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학벌을 조장했나요?

ㅁㅁ 조회수 : 3,937
작성일 : 2013-09-21 07:36:49
어제밤 가족이 차타고 귀가하는데 연대앞을 지나고 있었어요.
나. 여기가 연세대야. 우리나라에선 연세대와 고려대라 젤로 좋은 학교야. 서울대빼면 .우리 언제 연세대 구경갈까?
딸. 아. 어디서 들어봐는데. 맞다. 직장의신. 염고대.

딸아이는 사학년이지만 약간 사회성이 늦고 사실 공부도 못해요.
심리적을 여러 문제들읏 가지고 있지만 이런점은 배제하구요
딸. 난 대학도 못갈텐데
나. 아니야. 아직 늦지 않았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도 좋은 학교갈수있어
딸 그람 좋은 남자친구도 많아?
나 그럼 좋은 남자들도 많지. 연고대 가면 사람들도 우와. 하고 알아주고말야 좋은 남편 만나려면 너도 실력이 있어야하니라 연고대가면 좋지 서울대가면 더 좋지만.
그리곤 대학은 몇교시까지 공부하냐는 묻는 딸에게 시간표는 얘기 필수 선텍 얘기 쉽게 해쥤는데요.
전 아이에게 배학이라는 환상도 좀 심어주고 싶었어요 대화중에보 나왔듯이 애가 대학을 자기가 가겠냐고 하잖아요.
근데 남편이 엄마말은 다 거짓말이다. 앞으로 엄마가 말한것은 아빠한테 다시 확인받아라. 불같이 뛰는겁니다. 그럼서 저한테 대학을 서열화시키고 학벌조장한다고 난리인겁니다.

제가 한 말이 유치한건 알지만 대학에 꿈이없는 사학년학생한테 이정도 얘기못해주나요?내 말이 싫었으면 추가로 보충하면 될것을 애앞에서 엄마를 그렇게 무시하는 화법이 잘못된지도 모르로 자기화에만 집중하는 남편 정말 답답하네요
남편은 제 중학동창들이 왜 다 같음 고등학교슷 안갔는지 심각하게 물어보는 사람입니다. 왜 중학동창이 모두 같은 고등학교를 안갔는지 나이 마흔 중반인 사람이 진정 몰라서 물어야합니까?정말 챙피해요

IP : 39.115.xxx.1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21 7:40 AM (39.115.xxx.141)

    오타가 많네요 남편말은 카이스트 포항공대도 있는데 애 연고대가 이삼등으로 순서를 정하며 대학얘기에 남자친구가 등장하는것도 싫은 모양입니다
    남자친구 만날 생각애라도 대학생활에 환상갖고 공부했으면 하는 부모맘을 모르나봅니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 2. 그냥
    '13.9.21 7:58 AM (220.76.xxx.224)

    화성인 금성인 화법 같아요. 화푸세요. 예전에 직장 동료분이 딸에게 공부 열심히 해서 성공해란 식으로 이야기하는 데 옆에서 엄마가 됐다 여자는 뒤웅박이야.. 시집 잘가면 돼! 두분이 큰 부부싸움 하셨다고.. 둘다 많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가치관의 차이이니까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 3. ㅇㄹ
    '13.9.21 8:02 AM (203.152.xxx.219)

    ㅎㅎ
    남편분은 어느 대학 나왔는데요... 뭐 대학 졸업후, 꼭 출신대학 서열대로 인생 사는건 아니지만
    들어갈때 분명 서열이 존재하지요........
    4학년 딸에게 그런말 할수도 있고요.
    저희 딸은 고2인데 저희집에서 제 친정 가는 길에도 연대가 있고,
    아이가 아파서 매달 한번 진료잡혀있거나..
    상태가 안좋아지거나 추가검사 받을일이 있으면 가는곳이 신촌세브란스라 연대 자주 갑니다.
    갈때마다 **아 연대 참 좋지.. **이도 연대 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해줍니다.. 고2인데
    사실 이미 갈 대학 수준은 정해져있죠.. 내신이나 그동안 모의 본거보면... 근데도 그렇게 말합니다;;;
    저희딸.. 엄만 꿈도 커~~~~~~~~ 이러고 맙니다..

    남편분이.. 오바 육바 칠바 팔바 하신거고요.......... 서열이 이미 존재하는걸 뭐 존재하지않는다
    애써 외면할 필요도 없는것이고.. 굳이 정정해주자면 카이스트나 포공은 이과 계열이라 일반적으론
    서울 연고대 이렇게 말하는게 대부분이죠.. 그걸 트집잡는건 정말 치졸해보입니다..

    본인이 아마 학벌 컴플렉스가 있던지, 따님에 대해 어떤 컴플렉스가 있던지.. 이런게 은연중에 보여진것
    같습니다....... 뭐 어쩌겠어요.. 설득할 필요 있나요. 어차피 또 싸울텐데?
    몰라서 시비거는건 절대 아니고, 그 부분은 남편앞에서 안건드는게 좋을듯

  • 4. 즈이아부지 생각나네요
    '13.9.21 8:09 AM (49.183.xxx.63)

    서울대 한번 델고가 구경 시켜 주지도 않으면서
    서울대 서울대
    서울대 아니곤 한국 대학들은 다 똥통이다.

  • 5. 흠...
    '13.9.21 8:11 AM (180.233.xxx.94)

    한글은 어디서 배우셨나요?

  • 6. ..
    '13.9.21 9:08 AM (218.52.xxx.214)

    용 그리겟다고 나서야 이무기라도 한마리 그리는 법입니다.
    엄마가 저렇게라도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줘서
    아이 공부하고 성실해지는데에 한몫하자는데 아빠가 왜 찬물에 얼음까지 타서 뿌리시는지.

  • 7. 218.52님 말씀에 동감
    '13.9.21 9:26 AM (39.115.xxx.195)

    목표를 높게 설정해야 노력도 더 하게 되고 나중에 진짜 목표까지는 아니라도 그와 비슷하게라도 됩니다.

  • 8.
    '13.9.21 9:30 AM (211.107.xxx.61)

    남편분이 아무리 아니라고해도 다수의 의식속에 대학서열은 존재하는거니까 아이들에게 그정도얘기는 충분히 할수도있다고 생각해요.
    일부러 서울대 연고대 구경시켜주러가는 부모들도 있는데.
    물론 학벌좋은 순서대로 잘사는건 아니지만 대학들어갈땐 분명히 서열이 있죠.현실 그대로 알려주는게 뭐가 문제인지..

  • 9. ...
    '13.9.21 9:30 AM (218.234.xxx.37)

    대학을 가야 하는 이유, 이왕이면 좋은 대학을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저는 그렇게 말해요.

    나중에 커서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게 대학 나온 사람만 가능하다고 하면, 그런데 내가 대학을 나오지 않아 자격이 안된다면 얼마나 서운하겠니, 내가 그 일을 정말 원하는데 내게 자격이 없다면 참 서운하고 속상하지 않겠니..
    살다보니 나중에는 지금과는 또 다른 생각이 드는 일이 종종 있더라. 지금은 그렇지 않아도 나중에 그 일이 하고 싶을 수 있어. 지금 생각과는 다른 직업이나 공부를 하고 싶어지는 경우가 생긴단다. 그때 되어서 내가 자격이 안되어서 그 일을 할 수 없다고 하면 얼마나 속상하겠니.
    대학을 나오고, 또 좋은 대학을 나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인데 자격이 안되어서 당신은 안된다라고 거절당하는 일이 거의 없단다.. 훨씬 할 수 있는 일의 문이 넓어지는 거지.

  • 10.
    '13.9.21 9:31 AM (223.62.xxx.12)

    보통엄마들도 저 정도는 일반적인으로 하지않나요?
    남편분이 과하게 예민반응 보이신것같아요
    제가 보기엔~

  • 11. 원글님 학벌낮아
    '13.9.21 9:39 AM (180.65.xxx.29)

    학벌낮은 자기에게 시집왔다 들린거 아닌가요?

  • 12. ..
    '13.9.21 10:16 AM (39.7.xxx.9)

    조장한거 맞는데요

    님이 어떤의미로 아이한테 그런말씀하신건지는 십분이해하지만.
    부모가 자식잘되라고 크게되라고 하는 말들이 쌓여 그걸 이루지 못했을때 잠재적인 패배자를 만들고 있는지는 아시는지,,
    모두가 최고가 되려는 경쟁속에. 살기 팍팍하다는 사회적인 분위기와. 우리나라 자살률 높이는데도 한몫하구요

    최고가 되는 퍼센티지는 정해져있는데.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기 자식은 최고가 되야된단 생각으로 키우려고 최선을 다하죠
    이게 잘 먹혔을땐 사회적으로 성공적을 이룰지몰라도. 그렇지못한 케이스에겐,,, 오바해서,사회적으로 성공하지못한 패배감을 갖고 살게된다고.
    이런 맥락에서. 우리나라 부모의 자식에게 너는 최고야. 라며 키우는거보다. 유럽의 어느나라에선. 너는 평범해라며 키우는게. 멀리 보면 행복한 삶을 살게한다는. 어느 심리학자의 글이 생각나네요

    제가 좀 멀리간,,,오바한,,,느낌은 있지만 대충 무슨말을 하고싶은지는 아셨으리라 믿고.
    좀 덧붙이자면
    윗님처럼 좀 더 나은 대학가는 이유를 목표(성공)보다는,,, 하고싶은일을 하려고할때 좀 더 쉽게 할수는는 (기회나 조건)에,, 촛점을 두고 대화를 하시는게 어떨지.

  • 13. ㄷㄱ
    '13.9.21 10:39 AM (121.188.xxx.144)

    39 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꿈을 키워주시고
    다른 사람을 돕고
    나누는데
    많은 공부를 하면 더 좋다식은 어떨까요

  • 14.
    '13.9.21 10:49 AM (39.7.xxx.147)

    대학 좋은곳으로 안가면 아이가 큰일 날듯한 엄마로군요
    벌써부터 스트레스 팍팍 받는 아이 진정 불쌍함ㅜㅜ
    이런 분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게 난 평범하게 키울꺼야 ᆢ공부에 부담주기 싫어...난 학원 안보내...개뿔입니다
    머리랑 행동이랑 따로 노는 스타일....

  • 15. 참내
    '13.9.21 10:56 AM (220.86.xxx.151)

    저기 이야기에서 어디가 대학 좋은곳에 안가면 아이 큰일날 엄마 뉘앙스인가요?
    학벌 조장은 학벌을 갖춘 사람들이 아니라
    학벌 컴플렉스 심한 사람들이 만드는 법이에요

    서열이 왜 존재 안합니까?
    세상의 엄연한 질서, 현실을 부정하고 되는거 하나 없어요
    단 서열은 변동 가능하지만
    서열을 지우려든다.. 너무 유치하고 애같은 말씀이네요..

  • 16. ...
    '13.9.21 12:15 PM (219.240.xxx.89)

    아빠가 오바 육바 칠바한건 맞는데
    기본적으로 아빠의 생각에 전 동의합니다.
    연세대라는 학교인데 좋은 학교야 정도로만
    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4학년 아이와 너무 멀리 간 거 같아요.

  • 17. ..
    '13.9.21 4:16 PM (222.237.xxx.50)

    39님 말씀 옳고 그런 깊은 뜻으로 딴지 거는 거면 할 말도 없을텐데..
    보통은 저리 오바하는 건 십중팔구 컴플렉스 때문인지라..학벌 조장보다 더 꼴불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498 노무현, 한국 보수의 '주술 인형'..망자 불러내 찌르고 또 찌.. 3 /// 2013/10/14 707
307497 결혼식에 한복은 어떤 관계까지 입으면 되는건가요? 6 .. 2013/10/14 1,910
307496 제몸 왜이런걸 까요...? 5 2013/10/14 1,306
307495 겔럭시s-M110, M110s ????케이스 사려는데요...; 2 .. 2013/10/14 438
307494 LG는 왜 뚜껑형 김치냉장고를 직접 냉각으로 안할까요? 5 ... 2013/10/14 8,520
307493 외국계기업 전화 인터뷰에 대해.. 7 도와주세요!.. 2013/10/14 1,537
307492 바구미가 나오네요 6 어디서 2013/10/14 2,606
307491 영어 문장 하나만 해석부탁드려요..ㅜ 5 2013/10/14 627
307490 자두 먹고 혀가 너무 아파요 4 .... 2013/10/14 1,528
307489 슈퍼 보톡스가 뭔가요 님들~ 2013/10/14 1,056
307488 신승훈씨 노래에 최자가 피쳐링이라니욧!!! 4 언빌리버블 2013/10/14 1,241
307487 혹시 샴푸 댕*머리 쓰고 탈모오시는분 안계신가요.. 13 애엄마 2013/10/14 2,572
307486 시누이 결혼식에 화이트 레이스 원피스 어떻게 생각하세요? 23 자야씨 2013/10/14 7,328
307485 현미밥이 소화가 잘안되는군요 11 웰빙하자 2013/10/14 6,352
307484 이사갈곳좀 골라주세요.. 3 초1맘 2013/10/14 670
307483 주위에서 나이트에서 만나 결혼까지 가신분들 있나요? 7 ㅎㅎㅎ 2013/10/14 3,839
307482 입 양쪽 끝에 각질 5 zx 2013/10/14 1,265
307481 묵은쌀을 사 버렸어요 4 싸레기 2013/10/14 1,795
307480 저도 오늘 시댁 욕 좀 합니다 6 짜증나요 2013/10/14 2,991
307479 보훈처 대선 직전 ‘박정희 미화’ 교육 등 조직적 선거 개입 논.. 샬랄라 2013/10/14 505
307478 혹시 대숲김치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1 김장고민 2013/10/14 2,356
307477 커피머신 돌체구스토 어때요? 15 Dolce 2013/10/14 4,073
307476 불후의 명곡 김진호씨노래요... 2 소래새영 2013/10/14 1,836
307475 야구장 간식 추천 바랍니다~~ 5 ........ 2013/10/14 1,821
307474 초등 2, 성인 2 가족 방문 예정인데요. 2박 3일 메뉴 좀 .. 1 아 피곤하다.. 2013/10/14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