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고민 이야기 들어주시겠어요?
얼마전에 크게 다투고 이별하자고 이야기 하고 돌아서다가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서
사실 너 없는 내 삶이 상상이 안된다. 이랗게 얘기했더니 남자친구도 본인도 그렇다며 산파극 한편 찍었습니다.--;;
그 큰 다툼 이후로 아이러닉하게도 저희는 결혼 이야기를 하며 결혼 준비를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왜이럴까요? 그 사람이 이미 공기처럼 제 삶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건 맞지만.......
설레임이라던지... 좋은 감정이 아닌.... 걱정스럽고 두려운 마음이 넘 크네요.
자주 부딪혔던 문제들의 원인이 결혼한다고 해결될 것이 아니며
내가 그렇듯이 그 사람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인 것 같아요.
왠지모르게 도망가고 싶어요.
좀 더 나와 맞는 사람이 있을 것만 같고...
혹은 내가 아예 결혼 생활과 맞지 않는다는 사람이란 생각까지 들구요.
결혼 전 혹시 저와 같은 고민 해보신 분 계신가요??
저희 집에서는 나이 때문인지 결혼을 서두르는 분위기라... ㅠㅠ 이런 고민 솔직하게 못 털어 놓았어요..
여기서 멈춘다 하면 그 여파도 넘 두렵구요.
그래도... 용기를 내야 하는 순간인지, 혹은 결혼 전 보편적으로 당연하게 들 수 있는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또 그렇다면 극복방법이 있는지두요...
1. //
'13.9.20 9:10 PM (112.185.xxx.109)남친하고 대화해보세요 결혼하면 만약에 이러이러한 경우에 이렇게하면 나 힘들다
어찌생각하냐,,등등,,영 아니다 싶은건 하면 안되요,,절대로2. ..
'13.9.20 9:10 PM (116.33.xxx.148)결혼에 대한 두려움이야 누구든 다 있죠
그 두려움이 중요한게 아니라
다툼의 포인트, 결혼후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는게 무언지 그게 가장 중요한거죠
바뀔게 아니라면 원글님이 감수,감당,이해해야만 하는데 그거야 본인이 잘 알테구요3. 원글
'13.9.20 9:11 PM (134.2.xxx.47)우정과 신뢰에 관한 것은 문제가 된 적이 없어요.
다만 인간적인 섭섭함, 서운함 그런것들이 주 원인이었죠.4. 음.
'13.9.20 9:14 PM (121.181.xxx.203)이해가요..결혼이란게 정말 여러가지 요소가 많은가봐용..저도 비슷한느낌 공감합니다.
5. ..
'13.9.20 9:15 PM (112.185.xxx.109)인간적인 섭섭함,서운함,,이런건 아무리 좋은남자랑 해도 어느정도 그건 있을겁니다
그래서 결혼하기전엔 두눈부릅뜨고 하고나선 한쪽만 뜨라고 하잖아요,,
살아보니 사람은 기본적인상식적인사람이면되겟고,,정말 너무한다 할정도만 아니면 됨
별 남자 없음,,너무 나쁜넘 빼고,,다 거기서 거기,,,6. ....
'13.9.20 9:25 PM (211.246.xxx.106)설레이는 남자 새로만나봐야 그 설레임에 속아 오히려 다른걸 놓치게되요..다른 결격사유없암 공기처럼 편한 사람이 결혼상대론 괜찮아요...
7. 원글
'13.9.20 9:53 PM (134.2.xxx.47)제 남자친구가가 좀 어린 부분이나 무심한 부분이 있는데 그게 어쩔 땐 넘 서럽게 느껴지기까지 했거든요.
그런데 블로그를 본다거나, 혹은 제가 요즘에 알게된 분을 보면 제가 딱 원하는 사람의 모습 같고 그런거에요.
어른스럽게 지혜로워서 다른 사람 마음 헤아릴 줄도 알고 눈치도 있고 ... 이런거요.
결혼 전부터 이런 마음이 들면 나머지 4~50년을 만족하며 살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제가 감정적으로 좀 예민한 부분이 있어서 고민이 더 큰지도 모르겠네요.
함께 부대끼고 사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제가 무너질까 걱정이 되서요;;
아예 결혼을 안하고 혼자 제주도 같은데 가서 이런저런 돈벌이 하면서 살고 싶은 생각도 들구요.
결혼을 한다면 저의 이런 부분과 잘 부합된 사람을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저 넘 못됐죠?8. ㄱ.ㄱ
'13.9.20 10:22 PM (1.127.xxx.57)서러운 상황이 뭔지 알려주셔야 답변이 더 자세할 텐데요
데리고 살려면 내가 부처다 예수다 천사다 .. 그러시면 되욤9. ..
'13.9.20 11:14 PM (218.144.xxx.19)사주상 헤어질 해에 결혼했어요... 그이후로 내리막길..
애 낳고 살지만 부부로서는 결혼 전만 못한 사이로 살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07395 | 직장동료 출산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1 | 고민이 | 2013/10/11 | 1,113 |
307394 | 분당에 수도배관 고친 아파트가 어디 있나요? 4 | 질문 | 2013/10/11 | 1,509 |
307393 | ㅅㄹㅅㄹ ㄹㅇㄹ 블로그가 어디인가요? 1 | 궁금 | 2013/10/11 | 3,467 |
307392 | 친구가 타파웨어 그릇을 많이 삿는데.. 2 | 타파 | 2013/10/11 | 3,246 |
307391 | 대입 면접을 앞두고 2 | ,,, | 2013/10/11 | 962 |
307390 | 새로 산 냄비 14 | .. | 2013/10/11 | 1,548 |
307389 | 아이로인해 너무행복할때 있으셨나요? 47 | ^^ | 2013/10/11 | 3,495 |
307388 | 빨강머리앤...앤 시리즈 다 읽어본 분 계세요? 7 | 독서 | 2013/10/11 | 2,824 |
307387 | 카톡 질문이요~~ 2 | 카톡왔숑 | 2013/10/11 | 431 |
307386 | 아이허브 코큐텐은 어디에 먹는 영양제인가요? 4 | 아이허브 | 2013/10/11 | 4,713 |
307385 | 별거중인데요 5 | ..... | 2013/10/11 | 1,863 |
307384 | 우리집 강아지 이야기 17 | 또또 | 2013/10/11 | 2,418 |
307383 | 저희 고양이가 요즘~ 5 | ㅎㅎ | 2013/10/11 | 1,031 |
307382 | 문의합니다..집 구매건으로.. 5 | 아이고 | 2013/10/11 | 1,071 |
307381 | 파리 바게트 카스테라 샀는데 12 | .. | 2013/10/11 | 3,115 |
307380 | 시어머니랑 며느리가 왜 불편한가 했더니..살아보니 33 | 인생이.. | 2013/10/11 | 13,270 |
307379 | 부모님께 사드릴, 온수매트 추천 해주세요. 5 | 온수매트 | 2013/10/11 | 1,564 |
307378 | 이사한뒤로 매일 꿈을 꿔요. ㅠ 17 | ... | 2013/10/11 | 8,145 |
307377 | 는술학원 보다는 독서 7 | 진리체험 | 2013/10/11 | 1,755 |
307376 | 이 정도의 멘탈은 되어야 하나봐요... | ^^ | 2013/10/11 | 853 |
307375 | cj홈쇼핑에 카페트 | cj | 2013/10/11 | 989 |
307374 | 도와주세요...날씬해 보이는 바지..ㅜ.ㅜ 7 | tonia | 2013/10/11 | 1,714 |
307373 | 국적 포기 병역면제 아들 둔 공직자들 사퇴해야 2 | 예비역영관장.. | 2013/10/11 | 874 |
307372 | 재벌 얘기 우려먹기 이제 그만했음 좋겠어요! 김은숙 작가 너무 .. 5 | 상속자들 | 2013/10/11 | 2,460 |
307371 | 어젯밤 올렸던글에 댓글주신-아이마스크 3 | . | 2013/10/11 | 8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