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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나 관련 에세이 책 추천 좀 해주세요.

시누 보내주게요. 조회수 : 2,473
작성일 : 2013-09-21 21:21:23

시누가 태어나 한 번도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여행도 안 가봤어요. 아니 못 가봤어요. 

지금 30대 후반인데요...20대 중반에 2년여 정도 되는 짧은 결혼 생활동안 인생사 희노애락 종합세트로 사납게 겪고,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 되는 아들 하나 키우며 살아요. 

시골서 숨어살다시피 공장 다니며 살아요. 

야무진 아이였는데..열등감 덩어리에 자존감을 바닥치고 살고 있어요. 

어찌어찌 풍파 겪다보니 그리 됐고, 친정 식구들 보는 것도 버거운가 봐요. 

이번 추석에 들렀어요. 가볍게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여행 얘기가 나왔는데, 

눈에 하트가 장착되더라고요. 그렇게 공장만 오가며 그런 상상 하고 살았나봐요. 한 일년. 

막 동남아 럭셔리 리조트 블로그 사진 같은 거 말고요. 

배낭 메고...네팔 같은 곳 트래킹 하고 이런 거 상상하더라고요. 

그런데 완전 겁쟁이에요. 저지르질 못해요. 성격 자체가 그래요.

 결국 한 번 스타트는 제가 같이 끊어주게 될 듯. 

여튼...명절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니 여행 관련한 책을 좀 시누에게 보내줘야겠다 싶더라고요.

 그런데..저도 그런 책은 손 놓은 지 오래됐고, 

논란의 한비야는 싫고. 

여행서도 좋고, 에세이도 좋고, 사진집도 좋고...뭐든 추천 좀 해 주세요! 

우리 시누가 여행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알게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 스타트를 간접적으로나마 책을 통해 펌프질이라도 해줘 볼라고요.

시름시름 메말라 가는 삶...옆에서 보기 안타까워요.

IP : 180.224.xxx.17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1 9:29 PM (188.99.xxx.57)

    솔직히 여행 초보면 네팔, 인도 이런 곳 위험할 것 같아요..
    일본은 위험하니 대안으로 대만도 괜찮을 듯.
    유럽이나 북미도 좋겠지만 공장 다닌다는 말로 보아 형편이 힘들 것 같아서..

  • 2. ..
    '13.9.21 9:34 PM (58.122.xxx.217)

    한때 산티아고 순례기가 열풍이었쟎아요? 그것중에 한 권 추천해도 될 것 같아요. 아니면 황안나쌤 책도 괜찮아요. 국내여행이긴 하지만, 안나쌤 인생이야기와 중첩시켜 놓아 위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3. ...
    '13.9.21 9:40 PM (59.15.xxx.61)

    그 시누님이 부러움...
    원글님이 시간되시면
    책방에 여행서적 코너에 가보세요.
    저도 가끔 그곳에서 여행을 꿈 꾸고 있답니다.

  • 4. ㅇㅇ
    '13.9.21 9:44 PM (110.70.xxx.142)

    일단 제주도 올레부터 도전해보심 어때요?
    10월엔가 올레길 축제도 할텐데
    관련책은 올레길 만드신 서명숙님 놀멍쉬멍 인가?
    그책 추천요

  • 5. ...
    '13.9.21 9:56 PM (180.224.xxx.177)

    아! 산티아고...책들도 있었군요. 아, 좋을 것 같아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그리고 계속...댓글 주세요. 오가시며 잠깐 들어오셨다가..그냥 지나치지 마시고요!!
    저 좀 도와주세요~~~^^

  • 6. 럭셔리한 여행기말고
    '13.9.21 9:59 PM (122.34.xxx.34)

    여행을 둘러싼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 책 추천드리고 싶어요
    제가 최근 3년 정도는 여행기를 읽지 않아 최신 유행은 모르구요
    그냥 제가 읽은 책중엔 on the road ( 카오산 로르에서 만난 사람들 ) 이란 책이 있구요
    포복절도하게 웃기면서도 생생한 여행의 체험을 주는 1만시간동안의 남미 ..라는 여행시리즈도 무척 재미있어요
    거기에는 고생하고 힘든 사람들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럭셔리한 리조트 같은건 아예 나오지도 않구요
    제일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고 36시간씩 흔들리는 버스나 목숨을 건 히치하이킹 이야기나
    거기서 보물처럼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그냥 볼거리 안내자료로서의 여행 서적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 7. ...
    '13.9.21 10:03 PM (180.224.xxx.177)

    우와! 122님...맞아요. 맞아. 그런 이야기 원했어요. 감사해요.
    여행을 떠나려는 거면 이런 글 올리지도 않았겠죠.
    목적지가 있을 거고, 인터넷으로 검색하고나 해당목적지 여행서적을 사면 되니까요.
    그런데 우리 시누는 하이틴로맨스의 왕자님 그리듯이 자신이 여행하는 모습을 그리며 살거든요.
    세상풍파 젊은 나이게 겪다보니...삶의 이야기 속에서 위로를 받기도 해야 한지라..

    여행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어요. ^^
    저도 찾아보고 위시리스트에 저장해 둬야겠네요. 윗님들 책들도요~~

  • 8. ㅇㅇ
    '13.9.21 10:06 PM (39.7.xxx.49)

    여행에대한 로망 환상을 펌프질하는 책이라면
    소설가 김연수의 여행할 권리 도 추천이요

  • 9. 인생의 전환점이 될
    '13.9.21 10:13 PM (211.234.xxx.205)

    좋은 여행이 되길 ~~^^

  • 10. 저는
    '13.9.21 10:14 PM (114.205.xxx.114)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재밌게 읽었어요.

  • 11. ---
    '13.9.21 10:26 PM (221.164.xxx.106)

    먼지의 여행~!

    인도 네팔 같은데 한국 여자 혼자서 무전 여행 한 이야기에요

    순진한 걸음 ! 요것도 괜찮아요. 여자분들이 보시면 마음 따뜻.. 산티아고 순례

  • 12. shukk
    '13.9.21 10:28 PM (112.159.xxx.140)

    김남희 씨 책 좋던데요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이 책에서 처음 산티아고 여행기도 소개돼기도 했고
    좋아요...여자 혼자 가는 여행기


    아니면 제주도 올레 여행기 냈던 서명숙씨
    "제주올레여행 (놀멍 쉬멍 걸으멍)"

    이 책도 여행에 대한 용기를 많이 줍니다. ^^
    기분도 좋아지고

  • 13. ---
    '13.9.21 10:29 PM (221.164.xxx.106)

    마음이 참 고우시고 그 분도 짠하고

    제가 선물 한권 할게요

    메일 주소 (지금 생성하셔도 괜찮아요)

    원글님 댓글로 달아주세요

    제가 보는대로 먼지의 여행 한권 사실 수 있는 알라딘 기프티콘 결제해서 메일로 보내드릴게요
    저는 메일 주소말고 전화번호 주소 같은 거 하나도 알 수 없구요

    제가 사서 쿠폰 번호 보내드린다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알라딘 사이트에서 님이 주소등 입력하고 (저는 볼 수 없음) 님 시누님한테 보내주시면 됩니다. 저한테 개인정보 옹는 건 메일 주소 밖에 없어요

  • 14. ㅇㅇㅇ
    '13.9.21 10:48 PM (221.164.xxx.106)

    흠님 꼭 먼지의 여행 한번 보세요 ㅋㅋ
    류시화보다 100배 펌프질됨..

    저 류시화랑 메일 주고 받았는데 오글오글 . . .

  • 15. 주문했습니다!!
    '13.9.21 10:55 PM (180.224.xxx.177)

    우와...정말 값진 댓글들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여행 에세이를 많이 좋아합니다. ^^
    다 적어 놓아야겠어요. 인터넷 서점과 댓글들 오가느라 제가 바쁘네요.

    221님, 말씀이라도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저도 받아보네요. 헐...감동, 뭉클,
    이런 칭찬 받는 맛에(?) 착한 일 계속하는 듯. 물론 시누에게 책 몇 권 선물하는 게 착한 일은 아닐테지만요.
    그런데...제가 아무리 익명이라도...바로 메일주소 달고 그러질 못하겠네요.
    모니터 앞에서 혼자 볼이 붉어졌어요....^^;;;;
    마음 감사히 받을게요!! 정말 감사해요...


    만나게 될거야
    on the road
    먼지의 여행
    내 나이가 어때서
    순진한 걸음
    ----------------------------이렇게 다섯 권 주문했어요.
    시누 사정이랑, 시누 성격이랑, 시누 로망이랑, 시누 평소 독서 패턴 짐작해서요. ^^

    그리고 나머지 책들은 죄다 제 보관함에 킵!! 이제 제가 읽을 책 주문하러 갑니다...^^

  • 16. ...
    '13.9.21 11:06 PM (124.5.xxx.84)

    시누님 용으로는 윗분이 추천하신 김남희씨 책들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 읽으실 용으로 몇권 적어요. 요 종류는 시누님한테는 안 맞는 종류인 것 같아요.....
    제가 기행문으로 최고로 꼽는 책들입니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나는 걷는다'
    빌 브라이슨 '나를 부르는 숲'

  • 17. --
    '13.9.21 11:17 PM (221.164.xxx.106)

    에고 사양하셨구나 ㅠ- ㅠ 저도 부끄부끄 ////

    보통 돈 주는게 편하지
    시누 배려 못해주는데 정말
    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 !

  • 18. ...
    '13.9.22 12:50 AM (121.141.xxx.61)

    원글님 마음이 너무 예쁘셔서 댓글 달고 갑니다. *^^*

  • 19. 좋아
    '13.9.22 10:54 AM (222.106.xxx.2)

    좋은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저도 메모할께요!
    마음 따뜻한 글과 댓글이에요.

  • 20. ~~~~
    '13.9.22 12:14 PM (61.253.xxx.247)

    먼지의여행 저도 읽고싶네요~

  • 21. //
    '13.9.23 3:01 PM (121.147.xxx.154)

    원글님 참 따뜻한 사람이네요
    시누이와 멋진여행하시길 바래요..

  • 22. 뒤늦게 저장해요
    '14.6.20 9:03 AM (223.62.xxx.165)

    ♥여행관련 좋은책자들 추천

  • 23. 여행관련책
    '14.7.13 8:31 AM (116.127.xxx.99)

    저도 읽어볼께요~~

  • 24. ..
    '17.3.24 1:02 AM (220.116.xxx.208)

    여행서 저장해요

  • 25. 많이 늦었지만
    '17.12.26 10:47 AM (175.112.xxx.43)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시누분의 행복을 기원하며
    저도 여행책들 참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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