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못된건지 함 봐주세요

인생은 조회수 : 2,269
작성일 : 2013-09-21 10:13:20

저의 상황을 한번 봐주세요

시댁은

아버님이 형제들과 연을 끊으셔서 제사 집안행사 암것도 없구요

시누들은 다 시집갔지만 큰시누는 가까이 살아서 수시로 집에 오고

작은시누도 길면 두달에 한번  한달에 한번 와서 일박이일 숙식하고 가는경우가 많아요

저희 부부는 부모님 모시고 살고있구요

둘이 벌어서 부모님 용돈 생활비 월250씨은 꼬박드리고

그대신 어머님이 아이 등원시켜주시고 살림해주시고

 

항상 명절날만 되면 신랑과 다투는것은

명절날 아침 점심 부모님과 먹고 준비하고 친정으로 떠나요

저희가 가면 시누님들이 집으로 오시구요..

친정으로가서 전 시누들 가면 집으로 다시가고 싶은데

신랑은 누나들얼굴 보고 싶다고 집으로 가고싶어해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신랑은 자기누나들은 친정에 그렇게와서 이틀자고가는건 당연시하고

제가 친정에서 자고 자기 누나들 안만나러 가는건

맏며느리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거라고 생각하는거에요..

그게 저도 헷갈리구요

요번연휴에도 난 가지않을테니 당신혼자가라고 했습니다

워낙 술좋아하는 집안이라

아니나다를까 4시부터 삼겹살시작해서 12까지 술먹었더라구요

전 분명 그자리에 있었음 설거지 청소 하루종일 했을거에요

내집도 없으니 가서쉴곳도없고 너무너무 짜증나는데..

신랑이라는 인간은 내편인거 같으면서도 결국은 지누나 못챙겨 안달...

가게하는지라

오늘 각자 출근해서 아침에 만났는데

시누님들 오늘 오후에나 출발하신다하더라구요...

아..너무 의좋은 남매밑에서 괴롭네요.

자기들 생각만 하는거 아닌가요... 엄마아빠집이기전에 저의 생활터전이기도한데...

자기들도 며늘입장이면서 왜 그러죠

제가 이기적은건가요.... 요번연휴 사실 여행가려고했는데  막내 시누가 랄지랄지해서 취소도했구..

아무튼 생각의 차이이긴 하지만...

시누 너무 싫어요

IP : 59.13.xxx.2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가
    '13.9.21 10:18 AM (118.36.xxx.10)

    명절연휴에는 나만의 휴가라고 생각해주면 안 될까?
    시누들도 친정이라고 오는데
    나도 친정에 가서 울 엄마아빠 며칠만이라도
    같이 있고 싶은데...


    라고 한 번 잘 얘기해보세요.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것 자체가
    사실 힘든 거지요.

  • 2. ***
    '13.9.21 10:19 AM (219.248.xxx.178)

    그냥 친정에 계세요.
    그렇게 밀고 나가야지 안 그러면 원글님만 힘들어져요.
    저도 내년부턴 명절 당일 오후엔 꼭 집으로, 혼자라도 와 버릴려고요.
    친정부모 다 돌아가셔서, 하긴 뭐 살아계셨을 때도 못 갔지만.
    혼자라도 꼭 편안한 시간 가지려 합니다.
    꼭 남편만 보내세요. 시누이 시어머니들 수발들다 보면 한이 없어요.

  • 3. 정상입니다
    '13.9.21 10:19 AM (119.71.xxx.84)

    못된거 아니예요 ..남편분이 배려 없으신거죠 ...얼렁 준비하고 가보라고하는게 맞는데 ..무슨 맏며느리의 본분이 어디 있나요?게다가 맞벌이 하신다면서요? 남얘기들어보면 진짜 이기적인 남자들 너무 많아요 ...
    첨에 좀 마찰 있겠지만 고쳐야 해요 ..친정에 안가면 여행이라도 가세요 ..같이 누릴수있는 연휴인데 ...휴

  • 4. 휴가
    '13.9.21 10:19 AM (118.36.xxx.10)

    그리고 명절엔 시누들과 같이 있으면
    원래 섭섭한 것 투성이입니다.
    어쩔 수 없어요.
    내 집이라고 자꾸 오실 생각 마시고
    원글님도 친정가서 좀 편히 있다 오세요.

  • 5. 명절날
    '13.9.21 10:20 AM (180.65.xxx.29)

    시부모 모시고 사는 남동생 집에 2박이나 한다구요?? 황당하네요

  • 6.
    '13.9.21 10:23 AM (59.26.xxx.63)

    남편이 자기 누나 보고 싶어하는건 핏줄이 땡겨서인거니 그냥 혼자 보내고 님은 친정에서 쉬었다가세요
    평소 시부모님 모시고 사시니까 시누이들이 자기들 친정와서 쉬는동안 님은 친정에서 쉬는게 당연한거예요

  • 7. ...........
    '13.9.21 10:36 AM (182.208.xxx.100)

    남편만 집으로 보내시고,연휴 지난 다음 오면,되죠,,윈글님이,남편과 못떨어져서 그런거 아닌가요? 부부라고 꼭 같이,있을 필요 없죠...

  • 8. 싸우지 마시구요
    '13.9.21 11:41 AM (14.52.xxx.59)

    차분히 얘길 해보세요
    제 3자가 볼때는 님 말도 맞고,남편 심정도 이해는 되요
    어차피 시어머니가 살림도 알거고,님이 없으면 시집식구들도 더 편해요
    시누이가 자기네 먹을 고기 못 굽는것도 아닐거구요
    아침먹고 친정 같이 가셨다가 시누이 오면 밤에 남편만 보내세요
    그게 님 부모님도 더 편하고 즐거워요
    합의점을 찾으세요,남편도 30년 가까이 같은 큰 남매인데 명절날 보고싶을거 아니에요

  • 9. 윗님
    '13.9.21 12:21 PM (220.76.xxx.244)

    말씀처럼 누가 맞고 틀리고는 없지요.
    남성중심 문화에서는 며느리 친정가는게 달갑지 않죠.
    안주인이 지키고 손님 맞으라는 거잖아요.
    시어머님께서 평소 님 댁 살림도 잘 아시고
    누님들이니 남편만 가셔도 될거 같은데
    남편은 생각이 다른거지요
    두분이서 얘길 잘 나눠보세요.
    .

  • 10. 님은
    '13.9.21 1:19 PM (118.220.xxx.140)

    그나마 쉴 친정 있으니
    거기서 며칠 묵으세요.

  • 11. 남편ㄴ이 죽일ㄴ
    '13.9.21 3:05 PM (58.227.xxx.187)

    결혼을 잘못하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092 혐오감 드는 사진 한 장 1 샬랄라 2013/10/02 1,183
303091 미니 튀김기 많이 사용하시는분 좀 봐 주세요. 1 튀김 2013/10/02 1,358
303090 재래식 된장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3/10/02 1,512
303089 마파두부 하려고하는데요..다진돼지고기?? 2 초보주부 2013/10/02 784
303088 암에 효과있다는 진산 이라고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4 .. 2013/10/02 721
303087 동해 북평장을 갈려면(동해시에 사시는 분들께~) 5 북평장 2013/10/02 1,213
303086 대형교회에서 일등신랑감 만난다는데요? 15 명분 2013/10/02 8,505
303085 코스트코에 아이클레이어 아직 파나요? 1 26000원.. 2013/10/02 583
303084 여보 이제 내가 먹여살릴께 걱정마세요 15 사랑해 2013/10/02 3,504
303083 매미ㅡ언제까지우나요?저만들리나요? 5 맴맴 2013/10/02 907
303082 피부가 하얗던 사람도 40대 나이들면 검어질까요? 14 자연노화? 2013/10/02 4,796
303081 컴퓨터 사려 합니다. 이 정도 어때요? 4 dma 2013/10/02 427
303080 세련된 벽시계 추천해주세요~~ 1 .... 2013/10/02 1,023
303079 4대강 '설거지비용' 기초연금 20만원 4년 가능 5년간21조.. 2013/10/02 355
303078 패닉상태일때 진정시키는 방법 ㄴㄴ 2013/10/02 441
303077 점도 유전인가요? 4 ... 2013/10/02 2,161
303076 강남 근처 옷 수선집 1 옷 수선 2013/10/02 861
303075 韓 노인복지 아프간' 다음으로 꼴찌,유엔 "한국, 결과.. 2 67위 2013/10/02 413
303074 위중한 환자를 병문안하려고 합니다 2 병문안 2013/10/02 753
303073 10월 2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02 386
303072 김무성, 새누리 연찬회에서 여기자 신체접촉 등 추태 7 샬랄라 2013/10/02 866
303071 뉴스타파가 또 한번 큰 일을 해냈습니다 9 보세요 2013/10/02 1,729
303070 달러를 가장 안전하게 가지고 나가는 방법? 4 송금말구요 2013/10/02 1,232
303069 임마담 도우미하셨던분이 채동욱 만나자네요 29 이럴수가 2013/10/02 5,548
303068 재량 휴업일에 키자니아 숙제 내는 학교.. 8 ........ 2013/10/02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