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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연휴에 정줄놓고 돈을 썼어요...

과소비명절 조회수 : 5,319
작성일 : 2013-09-21 23:41:12
시댁친정 명절비 외할머니 어린이집 선생님들 시터이모님 경비아저씨 사촌조카들 해서 이백만원 정도...

거기다 연휴가 기니 각종 외식에
코스트코에서 42만원
남편 패딩 250 딸래미 원피스 33만원
딸래미 한약 지어주려고 했더니 두달치 90만원
모임이 있어 와인 한병 11만원
장보다가 발아파서 탐스가죽신발 12만원

아직 사야할게... 딸래미 구두 한켤레
남편 안경알 (테는 예전에 삼...)
장난감 정리함
다음주 먹을 반찬거리
이렇게 더 사야되는데 지금 카드 한도 거의 다 쓴거 같아요;;;

왜 이렇게 정줄놓고 돈을 막 썼냐면
얘기가 정말 긴데 정말 제가 속이 넘 답답해서 이제 안 아끼고 살아야겠다 싶거든요...
근데 제꺼 안사고 지르면 좀 죄책감은 덜한거 같긴... 같네요;;;
IP : 115.136.xxx.17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1 11:42 PM (39.7.xxx.122)

    패딩 250 애 원피스 33 씀씀이 보니 돈 있으신분인데 좀 쓰면서 사세요 화이팅

  • 2. ㅇㄹ
    '13.9.21 11:52 PM (203.152.xxx.219)

    저도 이번 명절에 이래저래 돈을 많이 썼네요 ㅠㅠ
    게다가 이번달들어...
    며칠전부터 고딩 딸에게 사준 가방 신발 여러벌의 옷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리고있었는데;;;
    얘한테 거의 5~60만원이 들어간듯..
    원글님 글이 조금 위안이 되는 아이러니라니 ㅠ

  • 3. ··
    '13.9.21 11:54 PM (175.223.xxx.129)

    돈이라도 있어서 쓰고싶어요
    부러워요ㅜㅜ

  • 4. 부럽네요
    '13.9.21 11:57 PM (1.224.xxx.47)

    그 정도 쓰실 여유가 있으시다니...
    하긴 저도 안쓴다 안쓴다 했는데도 돈백 나가버렸어요;;;

  • 5. ㅇㅇㅇ
    '13.9.22 12:00 AM (221.164.xxx.106)

    패딩 환불가능하면 해보세요 ㅋ ㅋ

  • 6. 발꼬락 아파도 참아
    '13.9.22 12:01 AM (49.1.xxx.152)

    장보다가 발아파서 탐스가죽신발 12만원---돈 있으신거 같은데 이왕 쓰시는거 본인한테도 팍팍 쓰세요

  • 7.
    '13.9.22 12:03 AM (14.138.xxx.196)

    저는 친정 시댁 선물 용돈 외식비 해서 70정도 쓰고서도 많이 썼다고 생각했는데요.
    안쓸려면 안쓸 수 있으니까.
    아기 옷은 선물 많이 받아 살 생각 없네요.

  • 8. ...
    '13.9.22 12:03 AM (118.221.xxx.32)

    속이 답답한데.. 님 물건을 사셔야 풀리죠
    남편 패딩 환불하고 님꺼랑 두개 사세요
    저도 화나면 많이 하던 일이네요 ㅎ

  • 9. 이게
    '13.9.22 12:13 AM (115.136.xxx.178)

    지금 돈이랑 관계있는 스트레스라 (돈버는거 지겹고 힘든데 안벌면 힘들게 뻔한)
    돈을 쓰면 이중으로 또 스트레스를 받는 심리상태예요...

    제껄 살게 없어서 안사는건 아니고
    저도 가을이니 좋은 스타킹도 좀 사고 부티랑 가디건
    가을느낌 섀도우 이런걸 좀 사고 싶긴 한데
    제꺼 사면 이깟 옷 나부랭이나 사들이려고 그런 말 듣고 그런거 겪으면서 그랬나 생각 들거 같아요.
    반면 애 한약 사주고 맥포머스 사주고 하면 좀 그래 애 해주려고 돈버는거지 우리 신랑 잘 입히고 잘 먹이니 보람있다 생각 들고요.

    저도 제가 이상한거 같네요...

  • 10. ...
    '13.9.22 12:44 AM (118.221.xxx.32)

    마인드를 바꿔보세요 옷 나부랭이가 아니고 내가 잘 먹고 잘 입고 쓰려고 고생하는거죠
    가족만을 위하다보면 더 지쳐요
    저도 전엔 그랬는데.. 나 위해서도 쓰는게 좋더라고요 잠시라도 기분이 좋고요

  • 11. 쓰면좋죠
    '13.9.22 1:15 AM (115.143.xxx.50)

    있으면 쓰고살아요 ㅎㅎ

  • 12. 250패딩은 좀...
    '13.9.22 1:52 AM (112.164.xxx.99)

    잘 버시나봐요..

    제기준에선 좀 과한;;

  • 13. 정신의
    '13.9.22 1:57 AM (125.177.xxx.146)

    개인 시간, 여가생활을 얻는 상황에 돈을 쓰세요.
    돈을 벌며 시간에 쫒겨 스트레스를 돈을 쓰며푸는건 도움이 안돼요. 스트레스 푸는 더 좋은 방법들을 찾아보세요.

  • 14. 울지마
    '13.9.22 2:49 AM (116.38.xxx.10)

    부럽습니다. 왕창 지르셨네요~
    월요일 되면 저도 지를꺼예요.
    뭐라도…

  • 15. ....
    '13.9.22 12:44 PM (218.235.xxx.225)

    이번달은 재산세 내는달인데 , 명절까지 껴서 지출이 많네요 ,

  • 16. ..
    '13.9.22 3:06 PM (1.224.xxx.197)

    잘하셨어요
    나라경제를 위해서..ㅋ

  • 17. 저도
    '13.9.22 3:30 PM (120.29.xxx.161)

    오늘 왕창 썼네요.
    지난 주 쓴 돈 정산해봤더니 나한테 쓴 돈은 0원이더라고요.
    다들 남 퍼주는데만 썼다 싶은데. 이런 감정도 처음 느껴보는거에요.
    그 전엔 양가 부모님, 형제들에게 하는 게 당연했거든요.
    아무튼 오늘 보니 재산세 고지서도 그대로 있는데, 또 아들 딸 조금 따뜻한 옷도 사야하는데 싶지만
    그냥 써버렸네요. 이 돈 나한테 조금 써도 벌 안 받는다!!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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