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가운 아들은 없을까요?

곰돌이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13-09-21 23:17:14
오늘 엄마랑 금나와라 뚝딱을 보는데
엄마가 현태보고 그러시더라구요
아들도 저렇게 살갑고 엄마랑 친하게 지냄 얼마나 좋을까? 하구요

저랑 엄마는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는데 저희 오빠는 겉돌아요
밖에서는 친구도 많고 말도 잘하고 하지만
집에선 말도 없이 무뚝뚝해요
하루종일 방 안에 있다가 밥 먹을때만 나와요
근데 제 남편도 비슷한 것 같아요
성격이 개그맨 뺨치게 웃기고 친구도 많지만
엄마랑은 그닥 안친하더라구요
오히려 아빠랑은 친하고 애틋해요
저는 아들 하나인데 제 아들도 나중에 저러면 어쩌나 새삼 걱정되네요
지금은 방실방실 잘 웃는 애교만점 5개월 아기인데
커서는 저희오빠처럼 무뚝뚝한 사람이 될까봐 겁나요ㅋㅋ
엄마에거 살가운 아들은 드문가요? 궁금해지네요~
IP : 211.36.xxx.1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21 11:19 PM (115.139.xxx.40)

    타고난 성격이 가장크고요..
    님 오빠나 남편분도 어릴 때 살가울때가 있었을겁니다.
    옛날에는.. 남자는 그러면 안된다고 그런 성격을 억눌렀죠.
    아기가 애교부리면 잘 받아주세요

  • 2. 아미
    '13.9.21 11:22 PM (39.118.xxx.94)

    성격탓도 있고 환경탓도 있고..
    살가운 아들이 사춘기를 맞더니 내자식 맞나..의아할 정도로 변하기도 하고..
    그 시기 잘 견디고 지나면 다시 좋아지겠거니 합니다
    애정과 관심과 배려를 놓지않는다면..분명 다정다감한 아들이 될거라 믿어요

  • 3. ~~
    '13.9.21 11:26 PM (119.71.xxx.74)

    울아들요 18살인데요~^^ 매년 둘이 여행다녀요 그렇다고 여성스럽지는 않은데
    사려깊다? 뭐 배려심 많고요

  • 4. ...
    '13.9.21 11:27 PM (110.70.xxx.239)

    타고 나는거 맞아요...근데 인간관계 상대적인거 아시죠? 표현 방법을 다양하게 받아들이시면 살가운 아들에 대한 갈증은 풀리실듯해요

  • 5. ...
    '13.9.21 11:31 PM (59.15.xxx.61)

    울 남편은 아직도 어머니에게 얼마나 살가운 아들인지...
    환갑이 다 되어가는 외아들
    어머니는 85세 노환으로 누워계시죠.
    만나면 서로 애틋한 그 눈빛
    처음부터 끝까지 손잡고 계시고
    서로 얼굴 만져주고 보고 있으면 눈물나요.
    울 시어머니의 아들 사랑은 말로 못합니다.
    내리 사랑이라고 어머니는 그럴 수 있지만
    나이 먹은 아들은 대개 무뚝뚝하잖아요.
    그런데 얼마나 살가운지 울 남편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 6. 울집
    '13.9.21 11:47 PM (121.190.xxx.32)

    아들도 살가워요
    두딸가진 오빠집보다
    아들만 둘둔 우리집이 더 시끌벅쩍해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표현해서 그런지~

  • 7. 그냥 엄마들의 로망
    '13.9.21 11:54 PM (58.236.xxx.74)

    실제로는 그렇게 살가운 아들, 드문 거 같아요.
    드라마 작가들 그래서 싫어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너무너무 살갑고 속깊은 모자지간 그린 김수현씨는
    아들도 없고 일하는 사람과도 대립 잦은 까칠한 성격이잖아요.
    그냥 판타지예요.
    남성 호르몬이 좀 부족하고 여성성이 많게 태어난 남의 아들들 싹싹함을 부러워해서 뭐 하겠어요.

  • 8. 성격에 따라 다를 수도 있구요.
    '13.9.22 3:55 AM (72.190.xxx.205)

    자라면서 또 변하기도 하더군요.

    평소에 말이 많지 않은 제 아이는 한 삼십년 이쁜 아들~ 하고 불렀더니,
    어느날부턴가 제게 이쁜 엄마 라고 하더군요.

    이곳에 많이 회자되는 아들이라고 부르는 엄마긴 하지만,
    사람들 많을 땐 우리아들 아들 하진 않고 집에서나 둘이 대화 할 땐 그렇게 불렀지요.
    학교 끝내고 혼자 산지 오래 되어 그런지 설거지도 아주 야무지게 하고,
    장보는 것도 참 꼼꼼하게 잘 봅니다.
    하지만 청소는 뭐... 참고 봐줄정도구요. ^^

  • 9. ㅋㅋ
    '13.9.22 8:19 AM (211.244.xxx.31)

    살가운거랑 남성호르몬이랑 무슨상관이죠?ㅋㅋ 무뜍뚝하면 남성호르몬이 많아서인가요? 재미있네용

  • 10. ^^
    '13.9.22 12:16 PM (58.168.xxx.208)

    아들성향도 있겠지만, 부모성향도 있어요.

    우리 신랑 살갑고, 다정하기 그지 없는데, 위에 시숙만 이뻐하느라고 우리 신랑은 찬밥으로 자랐어요.

    부모한테 거절을 많이 당해서 그런지, 부모한테 가야 할 정이 어느순간 저한테 오더라구요.

    결혼생활 10년이 넘어도 혼자 신혼처럼 굴어요. -- 자기 사람이라 생각하면 자기 간이라도 빼주는 사람이예요.

    저 다정함을 좀 받아줬으면 우리 시부모님도 노후를 좀 행복하게 보내셧을텐데, 어찌 성질 뭐같은 시숙만 편애하고 사는지, 이해가 안돼요.

  • 11. 그럼
    '13.9.22 5:20 PM (1.246.xxx.85)

    타고나는듯해요 남편이 그래요 위로 형이 셋있는데 셋은 안그런데 남편은 완전 살가워요 물론 제게도 그렇고 장모인 친정엄마한테도 저보다더 살가워요~

  • 12. 그렇게 키워야지
    '13.9.24 8:17 AM (122.32.xxx.122)

    그렇게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키워야 와이프가 좋아하지요.

    가슴이 따뜻하고 말 한마디를 해도 다정한 아들로 키우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019 화정 쪽 고등학교 학군이 어떤가요? 2 학부모 2013/10/04 1,380
304018 초1여아 가슴몽우리요... 4 .... 2013/10/04 2,459
304017 온수매트를 어제 구입했는데.. 1 L홈쇼핑에서.. 2013/10/04 1,831
304016 3인가족 식비 ..이정도면 심한가요? 8 샤랄라 2013/10/04 5,629
304015 아이옷 사려다 너무야해 깜짝놀랬어요 8 2013/10/04 2,971
304014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도 건강에 해로울까요? 1 ㄷㄷ 2013/10/04 1,084
304013 탕국 냉동해도 될까요? 1 냉동 2013/10/04 512
304012 구이용 어느 부위가 싼가요? 8 소고기 2013/10/04 1,246
304011 성북구 협동조합 식당 1 ... 2013/10/04 1,170
304010 (펌) 용감한 초중학생 공원에서 놀던 여아 납치 막았다 5 2013/10/04 2,341
304009 아파트 올 수리 하는대요 거실 아트월 안해도 괜찮을까요? 8 땡글이 2013/10/04 2,960
304008 30대후반 면역력도 떨어지고 흰머리도 많이늘고ㅜㅜ 1 꾸꾸 2013/10/04 1,828
304007 몇일째 쫙쫙... 상태인데 먹어도 먹어도 허기가 진건 이거때문인.. 3 팔방미인 2013/10/04 991
304006 1학년 여자 아이 제로니모책 사달라고 조르는데요.. 4 제로니모 2013/10/04 1,088
304005 sns 페이스북 말고 뭐가 있나요? 2 sns 2013/10/04 2,346
304004 일본산 고등어 '국산으로 둔갑' 시중 유통 3 샬랄라 2013/10/04 903
304003 야식 끊는법 15 뱃살공주 2013/10/04 4,160
304002 손석희 : 유시민 전 장관님 언제 정치 복귀하실거죠? 5 참맛 2013/10/04 2,583
304001 대치/도곡/역삼근처에 김밥 잘하시는집(세미나 음식 준비때문에요).. 10 이지은 2013/10/04 1,982
304000 사람이 작년에 너무너무 싫다가요. 8 사람 2013/10/04 2,511
303999 전세아파트선택좀 도와주세요 새옹 2013/10/04 852
303998 본인이 굉장히 포커페이스인줄 알아요. 3 에구 2013/10/04 1,322
303997 아파트 인테리어시 부엌은 따로 해도 되나요? 3 땡글이 2013/10/04 1,598
303996 날두고 5년쨰 싸우는 두남자......;;;;;;;;;;;; 23 날두고 2013/10/04 13,530
303995 혹시 동대문보세옷 YARN 1 알랑가몰라~.. 2013/10/04 3,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