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비찜 고수님들께 여쭤봐요.

도전 조회수 : 2,790
작성일 : 2013-09-20 22:47:19

 

 갈비찜에 도전하려고 하는데요.

 그전에도 몇 번 해봤지만 역시 소갈비는 기름기 제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키톡이랑 히트 레시피, 그리고 저희 엄마 레시피를 종합해서 뭔가 궁극의 양념을 하고 싶은데요.

 일단 저희 엄마 갈비찜이 굉장히 맛있어요.

 엄마의 비법은 배를 듬뿍 갈아서 배로만 30시간 이상 푹 재우는 거예요.

그리고 양념할 때도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하세요.

이렇게 하면 la 갈비도 맛있고 갈비찜도 정말 맛있어요.

중요한 건 .... 양념장을 알려주질 못하신다는 거 ㅠㅠ 그냥 쪼끔.. 쪼끔... 쪼끔 넣으면 돼...라고 하심;;

그리고 희망수첩에서 김혜경 쌤 어머님 갈비찜 스타일이 좋아보이더라구요.

단순하게 몇가지 양념 안 넣은 것들. 근데 이것도 정확한 비율을 모르고...

키톡의 노니님 레서피가 맛있어 보이는데 저희집 가스압력밥솥이 없어서 불가능하고...

 

암튼 저희 엄마 방식대로 일단 배에 재운다음에 혜경쌤 어머니의 양념만 가지고....

히트레시피의 비율로 맞춰서 해보려고 합니다.

근데 전처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순서가 맞나 한번 봐주실래요?

일단 기름기 제거 - 찬물에 물 바꿔주며 하룻밤 핏물 빼기 - 끓는 물에 5분간 데치기 - 냄비 싹 씻어서 냄새 제거용 파, 마늘 넣고 푹 끓이기 - 찬물에 깨끗하게 씻고 고기결에 반대방향으로 칼집 넣기 - 배 갈아서 30시간 재우기 - 냄비에 육수 넣고 푹 무르도록 끓이기 - 고기가 물렁해지면 간장양념 넣고 마지막으로 끓이기

 

... 요렇게 하면 될까요?

데쳐서 재우는 게 맞는 지 제일 궁금합니다!!

 

 

 

IP : 116.123.xxx.2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쳐서
    '13.9.20 10:50 PM (180.65.xxx.29)

    재우지 않아도 되던데요. 진간장만 하지 말고 국간장도 같이 넣고 하면 더 감칠맛 나요

  • 2. ㅇㄹ
    '13.9.20 10:57 PM (203.152.xxx.219)

    한식의 불고기, 갈비, 닭도리탕등의 양념의 기본은
    단맛이 짠맛의 절반.
    요 개념을 가지고 하시면 거의 실패가 없습니다.
    단맛을 가진 양념이 설탕 매실청 물엿 요리당 각종 과일 등이죠.
    짠맛은 간장이고요 (어떤 음식에는 간장에 액젓을 섞기도 합니다)
    양파는 익으면 단맛이 생기니 이것도 계산에 넣으셔야 하고요.
    고추장이 들어가는 경우는 단맛과 짠맛을 동시에 갖고 있는걸 유념해야 합니다.
    간장양념은 고기 100그램당 한스픈 정도면 됩니다.
    근데 뼈가 붙어있는 갈비나 닭등은 뼈는 양념할때 계산에서빼야하고요.
    다른 부재료도 어느정도 간이 되어야 하니 계산에 넣으세요.

    갈비 정리( 굳기름 제거) 후 찬물에 두세시간 담궈 핏물 제거. 끓는물에 5분 정도 데쳤다가 한번 씻어냄
    이 후에 양념 부어서 조립니다. 중간에 무하고 밤,당근, 양파, 은행 등 넣고 한번 더 끓입니다.

  • 3. 노니님
    '13.9.20 11:05 PM (115.136.xxx.100)

    이번에 난생 처음 갈비찜 했는데요
    키톡에 있는 노니님 레시피로 했어요.
    끓이고 나니 싱거운 듯 했는데
    친정 가져가려고 미리 끓인 것을
    냉장고에 넣어서 하루 지났더니
    간이 베었는지, 데워서 먹을니까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어요.
    근데 너무 흐물흐물 해서 먹을 떄는 좋았는데요
    담을때는 뼈도 분리되고, 좀 모양이 좀 안났어요.

  • 4. 일단.
    '13.9.20 11:08 PM (1.177.xxx.116)

    다른 사람들 의견을 조합하는 건 좋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갑니다.-.-

    이번 명절에 소갈비찜 하지 말라는 어머니,,
    눈치란 눈치르 다 주셔서 할 수 없이 당일 물빼고 서너시간 재우고 요리 하니
    이사람 저사람 말을 얹어요...제가 알기론 푸욱 오랜 시간 뭉근히 익혀야 맛난고 안질긴데.
    갈비찜 꼭 오래할 필요는 없다.=/=설탕 듬뿍 넣어라.=/=이런 택도 없는 사람들 말로
    아주 질긴 갈비찜이 만들어 졌었어요. 그래서 너무 화나고 속상했답니다.

    오랜 숙성, 그리고 또 그만큼 오랜 시간 뭉근..잊지 마셔요.

    이번으로 확실히 정해는 졌네요.2.4키로 소갈비찜이었어요.
    있다면 키위 1개 넣으시구 배간거랑 양파 간거에간장,마늘듬뿍,생강,약간의 설탕이나 올리고당 그런 거 첨가 하셔요.
    나중에 고구마를 듬뿍 넣으실 수 있음 단맛은 나중에 조절하셔요.

    고기 데친 다음 약간 식으면 거기에 저 양념 버무려 하루 이상 숙성시키셔요.
    그리고 압력밥솥 없으시면 물이랑 간장 더 넣으시고 일반 냄비에 적어도 30분 이상 푸욱 삶은 다음
    배,무,당근,고구마,양파 아주 크게 썰어서 투하해서 다시 20-30분이상 중약불에서 뭉근하게 끓이셔요.
    총 소요 시간이 거의 1시간 소요 되면 맛잇을 껍니다.

    이번에 저는 제가 주장한 모든 추석 음식이 폭발적 반응이었어요.
    평소와 달리 제사 음식 모양도 내고 음식도 사람들이 잘 먹을 것들로 바꿨는데.
    그거 한다고 어머니와 추석전 2주 정도 싸우고 서로 기싸움하고-.-
    그랬는데 결국 이번엔 제가 우겨서 했는데 반응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 반응 보고 승질내는 어머니..-.-
    근데 그 소갈비찜을 이틀에 걸쳐 작업하는 걸 갖은 용심을 다 부리셔서 할 수 없이 급하게 준비했고.
    빨리 해도 된다는 둥 요리 못하는 나서는 사람들의 헛소리 덕분에 딱 유일하게 양념은 맛있지만
    고기가 질기다는평을 듣게 되서 너무 화가 났어요.-.-

    첫 도전이라도 요리 잘하는 사람은 자기 머리로 생각대로 하시면 딱 맞아요.
    재우시고 오랜 시간 뭉근하게. 잊지 마셔요.

  • 5. 품질 좋은 한우면
    '13.9.20 11:56 PM (211.202.xxx.240)

    키위 넣지 마세요.

  • 6. ...
    '13.9.21 11:32 AM (222.106.xxx.84)

    소갈비찜..저도 참고 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

  • 7. ...
    '13.9.21 4:23 PM (180.224.xxx.87)

    며칠전에 해먹었는데요.
    쓰신대로 하시고 대신 육수낸물은 식혀서 위에 하얀기름 걷어내고 쓰세요. 전 그과정없이했더니 기름기제거하고 데치고 했는데도 먹을때 너무 기름지더라구요. 갈비자체에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최대한 기름기 제거하는게 좋은거같아요.
    또 배 오래 재우시고 두시간 푹 조리면 키위따로 넣을필요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068 프랑스 파리 첫 ‘위안부 서명 운동’…여성정치인 ‘적극 협력’ .. 1 일본이 위안.. 2013/09/21 1,277
299067 옥션10% 할인쿠폰, 롯데마트 무배쿠폰 필요하신분쓰.. 2013/09/21 1,919
299066 주상복합은 요새 인기 없는 추세인가요? 39 ... 2013/09/21 20,031
299065 날 지옥으로 끌어내리는 친정엄마 12 ... 2013/09/21 6,875
299064 음식관련글에 악플다는 사람들 7 ,,,, 2013/09/21 1,906
299063 제가 이상한건지, 엄마가 이상한건지요? 3 아기엄마 2013/09/21 1,179
299062 5학년 수학문제 하나만 풀어주시만 안될까요ㅠ 4 ㅇㅇㅇ 2013/09/21 1,312
299061 반지하살면서, 경매로 아파트 알아보네요. 7 매수 2013/09/21 3,993
299060 앞코 뾰족한 구두 요즘 안 신나요? 27 요즘경향 2013/09/21 5,996
299059 어제 관상 봤는데 이정재 너무 멋지네요 5 .. 2013/09/21 2,727
299058 쪽파종자 속살이 원래 보라색인가요? 1 파파파파파 2013/09/21 2,354
299057 이런게 있으면 좋겠어요. 이런거 2013/09/21 693
299056 영화다운받는 사이트는 어디인가요 3 컴초보 2013/09/21 2,367
299055 평생 첫사랑 생각하며 사는 남자들 간혹 있나요? 14 젤리핑크 2013/09/21 6,278
299054 경제권 남편이 전부 가지신 분 계세요? 3 돈돈 2013/09/21 3,562
299053 송편이 아직도 안 굳었어요 4 가짜송편 2013/09/21 2,239
299052 노산이 몇살부터인가요? 15 ㅇ ㅇ 2013/09/21 5,996
299051 아들만 있는 집으로 시집가신 며느님들~~ 15 며느리 2013/09/21 6,148
299050 이혼각오로 남편과 싸우면 진짜 편해지나요? 11 ㅁㅁ 2013/09/21 4,465
299049 la갈비질문이요 3 명절 2013/09/21 1,259
299048 여자의 사회적 위치에 적은 전업인것 같아요. 28 ㅇㅇ 2013/09/21 4,246
299047 해외여행에 필요한 영어공부는 어찌해야 효과적일까요? 6 00 2013/09/21 2,493
299046 일산에 파스타집 추천해주세요 7 빵빵 2013/09/21 1,320
299045 파스 뜯어서 오래두면 약효 날라가나요? 1 nn 2013/09/21 559
299044 뭔가요? 다 삭제당함? 3 ... 2013/09/21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