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와 동서

어렵네 조회수 : 2,437
작성일 : 2013-09-19 19:10:14

저는 시댁 근처라 당일 일하고 잠은 집에서 자고 다시 상차리러 시댁에 가요.

동서는 자고 가니까 보통 낮에 도착하구요.

어제도 부엌에서 일하고 있는데, 동서가 왔다고 말하는데 좀 기분은 안 좋아보였죠.

서방님이 나중에 들어왔는데, 역시 분위기가..근데 보자마자 어머님이 너네 싸웠냐? 하고 물으시는거에요.

서방님은 말없이 밖에서 딸 보기 시작~어머님이 자꾸 물으시니 동서가 싸운 이유는 말 안하고

서방님 맘에 안드는 얘기 시작~

어머님이 남자가 속이 좁고 이기적이라 그러니 이해하라고 다독여도 계속 그 말꼬리 잡고 얘기하고..

점심때 조금이라도 먹으라고 해도 계속 안먹겠다고 방에 있고..

암튼 저녁에 저희가 집에 갈때까지도 분위기가 싸~했어요.

 

 

그리고 오늘, 상차리는데 또 어머님이 동서를 달래며 얘기~

그러면서 어제 동서네 걱정땜에 잠도 못주무셨다고....-.-

근데 동서 말이  어제 밤에 동서 앞에서 어머님이 우셨다네요...

내 아들이 못나 너 고생시켜 미안하다고...근데 이런 경우가 2번째라고 하네요.

저번에 왔을때도 서방님땜에 속상하다고 뭐라 했더니 우셨다고..

 

 

솔직히 전 동서랑 그닥 사이 좋은 관계가 아니에요. 결혼초부터 시누한테 제 험담하고,

시어머니나 때론 서방님 얘기 함부로 하는 것도 알고 있어 별로 말 섞고 싶지 않아요.

어머님께 ~하지, ~건 그런데? ,~하면 ~해야지~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도 거슬리지만 어머님이

뭐라 안하시니 저도 그냥 넘겨요.

암튼 어제 오늘 일도  전 둘다 이해가 안되서요.

 

 

명절 전에 부부싸움 많이 하죠.. 그렇다고 그렇게 티내며 불편한 심기를 어머님께 계속 말하는 동서

잘했다 생각 안들어요.

어머님도 동서 눈치를 계속 보며 화 풀어주러 넘 애쓰시는 것도 좀 이해 안되요.

부부가 싸울수도 있고, 사이 안좋을 때도 있는거지, 무슨 큰일 난 것처럼 계속 상태 살피시고..

그리고 며느리 앞에서 크게 울기까지 하시나요?  어머님 심리가 젤 궁금하네요..

 

 

참, 다른 얘긴데요, 어제 동서네 딸이 감기가 좀 심하게 걸렸는데 둘이 말도 안하고 딸은 서방님이 계속

봤는데요, 감기 걸린 애를 목욕시키고 나왔는데 머리도 안 말려주고,,동서한테 서방님이 왜 애를 시골

추운 화장실에서 목욕시키냐 했더니 또 툴툴만 대고,,그냥 제가 신경쓰여 머리 말려줬네요..

점심 먹고 한참 지났는데, 아기 감기약을 안 먹여서 먹여야 하지 않냐고 서방님께 말했는데도 대답도 없고..

동서한테 다시 얘기했는데도 내 말엔 대꾸 없고... 그때 서방님이 다시 와서 약 줬네요..

근데 제 행동을 좀 기분나빠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제가 좀 오바한건지요?

정말 명절은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는듯...

몸이 피곤한게 낫지, 머리 아파요~~~

IP : 1.224.xxx.11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495 접이식 바둑판 경첩 뭘로 붙여야 붙을까요? 3 엔지 2014/02/03 751
    348494 기사에 나오는 누리꾼들의 표현 손발 오그라들어요 4 ... 2014/02/03 954
    348493 하기스네이처메이드 기저귀 선물하려고합니다. 2 무엇이든물어.. 2014/02/03 982
    348492 5월초에 여행하기 좋은 곳 좀~ 은혼기념여행.. 2014/02/03 875
    348491 특성화고의 의미를 몰라서 지인께 미안하네요 ㅠㅠ 1 특성화고ㅜㅜ.. 2014/02/03 1,236
    348490 허무주의 패배 주의 어떻게 하면 고쳐 질까요? 1 알려주세요 2014/02/03 782
    348489 강아지는 몇 개월까지 애기인가요? 8 강쥐엄마들~.. 2014/02/03 2,258
    348488 냉동된 고춧잎이 너무 많아요 4 무슨반~찬~.. 2014/02/03 1,032
    348487 강아지 키우시는분... 목욕시킬때 이렇게 해보세요 9 작은 2014/02/03 1,952
    348486 우유의 진실, 법원이 인정했네요. 2 그린빌 2014/02/03 3,025
    348485 효소 담글때 플라스틱통 써도 괜찮나요? 2 효소 2014/02/03 1,635
    348484 반갑지 않은 지인의 전화. 3 참나 2014/02/03 2,339
    348483 눈이 높아진 시어머니.. 5 ㅜㅜ 2014/02/03 2,806
    348482 법랑 스크래치 있으면 안좋나요? 1 ..... 2014/02/03 2,441
    348481 내일부터 ebs에서 다운튼애비 방영해주네요~ 10 와우 2014/02/03 3,976
    348480 30개월 울 아이 넘넘 예뻐요~~ 4 도치맘 2014/02/03 1,238
    348479 표고 버섯 말린거 몇시간 불려야 하나요? 2 백화고 2014/02/03 3,012
    348478 현관타일 3 ... 2014/02/03 2,322
    348477 요가 등록안하고 한시간 수업해볼수 있나요? 5 요가 2014/02/03 1,280
    348476 오가니스트란 샴푸 써보신분?? 6 샴푸 2014/02/03 31,681
    348475 목에 쇠사슬 걸고... 레볼루션 뉴스 밀양 사진 충격 1 light7.. 2014/02/03 1,179
    348474 섹스앤더시티 미스터빅 11 mi 2014/02/03 5,204
    348473 김치 계속 사 드시는 분 있으세요? 5 ... 2014/02/03 1,640
    348472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도 판다… 4 ㅁㅇㅎ 2014/02/03 1,372
    348471 요즘 드라마 뭐보세요? 19 추천좀 해주.. 2014/02/03 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