곳에서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안 된다고 해도 전세금이 많이 저렴할 테구요.

암튼 생활비가 많이 절약될 것 같긴 해요.

 

문제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경기도 한 도시인데 시골로 가려니 무엇보다도 아이 교육 문제가 걸리네요.

초등 저학년이라면 좀 나을 텐데 내년에 6학년이 되는지라 중학교 진학 문제와 겹쳐서요.

아무래도 그런 곳은 교육환경이 좋지 않을 테니까요.

그리고 너무 한적한 곳이라 아이들이 잘 적응할지도 좀 걱정되구요.

(아이도 아이지만 실은 저도 답답할 것 같기도 하구요.)

 

아이가 제법 공부를 잘 하는 편이긴 한데, 시골로 들어가는 것 별로인가요?

더 나은 교육환경 찾아 이사 나갈 시기에 그 반대로 하려니 걱정이네요.

 

그냥 살던 곳에서 버티는 게 나을까요,

아님 한 삼 년 들어가서 절약하며 빚가림을 하는 게 나을까요?

 

 

IP : 183.97.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
    '13.9.22 2:13 PM (115.136.xxx.147)

    교육문제라면 반대구요
    아이가 어릴때 시골 들어왔는데요.집값도 저렴해서
    작은 평수지만 몇년모으고 대출 받아서 아파트샀구요.
    공기좋구한건 있는데 극장가려면 도시로 차타구가야하구
    그흔한 프랜차이즈 피자집도없고 병원가기도 힘들구요.

    젤 큰건 아이교육인데 학원과 과외샘구하기가 엄청 힘듭니다.
    아이가 공부 좀해서 과학고 가고싶다고 학원 보내달라는데
    먼 도시로 가야하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거든요.
    과외샘은 더욱더 구하기 힘들었구요..결국 독학하다시피해서
    과학고합격하구 다니고는 있는데 그동안 아이가 마음고생한거보면
    미안할 지경입니다.
    공부 잘하면 시골오지 마세요...고등학교가면 기숙사 들어가니 그때와도됍니다.

  • 2. 누구냐넌
    '13.9.22 2:20 PM (220.77.xxx.174)

    저두 시골가는거 반대입니다
    생활의 질이 달라지니깐요.....
    기숙사있는학교로 정해놓고 그때 오심이.....

  • 3. 원글
    '13.9.22 2:20 PM (183.97.xxx.209)

    정성스런 답변, 고맙습니다.^^

    역시 교육 생각하면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저희 아이도 기숙사 있는 학교 보내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때는 또 둘째가 중학생이라서 또 그렇네요.^^;

    고생하셨는데 좋은 결과 있으셔서 다행이에요.
    축하드립니다.^^

  • 4. 원글
    '13.9.22 2:23 PM (183.97.xxx.209)

    맨 처음 달린 댓글에 인사 드리고 나니 또 하나의 댓글이...^^

    정말 생활의 질이 많이 달라지겠죠.
    그냥 이곳에서 저렴한 곳으로 옮기며 버티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시골 들어가서 좀 넉넉하게 사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하루에도 맘이 열두 번도 더 변하네요.^^;

  • 5. ..
    '13.9.22 3:47 PM (220.73.xxx.157)

    애들 교육생각하면 도시에 계세요.

    초등학교 잠깐이면 몰라도 중학생이면 금방 대학갈 때 되는데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제 형부 농사짓는다고 귀농했는데 돈도 못벌고 애들 농사도 망했어요.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 6. 원글
    '13.9.22 6:08 PM (183.97.xxx.209)

    조언들 고맙습니다.
    시골로 들어가는 방법은 일단 제외시켜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836 임신하셨을때 회 드셨나요? 5 가을 2013/10/28 997
312835 현미쌀 까만벌레 설마 바퀴는 아니겠죠 4 ㅠㅠ 2013/10/28 1,714
312834 기황후', 역사왜곡보다 더 치명적인 문제는고마 6 우마드 2013/10/28 1,927
312833 갤노트3 5 ~~ 2013/10/28 1,166
312832 서울대 외국인 특별전형 75%가 한국인...기가 막히네요 11 2013/10/28 3,108
312831 보일러 분배기 밸브랑 방 , 짝을모르겠어요 3 보일러 2013/10/28 1,988
312830 관리자님 봐주세요~ 1 ㅇㅇ 2013/10/28 457
312829 우리나라 사람들 체형이 안좋다는데. 제생각은 다르네요. 13 ㅇㅇㅇ 2013/10/28 2,938
312828 유재열이좋아하는시 - 오세영(후회) 은빛여울에 2013/10/28 665
312827 정부 ‘독도 홍보물’ 일본영상 무단사용 세우실 2013/10/28 419
312826 가사도우미 업체 추천해주세요~(일하려고요^^) 3 힘내자 2013/10/28 1,172
312825 전세계약시 임대인(집주인)이 오지 않고 대리인이 올 경우 전세 계약 .. 2013/10/28 2,934
312824 4대악 근절 운동! 이만희 경기지방경찰청장 “수원의 치안이 경기.. freedo.. 2013/10/28 833
312823 리더*피부과에서 나온 마스크팩 좋네요 1 ㅇㅇ 2013/10/28 1,488
312822 잠자리 6 하아 2013/10/28 3,170
312821 뼈없는 닭발사려는데 궁금. 어떻게 뼈를 발라네나요? 8 먹거리걱정 2013/10/28 4,860
312820 쓰던 가전제품 어디다 팔아야하나요? 2 가을 2013/10/28 476
312819 모뎀 이상 좀 봐주세요~ 3 a... 2013/10/28 478
312818 서울 자율고 입시 결정 났어요. 5 자율고 2013/10/28 2,027
312817 현아 새노래 뮤비 대박 야하네요 10 ㅇㅅ 2013/10/28 4,253
312816 권영세-박원동’ 대선직전 수사발표 조율한 듯 1 불법SNS조.. 2013/10/28 511
312815 요요마의 키친 가보신 분 1 요요마 2013/10/28 1,064
312814 오늘 가요무대 장난 아니네요.. 4 엿니 2013/10/28 3,360
312813 풀어놓은 개.. 어떻게 하나요? 2 .. 2013/10/28 683
312812 핸드카트 바퀴가 부러졌는데요.. 3 .. 2013/10/28 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