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글입니다.
기분좋아서 쓴 글이니 좋은 맘으로 읽어주세요
어제 추석전날 쉬는 날이라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며느리가 3있는 집이였어요
좀 의아했지요...
명절음식하는데, 설걷이, 청소를 도와달라는 거였어요.. 오전11시부터 7시까지했어요
가서 보니,
며느리가 3명입니다.
음식은 그분들이 하시고, 설걷이며 밑작업은 제가 하고,
화장실청소,
50평 청소기돌리기, 스팀으로 닦기,
냉장고 청소하기,
냉장고 속 오래된 음식들 다 버리고, 그 그릇들 다 씻어내기
행주삶기
음식물 쓰레기 아마 20키로 넘는것 같았어요, 그거 버리고 오기 허리가 ㅋㅋㅋ
점심 같이 먹고,
다시 일하기..
음...
하루종일 서있어서 다리가 많이 아팠어요
팔도 아프고,,
그런데요^^
마음은 즐겁게 일했어요..
큰며느리가 동서들 힘들다고, 저를 부른거래요..
본인이 돈을 좀 더 쓰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거예요..
모든 돈을 다 쓰셨어요...
저 부른 돈,
낙지를 사시던데 그것도 동서 시키면서 돈을 줬어요..
모든 음식재료들..
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어쩜 저런 마인드로 사람을 대하는지..
너무 너무 큰며느리가 좋아서.. 저도 막내며느리가 된듯이 일하고 왔어요... (나이로 제가 막내)
원래, 8만원 주기로 하셨는데.
10만원주시고,, (저를 맘에 들어하셨어요, 시키기 전에 알아서 척척했거든요)
귤,포도,사과등 챙겨주셨어요...
너무 훌륭하죠?
저도 항상 아끼고만 살고, 아직 가진게 너무 없어서 베풀지 못하고 살아요..
10월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
열심히 해서 잘되면 정말 그렇게 살고 싶어요...
이것도 잘 살아야지 가능한일이겠죠? (물론 잘산다고 다 저리하는건 아니지요? ^^)
저는 그런분 첨이라 너무 신기했어요...