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가운 아들은 없을까요?
엄마가 현태보고 그러시더라구요
아들도 저렇게 살갑고 엄마랑 친하게 지냄 얼마나 좋을까? 하구요
저랑 엄마는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는데 저희 오빠는 겉돌아요
밖에서는 친구도 많고 말도 잘하고 하지만
집에선 말도 없이 무뚝뚝해요
하루종일 방 안에 있다가 밥 먹을때만 나와요
근데 제 남편도 비슷한 것 같아요
성격이 개그맨 뺨치게 웃기고 친구도 많지만
엄마랑은 그닥 안친하더라구요
오히려 아빠랑은 친하고 애틋해요
저는 아들 하나인데 제 아들도 나중에 저러면 어쩌나 새삼 걱정되네요
지금은 방실방실 잘 웃는 애교만점 5개월 아기인데
커서는 저희오빠처럼 무뚝뚝한 사람이 될까봐 겁나요ㅋㅋ
엄마에거 살가운 아들은 드문가요? 궁금해지네요~
1. ㅇㅇ
'13.9.21 11:19 PM (115.139.xxx.40)타고난 성격이 가장크고요..
님 오빠나 남편분도 어릴 때 살가울때가 있었을겁니다.
옛날에는.. 남자는 그러면 안된다고 그런 성격을 억눌렀죠.
아기가 애교부리면 잘 받아주세요2. 아미
'13.9.21 11:22 PM (39.118.xxx.94)성격탓도 있고 환경탓도 있고..
살가운 아들이 사춘기를 맞더니 내자식 맞나..의아할 정도로 변하기도 하고..
그 시기 잘 견디고 지나면 다시 좋아지겠거니 합니다
애정과 관심과 배려를 놓지않는다면..분명 다정다감한 아들이 될거라 믿어요3. ~~
'13.9.21 11:26 PM (119.71.xxx.74)울아들요 18살인데요~^^ 매년 둘이 여행다녀요 그렇다고 여성스럽지는 않은데
사려깊다? 뭐 배려심 많고요4. ...
'13.9.21 11:27 PM (110.70.xxx.239)타고 나는거 맞아요...근데 인간관계 상대적인거 아시죠? 표현 방법을 다양하게 받아들이시면 살가운 아들에 대한 갈증은 풀리실듯해요
5. ...
'13.9.21 11:31 PM (59.15.xxx.61)울 남편은 아직도 어머니에게 얼마나 살가운 아들인지...
환갑이 다 되어가는 외아들
어머니는 85세 노환으로 누워계시죠.
만나면 서로 애틋한 그 눈빛
처음부터 끝까지 손잡고 계시고
서로 얼굴 만져주고 보고 있으면 눈물나요.
울 시어머니의 아들 사랑은 말로 못합니다.
내리 사랑이라고 어머니는 그럴 수 있지만
나이 먹은 아들은 대개 무뚝뚝하잖아요.
그런데 얼마나 살가운지 울 남편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6. 울집
'13.9.21 11:47 PM (121.190.xxx.32)아들도 살가워요
두딸가진 오빠집보다
아들만 둘둔 우리집이 더 시끌벅쩍해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표현해서 그런지~7. 그냥 엄마들의 로망
'13.9.21 11:54 PM (58.236.xxx.74)실제로는 그렇게 살가운 아들, 드문 거 같아요.
드라마 작가들 그래서 싫어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너무너무 살갑고 속깊은 모자지간 그린 김수현씨는
아들도 없고 일하는 사람과도 대립 잦은 까칠한 성격이잖아요.
그냥 판타지예요.
남성 호르몬이 좀 부족하고 여성성이 많게 태어난 남의 아들들 싹싹함을 부러워해서 뭐 하겠어요.8. 성격에 따라 다를 수도 있구요.
'13.9.22 3:55 AM (72.190.xxx.205)자라면서 또 변하기도 하더군요.
평소에 말이 많지 않은 제 아이는 한 삼십년 이쁜 아들~ 하고 불렀더니,
어느날부턴가 제게 이쁜 엄마 라고 하더군요.
이곳에 많이 회자되는 아들이라고 부르는 엄마긴 하지만,
사람들 많을 땐 우리아들 아들 하진 않고 집에서나 둘이 대화 할 땐 그렇게 불렀지요.
학교 끝내고 혼자 산지 오래 되어 그런지 설거지도 아주 야무지게 하고,
장보는 것도 참 꼼꼼하게 잘 봅니다.
하지만 청소는 뭐... 참고 봐줄정도구요. ^^9. ㅋㅋ
'13.9.22 8:19 AM (211.244.xxx.31)살가운거랑 남성호르몬이랑 무슨상관이죠?ㅋㅋ 무뜍뚝하면 남성호르몬이 많아서인가요? 재미있네용
10. ^^
'13.9.22 12:16 PM (58.168.xxx.208)아들성향도 있겠지만, 부모성향도 있어요.
우리 신랑 살갑고, 다정하기 그지 없는데, 위에 시숙만 이뻐하느라고 우리 신랑은 찬밥으로 자랐어요.
부모한테 거절을 많이 당해서 그런지, 부모한테 가야 할 정이 어느순간 저한테 오더라구요.
결혼생활 10년이 넘어도 혼자 신혼처럼 굴어요. -- 자기 사람이라 생각하면 자기 간이라도 빼주는 사람이예요.
저 다정함을 좀 받아줬으면 우리 시부모님도 노후를 좀 행복하게 보내셧을텐데, 어찌 성질 뭐같은 시숙만 편애하고 사는지, 이해가 안돼요.11. 그럼
'13.9.22 5:20 PM (1.246.xxx.85)타고나는듯해요 남편이 그래요 위로 형이 셋있는데 셋은 안그런데 남편은 완전 살가워요 물론 제게도 그렇고 장모인 친정엄마한테도 저보다더 살가워요~
12. 그렇게 키워야지
'13.9.24 8:17 AM (122.32.xxx.122)그렇게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키워야 와이프가 좋아하지요.
가슴이 따뜻하고 말 한마디를 해도 다정한 아들로 키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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