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건지, 엄마가 이상한건지요?

아기엄마 조회수 : 1,222
작성일 : 2013-09-21 16:59:10

친정에 1년에 4번 정도 갑니다.
설, 추석, 생신이나 특별한 일...
제가 사는 곳에서 4시간 거리구요, 시댁도 멀어서 자주 못가기는 마찬가지네요.

근데 친정엄마가 이해가 안되서요.
멀리서 오는 딸, 갑자기 들이 닥친것도 아니고 미리미리 도착시간까지 다 알리고 가는데도 반찬은 김치 4가지에 국 한가지. 파김치, 배추김치, 갓김치, 부추김치에다 미역국이요. 평소에 이것보다 더 잘해먹고 드시거든요, 나물도 하고 두부도 부쳐 드시면서 우리가 1년에 몇번 간다고 저러실까요?

제가 요리하는 것도 다 도와드리고, 상차리고 치우고 설거지랑 뒷정리도 다 제가 해요. 여기서 좀 더 잘해주시면 시판 양념해서 판매하는 닭갈비 같은거 그대로 볶아서 내주시구요.
딸이 멀리서 오는데 매번 성의없는 밥상, 몇시간만 미리 준비하면 되잖아요. 어차피 가면 제가 다 도와드리고 같이 하는데, 매번 저런 밥상만 받다보니 정말 이제는 가고 싶지 않네요.

아빠가 출근하시니까 평소에 저것보다는 잘해드세요, 저 명절에 돈도 넉넉히드리고 자식중에 저만 멀리 살아요, 근데 이젠 돈도 안드리고 가고 싶지도 않네요.
IP : 117.111.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1 5:07 PM (223.62.xxx.251)

    귀찮아서
    동정 사시려고
    평소에 관심가져달라는.
    솔직히 물어보시고 후기올려주세요. 저도 궁금

  • 2. dd
    '13.9.21 6:11 PM (125.179.xxx.138)

    20평생 엄마가 해준 밥 먹고 컸으면 됐죠.
    내가 못받은거 생각말고 내가 못해드린거 먼저 생각하세요
    그럼 맘상할 일 없습니다

  • 3. ...
    '13.9.21 9:09 PM (84.250.xxx.153)

    다른 자식들한테도 그러신대요? 기분 상할 일은 맞고요, 말 안하면 해결 안돼요. 아님 원글님이 불고기감 같은거 사가서 만들어 드시거나 외식하세요. 그만큼 용돈은 줄이시구요. 저희 친정엄마도 원래 요리에 소질 없으셨는데 연세가 드시니 자꾸 시판 반찬 사오시거나 반제품 사서 해주려고 하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800 1호선 종로쪽 맛있는 한우집 알려주세요 한우갈비집 2014/01/09 766
340799 자유육식연맹 성명 “고기사랑 나라사랑, 제값 치르고 고기 먹어야.. 1 참칭말 2014/01/09 956
340798 본인 시간개념없는사람이 남에게는 철저하네요.. 1 dd 2014/01/09 1,099
340797 세종문화회관 주변 초등아이와 식사할 곳? 9 도와주세요 2014/01/09 2,526
340796 애가 고3 올라가서 좋은 점 6 현수기 2014/01/09 2,416
340795 보석상과 수표 문제 같은 거 못 푸는 이유는요... 7 깍뚜기 2014/01/09 2,959
340794 떡국에 넣어도 잘 어울리는 시판만두 어떤게 좋을까요 13 잘될 2014/01/09 3,408
340793 방통심의위 정파적 심의 더 이상 침묵 못해…사퇴하라 2 더욱 심화된.. 2014/01/09 749
340792 소득세 개정안을 보니... 정부는 근로자를 정말 무시하는 구나 .. 1 2014개정.. 2014/01/09 1,039
340791 월세 계산할줄 몰라 그러는데.. 1 .. 2014/01/09 1,216
340790 TV받침대로 쓸 가구 어떤 것이 좋을까요? 4 추천요망 2014/01/09 1,432
340789 앞으로 고깃집 ‘개와 보수는 출입금지’ 보게 될듯 1 애국식당, .. 2014/01/09 946
340788 5일에 머리 한번 감는다는 사람 23 머리 2014/01/09 10,729
340787 어제 ebs에서 지네특집 보는데...옛날봤던 용꿈 만화 스마일 2014/01/09 1,021
340786 대전의 빈양희야 ~~(실명때문에 곧 내림) 2 포항에셔 2014/01/09 1,525
340785 이제는 주류 업체도 이런캠페인을 하네요 콘소메맛21.. 2014/01/09 493
340784 이거 영어문장인데 한국발음으로 어떻게읽나요? 2 질문 2014/01/09 1,143
340783 친하고 마음 맞는 지인들 많다는 말 자주 하시는 편이세요?- 이.. 2 천성을 숨길.. 2014/01/09 1,445
340782 오늘 푸드코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30 푸드코트 2014/01/09 12,692
340781 김진표와 어울린 이적씨는....... 23 합격이다 2014/01/09 12,388
340780 울프 오브 월스트릿 보고왔어요~~(스포X) 2 냠냠 2014/01/09 1,101
340779 아이 통장의 돈은 어떻게 찾을 수 있나요? 6 마이너스통장.. 2014/01/09 4,215
340778 맛술대신 쓰는 소주가 오래되면? 2 초짜.. 2014/01/09 6,162
340777 화상 드레싱 4 음! 2014/01/09 2,240
340776 이런 스타일 모자는 머리가 많이 눌릴까요? 3 중년여성모자.. 2014/01/09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