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변한다..아니다..

strain 조회수 : 2,957
작성일 : 2013-09-22 09:56:15
82님들..간절히 조언부탁드립니다..

사람이 변할수 있다고 믿으시나요?ㅜㅜ

저와 제 남편의 관계가 너무 틀어져..지금 이혼을 신중하게 생각하는 중입니다...저는 제일 친한친구들은 싱글이기도 하고 자매도 없고
아직은 부모님께 말씀드릴수 없기에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저희남편 착합니다..잔소리도 없고 바람 도박 술 여자관계 깨끗하고.. 저를 함부로 대하지도 않고...이렇게 쓰면 너무 좋아보이지만..
인생의 목표도 없고 가정을 이루었을때 오는 책임감이나 의무가 하나도 없고 정말 착하기만합니다..결혼한지 몆년되었는데
그중 반이 넘게 집에있고..열심히 살 생각이 없고 모든일을 제게 미룹니다..제가 해주는것들 고마워는 하지만..정말 고마워만합니다..
무슨일이 생겼을때 상의해도 다 너가 알아서해..이런편인데 힘듭니다..

저는 성별을 떠나서..열심히살고 부부란 의지하는 사이지 의존관계가 되면 안될것같다고 믿는데..몇번씩 설명하고 제가 힘든지 얘기했는데 그 때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또 다시 아무것도 안합니다..

저는 이런것들이 숨막히고 제가 짊어지는 경제적 또는 다른 조그마한 많은 책임감들이 너무 힘들고..이런결혼을 한 제가 너무 싫어집니다..

변할까요? 저는 성향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생각해서 애가 없을때 정리하고 싶은데요..제가 너무한걸까요?ㅜㅜ
IP : 99.247.xxx.22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2 10:01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아뇨.. 정리하시는게 더 나을듯 싶네요. 무능력한건 바뀌지 않아요.
    변해도 엄청나게 오랜 시간 걸립니다.

  • 2. ㅇㅇㅇ
    '13.9.22 10:04 AM (221.164.xxx.106)

    개인적인 생각인데 남편이 복을 좀 가지고 있을 수 있겠네요.
    애 만들지 마시구 (님 정신없어짐) 집안일을 정리법 책 몇권 사고 매뉴얼을 만들어서(남자들은 매뉴얼이 있어야함)인쇄를 해서 마스터를 시키세요.
    남편이 매일매일 닦아서 집을 그냥 딱 보기 깨끗한게 아니라 먼지없이 반짝반짝하게 해놓으면 님도 바깥일 하실때 맘 편하시구 남편도 변할거에요.
    집에서 놀면서 혹은 지금 일해도 님보다 덜 벌면서 그나마 안 해주면 안 착한겁니다.

  • 3. strain
    '13.9.22 10:14 AM (99.247.xxx.222)

    님들 원글인데요..ㅜ
    아 뭐랄까..두번째 님 말씀처럼 메뉴얼까진 아니어도
    저 일하는동안 이것저것 부탁했는데..그것도 잘못하더라구요ㅜ 사람이 살면서 하기싫어도 해야하는것들이 있는데 그걸안하려고해요 자기가 싫으면ㅜ그게 저한테 많은피해로 돌아오구요ㅜㅜㅜ

  • 4. ..
    '13.9.22 10:36 AM (218.52.xxx.214)

    님 남편같은 사람은 안변해요.
    검은머리가 허옇게 될때까지 옆에서 지켜본 결과 저얼~~~~대 안변합니다.

  • 5. ㅇㅇㅇ
    '13.9.22 10:38 AM (221.164.xxx.106)

    안 착한 사람이네요. 난 또 착하다고 해서 ㅎ ㅎ 행동이 착한줄알았는데 말만 착한가봐요.
    괜히 진 빠지니까 이혼하세요 ㅎㅎ
    집안일 하기 싫어서 안 배우는 놈들 제일 나쁜 놈들입니다

  • 6. 안변한다에 한표
    '13.9.22 10:39 AM (98.24.xxx.78)

    절대로 변하지 않아요 갈수록 태산이지요 빨리 결정하세요

  • 7. ,,,
    '13.9.22 10:45 AM (222.109.xxx.80)

    절대로 안 변해요.
    시댁 식구들 관찰해 보세요.
    그런 사람이 있거나 정도는 덜해도 그럴거예요.
    유전자예요.

  • 8. ㅜㅜ
    '13.9.22 10:50 AM (211.204.xxx.79)

    평생 맘고생합니다
    같은 성향의 남자랑 아직도 살고있네요

    같이 무시 당하네요
    여자팔자 남편이 어떤가에서
    정해지는거 아시죠?

  • 9. strain
    '13.9.22 10:52 AM (99.247.xxx.222)

    원글이) 님들ㅜㅜㅜ정말 감사합니다ㅜㅜ감사하고 또 감사해요ㅜㅜ

  • 10. 나무
    '13.9.22 10:54 AM (175.209.xxx.72)

    변하는 부분이 있지만, 안변하는 부분도 있지요.

  • 11. 파란하늘보기
    '13.9.22 10:55 AM (116.120.xxx.100)

    안변해요..
    천성 어디 가나요?
    변해 보이는건 변한척 하는거에요
    잠시 잠깐 본성은 언제든 또 나오게 되어 있어요.

  • 12. 안변해요
    '13.9.22 11:59 AM (1.233.xxx.45)

    기질 자체는 변하지 않죠. 다만, 자신의 이익에 따라 태도가 변하는거죠.

  • 13. 악화되면 악화되지
    '13.9.22 12:10 PM (116.120.xxx.241)

    좋아지는 방향으로는 잘 안 바뀝니다.
    엄청난 큰 사건을 맞이하지 않는 한.... 근데 그런 일이 잘 없어요.

  • 14. 변하기 힘든 게으름
    '13.9.22 12:20 PM (121.176.xxx.37)

    어디서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이 게으른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게으르면 여러 사람 힘들게 해요
    고치기도 어렵고 ....
    아파트 경비라도 하지...
    많은 돈을 벌지 않아도 되니 쉬운 일이라도 해보라고 하세요

  • 15. 저는
    '13.9.22 12:27 PM (223.166.xxx.193)

    결국 이혼 했습니다. 마치 제 전남편 보는 듯 하네요. 사람은 세상 없이 착해요 온순하고 다정다감하고...하지만 인생의 목표라는 것이 없고 모든것을 저에게 다 의지하고 게다가 저는 외국 생활 중이었거든요. 결국 이혼했습니다. 지금 저와 비슷한 성향의 진취적인 남편을 만나 정말 잘 살고 있어요.

  • 16. 누구나 마이너 체인지 해요
    '13.9.22 12:46 PM (49.183.xxx.17)

    하지만 메이저 체인지를 히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메이저 체인지는 죽을 뻔 하거나 해야 하죠.

  • 17. 불변
    '13.9.22 2:24 PM (211.208.xxx.12)

    절대 변하지 않아요.

    세 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

  • 18. ...
    '13.9.22 2:54 PM (118.42.xxx.151)

    무능력 게으름도 심각한 이혼사유라고 생각해요.
    기질적인거라..

    노력해서 극복할 강한 의지가 없어보인다면,
    적당한 시점에서 결혼생활 접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평생 속썩일거 같으면 접으세요..

  • 19. @@@
    '13.9.22 3:25 PM (125.182.xxx.143)

    댓글절대 안다는데 별수없이 로긴했네요^^ 님 남편과는 더 많이 다르게 남들에게는 착하고 죽어도 미안하다는 말안하고 여자문제도 뻔뻔하고 지부모형제만 지 식구고 게으르고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단 한가지 착한거있네요 월급통장에 돈들어오는거... 30년 살았는데 절대 안변합니다 착하기는 해요 왜 착하냐면 아무 간섭안합니다 생각안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잔소리 안합니다 지 통장 혼자 관리하면서 잘씁니다 절대로 생각안합니다 마누라만 바라봅니다 전생에 강태공이었는지도 모릅니다 ㅎㅎ 이사하면서 문자로 동호수 찍어주는 여자를 최고로 생각할겁니다 아 쓰고나니 언제 이혼할수나 있을지 암담하네요 자식들 때문에 이를 어쩌나 그만 끝내고 싶은데 진짜로 착해요 생각안하고 생각안하니 ㅋㅋㅋ

  • 20. 좋게는 안변하죠
    '13.9.22 3:51 PM (125.177.xxx.190)

    지금보다 더 나빠질수는 있어요.
    아이 없다 하셨죠! 그럼 많이 고민하지 마세요.
    결론낼때까지 절대 임신 조심하시구요! 답답한 상황에서 벗어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251 김혜영씨 이야기, 한번 맞춰보세요 4 싱글벙글쑈 2013/10/02 4,252
303250 4대강이 이명박-박근혜의 공동 사기작품이라는 증거 3 손전등 2013/10/02 764
303249 비타민 복용 괜찮나요? 1 궁금 2013/10/02 532
303248 MB, 4대강 자전거길 달리며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7 댓글의 미학.. 2013/10/02 1,320
303247 16살이었던 나와 내 16살 된 아들의 차이.. 10 어떻게? 2013/10/02 3,124
303246 자녀에게 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요.. 59 은빛날개2 2013/10/02 4,722
303245 나이키랑 뉴발란스 운동화 4 가을이당 2013/10/02 2,172
303244 딱 붙는 등산바지가 대세인가요? 7 등산초보 2013/10/02 3,431
303243 헬로tv어떤가요? 로즈마미 2013/10/02 383
303242 ‘공정성’ 잃은 밀양송전탑 사태 보도! 1 yjsdm 2013/10/02 440
303241 까페같은데 매일 글쓰고 셀카 올리는 경우 이해가세요? 5 궁금 2013/10/02 1,246
303240 한복 입으면 나이 티 다 나네요 1 색은 곱지만.. 2013/10/02 1,106
303239 올해 대하축제 다녀오신분들 계세요? 2 대하 2013/10/02 1,013
303238 이것도 역류성 식도염 증세일까요? 괴롭다 2013/10/02 1,060
303237 남자시계 추천 해 주세요~ 11 무크 2013/10/02 1,678
303236 첫 눈에 빠지는 사랑 믿으시나요? 22 가을바람 2013/10/02 5,998
303235 다단계에 빠지는 사람들은 4 영화 2013/10/02 1,565
303234 매일매일 발바닥이 너무 뻐근해요. 저같은 분 있나요 3 2013/10/02 1,263
303233 기념 답례품으로 뭐가 좋을까요?? 10 아버지칠순 2013/10/02 1,175
303232 국립병설유치원 교사 전망은 어떤가요? 5 진로를 2013/10/02 3,056
303231 생밤이 많이 생겼는데 어떻게 보관하죠 18 밤밤 2013/10/02 3,096
303230 오늘 살아있는꽃게 넘넘 사고싶었어요~ 8 .... 2013/10/02 1,346
303229 강남에 가서 살면 아이의 학업성취도가 확실히 올라갈까요? 21 고민맘 2013/10/02 3,693
303228 국민기프트카드요 3 카드 2013/10/02 586
303227 오늘 백화점 세일.. 마음껏 지르고 왔어요. 41 쩜쩜 2013/10/02 17,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