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칠순준비 하실때 자식들이 의논하지 않나요?

며느리 조회수 : 3,148
작성일 : 2013-09-22 13:27:13
시아버님 칠순이 올해에요.
저는 시댁 경조사에 제가 먼저 의견을 내놓고 싶지 않아서 그냥 참아요.
시댁일에 이런저런 얘기 하고 싶지 않고..

저희 친정 같은 경우는 부모님 환갑이든 칠순이든 미리 의논도 하고
회비도 모으면서 대비하고 그랬는데

시댁은 그런것도 전혀 없이 ..
처음에 한번 저희가 주도해서 회비 모으자고 했다가 몇달 내고 안내는
시누이,시동생 때문에 그냥 없어졌어요.


이번 명절에 칠순에 대한 의논이나 어떤 얘기가 나올 줄 알았더니
자식들은 부모 칠순이 올해인지 잘 모르는 거 같아요.
얘기들이 전혀 없었거든요.


서로 근거리에 사는 것도 아니고 해서
명절때 만나면 이런 것들은 미리 의논하고 그래야 할 것 같았는데
정작 자식들이 아무 생각이 없는 듯 싶어서..


위에 말했듯이 저는 시댁 일에 저혼자 나서서 이렇게 저렇게 하고 싶지 않아요.
이런저런 사정도 있고..


그래서 명절 전날 저녁에 다 같이 모였을때 자식들 중 하나라도 말이 나오지 않을까 하다
아무말없이 그냥 넘기는 거 보고 저도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어요.


이런 경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하긴 먼저 나서서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그러고 싶지 않다 했으니...

그냥

알아서 뭐 하자고 할때까지 가만 있어야 하나
남편에게 말을 해줘야 하나.


정말 이조차도 싫으네요.  자기부모 경조사 계획도 전혀 없는 남편도. 남편 동생들도..
IP : 58.78.xxx.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맏며느리신가요
    '13.9.22 1:29 PM (118.221.xxx.32)

    남자들 자기 부모 생신도 알려주지 않으면 몰라요
    올해 칠순이다 정도만 남편에게만 얘기 하세요 그 뒤야 알아서 하게 둬 보고요
    시부모님 본인은 아실텐데....

  • 2. 맏며느리
    '13.9.22 1:31 PM (220.76.xxx.244)

    남자들은 잘 모를수가 있어요.
    어떻게 할지, 요즘은 이렇다더라 사례를 여러가지 알려드리세요.
    어디다 물어볼 줄도 모르는게 남자더라구요

  • 3. ㅁㅁㅁ
    '13.9.22 1:33 PM (223.62.xxx.35)

    님남편이 장남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님부부 먼저 얘기해서 어느 선으로 할지 대략 선은 정해놓고 다른 형제들에게 님남편이 말하는게 ...
    의논 안하다가 닥쳐서 갑자기 목돈 혼자 부담하라든지 하면 정말 싫은데 아무래도 그런 형제들인가보네요.
    만약 맏이 아니라면 누군가 말 꺼낼 때까지 기다리셔야겠지요.
    어느 수준으로 할지 가계 상황에 맞게 얘기하더라도
    자기 부모 아니라 저런다고 오해하기 쉬운 일이더라고요.

  • 4.
    '13.9.22 1:34 PM (39.118.xxx.210)

    맏며느리면 얘기를 원글님 부부가 꺼내고 주도해야죠 아니라면 전 좀 기다려보겠어요

  • 5. 자식들이
    '13.9.22 1:39 PM (124.50.xxx.60)

    알아서 하게하는데 나몰라라 방관했다가 그화살이 며늘한테 갈까두려워요 잘되면 자식이고 안되면 며늘

  • 6. 원글
    '13.9.22 2:00 PM (58.78.xxx.62)

    남자들은 잘 모른다는 것도 일반화하긴 그렇고 성격 문제고 꼼꼼함 차이같아요.
    저희 친정은 남자 형제들도 부모님 경조사는 특별히 더 잘 챙겨서 관리하고 그래요.
    미리 표시도 해놓고.. 그렇다보니 꼭 장남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먼저 얘기 꺼낼 수 있고 그렇지요.

    네. 맏며느리는 맞는데 뭐 그것에 대해서 말하고 싶진 않고.^^;
    그나마 결혼하고 몇년간 제가 참 이러저러 노력도 하고 이런 경조사에 대비해서 회비도 모으자고
    했었는데 시작하고 몇달 지나서 시누이나 시동생은 내지도 않고 말해도 또 넘기고 그래서
    없어졌어요.

    장남이다, 맏며느리라고 차별 받은 거 전혀 없고 오히려 역차별 받은 경우라고 보시면 되고
    전혀 지원받은 거 없어요 (아..이건 또 큰아들이라고 뭐 받아서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이런거는
    나몰라라 한다...하실까봐요)

    그리고 뭘 받고 안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저는 시댁에서 좀 당한게 많아서 감정이 좋지 않아요.
    또 저희가 잘 사는 것도 아니고 형편도 좋지 않기 때문에 장남이라고 더 하고 말고 할 수도 없고
    전 똑같이 다 나눠서 할 거고요.


    하긴...저희 남편 자기 부모님 나이도 잘 모르긴 하더군요. 다른 시누이도, 시동생도 마찬가지..
    장남이라고 오빠, 형이라고 어려워하거나 그런 대우를 하는 건 아니고 좀 서로 다 만만하게 보는
    성격들이 강한 그런 모습이에요. 특히 시누이.
    무슨 일 있으면 나서서 이렇네 저렇네 하는 시누이조차 아무 말 없는 거 보니 시누이도 몰라서
    가만 있는 듯 싶고요.


    남편에게 말해주고 알아서 의논하게끔 해야겠네요. 남편 통해서 의논되어지는 거 보고
    제가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만 할 것이고요.

  • 7. .............
    '13.9.22 2:07 PM (182.208.xxx.100)

    70?? 71?? 어느 나이 신가요?/

  • 8. 원글
    '13.9.22 2:09 PM (58.78.xxx.62)

    칠순은 딱 70에 하는 걸로 아는데요.

    만으로 하는 건 환갑이고요

  • 9. 원글님
    '13.9.22 2:14 PM (220.76.xxx.244)

    일반화가 어렵다는거 저도 압니다.
    님 친정은 그런 문제에 형제간에 의논이 잘 되는 반면에
    님 남편분이 장남이시고 주위에 이런 문제 먼저 경험한 바가 없으면
    이럴수 있으니 이해하세요.
    저희는 친정이 잘 모르는 편이고 시댁은 어른들이 만세력펴놓고
    사돈 생년월일까정 표시해두고 해마다 카운팅하시네요.
    이런 분위기에서 살아온 아들 딸하고
    자식 생일 언제인지 모르는 부모 아래서 자란 아들 딸하고 천지차이입니다

  • 10. 원글
    '13.9.22 2:56 PM (58.78.xxx.62)

    위에 원글님 맞아요. 일반화 어렵지요. 다 다르고요.
    그저 저는 친정에서 그나마 서로 회비걷고 같이 하던 문화라서 익숙하고
    그런 이야기나 분위기를 저희 남편도 알긴 해요. 벌써 결혼 몇년이니.

    반대로 시댁은 좀 다르기도 하고 형제들도 서로 따로 노느식이라.
    이런 경조사에 제가 나서서 뭘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큰 것이긴 한데
    이게 제가 시댁에서 받은 상처가 많아서 더 그렇고요.

    어찌됐든 남편에게는 말해서 뭘 하든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사실 자기 부모 경조사에 대한 걸 제가 이렇게 얘기해줘야 한다는 것도 전 참 싫으네요.

  • 11. 같은 입장
    '13.9.22 3:36 PM (125.177.xxx.190)

    친정은 비용문제며 소소한 이야기가 오갔는데요
    시모 칠순 아직 아무 얘기가 없네요.
    근데 닥치면 아들딸 의논할거 같아 저는 신경 안쓰고 있어요.

  • 12. 시댁일은
    '13.9.23 12:14 AM (119.64.xxx.153)

    나서지 않는게 편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642 못먹는게 이렇게나 되면 까탈스러운건가요? 7 ㅎㅎ 2013/10/27 1,540
312641 나박김치에 소금 어떤거쓰나요^^ 궁금 2013/10/27 245
312640 5천만원 물어주게 생겼습니다. 법 아시는분 조언바랍니다. 23 .. 2013/10/27 15,913
312639 동네 자전거점 다 그런가요? 7 ** 2013/10/27 1,149
312638 유명한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 13 .. 2013/10/27 3,276
312637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안다더니 또르르 2013/10/27 1,090
312636 제2 윤창중 사태땐?" 주영 한국대사관 황당면접 1 삽질들하네 2013/10/27 716
312635 바퀴벌레.세스코 아닌 중소업체 신청했는데요. 2 바퀴박멸 2013/10/27 1,559
312634 뮤지컬 관객에게서 느낀 아침 드라마의 향기 mac250.. 2013/10/27 526
312633 서강대 검색해보니 박영선의원 이름은 없고 엉뚱한 기사만 ... 20 논문 표절이.. 2013/10/27 2,182
312632 써마지 후기.. 5 ㅎㅎ 2013/10/27 21,118
312631 두산 오재원선수 팬 되었어요^^ 5 야구 2013/10/27 929
312630 눈 붓기 빼는 법 2 쪼요 2013/10/27 1,370
312629 왕가네식구들 캐릭터 이름... 7 내마음의새벽.. 2013/10/27 2,072
312628 서강대, 박영선 석사논문 표절 공식 확정 4 민주시민 2013/10/27 2,965
312627 이번엔 못먹는 음식 말해보죠.. 전 순대국밥이네요 51 ... 2013/10/27 5,300
312626 입맛이 없을때 어떻게 하세요?? 14 폴고갱 2013/10/27 1,943
312625 올해 김장 언제 하실꺼예요? 4 나비잠 2013/10/27 1,640
312624 양배추채 어떻게 썰어요?? 5 .. 2013/10/27 2,433
312623 김진태(검찰총장 내정자)에 드리워진 김기춘 그림자 1 수사방해 2013/10/27 1,052
312622 한나라당 자체가 대선불복 떼거지들 1 손전등 2013/10/27 355
312621 지금은 못먹거나 안먹는 추억의 음식 있으신가요 15 2013/10/27 2,114
312620 왕가네 방금 수박이랑 엄마랑 대화 3 ... 2013/10/27 2,405
312619 냉동시킨 갈치를 어제 해동시켜서 지금 먹어도 5 컴 대기! 2013/10/27 940
312618 송도로 이사갈건데요.... 5 팅아맘 2013/10/27 2,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