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시에서 살다가 아이 중학생 때 시골로 들어가는 것 괜찮을까요?

고민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3-09-22 13:45:14

 

집문제로 너무 고민이 많아서 글 올립니다.

좀 무리해서 집을 샀다가 집값이 하락하는데다 대출부담이 만만치 않아

처분하고 시골로 들어갈까 생각 중이에요.

부부공무원이라 전근은 자유롭구요,

운이 좋으면 사택 같은 곳에서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안 된다고 해도 전세금이 많이 저렴할 테구요.

암튼 생활비가 많이 절약될 것 같긴 해요.

 

문제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경기도 한 도시인데 시골로 가려니 무엇보다도 아이 교육 문제가 걸리네요.

초등 저학년이라면 좀 나을 텐데 내년에 6학년이 되는지라 중학교 진학 문제와 겹쳐서요.

아무래도 그런 곳은 교육환경이 좋지 않을 테니까요.

그리고 너무 한적한 곳이라 아이들이 잘 적응할지도 좀 걱정되구요.

(아이도 아이지만 실은 저도 답답할 것 같기도 하구요.)

 

아이가 제법 공부를 잘 하는 편이긴 한데, 시골로 들어가는 것 별로인가요?

더 나은 교육환경 찾아 이사 나갈 시기에 그 반대로 하려니 걱정이네요.

 

그냥 살던 곳에서 버티는 게 나을까요,

아님 한 삼 년 들어가서 절약하며 빚가림을 하는 게 나을까요?

 

 

IP : 183.97.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
    '13.9.22 2:13 PM (115.136.xxx.147)

    교육문제라면 반대구요
    아이가 어릴때 시골 들어왔는데요.집값도 저렴해서
    작은 평수지만 몇년모으고 대출 받아서 아파트샀구요.
    공기좋구한건 있는데 극장가려면 도시로 차타구가야하구
    그흔한 프랜차이즈 피자집도없고 병원가기도 힘들구요.

    젤 큰건 아이교육인데 학원과 과외샘구하기가 엄청 힘듭니다.
    아이가 공부 좀해서 과학고 가고싶다고 학원 보내달라는데
    먼 도시로 가야하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거든요.
    과외샘은 더욱더 구하기 힘들었구요..결국 독학하다시피해서
    과학고합격하구 다니고는 있는데 그동안 아이가 마음고생한거보면
    미안할 지경입니다.
    공부 잘하면 시골오지 마세요...고등학교가면 기숙사 들어가니 그때와도됍니다.

  • 2. 누구냐넌
    '13.9.22 2:20 PM (220.77.xxx.174)

    저두 시골가는거 반대입니다
    생활의 질이 달라지니깐요.....
    기숙사있는학교로 정해놓고 그때 오심이.....

  • 3. 원글
    '13.9.22 2:20 PM (183.97.xxx.209)

    정성스런 답변, 고맙습니다.^^

    역시 교육 생각하면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저희 아이도 기숙사 있는 학교 보내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때는 또 둘째가 중학생이라서 또 그렇네요.^^;

    고생하셨는데 좋은 결과 있으셔서 다행이에요.
    축하드립니다.^^

  • 4. 원글
    '13.9.22 2:23 PM (183.97.xxx.209)

    맨 처음 달린 댓글에 인사 드리고 나니 또 하나의 댓글이...^^

    정말 생활의 질이 많이 달라지겠죠.
    그냥 이곳에서 저렴한 곳으로 옮기며 버티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시골 들어가서 좀 넉넉하게 사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하루에도 맘이 열두 번도 더 변하네요.^^;

  • 5. ..
    '13.9.22 3:47 PM (220.73.xxx.157)

    애들 교육생각하면 도시에 계세요.

    초등학교 잠깐이면 몰라도 중학생이면 금방 대학갈 때 되는데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제 형부 농사짓는다고 귀농했는데 돈도 못벌고 애들 농사도 망했어요.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 6. 원글
    '13.9.22 6:08 PM (183.97.xxx.209)

    조언들 고맙습니다.
    시골로 들어가는 방법은 일단 제외시켜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652 정부 ‘고압 송전선 주변 암 위험 증가’ 보고서 왜곡했다 3 /// 2013/10/09 677
305651 유부남이 꼬이는 스타일 주변보면 61 모카 2013/10/09 67,155
305650 게임 감시(?) 앱 아이패드용 뭐가 있죠? 1 greenl.. 2013/10/09 354
305649 백화점 화장실 세면대에서 아기 엉덩이 씻기는 분들은 왜 그러는 .. 43 .... 2013/10/09 7,724
305648 아파트 꼭대기층 살기 어떤가요? 10 ... 2013/10/09 3,315
305647 혹시..생리중인데 대장내시경요. 4 곰쥐 2013/10/09 20,667
305646 외국서 서빙, 언어 어느 정도 해야 될까요. 2 -- 2013/10/09 597
305645 고양이털에 촛농이 잔뜩 묻었어요 3 촛농 2013/10/09 2,204
305644 뭐든 내탓하는 남편 1 이죽일놈의사.. 2013/10/09 958
305643 5개월째 천정에서 물새는 원룸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3 2013/10/09 1,117
305642 본인명의 대여금고 잇으신가요? 1 몇분이나 2013/10/09 1,351
305641 눈썹그릴때 눈썹펜슬 2013/10/09 658
305640 등과 허리 건드리기만 해도 아픕니다. 1 몸살기운 2013/10/09 487
305639 미도핫바 지금 홈쇼핑 방송중인데 5 사까마까 2013/10/09 2,400
305638 거실, 주방에 달력,시계 위치 3 /// 2013/10/09 7,444
305637 슈에무라 눈썹펜슬 색깔 3 gkgkgk.. 2013/10/09 3,815
305636 삼각김밥재료..볶음김치..도와주세요 3 ... 2013/10/09 1,280
305635 동그랑땡 재료 해 놓았는데요 3 다 풀어져요.. 2013/10/09 825
305634 박근혜 정부 고위직 자녀 16명, 국적 포기해 '병역 면제' 5 /// 2013/10/09 584
305633 애들 반찬 따로 안해주시나요? 7 둘맘 2013/10/09 1,961
305632 놀러 나와서 자기 아이 안 돌보는 부모 6 엉겨붙기 2013/10/09 1,667
305631 국방부 이제와서 “노무현 정상회담 직후 NLL 준수 승인했다”고.. 7 ㅁㅂ 2013/10/09 1,538
305630 말랑한 덩어리모짜렐라치즈 어떻게 채 써나요 6 모짜렐라 2013/10/09 2,016
305629 장터 물건, 검색하면 더 저렴하게 파는데.. 12 ㅇㅇ 2013/10/09 1,649
305628 여자이신 분들은 당연히 이해가 되시나요? 47 어제 2013/10/09 15,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