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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요즘 며느리들 문제 많아요.

.. 조회수 : 24,799
작성일 : 2013-09-20 17:49:46
다들 아들 없으신가봐요...
며느리들 뭔 불평들이 이리 많아요?

결혼해서 처음 맞는 명절에 시댁가니 음식 더럽게 한다..
살림 더럽게 하고 음식 더럽게 해서 인상쓰고 있으니 시어머니가 빈정상하게 말씀하셔서 말대꾸 했다..

진짜 말이 안나오네요.
나쁜 시부모도 많지만 나쁜 며느리는 더 많아요.
고부 갈등 누가 먼져 시작했는지 보세요.
제가 시엄마라도 저런 며느리는 한대 패주고 싶을것 같네요.
아무리 더럽게 하더라도 몇십년 그리 더럽게 해서 아들 다 건강하게 잘 키워놨는데
남의 살림에 와서 더럽다고 대 놓고 짜증내고 ..

도대체 뭘 어쩌라는건지.

그럼 본인들 집에서 명절 세세요...시부모님 주무실 공간 다 마련해 놓으시고 음식 아주 깨끗하게 다 하시고.


그렇게 경멸하는 시댁 상황이 본인들 미래에요.....그때가면 다른 이유로 며느리들이 구박하겠죠..


전 이제 40 초반인데도 기억력 가물 하고 기력 딸려서 청소 예전처럼 못해요.
제가 초등학생일땐 놀이공원에 김밥 싸가지고 가는거 창피했어요. 다들 놀이공원 안에 있는 음식 사 먹는데 우리가족만 김밥싸가지고 간다고..

이젠 제가 어디가나 김밥 싸서 가지고 갈려고 해요.

지금은 그나마 젊으니 그렇다 쳐도 우리도 60넘기면 우리 시어머니 친정어머니처럼 뭔가 며느리들 눈에 곱게 안보이는 행동들 하겠죠..

(시어머니 살림 더럽게 한다고 구박하는 세대도 우리 세대가 처음 아닌가요?)

처음부터 누가 누구를 무시했는지 보세요.

전 시댁 문제가 별로 없지만 (저희 시어머니도 음식 더럽게 하세요...전 그냥 조용히 골라서 먹고 기분나뻐하지 않아요..내가 안먹으면 그만이죠..기분좋은날 인상쓰고 있을 필요 있나요? 그분들 기분 상하게 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앞으론 시댁 문제있는 사람들도 시발점이 누구였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증오스러운 시댁이라 할지라도 본인 배를 맛있는 음식으로 채워주는 남편을 키운 어른들이에요.

물론 어이상실한 시댁어른도 계시지만요. 진짜 82쿡 보면 좀 반성해야하 며느리들도 많은듯. 
What goes comes around. 란 말도 있잖아요.
IP : 175.253.xxx.213
10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3.9.20 5:51 PM (14.52.xxx.59)

    그러면서 맨날 해준거 없다,받은거 없다 소리는 달고 다니죠
    그 남편 낳아서 키워준게 그 부모거든요!

  • 2. 며느리가
    '13.9.20 5:52 PM (58.141.xxx.152)

    늙어서 시어머니 되는거죠.
    도찐개찐

  • 3. ㅇㅇ
    '13.9.20 5:52 PM (125.177.xxx.154)

    동감요

  • 4. 가을꽃
    '13.9.20 5:54 PM (121.133.xxx.125) - 삭제된댓글

    맞아요~우리도 늙는데 말이죠 ㅠㅠㅠ

  • 5. ...
    '13.9.20 5:56 PM (114.129.xxx.95)

    아들둘만둔 주부입장에서
    요즘게시판에 올라오는 시댁쪽에 온갖불평불만쏟아내는분들
    참보기 거북스럽네요
    시댁욕하는분들은 댁에 아들이 없고 또 친정에 올케들이 없나...
    이상한시댁도 많겠지만 인간같쟎은 며느리들도 널렸다는거 ;;;;

  • 6. ㅇㅇㅇ
    '13.9.20 5:56 PM (218.152.xxx.58)

    최극 읽은 글중 가장 옳은말이요
    내친정엄마도 며느리의 시어머니 입니다
    항상 우리엄마는 안그러는데요
    우리시어머니는.....
    너무들했어요

  • 7.
    '13.9.20 5:56 PM (1.231.xxx.208)

    며느리한테 먼저 막대한게 아닌데 며느리가 더럽다고 언짢이했다면 나쁜며느리네요.
    근데요...더럽다고해서 기분 나쁘시면 며느리 오지 말라고하세요.

  • 8. ㅎㅎ
    '13.9.20 5:56 PM (183.109.xxx.239)

    원래 까칠한사람이 많은건지 인터넷서 너도나도 시월드라고 해서 그 분위기에 동조되는건지 사사건건 시댁일에 지적질하고 인상부터 쓰는 며느리들 참 많은거같아요. 물론 엄청나게 상처입은 며느리들은 예외구요. 시댁이라면 무조건 인상부터쓰는 여자들은 젊은제가봐도 참 아니다싶어요

  • 9. HereNow
    '13.9.20 5:57 PM (122.35.xxx.33) - 삭제된댓글

    결혼하기 전에
    좋은 부모 되는 교육, 시부모 교육, 며느리 교육, 사위 교육
    4가지는 필수로 이수해야
    혼인신고 가능하록 법제정하면 좋겠습니다.

  • 10. ,,,
    '13.9.20 5:57 PM (119.71.xxx.179)

    그냥 각자집으로 가고, 최대한으로 안마주쳐야함..

  • 11. 하긴
    '13.9.20 6:00 PM (175.201.xxx.214)

    그 흉보고 욕하는 시댁이 누군가의 친정이라는 게 아이러니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글 올릴 동안에 그 며느리쪽 친정에 다녀간 또 다른 며느리도 82에 우리 시댁 더럽네 어쩌네 글 올리고 있을지도.ㅎㅎ

  • 12. 저기요
    '13.9.20 6:01 PM (211.178.xxx.68)

    39.7...님아
    카시트는 글 제대로 보셨나요?
    4~5시간 걸리는 거리를 애 안고 가라고요?
    너나 그렇게 하세요...뭔 말귀를 어디로 알아듣는건지

  • 13. aaa
    '13.9.20 6:02 PM (211.36.xxx.220)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 14.
    '13.9.20 6:02 PM (113.187.xxx.184)

    뿌린 대로 거둔다, 한국어로 하시지.

  • 15. 저기요
    '13.9.20 6:02 PM (211.178.xxx.68)

    진짜 남일이지만 내가다 화가나네
    시동생 카시트는 시동생이 경우없는거죠

  • 16. 저두요
    '13.9.20 6:02 PM (210.221.xxx.95)

    나이는 많지 않지만 가끔 올라오는 며느리 글보믄 깜짝깜짝 놀랍니다

    제가 볼때 거지근성 며느리가 더 많은거 같아요

  • 17. 저기요
    '13.9.20 6:02 PM (211.178.xxx.68)

    그럼 시동생이 뒤에 타고 애 안고 가면 되겠네요 그죠??
    마음이 중요한거자나요

  • 18. 내 남편, 자식외에는
    '13.9.20 6:04 PM (58.141.xxx.152)

    모두 귀찮고 싫다는 극단의 이기주의...
    그런집에서 그런걸 보고자란 아이는 과연 사회생활적응 잘할까요?
    며느리를 보면 미래의 아이들의 삶이 그려집니다.

  • 19. 결혼들은왜했는지
    '13.9.20 6:05 PM (223.62.xxx.120)

    걍 고아 남편이나 하나 골라잡으면 되는데
    그건 또 싫다고하죠
    뭐하나라도 받을게 있어야 하니까

  • 20.
    '13.9.20 6:06 PM (211.196.xxx.20)

    시댁 간의 정이 아이 목숨보다 중요하다구요?
    시동생 그냥 태우기 싫다가 아니잖아요
    카시트가 뭔지 모르시나 봐요...

  • 21.
    '13.9.20 6:12 PM (211.210.xxx.203)

    82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일로 시댁욕하고 기본 예절도 모르는 며느리들이 글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또 그 글에는 동조하는 댓글이 달리구요.
    그런걸 현실과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현실에서 그렇게하는게 비정상인줄 모르는거죠...

  • 22.
    '13.9.20 6:12 PM (58.229.xxx.158)

    막장 시댁도 많지만 거지 근성 며느리도 정말 많다는 것.
    항상 뭐 받고 안 받고.
    살고 있는 집 조차도 남편 대출 받아 살고 있는 경우도 많으면서

  • 23. ...
    '13.9.20 6:12 PM (114.129.xxx.95)

    시댁비난글 올리는분들도 문제지만
    그글에 동조하는 댓글다는분들도 문제가 많아요
    전 시댁비난글에는 댓글 절대 안답니다;;;;

  • 24. ㅋㅋ
    '13.9.20 6:15 PM (1.231.xxx.208)

    인터넷과 스맛폰 사용연령이 많이 노령화된게 사실이군요

  • 25. ..
    '13.9.20 6:16 PM (175.211.xxx.200)

    동감합니다.
    글보다보면 시댁보다 더 본인이 문제인것 같은데
    열심히 편들어주는 사람들도 있고,
    시비걸까봐 대충 보고 있었는데요.
    글보다보면 시댁보다 본인이 더 문제라고 느껴지는 글들이 있더군요.
    자기가 평생 며느리만 할것이라 생각하봐요.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흐르는데...

  • 26. 젊어서
    '13.9.20 6:18 PM (175.212.xxx.39)

    너무 깨끗하게 살림 하시던 친정엄마가 노안이 오니 깔끔하게 못하시던데 당신은 여전히 깨끗해 보이게 하는겁니다.
    노안이 와서 우리 눈에 보이는게 엄마 눈에는 안보이는거죠.

  • 27. 귀염둥아
    '13.9.20 6:21 PM (218.144.xxx.19)

    다 그만한 사람들이 올린 글이니 내 경우에 이입해서 문제다 아니다 할 거 아닌거 같네요

  • 28. 자극적인 제목 워워~
    '13.9.20 6:21 PM (116.36.xxx.237)

    정말 요즘 시어머니들 문제 많아요..라고 하면 어땠을지...

    서로 성급한 일반화하지 말자고요..

  • 29. ㅇㅇ
    '13.9.20 6:24 PM (222.112.xxx.245)

    공감합니다.

    저런 소리하는 며느리는 나중에 자기 며느리는 더 잡는 그런 고약한 시어머니가 될게 보이더라구요.
    타인에 대한 배려 없고 그저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기준에서만 판단하고 상대방에게 요구하고
    그런 사람들이 저런 며느리짓 그나마 눈치보면서 조금 하다가
    나중에 시어머니 되면 당당하게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겠지요.

    여기 많이 올라오는 그 막장 시어머니들은 분명히 막장 친정어머니고
    결국 젊을때는 이기적인 며느리였을거고
    한평생을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살아온 그런 여기서 종종 나오는 그런 진상 여자손님에
    친구들한테 진상직하는 진상친구일거구요
    길거리에서 자기 애가 떠들던 말던 남들이 다 이해하기 바라는 진상 아이엄마에
    그렇게 진상으로 살아온 여자였을거라고요.
    그런 진상인 사람이 한평생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거지요.

  • 30. ㅠㅠ
    '13.9.20 6:25 PM (219.251.xxx.144)

    원글님 말씀 동감해요
    저 눈에 병오고 시력 급격히나빠졌는데
    오늘 샤워하며 베킹소다로 욕실벽 닦으며 82생각했어요
    나도 며느리보면 얼마나 욕먹을까
    애들 어릴때 다 삶아가며 키웠어요
    젊은엄마들도 나이먹어보세요

  • 31. shuna
    '13.9.20 6:27 PM (211.36.xxx.155)

    애 안고가는게 애한테 얼마나 위험한건데 그리 하라는 건지??
    만약 사고나면 애가 에어백 기능을 하는거라고요.

  • 32. 오잉
    '13.9.20 6:27 PM (175.117.xxx.31)

    여자들은 왜 결혼하면 시댁가서 명절을 지내야 하나요? 그것부터 고치면 좋겠어요...

  • 33. 82 파이팅!
    '13.9.20 6:28 PM (219.241.xxx.218) - 삭제된댓글

    이담에 내 며느리는 몰랐으면. 하는 사이트가 82쿡이라는
    얘기도 있어요.
    예전엔 그렇지 않은 곳이었다지만 너무 심하다싶은
    며느리들 정말 많아요.
    구슬같은, 보석같은 내용들도 정말 많지만
    쓰레기 막장같은 글들도 너무 많기에
    옥석을 가려 분별하는 지혜로운 여자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것이지요.

  • 34. ....
    '13.9.20 6:31 PM (182.222.xxx.141)

    양가 부모 욕하는 게 무슨 새로운 트랜드라고 생각될 정도네요. 좀 있으면 시에미들 몰려 왔다고 댓글 올라오겠죠. 시에미도 아니고 아직도 며느리 입장이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다고 생각됩니다. 무슨 새로운 대결구도가 생긴 것 같이.. 지역갈등 노소갈등 가족관계 갈등까지 갈등이 넘쳐나네요. 시집 식구들이 무슨 사회악도 아니고 요즘 젊은 며느리들 자존감이 너무 높아서 그러는지 다들 싸움닭들 같아요

  • 35. ,,,
    '13.9.20 6:32 PM (119.71.xxx.179)

    노인네들은 그러려니..하고 말지, 굳이 올려서 모르는이들에게 욕먹게하나..싶은 글들도 많더라구요.
    그런분들은 나이먹어서, 젊은 며느리 사소한것들도 흉보겠죠..ㅎㅎㅎㅎ
    이중잣대도 많이 보이고.. 공감가는글은 절반정도 더라구요. 뭐 어디나 그렇지만요

  • 36. 네네
    '13.9.20 6:34 PM (110.8.xxx.82)

    몇대 패고 감방가세요.

    그 잘난 자기 살림을 며느리시키니까 흉보죠.

  • 37. ....
    '13.9.20 6:39 PM (183.98.xxx.29)

    ....본인 배를 맛있는 음식으로 채워주는 남편을....
    =========
    헐~
    22222222222222222

    나는 내가 일해서 내 배에 음식 채우니까 상관 없는 건가요?

    사람이 오십가까이 사니까, 듣다 듣다 별 소리를 다 듣고 사네요.

  • 38. ....
    '13.9.20 6:41 PM (183.98.xxx.29)

    그리고,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카시트를 썼다고 그러냐고요?
    다섯시간을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카시트 빼고 안고 가면 된다고 하시는 분.
    무식이 자랑 아니니까, 모르면 좀 배우고 사세요.....

  • 39. 카시트
    '13.9.20 6:43 PM (110.8.xxx.82)

    시동생은 아들이니까 며느리가 아이안고 편히가되 사고나서 죽을수도 있는 며느리 손주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못된심보. 이런분도 안전벨트하지말고 차타세요

  • 40. ..
    '13.9.20 6:54 PM (175.211.xxx.200)

    정말 궁금해서 묻는데요.
    카시트에 어린아기있으면 울지않고 곱게 가나요?
    아기가 울경우 어떻게 하는지요?
    놀러가다가 카시트있는데 있는데 그냥 아기안고 있는 사람을 본적이 있어서..
    그리고, 어린이를 카시트에 앉히지 않았을경우 법적인조치가 있나요?

  • 41. ...
    '13.9.20 6:55 PM (119.206.xxx.164)

    뿌린대로 거둔다?

    요게 내가 진심으로 노력을 해도, 받는 사람이 그 진심을 의미 없는 것이라고
    무시해 버린다면 그 노력은 아무 의미가 없죠.

    요즘은 뿌린대로 거둔다기 보다는..

    서로가 노력을 해야 하고,맞춰야 해요.

    시댁에선 며느리니까 무조건 내게 잘해야 한다가 아니구요.

  • 42. 원글님짱
    '13.9.20 7:00 PM (95.112.xxx.74)

    정말정말 공감해요
    예의없고 못배워먹은 요즘애들.. 그저 만만한게 남편에 시짜죠. 명절 일년에 두번있는걸로 아주 너무들 합니다. 솔직히 대답해봐요 남편들이 처가에서 저러면, 친정엄마아빠한테 저래도 잘했다 그럴건가요? 지긋지긋.. 우리나라에서 제일 후진게 여성들 마인드인거같아요. 거지근성 버리고 윗어른들 좀 섬깁시다 우리도 다 늙어요....

    혹기몰라 저 여자!! 애둘!! 낳은 아줌마에요!! 아 아들만있는엄마? 아니고 아들딸있는여자네요!!!!

  • 43. 전 안가봤는데
    '13.9.20 7:06 PM (14.52.xxx.59)

    레XXXX는 정말 대단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40초반에 시부모님이 다 돌아가셨는데
    둘째가 늦둥이라서 그쪽 엄마들이 5-7세 정도 저보다 어렸어요
    근데 큰애엄마들은 시부모 안계신다면 어떡하냐고 걱정해주는데
    작은애 엄마들은 대뜸 부러워 하더라구요
    요망한것들...

  • 44. ..
    '13.9.20 7:06 PM (110.70.xxx.10)

    여기 댓글에도 몇몇보이네요..와..진짜 나도 그닥 잘하는며느리는 아니지만 못되쳐먹은 며느리들도 참~ 많아요..

  • 45. 요샌
    '13.9.20 7:19 PM (14.56.xxx.195)

    진짜 점잖고 연세 많은 분들은 이런 투로 글 안올리세요
    누구를 위한 훈계인지

  • 46. ...
    '13.9.20 7:20 PM (115.139.xxx.124)

    헐 문제는 명절만 됐다하면 며느리 당연히 시집 무수리인양 부려먹는 악습이 이 개명천지에도 온존한다는 것인 것을. 남편들이 처가에서 친저부모한테 저래도 잘했다 하겠느냐고요? 남편들이 처가욕할일이 무에 있습니까? 가만히 앉아서 받아먹어도 와준것 만으로도 감사하며 사위 대접해 주는데가 처가인 것을? 처가에서 사위대접하듯 며느리대접하는 풍토만 정착되면 명절마다 흘러나오는 이런 아우성들도 90프로는 사라질 겁니다. 요즘 며느리들 욕하고 싶으세요? 이런 개명천지에도 버젓이 너무도 당당한 며느리 하대풍조 바꾸는거 부터 개선하는데 힘을 보태신뒤 말씀하세요. 너무도 버젓한 근본원인은 모르는체. 외면한 채 며느리들의 일부 밉상만 꼬집어 욕해봤자 기득권 꼭 끌어쥐고 가장 불합리한 대우받는 집단 고통의 아우성 틀어막으려는 물타기로밖에 안뵙니다.

  • 47. 그러나!
    '13.9.20 7:26 PM (112.161.xxx.208)

    결혼 10년 넘도록 말대답 잘 안하고 꾀부리지않고
    일했지만 인정해주기는 커녕 니가 한게 얼마나있다고.
    난 너 마음에 안들어. 등등.여러 사건이후
    이제 잘하고싶던 마음 뚝 떨어집니다.
    막장시댁도 아닌데 시어머니들 기본 마인드가
    며느리 내리깔고 보져. 돈 요구도 당당하고.
    일방적으로 당할때가 많으니 전 오히려
    처음부터 당당하게 하고싶은 말하라고
    새댁들한테 당부하고싶어요

  • 48. ??
    '13.9.20 7:45 PM (223.62.xxx.11)

    전 원글님 글에 살짝 빈정상해요...
    상식적인 선에서라면 시어머니들을 어른으로,내 남편
    키워준 어머니로 좋아하고 잘해드릴수 있을거라고
    믿어요,전 아직도.
    시어머니들의 무한 아들사랑이,그 분들의 며느리를 아들
    한테 붙어사는 기생인간처럼 취급하는 태도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요.
    물론 일반화는 금물이지만요...
    돌이켜보면 신혼때부터 시어머니께 잘보이려 노력하고
    친정어머니보다 더 신경쓰고 공들였던 기억으로 가득하네요...그러나 그분은 그렇지않더군요.
    유독 며느리에게만 채권자처럼 구시더군요...살림 지저분하게 하시는거 먼 대수입니까?
    사람인 이상 자기 좋아라하는 어른 싫어할 며느리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나 속풀이하지요.

  • 49. 동감요
    '13.9.20 7:48 PM (117.111.xxx.189)

    저도 아들하나있지만 시댁에 불만품으면서도 미래의나도 이러지않을까싶은생각 들었어요
    우리세대들도 보면 우리보다 좀 젊은애들이해못하고 막욕하듯이 시어른들도 그런시선일거같아요

  • 50. 명절에
    '13.9.20 8:13 PM (122.36.xxx.73)

    이렇게 부모찾아움직여야만하는 것 자체가 문제죠.오늘 택시탔더니 나이지긋한 할아버지기사분도 웃기는 나라라고 웃으며 이야기하던데요.나이든 어른 공경하지않겠다는게 아니라 공경하라고 강요받는건 싫다는거고 내안전 내자식안전을 최우선해야하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 51. 다행히
    '13.9.20 8:31 PM (221.146.xxx.215)

    아들 없어요. 명절마다 느끼는거지만 이 진흙탕 싸움에 끼지 않게 된것만 해도 감사해요.

  • 52. ...
    '13.9.20 8:48 PM (99.226.xxx.54)

    또래라 그런지 저는 원글님과 동감입니다.
    다양한 글을 읽으며 느낀건,못된 며느리가 아니라 그냥 못된'사람'이 많다는거..
    세상을 어찌 본인 마음대로만 사나요.정말 막장 시댁만 아니면 그냥 좋게 몇일 지내면 될것을..

  • 53. 너나
    '13.9.20 8:52 PM (223.33.xxx.100)

    잘하세요!!!!!

  • 54. ..
    '13.9.20 9:08 PM (218.158.xxx.36)

    일반화하지 마세요. 더럽게라도 하는 흉내라도 내는 시어머니면 존경하겠습니다. 작은아버님 돌아가신 시골에 추석 이틀전 오전부터 가 계시는 시부모님.(사촌까지도 단촐하여 추석에는 성묘겸 고향 작은집에서 차례 모십니다.)제발 추석 전날 점심쯤만 가셔도 좋겠습니다. 70 다 되신 혼자 계시는 작은어머님이 두 분 식사준비에 힘들어 하십니다. 저는 추석전날 오전에 도착해서 아주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때부터 쉴 수가 없습니다. 작은어머님 뵙기 아주 죄송합니다. 옆에서 전을 부치거나 말거나 쇼파에 앉으셔서 정말 해 놓은 음식 간만 보십니다.
    평소에는요? 거의 아버님이 수발드십니다. 공주마마도 그런 공주마마 없습니다. 시누이 함 들어 오는날 걱정스러워서 조퇴하고 점심쯤 시댁에 갔습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작은어머니랑 둘이 발바닥 땀나게 음식했습니다. 이때 저 결혼 3년차쯤 되었을까요??? 본인한테 소홀했다 싶으면 집 다 뒤집어집니다. 다른 식구들이 다 그냥 봐주는것은 큰소리 나는것을 싫어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나하나만 참지 싶어서 입 다물고 있습니다. 다행이 작은어머님이 힘든거 알아줍니다. 시누도 좋고 사촌 시누들도 좋고... 저는 시작은집에 가면 아주 좋습니다. 일 하는거요? 그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 시어머니는 이해 불가입니다. 남편도 본인 어머니가 그런것을 아니까 저랑 꼬박 전 같이 부쳐줍니다. 그래서 다른 식구들 보고 삽니다.

  • 55. ..
    '13.9.20 9:16 PM (218.158.xxx.36)

    위 공주마마 시어머니 글쓴이 입니다. 맏며느리이십니다. 평소 제사요? 제가 벌써 받았습니다. 맞벌이하는 제가 제사 준비해서 제 집에서 모십니다.

  • 56. ㅣㅣ
    '13.9.20 9:40 PM (211.36.xxx.190)

    윗님 맞벌이 하시면 강력하게 거부하세요.
    그 시어머니는 본인이 착한 며느리였을리도 없음

  • 57. 오늘
    '13.9.20 10:01 PM (39.112.xxx.128)

    친정 청소하고온 일인입니다~~그 시엄마 누구의 친정엄마입니다.정말 어찌나 더럽던지!!!!엄마 살림안해요!!!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거 참았어요

  • 58. ???
    '13.9.20 10:05 PM (218.234.xxx.37)

    댓글들이 좀 희한하네요? 카시트 글과 막 뒤섞인 듯?

  • 59.
    '13.9.20 10:10 PM (121.188.xxx.90)

    저런 소리하는 며느리는 나중에 자기 며느리는 더 잡는 그런 고약한 시어머니가 될게 보이더라구요.
    타인에 대한 배려 없고 그저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기준에서만 판단하고 상대방에게 요구하고
    그런 사람들이 저런 며느리짓 그나마 눈치보면서 조금 하다가
    나중에 시어머니 되면 당당하게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겠지요.222222222222222222
    ----
    82에서 며느리 디스 글을 보게 될줄은 몰랐네요. ㅎ

    그래서 저는 며느리-시댁글 제목만 봐도 머리가 지끈지끈 거려서 웬만하면 클릭을 안합니다.

  • 60. ..
    '13.9.20 10:25 PM (182.210.xxx.5)

    이제 고작 40초반이신데 매우 빠르게 기성화 되셨네요.
    저도 굳은 음식찌꺼기 묻어있는 젓가락으로 아무말없이 음식 먹고 온 사람이지만, 예전 잣대로 요즘 며느리 평가하시면 안됩니다.
    옛날처럼 딸은 덜배우고 결혼해서 집안일하고 그런시대 아니잖아요.
    다들 아들 못지않게 떠받들어 키워 잘배우고 잘버는 사람들이예요. 앞으로 갈수록 더해요.
    시절이 변했고, 자식들 키우기를 이기적으로 저만알게 키우는데 며느리는 예전 며느리상을 바라시면 안되죠.
    내가 당장 더러워 비위상해 죽겠는데 왜 참아야 하며, 내가 편하게 가고 싶은데 왜 참겠어요?
    세태가 내새끼 기죽인다고 야단 한번을 제대로 안치면서 공부공부 해가며 키우는 이상,
    며느리도 사위 모시듯 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셔야 장래 고부갈등 없으실겁니다.
    애초에 며느리가 더러운 주방 볼일 없게 하시면, 서로 기분 상할일도 없어요.

  • 61. 지나가다
    '13.9.20 10:27 PM (59.0.xxx.226)

    심하게 공감...게시판 며느리들 글 보면 저는 끔찍하더라고요.
    본인들도 언젠가는 늙고 자식들 키우는데

  • 62. 원글님
    '13.9.20 10:31 PM (112.184.xxx.111)

    먼저 도리와 예의를 지키세요 그럼 아랫사람도ㅠ지킬테니...이렇게 싸잡아 일반화시켜 욕하는 모습도 참 보기 거북하네요..

  • 63. ㅇㅇ
    '13.9.20 10:47 PM (49.1.xxx.114)

    성숙한어른을욕하는사람은없어요

  • 64. ..
    '13.9.20 10:58 PM (122.45.xxx.48)

    ↑성숙한 어른이고 뭐고 시자 들어가면 다 욕하면서 웃기고있네
    거기 시댁이 존재한다 고로 나는 욕한다 이거지 뭘
    그리고 자기 친정 지저분하다 소리는 잘 안함

  • 65. ㅎㅎ
    '13.9.20 11:01 PM (222.116.xxx.225)

    요즘 며느리들 예전 같지 않지요. 같이 공부하고 다 귀한 딸이고 그런데 결혼하면 며느리.무보수 파출부 하라고 하면 이 똑똑한 친구들이 가만 있나요? 이들은 그렇게 배우지 않았고 부당함에 대응하라 배웠어요.

    남자들이 처가의 부엌의 지저분함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 거의 없죠? 그들은 그런 일 안 하거든요.

    어제까지 똑같이 회사에서 부장님 선생님 이었던 사람이 시댁가서 남자는 리모컨 놀이 여자는 부엌이 놀이터면 당연 문제가 보이고 대립관계 생기죠.

    여자의 교육수준과 경제력이 높아지면서 예전에 안 보이던 문제가 보이는겁니다.

    결국 문화는 바뀔꺼에요.

    여긴 공산주의 사회 아니고 자본주의사회에요. 돈이 있는 힘있는 사람을 며느리라는 이유로 마구 대할 수 없고 그들의 권리를 지켜줘야 겠지요.

    저도 40대 아줌마. 아들 엄마. 일하는 돈버는..제가 먹을 껀 버는 사람입니다

  • 66. 항상행복
    '13.9.20 11:23 PM (110.70.xxx.149)

    여기올라오는글좀보세요
    상식적이고 괜찮으신 시부모님얘기에 쌍심지켜고 욕하는 글 있나요?
    정말어이없고 상식밖의 시부모 많아요
    입찬소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아들가진 사람이 다 개념없는 시부모 되는 법 아니구요 아들가졌어도 아닌건 아니다 말할 수 있지요
    아들가지고 좋은 시부모 되면 되죠

  • 67. 이해
    '13.9.20 11:38 PM (49.1.xxx.5)

    세대가 달라도 고부간에 갈등이 심해지는건,,상대방을 내기준에서 보고 다른걸 틀리다고 보는건데요..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지 못하면 갈등은 점점 깊어지죠
    40대중반이 되니 애들도 크고하니 점점 살림이 지겹고 싫어지네요
    시력이나 후각은 나이가 들수록 후퇴하는데,,,젊은 사람이 이해못하고 내입장에서보면 다 더럽죠
    나이가 드는게 무서워요

  • 68. 더럽다고 흉보는
    '13.9.20 11:48 PM (58.141.xxx.152)

    노인들도 젊은 시절엔 깔끔한 분들이었어요.
    신체가 늙어가면, 내맘대로 안되는 부분이 점점 넓어져요.
    그래서 젊은사람 기준에서 노인을 보면 안됩니다.

    노인체험 해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실텐데 안타깝네요.

    http://cafe.daum.net/seomuyn/CeO4/154?q=%B3%EB%C0%CE%C3%BC%C7%E8&re=1

  • 69.
    '13.9.20 11:55 PM (121.147.xxx.74)

    원글님글에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내주변보면 막장 시어머니는 못봤는데
    막장 며느리는 많이봤네요
    며느리 헐뜯는 시어머니들 본적없고
    시어머니흉보고 싫다는 며늘들은
    수없이봤네요

  • 70. ㅋㅋㅋ
    '13.9.21 12:13 AM (211.36.xxx.106)

    40초반에 기력딸려서 청소 못하시면요...
    저희 시어머니에게 걸리면 반죽음이에요
    그런 비실거리는 체력으로 감히 시집왔냐고
    욕 한바가지 먹을 거에요.
    시부모도 다 같은 성향의 분들이 아닌거구요.
    님은 운이 좋아서 비실거려도 뭐라 안하는 시부모 만난거구요.
    그냥...님이나 잘하세요.

    내 배에 맛난서 채워주는 남편....
    정말 크게 웃었네요.
    그렇게 남편에게 기생해서 살면서
    다른며느리들 욕하면
    뭐 님이 착한 사람처럼 보인다고 생각하나봐요.

    당당히 내돈으로 배채우고 사세요.
    참 안쓰럽네요

  • 71. 푸...
    '13.9.21 12:18 AM (125.178.xxx.170)

    저의 경우엔 시아버님은 마땅히 존경합니다.
    시어머니는 .... 정말 존경하고 싶지만, 어른이 되지 못하신 철없는 분이십니다.
    지난 10여년 넘게 저에게 해오신 일들... 그 상황에서도 제가 시어머니를 존경할 수 있다면
    저는 득도하고 성자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원글님은 며느리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우라도 받으신 분이시니, 저 같은 사람의 심정을
    하시겠어요?

  • 72. 나도 40대인데
    '13.9.21 12:45 AM (112.148.xxx.102)

    나에겐 시월드 힘들어도 너무 힘들다. 원글님 시어머니는 좋은 며느리 만나서 좋으시겠네요.

    본인 배를 맛있는 음식으로 채워주는 남편을 키운 어른들이에요.

    근데 묻고 싶은게 ...난 노니?

  • 73. . .
    '13.9.21 12:46 AM (203.226.xxx.236)

    문제는 명절만 됐다하면 며느리 당연히 시집 무수리인양 부려먹는 악습이 이 개명천지에도 온존한다는 것인 것을. 남편들이 처가에서 친저부모한테 저래도 잘했다 하겠느냐고요? 남편들이 처가욕할일이 무에 있습니까? 가만히 앉아서 받아먹어도 와준것 만으로도 감사하며 사위 대접해 주는데가 처가인 것을? 22222
    22222

    여기 미친 예비시어머니들 많다니까요. 그러니까 명절에 며느리 부리지말고 아들을 처가에 보내서 일시키세요~ 그건싫고 그깟 명절 두번 일하는거가지고 젊은며느리들 잡지 ㅉㅉ
    아들 집사주는건 불평해대면서 며느리도리 안하는건 쥐잡듯 욕하는 미친시에미님들아~~ 집값반반은 개나주고 본인들 반성이나 하셔 퉤퉤 거지근성 시에미들

  • 74.
    '13.9.21 1:11 AM (211.193.xxx.173)

    40대후반이고 시어머니 전혀 불만 없어요. 오히려 직장생활하는 며느리 배려하시는 훌륭하신 분이세요.

    제사야 돌아가신 분을 위한 것이니 그렇다치고 명절, 추석에 왜 며느리는 남자쪽에서만 온몸을 다해 일해야 하는지는 의문이예요. 이 역사가 언제부터인지 궁금해요.

    저야 이젠 제사와 추석을 맡아서 하는 입장이지만 가끔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게 누가 만든 건가
    불공평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세대는 이래도 저의 자식들 세대는 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없앤다는 것보다 추석과 명절을 나눠서 친정 시댁 다 가서 첨부터 함께 할 수 있도록..
    전 결혼했지만 아직도 나의 친정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그립고 내 뿌리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자랐기에
    내 뿌리를 챙기고 싶은데 왜 시댁에만...

    하여튼 우리 자식들 세대에선 이것은 변했으면 해요.
    어느 한쪽으로만 모든것을 해야하니 이러한 불평? 불만? 비슷한 얘기도 끊이지 않는 것 같아요.

  • 75. ...
    '13.9.21 3:53 AM (108.180.xxx.222)

    카시트는 만약을 대비하는거에요. 교통사고가 난 경우, 카시트 장착 안하고 안고 가면 아가는 날라갑니다.
    마찬가지로 어린 아이나 아가를 앞좌석에 안태우죠. 아무리 감지 기능 있는 차라도 에어백이 터지먼 아기나 어린 아이가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북미에서는 이거 없이 아이들 태우고 다니면 바로 처벌. 싯벨트 어른들이 안매도 벌금입니다. 뒷자석 마찬가지. 운전자가 이거 확인 안하고 운전하다가 뒷자석 좌석 벨트 안 한 사람이 발견 되면 바로 벌금 티켓입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카시트가 왜 필요하시냐는 글 너무 위험해보여서 답글 달아요.

  • 76. 으이구 한심들
    '13.9.21 7:26 AM (49.183.xxx.63)

    여러분이 여러분 일 턱 갖고 하고 살고
    생활비 교육비 집안일 다 분담하면서 살고
    남편들이 아내의 수엡이 없이는 애들 키우며 살기가
    불가능하구나 할 정도들 되시면
    사라질 일들입니다.

    선진국들이 남녀 평등하다고 하죠?
    그 선진국들은 여자들도 짐의 반을 나누어 지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역헐이 크면 아무도 그 사람을 무시하지 못합니다.

    한국 아젬들이 하대받는 건 기본적으로
    한국 아짐둘이 무능하기 ㅐ문임다.

    아짐들이 무능하다는 걸 다들 알고 있고요.

  • 77. 바로윗님
    '13.9.21 7:50 AM (1.231.xxx.208)

    그럼 백수아들 며느리가 먹여살리거나 처가에서 집사준 경우도 시댁에서 며느리 부려먹는 경우는 어케 설명하죠.?
    맞벌이 해도, 어떤경우엔 여자가 더 연봉 높아도 육아마저 대부분 여자몫인게 한국이예요.
    한국은 심한 문화지체 후진국..

  • 78. 은현이
    '13.9.21 7:56 AM (124.216.xxx.79)

    이번 추석도 저희 시댁은 평온 했어요.
    비록 능수능란 하게 음식은 잘 못하지만 다섯가지 전 붙이고 팔뚝 만한 생선 여섯마리 굽고
    열가지 나물 하시는 것 옆에서 열심히 도와 드렸어요.
    탕국 끓이실 재료 대여섯 가지 준비 해드리고 나니 허리가 부서질 듯 하네요.
    남들이 봤을때 저희 시부모님 참 좋으시데요.
    인상도 좋고 말씀도 조근조근 하시거든요.
    근데 전 끝을 봐 버려서 그런지 도무지 가족이란 생각이 안들어요.
    손자들 낳아 줬다고 그리 애끼시던 며늘 병들어서 누워 있는데 내 생전 그런욕 첨 들었어요.
    돈이 썩어 자빠져서 병원에 처 누워 있다는 말은 양반에 속할정도에요.
    결국 형님 돌아 가셨고 애지중지 하는 손자들 만 불쌍하게 됐지만요.
    나도 혹여라도 병들면 저런 취급 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절대 정이 가지 않아요.
    그냥 남편의 부모님이니 예의를 갖추고 할도리만 하자 하는 생각에 때 되면 열심히 합니다.
    당신들이 가족으로 취급 하지도 않는 며느리 에게 가족이니 모든것을 받아 들여라 하는것은 너무
    이중적이지 않나요?
    늘 차를 타고 돌아 올때면 두분은 눈물을 글썽이면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이셔요.
    형님 일이 아니었을때는 저도 손 부여 잡고 아쉬워 해드리고 마음 아파 해 드렸어요.
    근데 지금은 악어의 눈물로 밖에 안보여요.
    예전 같으면 연휴 다 채우고 집으로 돌아 왔을 남편인데 회사 가야 한단 핑계를 대더니
    명절 다음날 집으로 왔어요.
    저에게 표면적으로 나마 부모님에게 잘 대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는데 마음이 짠했어요.
    형님과 동격인 제가 시 부모님 눈에 어떻게 비추는지 남편도 잘알고 자기 부모님의 표리 부동 함을 잘 아니
    마음까지 쏟아서 정성을 다 해라 말은 차마 못하는거겠지요.
    아침 여덟시에 차례지내고 성묘 다녀와 형님 집에가서 차례 지내고 형님이 계신 납골당 다녀 오니 오후 5시가 되었더군요.
    아침도나물에 밥 한숟갈 말아 먹고바로 설거지 뒷정리 점심은 형님집 뒷정리 한다고 건너뛰고
    풍요 롭다는 추석에 배가 허리에 붙었더군요.
    이젠 매년 명절 때마다 이렇게 해야 겠지만 평화주의자인 저는 평화롭게 일을 치룰겁니다.
    하지만 맘 속에 용암은 늘끓고 있네요.

  • 79. ㅎㅎㅎ
    '13.9.21 8:05 AM (223.62.xxx.113)

    아이고 웃겨 ㅎㅎ
    본인 배를 맛있는 음식으로 채워주는 남편 ㅎㅎ
    어디 난민수용소 왔나요? 이거 40 초반이 쓴 글 아니라는데 추석 먹다남은 전 다 걸께요 ㅎㅎ

  • 80. .....
    '13.9.21 8:28 AM (203.248.xxx.70)

    인격 수양된 젊은 애들은 노인 되면 그러려니 이해해드리고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있고,
    또 인격 수양된 중장년층들도 젊은 애들은 원래 그런거니 하고 이해해주시고 끊임없이 깔끔하게 처신하려고 조용히 노력하시데요.
    결국 신세대건 구세대건 너그럽지 못하고 불만, 불평, 입찬 소리하는 사람들은 평생 그 성격 그대로 그러고 살대요.3333333333333

  • 81. 노인되면
    '13.9.21 8:36 AM (116.36.xxx.9)

    그러려니, 젊은 애들은 원래 그러려니를 벗어나는 심한 케이스니까 이런 게시판에 올려 하소연이라도 하는 게지요.
    부당한 대우받고 하소연하는 사람에게 이해심없다 꼬집는 것도 그리 너그럽지는 않은 행동 같네요.

  • 82. 40대인척
    '13.9.21 9:10 AM (116.36.xxx.237)

    원글님이 구사하는 단어선택을 보아하니 40대가 쓴 글이 아니라는데 10원 겁니다요...ㅎㅎㅎ

  • 83. ...
    '13.9.21 9:48 AM (119.71.xxx.96)

    저 원글님 또래인데
    제 배는 제 돈으로 채우고 사니 상식없는 시집에는 뭐라 해도 되겠군요.

    돈 절반 벌고 집 들어간 돈 절반이고 가사노동 내가 더 많이 하니
    내 남편은 처가에서 일꾼 좀 해도 되겠네요.
    제 부모님이 뭔 증오스러운 행동을 해도, 제 남편은 찍소리 할 자격도 없겠네요.

    요즘 이상한 며느리 많다는 생각 저도 하지만
    시집 문제 별로 없는 원글님의 잣대로 문제 많은 집들 평가하지 마세요.
    더러운 음식 안 골라먹고 인상 안쓰는 정도로 조용한 집에 결혼한 거 다행으로 여기시란 말씀입니다.

    돈 많이 벌면 돈 번다 유세떨지 말라 욕하고
    휴직하려 하니 돈 제대로 벌라고, 내 아들 외벌이 시킬 셈이냐 난리에
    가만히 있으면 애가 곰같아서 애고 못떤다 욕하고
    자분자분 대하면 아양떨고 간살 떤다 재수없다 욕하고
    더러운 거 치우면 치운다 짜증내고
    가만 놔두면 살림할 줄 모른다 짜증내고

    세상에는 그런 분도 계시거든요.
    원글님이 인상 안쓰고 깨끗한 음식 골라먹으면
    지 혼자 깨끗한 척 웃기는 계집이라 욕하는 분 밑에서도 원글님이 10년이고 20년이고 웃으며
    아 내 배 불려주는 남편 키워주신 분이니 이 정도는 당연한 거지
    그런 분이라면 이런 글 쓰셔도 되겠네요.
    저는 제 배는 제가 채우는 터라, 그런 아량은 못 갖겠어요.

    이상한 며느리 분명 있어요.
    그런데 아무 문제 없는 원글님이 시발점이 누군지 생각해보라는 둥 어쩌구 하시면 참 웃길 뿐입니다.
    정말 제가 봐도 부당하다 싶은 곳에서 보살처럼 인내하고 참는 분들은 존경스럽지만요.

    하긴, 평생 며느리 노릇 하나 한 거 없는 게 자랑인 제 시어머니 보면
    입바른 소리 참 잘하시더군요. 며느리 노릇이란 이렇다 저렇다..너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자기가 안 겪고 입바른 소리 잘하는 사람들은 많죠.

  • 84. 상대적
    '13.9.21 9:49 AM (221.139.xxx.41)

    글쎄요 겪어본 사람이라 무조건 시부모 편만 드는건 좀 아무리 그렇게 살았다해도 시대도 옛날같지 않으니 조금은 젊은사람들 위해서도 방도 부엌도 오기전에 치우는 예의를 서로 가져야 난원래 이래서하고 아무 부끄럼없이 너무당연한게 하는 것도 좀반성 해야 어는정도는 되야 넘 지저분한거 인식도할줄아는 어른도 됩시다

  • 85. 상대적
    '13.9.21 10:00 AM (221.139.xxx.41)

    정말 좀 버릴건 버리고 온집에 쌓아두고 손님이 와도 방한칸 달랑 창고방이라도 치우는 예의의 부모됨 다른것도 된다고 봄 후라이팬 갈때마다 사감 주변 눌러붙어 고기굽기 겁남 근데 말못함 제발 그정도로살지 말고 조금더 어른이든 젊은이든 노력좀 합시다

  • 86. ,,,
    '13.9.21 10:56 AM (222.109.xxx.80)

    30년후 인터넷에 사연 올리던 며느리들이 시머어니가 되었을때 어떤글이
    올라올지 궁금해져요.
    또한 자신도 인터넷에서 며느리가 올린 우리 시어머니 사연의 주인공이 되어 있겠지요.

  • 87. ...
    '13.9.21 11:18 AM (220.86.xxx.20)

    40 초반인데도 기억력 가물 하고 기력 딸려서 청소 예전처럼 못하신다는게..;;;

    어이없이 무례하고..거칠고..함부로인 경우의 어른도 많다는거지요..

  • 88. 취급은 식모급
    '13.9.21 11:46 AM (59.187.xxx.13)

    대접은 부모로 받들라?
    뿌린대로 거두는건 며느리에게만 해당된다고 배워먹으신거에요?
    내 자리는 내가 만든다는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 하네요.
    울 시부모님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분들이시고, 외며느리인 제가 백프로 맘에 차게 해드릴 수 없음에도 큰 소리 내는 법 없이 지내는 편입니다만, 82에 올라오는 온갖 사연들을 접할 때면 한숨에, 눈물에, 정말 막장인 시부모들에 기가 질릴 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족하고 형편없는 며느리인데 예쁘게 봐 넘겨주시는 시어른들께 감사한 일이죠.
    그저 못된 며느리라고 단정 지으며 본인 배를 맛 있는 음식으로 채워주는 남편의 부모들이니 입 다물라는 극단적인 시선이 극단적인 고부갈등의 핵심 이라고는 생각 못 하시나 보네요.
    딸자식을 교육 안 시키고 부엌떼기마냥 끼고 있던 집에서 시집 온 분이세요? 그렇다 하더라도 님에게도 인격이라는건 있답니다. 개 돼지도 아니고 배 불려주면 만사형통이라는 짐승같은 논리는 강요하지 않도록 스스로 주의하도록 하시죠. 님이 받은 교육이 전부는 아니라는거에요. 원글님 개인의 불행처럼 사회 전체가 연쇄적으로 불행해질 이유가 있을까요. 님의 철학은 님에게만 제한적으로 적용해서 님 배 부르면 되는것으로... 님의 여건과 처지에서는 님만 만족하면 되는거죠.
    다소 과격하기도 하지만 원통해서 울먹이는 며느리글을 대하면서 안타깝고 알수없이 미안해지고 그렇습니다 저는.
    그 원인을 살펴보세요. 흥분해서 과격해진 표현에만 집중하지마시고 왜 그런 상태에 빠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들여다보세요.
    절대적 강자인 나잇살 먹으신 어른과 자식의 안사람인 젊은 여자와의 갈등을 단순히 "네 배를 맛있는 음식으로 채우게 해준 네 주인의 부모가 누구더냐"로 보기 시작하면 당신들보다 못 해도 몇 년씩은 더 배워 논리적으로 뛰어난 그들에게 결코 환영받지 못 할거에요.

    며느리의 뱃속만 따지는 시부모로는 늙지 맙시다 우리.

  • 89. ㅠㅠ
    '13.9.21 12:01 PM (113.216.xxx.10)

    우리는 누구나 늙습니다. 친정엄마,시엄마 흉본지 어그제인데~~저도 늙어가서 50대로 접어 들었어요. 아직 미혼들이지만 친정엄마로 시엄마로 씹히지 않고 잘 하고 살도록 노력하려고요. 82에서 자게에 사니~~나쁜시엄마는 안 될 것 같은데~늙는다는 것이 두려워지네요.

  • 90. 요즘은
    '13.9.21 12:03 PM (221.146.xxx.215)

    아들 중딩만 되도 지나가는 여자애들 보는 눈이 곱지 않더군요. 그래봐야...다 부질 없는 일인데. 받아들이지 못하고. 한심해요.

  • 91. ..
    '13.9.21 12:17 PM (203.226.xxx.181)

    증오스러운 시댁이라 할지라도 본인 배를 맛있는 음식으로 채워주는 남편을 키운 어른들이에요.
    ----------
    뭐 이런 가축 마인드가;;;

  • 92.
    '13.9.21 12:22 PM (221.146.xxx.215)

    내 배는 내가 번 돈으로 채우는데 뭔 소리. 이거야 말로 가축마인드네요. 배를 채우다니. 내 능력으로 먹고 사는데 생색 발광하니 당연히 싫은거죠.

  • 93. 랭면육수
    '13.9.21 12:22 PM (211.202.xxx.123)

    시월드라고도 칭하기도 하지요... 시월드가 뭡니가

  • 94. 333$$$
    '13.9.21 12:27 PM (211.199.xxx.15)

    이런글 정말 좋아요.
    내가 늙어서 시어머니가 되죠.
    시댁 일이라면 물어뜯는 심리 좋지 않아요.
    내 딸도 남의집 며느리.
    나의 친정엄마도 누군가의 시어머니죠.

  • 95. 하늘높이날자
    '13.9.21 12:29 PM (203.226.xxx.227)

    제목부터가...쯧쯧... 사십넘은 제가 봐도 갑갑하네요.. 그런 미운 부분들을 어떻게 유하게 이해하고 풀어가야할지 적었다면 좋았을거라는 아쉬움이 드네요.

  • 96. ...
    '13.9.21 12:35 PM (220.86.xxx.20)

    제 배는 제가 채우는데....;;;

  • 97. 소사벌
    '13.9.21 12:57 PM (110.15.xxx.52)

    며느리가 시어머니 됩니다.

  • 98. 원글님이
    '13.9.21 1:10 PM (39.115.xxx.197)

    살짝 놓치신 분,

    친정엄마는 안 더럽습니다.
    친정엄마는 조미료도 안 씁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더럽습니다. 조미료 왕창 씁니다.

    온라인에서 시가 더럽다고 욕하시는 분들은 아들 없나보죠. 딸만 있나보죠.

  • 99. 엥?
    '13.9.21 1:30 PM (125.176.xxx.188)

    요즘에야 문제가? 많아진 며느리들..
    예전 부터 문제가 많으셨던 ..시어머니들만 할까요.

  • 100. 인어님
    '13.9.21 1:42 PM (218.158.xxx.101)

    시어머니도. 며느리도. 서로. 잘해야 하겠죠..
    진짜 싸이코 같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게 아닌 이상. 서로 다르게 살은 환경의 사람들이 처음부터. 딱~~ 맞게 산다는것이. 더 아상하겠죠..

    저도 이해를 했다가 못했다가.. 그러면서. 산답니다..

  • 101.
    '13.9.21 1:48 PM (222.237.xxx.91)

    전 이제 40 초반인데도 기억력 가물 하고 기력 딸려서 청소 예전처럼 못해요.

    절대 이해가 안가는글이네요
    저두 40대 초반인데 어떻게 청소를 못하나요
    전 요즘들어 더 잘하네요
    40대가 무슨 70대 할머니인가요...

    정말 40대인지 여자분인지 의심스럽네요
    물론 전 시댁에 스트레스안받고 사는 며느지만 주위보면 정말 이해안되는 시어머니 넘 많습니다
    본인의 경우를 가지고 다 일반화하지마세요

  • 102. ㅁㅁ
    '13.9.21 2:45 PM (36.38.xxx.67)

    위 음 님 글에 동감 합니다.
    40대 초반에 기력 딸려서 청소가 힘들면 시어머니 될 나이가 되면
    벽에 똥칠할 사람이네 ~~~
    그꼴 보는 며느리 뭐라고 할까 ??

  • 103. ...
    '13.9.21 2:46 PM (1.244.xxx.195)

    아무것도 해주지말고
    결혼하면 그냥 아들을 출가외인이라 생각하면 되지요.
    아들 준다는 말이나 딸 준다는 말이나 다 우스워요.

    내아들이 며느리 배채워준다 생각하면서 명절에 불러 효도받는게 당연하다는 한국문화를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는것 뿐인걸요.
    같이벌어 같이 쓰고 사는데 불러 아들줘서 며느리가 아들덕 보고 산다 생각하는게 이상한거죠.

    남편이 배채워주는 것도 웃기고요.
    (울 시어머니 만해도 제 남편에게 아내에게 잘해라..니 건강은 아내에게 달렸다..
    배채워주는건 아내다..라고 하는데..)

    40초반에 청소 잘 못한다는것도..
    40초면 한창 살림에 탄력붙어서 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울 친정엄마 먼지한톨없이 쓸고 닦던 분이시지만
    60넘으니 귀찮다 하시던데..그래도 예전만 못해도 나보단 반짝반짝 사시는데...

    여기다 대고 시댁 욕하는 것도 자기얼굴 침뱉기..
    그런 집에 시집간건 내수준 문제다..싶어서 저는 시댁 욕은 안하지만
    원글님 글도 참 이해안가네요.

  • 104. dd
    '13.9.21 2:46 PM (49.1.xxx.114)

    글쓰신분은 40대가 아니세요.
    이미 며느리를 맞이하신분 일듯...
    40대초반인데 쓰실수 있는 글이 아니에요.

  • 105. 언냐가
    '13.9.21 3:08 PM (211.213.xxx.7)

    나 40대 후반이니까 이 언냐가 살짝 말 놔도 될까? ㅎㅎㅎㅎ
    일단 맞춤법 하나. 명절 세세요..가 아니라 쇠세요가 맞어요.

    ....본인 배를 맛있는 음식으로 채워주는 남편을...이거 진심인가요?
    체력이나 정신력이나 40초반에 벌써 60대분위기니..이거 언냐가 안타까워서 어쩐대요.

  • 106. ...
    '13.9.21 3:10 PM (118.38.xxx.152)

    은현이

    이번 추석도 저희 시댁은 평온 했어요.
    비록 능수능란 하게 음식은 잘 못하지만 다섯가지 전 붙이고 팔뚝 만한 생선 여섯마리 굽고
    열가지 나물 하시는 것 옆에서 열심히 도와 드렸어요.
    탕국 끓이실 재료 대여섯 가지 준비 해드리고 나니 허리가 부서질 듯 하네요.
    남들이 봤을때 저희 시부모님 참 좋으시데요.
    인상도 좋고 말씀도 조근조근 하시거든요.
    근데 전 끝을 봐 버려서 그런지 도무지 가족이란 생각이 안들어요.
    손자들 낳아 줬다고 그리 애끼시던 며늘 병들어서 누워 있는데 내 생전 그런욕 첨 들었어요.
    돈이 썩어 자빠져서 병원에 처 누워 있다는 말은 양반에 속할정도에요.
    결국 형님 돌아 가셨고 애지중지 하는 손자들 만 불쌍하게 됐지만요.
    나도 혹여라도 병들면 저런 취급 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절대 정이 가지 않아요.
    그냥 남편의 부모님이니 예의를 갖추고 할도리만 하자 하는 생각에 때 되면 열심히 합니다.
    당신들이 가족으로 취급 하지도 않는 며느리 에게 가족이니 모든것을 받아 들여라 하는것은 너무
    이중적이지 않나요?
    늘 차를 타고 돌아 올때면 두분은 눈물을 글썽이면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이셔요.
    형님 일이 아니었을때는 저도 손 부여 잡고 아쉬워 해드리고 마음 아파 해 드렸어요.
    근데 지금은 악어의 눈물로 밖에 안보여요.
    예전 같으면 연휴 다 채우고 집으로 돌아 왔을 남편인데 회사 가야 한단 핑계를 대더니
    명절 다음날 집으로 왔어요.
    저에게 표면적으로 나마 부모님에게 잘 대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는데 마음이 짠했어요.
    형님과 동격인 제가 시 부모님 눈에 어떻게 비추는지 남편도 잘알고 자기 부모님의 표리 부동 함을 잘 아니
    마음까지 쏟아서 정성을 다 해라 말은 차마 못하는거겠지요.
    아침 여덟시에 차례지내고 성묘 다녀와 형님 집에가서 차례 지내고 형님이 계신 납골당 다녀 오니 오후 5시가 되었더군요.
    아침도나물에 밥 한숟갈 말아 먹고바로 설거지 뒷정리 점심은 형님집 뒷정리 한다고 건너뛰고
    풍요 롭다는 추석에 배가 허리에 붙었더군요.
    이젠 매년 명절 때마다 이렇게 해야 겠지만 평화주의자인 저는 평화롭게 일을 치룰겁니다.
    하지만 맘 속에 용암은 늘끓고 있네요.


    거짓 평화
    후, 가슴이 답답해 지네요

  • 107. ...
    '13.9.21 3:48 PM (59.15.xxx.61)

    저 50대 며느리에요.
    더러운 걸 더럽다고 하지...어떻게 깨끗하다고 합니까?
    그리고 문제 부모가 있으니 문제아가 있듯이
    문제 시부모가 있으니
    문제 며느리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30년전 결혼했을 때
    시부모 시누이 다 한집에 사는 시집살이로 시작했어요.
    잘 하려는 마음만 가득했습니다.
    며느리 도리를 다하고 효도도 해야지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며칠 안가서 무너졌지요.
    너무나 다른 시집식구들...
    너무 이해 못할 행동들...
    여기저기 어질러놓고 지저분한 집안구석
    치워도 끝이 없고...
    결국 나는 누구인가...여기는 어디인가...멘붕 속에
    저도 별 수 없이 그들이 보기에
    문제 많은 며느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 108. ..
    '13.9.21 4:04 PM (122.36.xxx.75)

    문제있는 며느리도 많고
    문제있는 시부모도 많고

    예전에 며느리들이 참고 네네 하고 지냈으니
    문제 있는 며느리가 별로없었겠죠

    원글에 동감하는거는 들어보면 시부모가 못하지않으신데 시댁이라보면 안좋게 꼽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은근 있더군요.. 사위라는 무조건 잘해주고 , 며느리라면 무조건 막하는 시부모있듯이..
    요즘은 세상이 바꼈으닌깐 서로 잘 해야지.. 한사람 희생으로만 오래 가긴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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