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회원님들이 추천하신 reality, you call it love 등 애잔한 팝송을 듣다가 생각나서
Eric Carmen의 All by myself도 듣게 되었습니다.
이 노래가 좀 처절합니까?
명절에 고향에 못가 가족과 따뜻한 시간도 보내지 못하고
된장찌게와 미역국, 커피로 연명하며 방안에 쳐박혀 일만하고 있었는데..
이 노래를 들으니 가사가 모두 맞는 말이고, 다 내 얘기 같고,
저의 상황이 가련하게 느껴지면서, 구름낀 창밖을 쳐다보는데...
민족 최대명절에 청승도 이런 청승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며
갑자기 웃겼습니다. 그리고 웃고나니 기분이 좀 좋아졌어요.
노래가 주는 카타르시스 때문이었을까요?
그냥 별 알맹이 없이 순간에 느낀 감정 끄적여 보았습니다.
이번 명절 외로우셨던 모든 82회원분들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